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내리는 호암지虎岩池 김생수 충북시인협회 회원 작은 빗방울 하나에도 아이처럼 젖는다 여린 바람 한 줄기에도 소녀같이 무늬진다 강변 미루나뭇잎에 옛 바람 같은 저 끝없는 심연 고요한 눈빛으로 온갖 세월이 고여 세상 모든 사람의 사랑이 목숨 곁에 그윽하다 사는 일 까닭 없이 눈물겨워 살아온 날 만지작이며 살아갈 날 헤아려보다가 별 같이 눈감아 보면 시시로 바람 불고 눈비가 내려 아름다운 여기는 이승 내 목숨의 노래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공직자는 어항 속 물고기 같다. 어항 속 물고기는 항상 타인의 시선에 노출되어 있는 존재로 마치 공직자와 같고 생각한다. 어항 속 물고기와 같이 공직자는 다른 사람들의 시선의 유무와 관계없이 윤리적이고 청렴하게 행동해야 한다. 공무원이 되기 전 생각했던 청렴의 의미는 단순하게 배임, 횡령 등 부정행위를 하지 않는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청주시 행정을 집행하는 지금에는 청렴의 의미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니, 한 단어로 정의하기 어려울 정도로 복잡하고 폭넓다. 좁게는 공무원 신규 임용이 되기 전에 생각했던 단순한 부정행위를 하지 않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겠지만, 의미를 넓혀보면 개인적으로는 출·퇴근시간, 점심시간 등의 근무시간을 준수하는 것부터 조직의 구성원으로서 몸담고 있는 부서 목표인 '기업하기 더 좋은 청주'를 만드는 것까지로 청렴의 의미를 보다 넓게 생각한다. 즉, 공직은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기에'군군신신부부자자'라는 말처럼 공직자는 각자가 개인의 맡은 역할을 올바르게 수행하는 것까지가 청렴의 의미에 포함되어야 한다고 생각된다. 청렴에 대해서 알고 실천해야 하는 대상은 공직자이고, 이런 평가는 국민으로부터 받는다. 이러한 측면에서 국민권익위원회
대부분의 벌레 물림과 쏘임은 대수롭지 않으며 집에서 치료할 수 있습니다. 하루나 이틀 안에 사라지는 가려움증, 부기 및 따가움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가벼운 경우는 다음과 같이 하십시오. 더 이상 물리거나 쏘이지 않도록 안전한 장소로 이동하십시오. 벌레의 침을 제거하십시오. 비누와 물로 해당 부위를 부드럽게 씻으십시오. 찬물에 적시거나 얼음을 채운 천을 이용해서 물린 부위에 10~20분 동안 대십시오. 이는 통증과 부기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부상이 팔이나 다리에 있으면 들어 올리십시오. 환부에 칼라민 로션, 베이킹소다 반죽, 하이드로코르티손 크림을 바릅니다. 증상이 사라질 때까지 하루에 여러 번 상처 부위에 발라주세요. 가려움증을 줄이기 위해 가려움 방지제(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십시오. 부기가 더 심해지거나 부위에 감염 징후가 보이거나 몸이 좋지 않으면 병원을 방문하여 치료받으십시오. 응급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경우 어린이가 불개미, 극동 전갈 또는 노랑 재킷 말벌에 쏘여서 알레르기성 쇼크를 암시하는 심각한 반응을 보이는 경우(단지 한두 가지 징후나 증상일지라도) 119에 도움 요청을 합니다. 호흡 곤란, 입술, 얼굴, 눈꺼풀 또는 목의 부기, 현기
