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충주] 충주시는 지역을 방문하는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충북에서는 처음으로 '관광택시'를 운행한다. 2일 시에 따르면 개인택시 충주지부와 협력해 개인택시 운전자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면접을 거쳐 최근 '관광택시 운전자' 10명을 선발했다. 철도역이나 버스터미널을 이용하는 외지 관광객이 호출하면 관광택시 운전자들은 관광 코스를 안내한다. 관광택시 운전자는 개인이나 가족 단위 관광객 등 자유여행객이 충주의 관광지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관광지와 문화유적, 맛집을 안내하고 간단하게 설명도 한다. 시는 문화관광해설사를 강사로 초청해 관광택시 운전자를 대상으로 관광과 문화유적 해설과 친절 교육 후 이달 중순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본격적인 운영에 앞서 4회가량 교육하고 정기적으로 교육시간을 마련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최근 자유여행객들이 늘어나고 있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이들 관광객에게 충주의 관광지와 문화유적, 맛집 등을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해 더 많은 관광객이 충주를 방문하고 편의를 제공하고자 관광택시를 운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충북도내에서는 충주시가 처음으로 추진하는 관광택시는 부산, 경남 남해, 전남 곡성 등
[충북일보=단양] 단양 소백산자락길 6코스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3월의 걷기 좋은 길 10선'에 이름을 올렸다. 단양 소백자락길은 각 구간마다 황금구만량길, 보부상길, 장터길이라는 주제별로 이름이 붙어있는데 6코스에는 '온달평강로맨스길'이라는 낭만적인 이름이 붙여져 있다. 이곳에는 온달장군과 평강공주의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가 전설로 전해지는 온달산성이 있기 때문이다. 온달평강로맨스길은 총 길이 11.2㎞로 4시간 정도 걷는 코스이고, 고드너머재를 시작으로 소백산 화전체험 테마 숲길과 방터를 거쳐 온달산성, 온달관광지로 이어진다. 보발재로 불리는 고드너머재에서 단양 쪽으로 100m쯤 내려가면 이정표와 함께 산길이 시작된다. 본격적인 산길이 시작되면 맨 먼저 반기는 것이 오래된 소나무와 삼나무 숲이다. 이곳은 20여 년 전부터 산림녹화사업을 벌여왔기 때문에 나무가 곧고 숲이 빽빽한데다 길가에 생강나무, 산수유나무, 산초나무 등이 죽 늘어져 있어 걷기 좋은 오솔길이다. 오솔길을 따라 걷다보면 왼쪽으로 남한강의 아름다운 풍광과 봄이 되면 노란 산수유꽃 등 지천으로 피어나 마치 잘 다듬어진 테마파크 산책로를 걷는
[충북일보=보은] 보은군 속리산면 갈목리 솔향공원 스카이바이크가 1일 개장했다. 해 관광객을 맞고 있다. 자전거 페달 방식의 하늘자전거인 스카이바이크는 모두 15대가 운영되고 있다. 솔향공원을 도는 높이 2~9m, 1.6㎞의 코스로 구성돼 있다. 코스 완주에는 25분에서 3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군은 바이크 점검, 선로 점검 등 시설 점검을 통해 고객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난 2014년 5월5일 첫 문을 연 솔향공원 스카이바이크는 이용객이 꾸준히 늘어 지난해는 2만6천545여명의 관광객이 스카이바이크를 즐겼다. 솔향공원에는 스카이바이크를 비롯해 소나무 전시관, 4D영상관, 식물원 등이 위치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난달에 시운행을 마치고 이달부터 개장했다"며 "가족단위 관광객들로부터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보은 / 장인수기자
[충북일보=증평] 증평좌구산 휴양랜드 좌구산 줄타기가 겨울임시휴장기간을 마치고 오는 3월6일 정식 개장한다. 군은 휴장기간동안 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 등 개장 맞춰 모든 준비를 마쳤다. 또 유관기관과 연계해 월 1회 이상 운영요원에 대해 안전교육도 실시했다. 앞서 군은 지난해 10월부터 11월까지 두 달 간 임시 운영했다. 임시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미비점을 보완해 이번에 정식 개장한다. 임시운영기간에는 178명이 이용했다. 운영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6일간이며 월요일은 휴장한다. 1인당 이용요금은 일반 3만원, 청소년 2만5천원이다. 