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노가 사실상 적십자 회비 모금을 거부했다. 예상했던 대로다. 이들의 선전포고를 지켜본 충북적십자사는 "명백한 허위 사실 유포"라며 반발의 수위를 높이고 있어 향후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전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합회 충북본부는 27일 도청 기자회견을 통해 "더 이상 적십자사 회비 모금에 동참하지 않겠다"며 "앞으로 모금 활동은 적십자사가 직접하라"고 했다.전공노는 "공무원이 적십자 회비모금에 관여하는 것은 현행 '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을 위반할 위험성이 높다"며 "더 이상 법 위반을 감수하면서 고지서를 돌리기 위해 이장단 회의를 소집하거나 통·반장들에게 모금을 독려하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사용 내역에 대해서도 화살을 날렸다. 전공노는 "올해 모금액 16억4천199만원의 집행내역을 공개하라"며 "기부금의 상당액이 직원 인건비나 중앙단체 '상납금'으로 쓰이는 것을 예방하기 위한 개선책도 필요하다"고 했다.이날 기자회견에서 직접 거론되진 않았지만 전공노 측은 며칠 전 충북적십자사에 '회비 지로용지 반납'을 경고하기도 했다. 사실상 모금 활동을 거부하겠단 뜻이다. 충북도와 충주시, 보은군을 제외한 도내 10개 지자체, 4천500여명의 공무원이 가입
"국민의 눈물을 닦아줍니다."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 건물에 커다랗게 붙어 있는 문구다. 여기에서 알 수 있듯 적십자사는 재해·재난 등 각종 사고로 눈물범벅이 된 국민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국내 최대 구호기관이다.충북의 뿌리는 한국전쟁 직전인 1949년 9월28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대한적십자사 청주지사가 북문로 1가에 설립됐다. 적십자 회원들은 전쟁으로 피바다가 된 충북 곳곳을 누비며 구원활동을 했다.1951년 개설된 청주적십자의원은 1973년 폐원될 때까지 병원비가 없는 도민들을 위해 사랑의 인술을 펼쳤다. 1954년 청소년적십자 설립에 이어 1958년 청원 북이면과 진천 덕산면, 괴산 청안면에 전국 최초로 농촌지역 탁아소가 건립됐다. 1972년부턴 문화동 시대가 열렸다. 이후 1983년 충주봉사관, 1990년 제천봉사관, 2008년 보은봉사관이 차례로 문을 열었다.사세를 확장한 충북적십자사는 구호활동의 범위를 점점 넓혔다. 1968년 언청이 성형수술 사업, 1980년 수해 이재민 긴급구호, 1993년 청주 우암상가 아파트 붕괴사고 구호, 1995년 충주호 유람선 화재 구호, 2002년 태풍 '루사' 피해지역 구호, 2005년 영동 천태산 산불 긴급구호
대한적십자사의 모금 활동 방식이 논란거리다. 전공노는 "모금 방식이 개선되지 않을 때까지 사실상 모금 활동을 거부하겠다"고 강경책까지 내놨다. 도대체 무엇이 문제고, 무엇이 이들의 마음을 상하게 했을까.해답은 적십자사의 모금 방법에 있다. 적십자사는 대한적십자사조직법과 대한적십자사 정관에 따라 대한민국 거주자를 대상으로 회비를 걷는다. 집중 모금기간은 보통 연말연초 2달 정도다.적십자사의 주된 모금 방식은 '지로용지 배부'. 세대주와 사업자, 법인, 단체 등에 회비납부 지로용지를 보낸다. 권장 기준금액은 세대주 8천원 이상, 개인 사업자 3만원 이상, 법인의 경우 균등할 주민세에 따라 5~70만원 이상 등이다. 학교와 종교기관은 전년도 모금액을 기준으로 한다. 납부 여부는 당연히 자율이다. 충북의 경우 지난해 총 50만6천명에게 지로용지를 배부, 90%의 납부율을 기록했다. 금액으론 16억4천여만원이 모였다.적십자사는 목표액에 미달하면 대개 2차, 3차 모금을 한다. 지난해 충북은 3차 모금 후에서야 특별회비를 더해 목표액을 간신히 넘겼다. 보통 1차 모금에선 60%, 2차에선 70% 정도가 납부된다고 한다.매년 이런 식으로 목표량을 채우다보니 모금 과정은