휴일, 덕수궁 돌담길이 북적거린다. 어디선가 들려오는 길거리 가수의 노랫소리, 마술에 홀린 사람들의 탄성. 형형색색 액세서리를 만지작거리는 여인들, 젊은 연인들의 웃음소리, 가쁜 숨을 내쉬는 노인. 사람과 사람 사이의 거리는 옷깃을 스칠 정도로 가깝거나 멀어봤자 몇 발자국. 하지만 말은 하고 있지만 그들의 시선은 서로 다른 곳을 보고 있다. 이 모두 하나의 풍경이요 풍경 속 일상이다. 일상은 가끔은 단순하고 지루하며 무심하다. 이런 일상 풍경을 복사한 듯 그려놓은 이국의 작가가 있다. 특히 현대 문명 속 미국인의 민낯을 표현했던 미국 출생의 화가 에드워드 호퍼(Edward Hopper)이다. 국내 처음으로 그의 전시가 서울 시립미술관과 뉴욕 휘트니 미술관의 공동 기획으로 서소문 시립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주제는 길 위에서이다. 그는 미국에서 가장 사랑 받고 있는 화가라고 알려져 있는데 이름이 중요한 게 아니다. 중요한 건 그림이 건네는 의미일 테다. 그는 한국에도 꽤 알려져 있다. 그의 이름은 몰라도 한국 모그룹의 '쓱'이란 광고는 들었을 것이다. 이 광고도 그의 그림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할 만큼 많은 사람들이 호퍼의 그림을 주제로 소설과 시 그리고 영
장마가 시작됐다. 얼마 전 캐나다의 대형 산불과 같은 어마어마한 자연재해들을 보면서 그동안 비가 너무 오지 않아 장마가 오기를 기다렸지만, 장마 괴담에서 슈퍼 엘니뇨란 다양한 뉴스에 요즘 범상치 않은 자연현상이 예사롭지 않다.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는 재해로 인한 사고 줄이기 캠페인 등 7월은 비 오는 날씨가 대부분이라는 예보에 각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필자의 회사인 플러그미디어웍스에서 괴산군에서 운영하는 '괴산장터'에 대한 위탁운영을 맡게 되었다. 아직 인수인계를 전부 받지 못한 상황에서 다양한 농특산물 수확철이 이어지고 있어 문제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감자부터 괴산대학찰옥수수, 고추 등 괴산을 대표하는 농특산물에 피해가 없이 무사히 장마가 지나가길 바래본다. 코로나19이후로 본격적인 축제와 행사들이 대한민국 이곳저곳에서 활발하게 진행이 되고 있다. 얼마 전 '1박 2일'이라는 TV프로그램에서 지역축제 기간에 전통과자를 구매하는데 한 봉지에 7만 원에 구매하는 장면으로 전국에 있는 모든 축제에 '바가지요금'이라는 화두에 기름을 부은 사건이 있었다. 모든 축제들이 전부 그렇지는 않지만, 바가지요금과 양질의 축제가 되지 않
[충북일보] 충북도가 반도체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선정 발표를 앞두고 전력을 한 곳에 집중키로 했다.·효율적인 선택이다. 먼저 국회의원들을 만나 충북 유치 당위성을 설명하고 있다. 특화단지 지정을 위한 지역 정치권 역량도 총동원하고 있다. 정부 및 주무부처인 산업부 고위관계자와 면담도 추진 중이다. 정부의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선정결과 발표시기가 점점 다가오고 있다. 전국 자치단체들마다 유리한 고지 점령을 주장하고 있다. 모두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충북도 다르지 않다. 정부는 이미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모접수를 마감했다. 전국에서 충북을 포함한 지자체 21곳이 신청서를 제출했다. 특화단지 중 반도체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다. 전국 지자체 15곳이 반도체 특화단지를 신청했다. 충북을 비롯한 인천, 광주·전남, 대전, 경북, 경남, 부산, 경기(용인·이천·성남·평택·남양주·고양·화성·안성) 등이다. 충북은 산업단지 조성이 거의 완료된 상태다.·특화단지 지정 시 단기간에 성과를 낼 수 있는 조건이다. 대기업과 관련 소부장 기업도 밀집해 있어 반도체 거점이라고 할 수 있다. 다시 말해 SK하이닉스, DB하이텍, 네패스 등 국내 첨단전략기술을 선도하는 대기업들
여름에 이르다 권혁진 충북시인협회 회원 해가 높으니 그늘 짧아져 청개구리 울면 구름만 지나도 비 내리니 옷 젖을까 근심하고 모내기 끝냈으니 감자 마늘 거두어라 음양이 상충하니 육신의 균형을 걱정해 운동을 삼가하고 심신을 편안하게 도우며 음식을 가려먹고 경솔함을 범하지 말라 날씨가 점점 더워지니 수분 부족할까 염려하고 제철 과일 애용해서 에너지 비축에 힘쓰며 음의 기운이 강한 날이라 호랑이 장가보내야 한다.