좌구산휴양랜드내 위치한 휴양림, 휴양촌, 캠핑장이용객과 증평군민에게는 10~50%의 할인혜택이 있다. 좌구산 줄타기는 좌구산 휴양림 내 천문대주차장에서 휴양림 입구의 점촌마을까지 1.2km의 길이 5개 코스로 조성됐다. 현재 좌구산 휴양랜드는 1일 2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숙박시설과 오토캠핑장, 국내 최대 규모인 지름 356mm 굴절망원경을 보유한 천문대, 사계절 썰매장 등이 운영되고 있다. 연간 30여만명이 다녀가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한편 이번 좌구산 줄타기의 정식개장을 통해 앞으로 완공예정인
[충북일보=단양] 한국의 알프스로 불리는 단양 소백산에 막바지 겨울정취를 즐기려는 등산 동호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소백산국립공원에 따르면 2월 들어 단양 소백산을 찾은 등산객 수는 하루 평균 주말 2천300여명, 평일 400여명 등 모두 2만536명이 단양 소백산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 100대 명산 중 하나인 소백산은 여러 백산 가운데 작은 백산이라는 의미인데 소백산의 '백산'은 '희다', '높다', '거룩하다' 등을 뜻하는 데서 유래됐다고 한다. 사계절 아름다운 풍광으로 유명한 소백산은 특히 겨울설경이 빼어나기로 손꼽힌다. 소백산 설경을 이야기 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산 정상에 핀 상고대(서리꽃)이다. 상고대는 한 겨울에만 만날 수 있지만 최근 들어 쌀쌀해진 날씨와 뒤늦게 내린 눈으로 이달 말까지는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바다의 산호초를 연상케 하는 순백의 상고대는 습도와 기온차이로 생기는데 전국의 명산 중에서도 단양 소백산이 특히 아름답다. 여기에 신체조건에 맞게 골라서 등산할 수 있는 다양한 코스가 있다는 것도 단양 소백산의 매력이다. 산행코스는 죽령에서 출발해 연화봉과 비로봉을 거쳐 어의곡으로
[충북일보] 이제 겨울이 막바지다. 2월이 지나고 3월이되면 곧 날이 따뜻해지고 꽃이 피기 시작할듯 하다. 그러면 생각나는 것이 나들이와 캠핑이다. 강가 혹은 바닷가에서 텐트를 펼치고 푸르른 자연을 병풍삼아 가족들과 오손도손 모여앉아 밥을 먹고 이야기를 나누면 그보다 행복할 수 없다. 충북 청주시에 위치한 문암생태공원에는 캠핑하기 좋은 캠핑장이 무료로 운영 중이었다. 그러나 무분별한 사용으로 인해 시설물이 크게 훼손되는 등 무료시설의 한계점을 드러내고야 말았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운영을 정상화 하기 위해 청주시에서 시설물 보수를 실시하고, 올해 1월부터 유료로 전환해 운영중이다. 시설물 사용료는 1박에 1만원 정도이며, 다자녀 및 장애인의 경우 50% 감면혜택을 받을 수 있어 매우 저렴하게 이용이 가능하다. 봄이 되면 사람들로 붐비게 될 청주시 문암생태공원 캠핑장을 찾아가 보았다. 입구부터 깔끔하게 새로워졌다. 문암생태공원 캠핑장은 총 28개의 사이트를 운영중이며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 예약이 가능하다. 사이트마다 전기분전반이 세워져 있어 오토캠핑을 위한 전기사용이 가능하다. 추운 계절에도 전기장판등을 사용한 캠핑
[충북일보=단양] 관광도시 단양군이 모바일 잡지 '단양에 빠지다'의 여덟 번째 이야기 '단양 구경시장 먹거리' 편을 발간했다. 군에 따르면 단양 구경시장 먹거리 편은 모두 10면으로 구성됐고 최근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마늘만두, 마늘통닭, 흑 마늘빵, 마늘순대, 수제 크로켓 등을 소개하고 있다. 단양에 빠지다는 지난해 4월 '벚꽃에 빠지다'를 시작으로 각종 축제와 농·특산물, 명소, 먹거리 등 다양한 소재로 만들어져 페이스북 등 각종 SNS 등에서 많은 관심을 모았다. 단양 구경시장은 현재 50여 개 음식점이 성업 중인 가운데 황토마늘을 재료로 만든 먹거리가 입소문을 타면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단양모바일 잡지는 관광객이 정보검색 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모바일(스마트폰)에서 단양의 관광지 등을 손쉽게 볼 수 있도록 노출시키는 광고기법으로 만들어졌다. 또 스마트 폰에 최적화된 전자 이미지 사이즈로 만들어져 기종에 상관없이 볼 수 있다. 군 관계자는 "모바일 마케팅을 단지 노출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관광객 유입 등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연결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 개발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단양에 빠지다 '