국내 최대 모금기관인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떨고 있다. 적십자 모금 파동 탓이다. 30일부터 연말 모금활동에 돌입하는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적십사 불똥'이 자칫 자신들에게 튀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공동모금회는 적십자보다 먼저 '시련'을 경험했다. 지난 2010년 국민의 소중한 성금을 룸살롱 같은 유흥비로 쓴 사실이 드러나면서다.당시 보건복지부 감사 결과 성금 분실, 장부 조작, 공금 유용 등 각종 부정비리가 적발됐다. 충북공동모금회도 노래연습장 등지에서 44만원을 부적절하게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국민의 분노는 엄청났다. 충북의 경우 사상 처음으로 연말 시·군 순회모금에서 목표액을 채우지 못했다. 총 모금액 27억4천만원으로 목표했던 29억5천만원에 7.1% 못 미쳤다. 전년보단 무려 1억2천여만원이 줄었다.공동모금회는 강력한 쇄신책을 발표했다. 모금 과정 및 배분 결과를 보다 투명하게 공개하고, 직원들의 성금 유용행위를 엄벌키로 했다.실추된 이미지를 만회하기 위한 공동모금회의 피나는 노력은 조금씩 빛을 발했다. 비록 목표액엔 2.2% 못 미쳤지만 올해 초 30억3천만원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2년 전 성금 유용 파문을 사실상 극복한 셈이다.
청주지역 사회복지시설에 근무하는 근로자들의 처우가 열악한 것으로 조사됐다.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등이 청주지역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213명을 대상으로 고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대부분 비정규직이고, 근로시간이 길은데 비해 임금도 매우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조사 대상 213명 중 응답하지 않은 84명과 기억나지 않는다고 답한 20명을 제외한 109명 중 77%인 무려 84명이 기간제로 고용됐다고 답했다.여기에 시간제 8명, 파견직 3명, 용역직 1명을 보태면 실제 비정규직은 80%를 넘는다.기간제로 고용된 84명 중 65명은 그나마 1년 계약직이어서 고용불안이 매우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근로시간도 길어 전체 응답자 213명 중 142명(56.8%)이 법정근로시간인 주 40시간을 초과해 근무하고, 주 평균 45시간 근무자도 29.6%(63명)에 달했다. 35명(16.4%)은 주 평균 50시간 이상, 8명은 주 평균 60시간 이상 근무한다고 답했다.임금 수준도 열악해 전체 213명 중 우리나라 노동자 평균임금(2012년 3월 기준 211만원)보다 많이 받는 사람은 불과 6명에 그쳤고, 절반에 가까운 44.3%는 월 임금이 150만원도 안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임금 외에
한건복지재단(이사장 이상훈)이 따뜻한 지역 사랑을 실천했다.한건복지재단은 27일 오전 11시 충북지역 장애인시설 3곳과 우수 공무원 및 자원봉사자에게 지원금을 전달했다.장애인시설은 비인가(개인) 시설 중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3곳을 선정했다. 신장장애인 주간보호센터와 행복센터, 우리누리 주간보호센터에는 각 100만원이 전달됐다.평소 노인복지 등에 많은 힘을 쓴 청주시 김교령씨와 상당구 곽연옥씨, 흥덕구 김승배씨는 50만원씩의 포상금을 받았다.한건복지재단 소속 봉사자인 조영인씨와 홍수라씨, 김숙자씨, 김미숙씨, 윤진희씨는 우수 자원봉사자로 뽑혀 각 50만원의 포상금과 감사패를 받았다.이상훈 이사장은 "그동안 지역복지에 힘써준 여러분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데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지난 2003년 ㈜한국종합건설 김경배 대표이사가 48억원을 출연해 설립된 한건복지재단은 매년 어르신공경 효 해외문화탐방, 소년소녀가장 지원, 경로당 유류비 지원 같은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임장규기자
