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영동] 과일나라 영동의 산과 들이 알록달록한 과일꽃으로 물들어 가고 있다. 군에 따르면 최근 봄 향기 가득 머금은 배, 복숭아, 사과 꽃들이 일제히 꽃을 피워 골짜기 전체를 알록달록 물들이며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매년 이맘때면 이곳은 과실수 꽃이 절정을 이뤄 가족·연인과 함께 한적한 시골길을 걸으며 봄을 즐길 수 있는 숨은 명소로 꼽힌다. 최대 과일산지이자 과일 왕국으로 불리는 영동은 포도 1천554ha, 복숭아 769ha, 사과 327ha, 자두 113ha, 배 85ha를 재배해 가는 곳마다 과일꽃이 가득하다. 특히 배목마을(영동읍 매천리), 함티마을(양강면 죽촌리), 심복골마을(영동읍 산이리)은 꽃동산을 연상케 할 만큼 꽃이 흐드러지게 폈다. 영동읍 매천리 배목마을의 나지막한 구릉지에 펼쳐진 순백의 꽃은 파릇파릇 돋아나는 새순잎, 풀잎 등과 어우러져 봄 향연을 시작했다. 영동읍 산이리 심복골 마을에는 봄의 전령으로 나선 복숭아 꽃이 탐스럽게 펴 마을 전체가 온통 선분홍 빛으로 변했다. 또한 사과재배 농가가 많은 양강면 죽촌리 함티마을에는 함박눈이 내린 듯 햇살사이로 나풀거리는 사과꽃이 짧은 생만큼 강렬하고 아름
[충북일보=옥천] 옥천군 대청호 언저리에 물과 생명을 주제로 조성된 수생식물학습원이 휴양 관광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옥천군 군북면 대정리 일원 6만여㎡ 위에 꾸며진 이 학습원은 2003년부터 주민 5가구가 공동으로 수생식물을 재배하면서 만들어졌다. 지난 2008년에는 충북도교육청으로부터 물을 사랑하고 지키며 보전하는 교육의 장으로 인정받아 '충북도교육청 과학체험 학습장'으로 지정됐다. 지금은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수생식물과 열대지방의 대표적인 수생식물을 재배하고 전시하는 생명의 공간으로 거듭나 휴양과 교육의 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학습원에는 자연정화 연못, 백련연못, 한대수련 연못, 가시연못, 온대수련 연못 등 총 5개의 연못이 있다. 이 곳에는 세계적으로 학계에 보고된 수련은 70여 종류가 있으며 이곳에는 50여종 총1만여 본이 재배, 전시되고 있다. 개화기인 5~10월 사이에 방문하면 흰 꽃, 붉은 꽃, 노란 꽃, 분홍 꽃, 살구색 꽃 등 형형색색의 수련 꽃을 볼 수 있다. 수련은 맑은 물을 좋아해서 어떤 흙탕물도 정화시키는 환경식물로 알려져 있다. 활짝 핀 수련 꽃을 보면 몸과 마음에 희망이 가득해진다. 낮은 언덕에 오르면 유리온실로 된
[충북일보=옥천] '생선국수와 도리뱅뱅이'의 고장 옥천군 청산면 보청천 둔치에 청보리가 가득해 주민과 관광객 등 상춘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 지난해 가을 청산면새마을회(회장 이광수)가 청산체육공원 일원 3천300㎡와 보청천 자전거 길 1㎞를 따라 식재한 청보리가 봄바람에 푸른 물결을 이루며 장관을 보이고 있다. 보리 수확철인 오는 6월 초까지 주말·휴일이면 생선국수와 도리뱅뱅을 맛보기 위해 찾는 관광객들에게 사진 찍기 좋은 장소를 제공, 추억 만들기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청산면은 청보리 수확 후 이곳에 해바라기, 유채 등을 심어 사시사철 관광객을 유치하고 나아가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구심점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지난 8~9일 '1회 청산생선국수와 함께하는 백중씨름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청산면은 짝짜꿍·졸업식의 노래 등을 작곡한 정순철 선생, 독립운동가 조동호 선생 등을 배출한 역사문화의 고장이다. 또 교평리 청산향교, 한곡리 동학혁명유적지 등 향토유적과 도덕봉(544m), 덕의봉(491m) 등 천연 관광자원도 풍부한 1000년 역사의 고을이다. 전재수 면장은 "건강한 먹거리 생선국수 한 그릇 드시고, 보청천 청