[충북일보=단양] 지난해 단양군을 찾은 관광객은 941만486명에 이른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단양지역을 찾은 관광객은 내국인 939만286명과 외국인 2만200명 등 모두 941만486명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는 경기침체에 따른 여행심리 위축으로 국내 유명관광지의 관광객은 줄어든 추세였지만 오히려 단양을 찾은 관광객은 2015년보다 400만 명 가까이 늘었다. 관광객 현황은 1분기에 전체 관광객의 15%인 143만2천768명이 단양을 찾았고 2분기에는 274만2천986명(29%)이, 3분기 229만5천76명(25%), 4분기 293만9천656명(32%)이 다녀간 것으로 조사됐다. 단양지역을 찾은 관광객은 4월부터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면서 온달문화축제가 열리고 단풍철이 본격 시작되는 10월에 전체 관광객의 14%인 131만9천610명이 찾아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소백산 철쭉제가 열린 5월에는 110만2천678명(12%)이 다녀갔고 여름 휴가철인 8월 94만4천854명(10%)과 11월 103만5천932명(11%)에도 많은 관광객이 다녀갔다. 봄부터 가을까지 단양을 찾은 관광객은 고른 분포를 보였고 관광비수기인 겨울
[충북일보=단양] 화랑과 사임당 빛의 일기 등이 인기리에 방영되며 드라마 촬영지인 단양군이 주목 받고 있다. 화랑은 1천500년 전 신라 수도 서라벌을 누비던 화랑들의 열정과 사랑, 성장을 그린 청춘 드라마다. 이 드라마는 한류를 주도하고 있는 박서준과 박형식, 고아라 등 스타들이 대거 출연해 제작단계부터 화제를 모았고 드라마가 인기를 얻으며 촬영장소인 온달문화관광지도 방문객이 늘고 있다. 영춘면 하리에 위치한 온달문화관광지는 2007년 문을 열었고 1만8천㎡의 터에 궁궐과 후궁, 주택 등 50여 동의 고구려 시대 건물과 저잣거리 등이 들어서 있다. 이 때문에 연개소문, 해적, 태왕사신기, 무사 백동수 등 다수의 드라마와 영화의 촬영 장소로 활용되며 지난해 22만 여명이 이곳을 찾았다. 드라마 대장금으로 한류 스타가 된 이영애가 공백을 깨고 출연해 화제를 모은 사임당 빛의 일기와 최근 인기리에 종영된 보보경심:려, 육룡이 나르샤도 온달문화관광지에서 촬영됐다. 봄기운이 감돌며 드라마 속에 등장했던 장소를 눈으로 보고 주인공들의 채취를 조금이라도 느껴보려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촬영지 곳곳에서 목격되고 있다. "모히또 가서 몰디브 한잔할까"
[충북일보] 국립공원관리공단 속리산국립공원사무소는 봄철 건조기를 맞아 다음달 2일부터 4월30일까지 속리산 일부 탐방로 출입을 통제한다. 통제되는 탐방로는 묘봉, 백악산, 북가치, 가령산, 칠보산, 옥녀봉, 낙영산 일원 9개 구간이다. 문장대, 천왕봉을 포함한 다른 정규탐방로 17개 구간은 연중 탐방할 수 있다. 속리산공원사무소측은 산불방지 및 자연자원 보호기간 중에 감시인력과 단속반을 배치해 흡연행위, 인화물질 반입, 취사행위, 출입금지 위반 등에 대해 집중 단속할 방침이다. 출입통제구역 내 무단 출입자에 대해서는 자연공원법 제28조 및 제86조에 의거해 10만원에서 3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속리산국립공원사무소 이상원 탐방시설과장은 "봄철은 산불 발생 위험과 함께 야생 동·식물의 번식기이기도 하다"며 "통합적인 국립공원관리를 위해 입산을 통제하니 사전에 입산 가능여부를 문의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속리산국립공원 홈페이지(songni.knps.or.kr)를 참고하면 된다. 보은 / 장인수기자
[충북일보=제천] 제천시가 의림지를 이용하는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무선인터넷 이용환경 개선을 위해 공공 와이파이 존(Wi-Fi ZONE)을 확대 구축했다. 공공 와이파이 존은 공공시설에서 누구나 무료로 무선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장소로서 제천시는 82개소를 구축 운영 중이다. 그동안 의림지에서는 관광안내소를 중심으로 반경 50m 내에서만 공공 와이파이 접속이 가능했지만 이번에 경호루(선착장), 영호정, 관광안내소 부근 등 3개소에 장비를 추가 설치해 무선인터넷 사용 가능 범위를 확장했다. 