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온도탑'이 펄펄 끓고 있다.충북모금회에 따르면 충북지역 사랑의 온도는 9일 현재 93도를 넘어섰다. 모금 캠페인이 끝나는 이달 말까지 100도를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충북모금회는 지난해 12월1일부터 '희망 2012 나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9일까지 39억880만원을 모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 33억5천150만원 보다 16.6% 늘었다.올해 목표는 42억원. 현재 93%를 달성했다. 모금은 이달 말까지 진행된다.세부적으로는 △괴산군 9천265만원 △단양군 1억808만원 △보은군 1억2천315만원 △영동군 1억2천256만원 △옥천군 2억3천142만원 △음성군 2억4천905만원 △제천시 2억9천297만원 △증평군 7천502만원 △진천군 2억7천15만원 △청원군 4억8천370만원 △청주시 11억2천40만원 △충주시 3억5천344만원 △3억8천600만원 등을 기록했다.지난 2010년 말 성금유용 파문을 겪은 공동모금회는 강도 높은 쇄신안과 도민 호소를 통해 이 같은 성과를 달성했다. 특히 충북모금회의 약진이 눈부시다. 올해 전국 최초로 사랑의 온도 90도를 돌파했다.충북모금회는 지난해 41억원 목표에 35억7천100만원을
청주 참조은치과병원(대표원장 김진호)은 9일 어린이재단 충북본부에 빈곤아동 신학기 용품 지원비 500만원을 기탁했다.후원금은 청주지역 빈곤가정 아동 35명에게 교복비와 용품비용으로 전달될 예정이다.김 대표원장은 "아이들이 건강한 미래의 일꾼으로 자라길 바란다"고 말했다. 참조은치과병원은 지난 2009년부터 신학기 용품지원을 하고 있다./ 임장규기자
청주종합사회복지관(관장 박준선)과 서청주로타리클럽(회장 김정조), KDB대우증권 청주지점(지점장 지용진), 참조은치과병원(대표원장 김진호) 등 4개 기관이 저소득가정의 겨우살이 동반자를 자처했다.이들 기관 임직원과 회원, 가족 80여명은 지난 7일 청주시 흥덕구 사직2동 일원에서 '사랑의 연탄 나누기 및 후원물품 전달' 행사를 펼쳤다.참여자들은 이날 재가복지지원대상자 8가구에 연탄 2천장을 배달했다. 또 올해 차례상 비용이 만만찮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쌀, 가래떡, 만두, 제수용품 등을 전달했다./ 임장규기자
충북일보가 지난해 연중 캠페인으로 전개한 '나눔의 행복'이 두 번째 시즌을 맞았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가정 형편이 어려운 도내 이웃들을 발굴·보도, 독자들의 후원을 이끌어내고자 한다.올해 후원대상은 '아동'이다. 이런저런 사유로 자신의 꿈을 펼치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날개를 달아주자는 취지다. 그래서 '희망의 날개'라 명명했다.충북일보와 어린이재단 충북지역본부는 5일 충북일보 대표이사실에서 '나눔의 행복 시즌2-희망의 날개' 업무협약을 맺었다.이에 따라 충북일보는 도내 빈곤 아동과 환아의 가슴 아픈 사연을 격주로 소개하게 된다. 어린이재단 충북지역본부는 아동 사례발굴과 후원집행을 담당한다.충북일보 변근원 대표이사는 이 자리에서 "우리 사회의 빈부격차가 날로 심해지고 있다"며 "아동이 가난으로 꿈을 잃지 않도록 힘을 모으자"고 했다.어린이재단 한전복 본부장은 "지난해 충북일보 '나눔의 행복'이 도내 기부문화 정착의 초석이 됐다고 생각한다"며 "'시즌2-행복의 날개'를 통해 기부문화가 더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장규기자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4일 청주예술의전당에서 '시민사회 신년인사회 및 9회 동범상 시상식'을 열고 '2012 충북시민사회운동'을 선언했다.이들은 선언문을 통해 "임진년 흑룡의 해에도 우리는 시민이 주인되는 풀뿌리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해 권력과 자본에 대한 감시와 비판, 대안제시 등의 활동을 게을리하지 않을 것을 천명한다"고 밝혔다.이어 "정치 민주화를 이루기 위해 총선과 대선에서 유권자의 참여와 시민정치 활성화를 통해 그릇된 대의정치를 바로잡고 민주진보개혁정권이 탄생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날 행사에선 9회 동범상 수상자로 선정된 이수희 충북민언련 사무국장(올해의 시민운동가 부문)과 김진우 제천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시민자원활동가 부문)에게 상장과 부상이 수여됐다./ 임장규기자