[충북일보=보은] 속리산국립공원사무소는 '국립공원 3050 주간'을 맞아 오는 29일 세조길 일원에서 손숙 전 환경부장관과 함께 하는 '국립공원 힐링로드' 걷기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국립공원 지정 50주년, 공단 설립 30주년을 기념하고 다채로운 콘텐츠를 활용해 지역사회 관광 진흥을 위해 기획됐다. 이번 걷기대회는 손 전 장관을 초청해 나만의 힐링로드 기념사진 촬영, 생태체험 부스운영, 자연愛 토크 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속리산 세조길(문화길)은 법주사 삼거리~태평휴게소~목욕소에 이르는 2.3㎞ 구간이다. 세조길은 노년의 세조가 권력찬탈을 위해 저지른 악행을 참회하고 스승 신미대사를 만나 참회와 깨달음을 얻었던 사은순행길이다. 천년고찰 법주사와 세조가 피부병을 치료했던 목욕소, 정이품송을 비롯한 천년송림길에서의 피톤치드가 주는 행복충전의 힘을 느낄 수 있다. 참가방법은 속리산사무소로 전화(☏043-542-5269) 또는 당일 현장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홍대의 사무소장은 "가족의 달 5월에 국립공원 3050주간 행사에 참여해서 자연속에서 힐링하고 가족의 소중함도 느끼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충북일보=단양] 전국 낚시인들의 한마당 잔치인 제2회 다이와 쏘가리 낚시대회가 지난해 이어 올해도 오는 29일 단양군 남한강 일원에서 열린다. 낚시용품 전문회사 한국다이와(주)가 주최하고 단양군과 한국쏘가리협회가 후원하는 이 대회에는 전국에서 300여명의 낚시 동호인들이 출전해 쏘가리와 한판승부를 펼치게 된다. 대회는 이날 오전 6시30분부터 낮 12시까지 주최 측에서 지정한 코스에서 실시되며 20㎝이상의 쏘가리 2마리를 합산한 길이로 성적을 매긴다. 시상으로 △1등 300만원 상당의 다이와 낚시용품과 상패 △2등 150만원 상당의 다이와 낚시용품과 상패 △3등 50만원 상당의 낚시용품과 상패가 각각 주어진다. 또 4∼10등상을 비롯해 42인치 벽걸이 TV, 다이와 고급 낚시용품 등 푸짐한 상품이 다채롭게 마련된다. 이 대회는 낚시인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기타 자세한 문의는 한국다이와 이벤트사무국(031-911-3820)으로 하면 된다. 단양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단양] 중부내륙 대표 관광도시 단양군이 오는 29일부터 내달 14일까지 이어지는 '봄 여행주간'에 할인 등 다양한 혜택과 행사를 마련했다. 단양군에 따르면 주요 관광지와 패러글라이딩, 래프팅 등 체험시설 15곳에서 할인행사가 진행되고 단양 구경시장과 도담삼봉 등에서는 다채로운 이벤트가 열린다. 전국적으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패러글라이딩 체험은 모두 10개 업체에서 이벤트에 참여하며 관광객들은 평소보다 할인된 6만∼8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죽기 전에 꼭 해봐야 할 버킷리스트 안에 늘 손꼽히는 패러글라이딩은 전국적으로 단양이 첫 손가락에 꼽히고 있다. 경험과 전문지식이 풍부한 조종사가 체험자와 함께 2인1조를 이뤄 진행해 패러글라이딩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도 안전하고 편안하게 하늘을 나는 기분을 즐길 수 있다. 현재 단양에는 양방산과 두산 두 곳의 활공장이 있고 '인간 새 서식지'라는 명성답게 사계절 동호인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으며 성황을 이루고 있다. 단양에서 즐길 수 있는 인기 레포츠 중 하나인 래프팅도 이용객 수에 따라 10∼30%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단양 남한강 래프팅코스는 수량이 풍부하고 수질이 청
[충북일보=세종] 봄철을 맞아 세종시 연동면 예양리 471-2 미호천변 둔치(면적 8만㎡)에 노란 유채꽃이 활짝 피었다. 이에 주민들이 22일 오전 10시~오후 6시 유채꽃마당 잔치를 연다. 현장에서는 지역에서 생산된 딸기·토마토·채소 등 농특산물을 구입하고, 꽃마차(요금 2천원)도 탈 수 있다. ☏044-301-5341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170420--“유채꽃 매력에 푹~”1 - 봄철을 맞아 세종시 연동면 예양리 471-2 미호천변 둔치(면적 8만㎡)에 노란 유채꽃이 활짝 피었다. 사진 제공=세종시 170420 “유채꽃 매력에 푹~”00 - 봄철을 맞아 세종시 연동면 예양리 471-2 미호천변 둔치(면적 8만㎡)에 노란 유채꽃이 활짝 피었다. 사진 제공=세종시 170420 세종 연동면 미호천변 유채꽃잔치 - 오는 22일 유채꽃마당 행사가 열리는 세종시 연동면 예양리 471-2 미호천변 위치도. 원지도 출처=네이버 "세종 연동면 미호천변으로 유채꽃 구경가자"