이번에 설치한 장비는 1개소 당 50m반경 300명 이상이 동시에 접속할 수 있어 평소 의림지를 이용하는 시민뿐 아니라 축제나 행사에 참여하는 관광객들이 스마트기기(스마트폰, 노트북, 태블릿PC 등)를 이용한 무선 와이파이 접속이 보다 쉬워졌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공 와이파이 존(Wi-Fi ZONE) 확대 구축으로 의림지를 찾는 관광객 및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의림지를 이용할 수 있어 관광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벼가 익어가는 황금 골짜기의 여유로움 이라는 뜻의 '느리실'은 파불고기 전문점이면서 퓨전 회 포차다. 바닷가가 인접한 홍성 느리실 마을에서 자란 주인장 김병수씨가 청주 산남동에 만들어낸 작은 고향이다. 술을 좋아하는 주인장은 취향이 다른 사람들이 매번 메뉴를 고민하는 것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었다. 고기를 좋아하는 사람과 해물을 좋아하는 사람이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 고기와 해물이라면 한 가게에서 1,2차를 병행해도 아쉽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고 주당들은 그에 반응했다. 시행착오도 있었다. 가게를 처음 시작했을 때는 시래기 순댓국을 내세웠다. 시래기를 좋아하는 그가 자신 있게 내놓은 메뉴였지만 직장인들의 점심 메뉴로는 인기가 없었다. 아침을 거르는 경우가 많은 직장인들은 국밥 한 그릇으로 점심을 때우기를 원치 않았다. 푸짐한 한 끼를 선호하는 이들을 위해 시래기 불고기, 시래기 짜글이를 시작하면서 점심 손님들의 발길까지 사로잡을 수 있었다. 주인장은 23년간 몸 담았던 YMCA에서 사회와 환경에 관심을 기울이게 됐다. 바른 먹거리와 환경에 대한 고민에 그는 한 번도 음식을 남겨본 일이 없다. 집은 물론 다른 식당에서 밥을
[충북일보]당초 올 여름부터 추진될 예정이었던 대현지하상가 청년특화지역 조성사업이 다소 늦춰질 전망이다. 대현지하상가 청년특화지역 조성사업이 연기된 것은 지난해 청주시의회의 관련 예산 삭감으로 한 차례 연기된 데 이어 두 번째다. 올해 초만 하더라도 시는 6월이나 7월부터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지만 대현지하상가 운영권자인 대현프리몰과의 협의과정에서 보상금 산정 등을 이유로 사업이 지연되면서 현재까지 첫 삽을 뜨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대현지하상가 운영권을 가지고 있던 대현프리몰의 운영권 취소 절차가 지연됐고, 이에따라 공사 자체가 늦춰지게 됐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올해 초부터 시는 대현프리몰 측과의 협의를 통해 계약 잔존기간에 대한 보상액 협상에 나섰다. 대현프리몰은 오는 2028년까지 성안동 지하상가를 기부채납방식으로 사용할 예정이었지만 운영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조기에 영업을 종료했다. 이에따라 시는 이곳을 청년특화공간으로 꾸미기로 결정하고 대현프리몰의 남은 계약기간에 대한 보상비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보상비 지급과 운영권 취소 절차가 지연되면서 전체 공사 기간도 늘어나게 됐다. 그러면서 시는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강원과 충청, 호남을 연결하는 고속철도망 완성을 위한 핵심 시설인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의 조기 추진에 적신호가 켜졌다. 서울과 부산을 잇는 기존 경부선과 연계해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한반도 X축 철도망 구축도 더디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최근 국무회의를 통과해 국회에 제출된 '2025년도 2회 정부 추가경정예산안'에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 예산이 100억 원 감액됐다. 애초 이 사업은 올해 본예산에 199억 원이 반영됐다. 지난 4월 확정된 1회 추경에도 변동이 없었지만 이번 추경에서 사업비의 절반이 삭감됐다. 정부는 기본설계 결과 총사업비가 과다 증액되면서 이에 따른 사업 적정성 재검토가 시행되며 이월액이 누적됐다는 이유를 들었다. 국가철도공단에 유보금 582억 원이 발생한 만큼 이를 우선 사용할 것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이에 따라 충북선 철도 고속화 추진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지난해 8월 기본설계에 들어간 이 사업은 애초 2019년 설계에 착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노선의 고속화와 안정성 확보를 위해 일부 구간의 직선화 등이 추가됐다. 이에 총사업비는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