회비 모금 거부운동을 벌이겠다는 전공노 측의 엄포에 대해 충북적십자사가 법적 대응이라는 초강수로 맞섰다.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는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004년 합의(지자체 회비모금액 할당 금지, 수시실적 공개금지 등)를 이유로 전공노가 적십자 회비 용지를 배부하지 않겠다는 것은 지나친 자기 권리 챙기기"라고 비판한 뒤 "(노동부로부터 자결 상실된 전공노와의 합의는) 법률적 효력도 없다"고 밝혔다.이어 "모금된 적십자회비의 상당 부분을 인건비로 사용하고 있다는 전공노 측의 주장은 허위"라며 "모금액의 70%를 구호사업 등에 쓰고 있을 뿐만 아니라 모든 내역을 대한적십자사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적십자 회비는 공무원 노조가 주장하는 기부금품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에 의한 기부금이 아니라 대한적십자사조직법에 따라 국민에게 걷는 자발적 회비"라며 "만약 전공노가 적십자 회비 모금과 관련된 실력 행사를 하거나 허위 사실을 공표할 땐 충북적십자사의 명예를 훼손하는 것으로 보고 법적인 대응을 하겠다"고 경고했다./ 임장규기자
도내 17개 보수보훈단체로 구성된 충북미래연합은 연평도 포격 도발 2주기인 지난 23일, 청주 중앙공원에서 추모 행사 및 안보결의대회를 열었다.보훈단체 유가족과 시민 1천500여명은 연평도 포격으로 희생당한 해병대 장병들의 넋을 위로한 뒤 강력한 안보 의지를 다졌다.유봉기 회장은 "북한은 연평도 해전을 '자랑스러운 성전'이라고 표현하는 등 만행을 멈추지 않고 있다"며 "다시 한 번 도발을 해올 경우 처절한 응징을 할 것을 정부 당국에 요구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자유와 평화는 강력한 안보 속에 보장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종북 좌파들의 선전·선동행위에 부화뇌동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충북도교육청 다문화가정교육지원센터(센터장 김전원)는 지난 23일 다문화가정 외국인 50여명이 참가해 김장담그기 전통음식만들기 바자회 등의 행사를 가졌다.이날 다누리 공부방에서 열린 김장담그기 행사에는 외국인 여성들이 한국인의 겨울철 중심 반찬인 김치 담그는 방법을 익히고 친정나라의 전통음식을 만들어 각기 나눠 시식하는 행사를 가졌다. 김치 담그기는 김장김치와 백김치 동치미 총각김치 등을 담그고 전통음식 만들기 행사에서는 한국음식으로는 김치 지짐과 보쌈, 일본여성들은 다코야끼, 중국여성은 만두, 필리핀은 잡채, 베트남은 쌀국수를 각기 요리해 함께 나눠먹었다. 이어 생활용품 바자회를 통해 의류와 잡화, 도서, 생활용품 등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수익금을 불우한 다문화 가정을 지원하는데 활용하기로 했다.김전원 센터장은 "김장 김치 담그기 행사를 통해 한국의 전통음식이 무엇인지 배웠다"며 "서로 나누고 아끼고 사랑하는 모습이 정겹다"고 말했다. /김병학기자