[충북일보=단양] 국내 유일의 고구려 테마파크인 단양 온달관광지가 6개월여의 공사를 마치고 새 단장됐다. 단양군은 총 사업비 10억 원을 들여 온달동굴과 드라마 오픈 세트장 내 황궁건축물을 새 단장하고 22일부터 관람객을 맞는다. 온달동구 입구에는 자연경관과 어울리도록 인조암을 추가로 설치하고 동굴 내부에는 낙석방지 시설을 보강했다. 또 동굴 내 보행등을 유해파장이 적은 LED등으로 바꾸고 종유석 등 동굴생성물의 훼손을 줄이기 위해 감지장치가 내장된 경관조명등으로 교체했다. 황궁건축물은 지붕 등 일부 노후 된 시설을 정비해 예스러움과 함께 관람객의 편의를 더했다. 단양군 영춘면 하리 일대에 조성된 온달관광지는 오픈세트장을 비롯해 온달전시관, 온달산성, 온달동굴 등을 갖추고 있다. 연개소문, 태왕사신기, 천추태후 등 수많은 안방사극과 영화를 통해 잘 알려진 오픈세트장은 고구려 시간여행의 마중물이다. 전체 1만8천㎡의 부지에 궁궐, 후궁, 주택 등 50여동의 고구려 건물과 저잣거리 등 그 당시 문화와 생활상을 고스란히 재현해 놓았기 때문이다. 건물을 떠받치는 주춧돌과 기왓장 하나까지도 세심하게 조성된 데다 고구려 의
[충북일보=단양] 전국 루어 낚시인들의 한마당 잔치인 제1회 디아웃도어컵 전국 쏘가리 루어낚시대회가 오는 23일 단양군 남한강 일원에서 열린다. 낚시용품 전문회사 디아웃도어가 주최하고 LFA 한국루어낚시협회가 후원하는 이 대회는 전국에서 300여명의 낚시 동호인들이 출전해 쏘가리와 한판 승부를 펼치게 된다. 대회는 이날 오전 7시부터 낮 12시까지 주최 측에서 지정한 코스에서 실시되며 20㎝ 이상의 쏘가리 2마리를 합산한 길이로 성적을 매긴다. 시상으로 △1등 상금 300만원, 상패 △2등 상금 100만원, 상패 △3등 상금 50만원, 상패 △4등 상금 30만원, 상패가 각각 주어진다. 이밖에도 5·20등상을 비롯해 푸짐한 경품이 주어지는 행운상 등 다채로운 상이 마련된다. 대상어종인 쏘가리 외에도 끄리나 강준치, 꺽지 최대어를 낚은 참가자에게는 쌀 20㎏이 제공된다. 올해 단양군에는 첫 대회를 치르는 디아웃도어컵을 시작으로 29일 2회 다이와, 내달 13일부터 이틀간 단양군수배 등 전국 단위 쏘가리 낚시 대회가 연이어 열린다. 이는 단양군의 낚시마케팅을 통한 유치 노력과 함께 교통, 숙박, 환경(여울) 등 3박자를 고루 갖추고 있기 때문
[충북일보] '2017 봄 여행주간'을 맞아 충북에서 꽃길여행을 떠나보자 충북도는 오는 29일~5월14일 2017년 봄 여행주간을 맞아 '꽃길여행(부제:생명력 넘치는 충북에서의 힐빙(Heal-being)여행'을 주제로 도내 각 지역의 특색을 살린 대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다양한 할인혜택은 덤이다. 도는 먼저 생명력 넘치는 자연과 한방(韓方), 온천, 국악 등 다양한 웰빙관광자원을 활용해 겨우내 움츠렸던 몸과 마음에 활력을 채워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청주시 등 도내 5개 시·군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인생은 한방이다!(제천시 한방 체험)△충주 중원문화 탐방(중원역사문화 강연) △강건너 봄이 오면(청주시 봄맞이 문화행사) △재너머 봄이 오면(괴산군 연풍새재 걷기 행사) △봄, 국악을 들으며 꽃길 걷기(영동군 국악체험)으로 구성됐다. 이밖에도 다양한 축제와 행사들이 여행주간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대표적인 봄꽃 축제인 청남대 '영춘제(오는 5월7일)', 국내 유일의 쌍둥이 관련 축제인 단양 '쌍둥이 힐링 페스티벌(오는 29~30)' 등 각 시·군에서 지역축제가 열리며 둘레길을 걸으며 힐링할 수 있는 봄철 걷기행사도 영동과 단양 등에
[충북일보]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이달부터 매월 '문화가 있는 날(마지막 주 수요일)'에는 1일 방문객에 한해 전국 39개 국립자연휴양림의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고 16일 밝혔다. 입장료(개인 기준)는 △어른 1천원 △청소년 600원 △어린이 300원이다. 그러나 주차료(1일 기준 경형 1천500원, 중소형 3천원, 대형 5천원)는 받는다. 정영덕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장은 "문화의 날 무료 입장을 더욱 많은 국민이 자연휴양림을 방문, 숲을 체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042-580-5561 대전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충북일보] 2017년 4월15일 82차 충북일보 클린마운틴 회원들이 바람길을 찾았다. 