행동하는 복지연합은 오는 11일 오전 10시30분 충북대 후문 '춤추는 북카페'에서 '손으로 만든 수제 목도리&손으로 만든 마음의 선물' 행사를 연다.참여자들은 어려운 이웃 100명에게 전달할 목도리를 직접 만들거나 비용 후원으로 사랑의 마음을 나눌 수 있다.참여 희망자는 행복연 행복사회디자인연구실(043-273-0703)이나 화엄지역아동센터(043-223-9995)로 문의하면 된다. 접수는 6일까지다./ 임장규기자
충북경실련 등은 2일 청주 농수산물도매시장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소매 유통시장까지 집어삼키는 대상㈜을 규탄한다"며 "대상㈜의 식자재 대형매장 입점을 반대한다"고 밝혔다.이들은 "'청정원' 브랜드로 알려진 대상이 청주시 농수산물도매시장 코앞에 980㎡(300평) 규모의 식자재 대형매장을 기습적으로 오픈하려 했다"며 "대기업이 SSM(기업형 슈퍼마켓)이라는 이름으로 골목슈퍼를 고사시키더니 이제 도매 유통시장까지 집어삼키려 하고 있다"고 비난한 뒤 사업 철회를 촉구했다./ 임장규기자
충북지구 청년회의소(이하 충북지구JC·지구회장 조성빈)가 2012년 임진년 흑룡의 해를 맞아 용의 비상을 꿈꾸고 있다.올해 슬로건을 '청년은 청년다우면 되는 것이다'로 정한 충북지구JC는 청년에 의한, 청년을 위한 지역발전 원년의 해로 삼을 계획이다.△충북지구 JC 역사흔히 'JC'라 불리는 청년회의소는 1915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서 발족된 'Young Men's Progressive Civic Association'에 기원을 둔다. 이후 주니어 시티즌스(Junior Citizens)로 개칭한 뒤 JC 또는 JCI(JC International)로 불리고 있다.한국청년회의소(JC International KOREA)는 1952년 결성된 '평택청년애향사업회'가 시초다. 1954년 현재의 이름으로 바뀌었다.회원은 만 20세 이상 42세 이하로 구성된다. 지역사회 및 개인능력 개발, 국제교류 등을 목적으로 한다. 현재 한국청년회의소는 16개 지구 360개 지방회의소를 두고 있다. 회원 가족은 5만여명이다.충북은 1968년부터 청년 활동에 뛰어들었다. 제천JC가 한국JC 31번째 인준번호로 설립됐다. 이어 옥천JC, 충주JC, 보은JC 등이 차례로 탄생했
7살 꼬마아이는 공중전화기 앞에 섰다. 꼬깃꼬깃 접힌 종이를 펼쳤다. 전화번호가 삐뚤삐뚤 적혀 있었다. 망설임 끝에 수화기를 들었다. 한참을 기다려도 받질 않는다. 수화기를 내려놨다. 할머니에게 쫓아갔다. "할머니, 나 이제 엄마 안 볼 거야. 연락와도 나한테 얘기하지 마. 엄마는 날 싫어해. 아들이 전화하는데도 안 받아…." 엄마는 꼬마아이가 3살 때 남편과 헤어졌다. 간간히 연락은 왔다. 할머니도 몰랐다. 꼬마아이가 어떻게 제 엄마의 번호를 알았는지. 차라리 모르는 게 날 뻔했다. 그날의 상처는 계속됐다. 올해 11살이 될 때까지. 겨울방학을 맞은 명구(청주시 흥덕구 모충동·모충초 4학년)가 신났다. 모처럼 만의 자유시간이다. 친구들과 노느라 정신없다. 얼마 뒤 합숙 지옥훈련이 기다리고 있다. '시간 있을 때' 실컷 놀아야 한다. 명구는 씨름 선수다. -45㎏ 소장급이다. 3학년, 그러니깐 1년 전부터 샅바를 잡았다. 힘이 장사인 명구를 감독이 알아봤다. 할머니(61)가 선생님의 손을 잡았다. "불쌍한 아이에요. 잘 좀 돌봐주세요." 명구는 모래판 운명을 타고났다. 기술 익히는 속도가 남달랐다. 몇 달 만에 도대회에 출전했다. 준결승에서 6학년 형에게 졌
○… 대한적십자사는 신동인(56) 전 병원보건안전본부장을 충북적십자사 사무처장으로 1일자 발령. 지난해 1월부터 8월까지 충북지사 사무처장을 지낸 신 처장은 5개월 만에 고향으로 '컴백'. 음성 출신의 신 처장은 청주 운호고와 충북대를 졸업한 뒤 1982년 적십자사에 입사, 경기혈액원장, 특수복지사업소장, 교육원 교수 등을 역임.대한적십자사는 신 처장 발령과 함께 오는 6월 말까지 공로휴가에 들어가는 김동진(60) 전 사무처장을 6개월 간 충북지사 회장 보좌역으로 임명. / 임장규기자