한국성폭력상담소와 한국여성단체연합 등 6개 단체는 20일 "국회는 성폭력 피해자들에게 고통을 주고 책임을 전가하는 성범죄 친고죄 조항 폐지안을 연내 통과시켜라"고 촉구했다.한국성폭력상담소 등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동 국회 앞 등에서 전국 공동행동을 열고 "성범죄 친고죄 조항 전면 폐지는 성폭력 범죄의 신고율과 기소율을 높이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요구했다.이들 단체는 "성범죄의 친고죄 조항은 성폭력 피해자와 가해자 모두에게 '성폭력은 개인간 합의로 해결될 수 있는 사적 문제'라는 잘못된 인식을 확산시켰다"며 "성폭력 피해자의 고소 결정에 관한 중압감 등의 2차 피해는 피해자들에게 더 큰 상처를 입혔다"고 주장했다.이어 "성폭력 범죄가 5대 강력범죄 중 하나임에도 불구하고 피해자들은 '성폭력은 범죄'라는 인식이 자리잡지 못한 사회의 벽에 좌절해야 했다"며 "가해자로부터 협박을 받거나 '참고 넘어갈 수 있는 일을 걸고 넘어진다'는 식의 비판 받는 경우도 비일비재 했다"고 강조했다.한국성폭력상담소 등은 "2008년 유엔(UN) 국가별 정례인권검토(UPR)에서 한국정부는 성범죄 친고죄 조항 폐지를 권고 받는 등 친고죄 조항 폐지는 국제사회의 염원"이라며
청주복지재단(이사장 남기민)은 20일 오후 2시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1층 에듀피아 영상관에서 '사회복지 종사자들의 소진과 그 대책'을 주제로 출범기념 세미나를 개최한다.이번 세미나에서는 김준환 충청대 사회복지학부 교수의 '사회복지 종사자의 소진 상태 및 처우개선 방안', 박용득 한국사회복지사협회 차장의 '국내 소진 예방 프로그램 사례' 등의 주제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주제 발표 후에는 박미영 서부종합사회복지관장, 송재봉 충북NGO센터장, 주효진 꽃동네대학교 사회복지학부 교수 등이 종합 토론을 한다./ 김수미기자
충북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19일 논평을 통해 "청주시 농수산물도매시장 내 편익상가 입찰에 재벌 대기업의 참여를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혔다.충북경실련은 "청주시시설관리공단이 현재 진행 중인 청주시농수산물도매시장 내 공유재산(편익상가) 사용·수익허가를 위한 입찰(편익상가 입찰)에 일부 재벌 대기업이 참여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며 "이번 편익상가 입찰은 농수산물 유통과 가격안정을 위해 설치된 공유재산을 대상으로 하는 것인 만큼 재벌 대기업이 어떠한 형태로든 입찰에 참여하는 것을 강력히 반대한다"고 했다.이어 "재벌 대기업이 이번 편익상가 입찰에 참여하거나 낙찰을 받을 경우 강력한 시민행동에 나서겠다"며 "많은 문제점이 있는 현행 법·제도를 시급히 개선할 것을 정부와 지자체에 촉구한다"고 했다./ 임장규기자
[충북일보]한국수력원자력 괴산발전소(괴산댐)가 초당 150t의 물을 방류하고 있다. 22일 괴산발전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괴산댐 수위는 129.9m로 계획 홍수위 136.93m를 밑돌고 있다. 괴산댐은 홍수기(6월 21∼9월 20일)를 맞아 지난 20일 오전 10시부터 수문을 열고 수위를 조절하고 있다. 지난 20~21일 밤 사이 유입량이 크게 늘자 21일 오전 한때 수문 7개 전부를 열고 초당 200㎥ 이상 방류했다. 이에 충주 등 댐 하류 지역 시·군은 인접 주민들에게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 달라"는 재난문자를 배포했다. 괴산댐이 방류량을 늘리면 하류인 괴산과 충주의 달천 수위가 급격히 상승하게 된다. 괴산댐은 강우 유입량 증가에 대비해 초당 800t까지 수문 방류 승인을 받아 놓은 상태다. 괴산발전소 관계자는 "홍수위 기간에는 인위적으로 수문을 조절하지 않고 유입량 전부를 방류하고 있다"며 "비가 올 때에는 하천 출입을 자제하고, 사전 예방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괴산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