바람길은 황포에서 시작해 장삼해변과 장돌해변을 지난다. 바람아래 해변을 거쳐 영목항까지다. 태안해변길 7구간으로 도상거리 15.6km다. ***봄바람이 시를 선물하는 풍경 바람길엔 풍경의 장관이 많다. 그중 최고는 누가 뭐래도 운여해변이다. 사진작가들과 여행객들을 불러 모은다. 가지런히 이어진 곰솔 숲은 보기에도 좋다. 걷기에도 편하다. 길게 펼쳐진 방파제는 이국적이다. 일몰 때 붉은 석양은 환상적이다. 바람아래 해변도 빼놓을 수 없다. '포구기행'의 작가 곽재구가 예찬한 곳이다. 이곳에선 장고도와 고대도, 군관도 등 섬 무리를 볼 수 있다. 갯내음이 섞인 바람소리를 들을 수 있다. 허름하지만 풍요로움을 느낄 수 있다. 바람길을 걷다 보면 고요한 해변을 수없이 만난다. 곰솔 숲과 소담한 포구는 덤이다. 바람길에 서면 시름과 고통을 바다에 내던질 수 있다. 한결 개운해진 마음을 만들 수 있다. 귀한 보물처럼 오랜 시간 꼭꼭 숨겨 두고픈 곳이다. 아름답게 펼쳐진 백사장도 거닐 수 있다. 저무는 노을에 감탄할 기회도 있다. 푸른 곰솔 숲과 부드러운 모랫길이 매력적
[충북일보]당초 올 여름부터 추진될 예정이었던 대현지하상가 청년특화지역 조성사업이 다소 늦춰질 전망이다. 대현지하상가 청년특화지역 조성사업이 연기된 것은 지난해 청주시의회의 관련 예산 삭감으로 한 차례 연기된 데 이어 두 번째다. 올해 초만 하더라도 시는 6월이나 7월부터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지만 대현지하상가 운영권자인 대현프리몰과의 협의과정에서 보상금 산정 등을 이유로 사업이 지연되면서 현재까지 첫 삽을 뜨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대현지하상가 운영권을 가지고 있던 대현프리몰의 운영권 취소 절차가 지연됐고, 이에따라 공사 자체가 늦춰지게 됐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올해 초부터 시는 대현프리몰 측과의 협의를 통해 계약 잔존기간에 대한 보상액 협상에 나섰다. 대현프리몰은 오는 2028년까지 성안동 지하상가를 기부채납방식으로 사용할 예정이었지만 운영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조기에 영업을 종료했다. 이에따라 시는 이곳을 청년특화공간으로 꾸미기로 결정하고 대현프리몰의 남은 계약기간에 대한 보상비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보상비 지급과 운영권 취소 절차가 지연되면서 전체 공사 기간도 늘어나게 됐다. 그러면서 시는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강원과 충청, 호남을 연결하는 고속철도망 완성을 위한 핵심 시설인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의 조기 추진에 적신호가 켜졌다. 서울과 부산을 잇는 기존 경부선과 연계해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한반도 X축 철도망 구축도 더디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최근 국무회의를 통과해 국회에 제출된 '2025년도 2회 정부 추가경정예산안'에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 예산이 100억 원 감액됐다. 애초 이 사업은 올해 본예산에 199억 원이 반영됐다. 지난 4월 확정된 1회 추경에도 변동이 없었지만 이번 추경에서 사업비의 절반이 삭감됐다. 정부는 기본설계 결과 총사업비가 과다 증액되면서 이에 따른 사업 적정성 재검토가 시행되며 이월액이 누적됐다는 이유를 들었다. 국가철도공단에 유보금 582억 원이 발생한 만큼 이를 우선 사용할 것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이에 따라 충북선 철도 고속화 추진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지난해 8월 기본설계에 들어간 이 사업은 애초 2019년 설계에 착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노선의 고속화와 안정성 확보를 위해 일부 구간의 직선화 등이 추가됐다. 이에 총사업비는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