충북도민은 정(情)이 많았다. 얼굴 한 번 본적 없는 음지의 이웃을 위해 선뜻 지갑을 열었다. 18세대에 총 3천여만원 후원. 충북일보가 올 한해 연중 캠페인으로 전개한 '나눔의 행복' 성과다.본보는 지난 2월21일 창간 8주년을 맞았다. 창간 기획을 하면서 충북도로부터 도내 저소득층 자료를 받았다. 놀라웠다.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차상위 계층만 각각 5만8천명, 9만3천명이었다. 더하면 15만1천명. 도민 10명 중 1명이 이른바 '저소득층'이란 얘기였다.본보는 2011년 주요 모토를 '나눔'으로 정했다. 이들을 돕기로 했다. 사업 추진을 위해 3월2일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송옥순)와 업무협약을 했다. 공동모금회는 '나눔의 행복' 후원계좌(농협313-01-148593)를 개설, 투명한 후원집행을 담당했다.본보는 취약계층의 삶을 격주 내지 월 1회 꼴로 발굴·보도했다. 첫 사례는 창간 8주년호인 2월21일자에 실렸다. 청주시 흥덕구 탑동에 사는 '흥부가족' 이야기였다.사연의 주인공은 1천만원짜리 낡은 한옥에 세들어 살았다. 시아버지와 남편, 자식 8명을 포함해서다. 이들은 기초수급대상에서 탈락했다. 소득인정액이 약간 많았다.일상생활이 불가능했다. 월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29일 '2011 충북 10대 시민운동'을 선정·발표했다. 시민사회단체, 학계, 언론, 지역인사로 구성된 '100인 위원회' 설문조사를 토대로 했다.그 결과, '충북 4대강 사업 저지 운동'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선정됐다. '구제역매몰지시민조사단 활동 및 침출수 문제 개선 운동'도 올해의 10대 시민운동으로 뽑혔다.또 △불법도축 병든소 해장국 업소 및 학교급식유통업체 대상 피해자 공익소송, 의원사퇴 촉구 △종편 특혜 중단 및 꼰지방송개국 등 지역언론 지키기 △충북노인전문병원 간병노동자 해직 중단 및 공공성 강화 운동 △단재인문학, 대학생리더십, 풀꿈강좌, 언론학교, 복지국가아카데미, 평화통일아카데미, 민주시민아카데미 등 시민교육활성화가 이름을 올렸다.△로컬푸드지원센터 설치, 학교급식지역먹거리 이용 실태조사 등 로컬푸드 활성화 운동 △유성기업, 희망버스, 아시아제지 등 노동현안대응 △충북시민재단 출범 및 NGO센터 준비 사업 △학생인권조례 제정 주민발의 및 야간강제학습 폐지, 자율선택요구운동도 올해의 10대 시민운동에 선정됐다./ 임장규기자
[충북일보] 여름철 재해예방을 위해 청주시 전 부서가 나서 비상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 시는 붕괴위험이 있는 지역에 대해 시민들에게 알리고 상습침수구역에 대해선 개선사업에 나섰다. 게다가 지난 주말 청주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되자 곧바로 재해대책본부를 가동했다. 먼저 시는 상당산성 옛길 급경사지 중 재해위험도가 높은 구역 2개소(명암N2, 명암N11지구)를 붕괴위험지역으로 지정·고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재해위험도는 위험 수준이 가장 낮은 A등급부터 가장 높은 E등급까지 5개 등급으로 구분되는데 이번에 지정된 지역은 모두 위험도가 D등급이다. 지난해 말 급경사지 실태조사를 통해 신규 발굴됐다. 시는 인명피해 및 기타 안전사고 우려가 높아 보수보강 등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5월 급경사지 정밀조사를 완료했으며, 급경사지 재해예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이번에 해당 지역을 붕괴위험지역으로 지정했다. 향후 시는 낙석, 붕괴 등을 예방하기 위해 위험목 제거 및 방수포 설치 등 긴급 안전조치와 수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강수 등 기상악화 시 상당산성 옛길 양쪽 출입구를 통제할 예정이다. 시는 재해예방을 위해서도 힘쓴다. 이를 위해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