'컵 안의 물 양을 보고 얼마나 남아 있다고 생각되나요?' 누구나 한 번쯤 질문을 받거나 해 본 경험이 있을 정도로 식상한 질문이다. 보통은 대답에 따라 긍정적인 사람 및 부정적인 사람으로 나뉜다. 또 하나의 관점이 있다. '반이나','반밖에' 이분법적 관점뿐만 아니라 '반 남았다'라고 하는 객관적 관점이다. 이러한 관점은 있는 그대로의 객관적인 현실을 바라보자는 관점이다. 즉 현상을 '왜곡해서 바라보지 않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사람들의 자기 입장과 이익을 최우선하는 경향 때문에 같은 현상(모습)을 보고도 각자 다른 판단을 한다. 이런 경우를 자기 함정에 빠졌다고 한다. 청주시 준공영제 갱신을 해야 할 시점이다. 먼저 1차 준공영제 협약 및 운영에 따른 문제점에 대한 객관적인 자기반성이 전제가 되고 그것을 바탕으로 개선된 2차 준공영제가 출범해야 한다. 준공영제 성공이라는 공동 목표를 설정하였다면 너와 내가 아닌 우리라는 생각으로 성공적 안착을 위해 함께 발맞춰 나아가야 한다. 대중교통복지 실현이라는 당위 명제를 갖고 정책을 제안 도입한 청주시와 이윤 창출을 최우선으로 해야 하는 운수업체와 받은 만큼만 일을 해야 하는 운수종사자임에도 시민
비가 오는 날이면 생각나는 집이다. 적당히 굵은 면발은 쫄깃하고, 국물도 시원하면서도 깊은 맛이다. 게다가 푸짐하게 나오는 바지락에 누구라도 환호성을 지르게 된다. 가게 이름이 어찌 그리도 국수의 맛과 잘 어울리는지 참으로 용하다. 미감, 맛을 느끼다. 그러니 '미감 칼국수'는 맛을 느끼는 칼국수라는 뜻인데, 사실 그 집 칼국수는 맛을 느낄 새도 없다. 정신없이 먹다보면 어느새 바닥이 드러난다. 음성 사람이라면 '미감 칼국수' 집이 맛 집이라는 것은 다 안다. 시간을 잘못 맞춰 가기라도 하면 한참을 기다려야 한다. 그러니 낭패를 보지 않으려면 사람들이 몰리지 않는 11시 30분쯤이나, 아니면 사람들이 빠져나가 한산한 1시 반쯤 가게 되면 편안한 마음으로 칼국수의 진한 맛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 미감 칼국수 집은 예전에는 음성군청과 지근거리에 있던 작은 식당이었다. 작은 식당이었음에도 사람들은 알음알음으로 용케도 잘 찾아 갔다. 그것은 아마도 맛이 사람들을 불러들였을 것이다. 나도 남편을 따라 그 작은 식당을 가 본 적이 있다. 비좁은 식당은 테이블이 몇 개 되지 않았음에도 사람들은 불편해 하지 않았다. 오히려 자리를 차지했다는 안도감으로 상기된 표정들
- 싸다 싸. 이 미련한 놈아. 요즘 아침저녁으로 거울을 보면서 내가 내게 내뱉는 말이다. 이때마다 속이 쓰리다. 벌써 삼 개월이 넘었다. 거울을 안 보면 되지 않느냐고? 햇빛에 노출되면 상처 부위의 색이 변하니 낮에는 항상 선크림을 바르란다. 그러니 아침마다 거울을 볼 밖에. 그냥 두면 흉터가 생기니 밤에는 미용 크림을 꼭 바르란다. 그러니 밤마다 거울을 볼 밖에. - 어쩌다가? 만나는 사람마다 나를 걱정한다는 표시로 한마디씩 건넨다. 고맙다기보다는 오히려 불편하다. 그냥 모르는 척해주면 더 편할 텐데. 이때마다 장황하게 사고 경위를 설명해야 한다. 원래대로 되려면 어떤 사람은 일 년은 지나야 한다고 하고 어떤 사람은 이 년은 지나야 한다고 한다. 지금 당장도 보통 불편한 게 아닌데 말이다. 한숨이 저절로 난다. 이야기하자면 달력을 올해 첫 장까지 거꾸로 넘겨야 한다. 한없이 늘어나는 뱃살을 빼보자고 하루 만 보 걷기를 시작했다. 매일 걷고 매번 몸무게를 쟀다. 체중계의 숫자가 내려가고, 바지 허리춤이 헐렁해지면서 점점 걷는 재미에 빠져들었다. 시도 때도 없이 걸었다. 어떤 날은 새벽에, 어떤 날은 낮에, 어떤 날은 밤에. 걷기를 할 때 제일 중요한
지난 5월 29일 월요일, 석가탄신 대체공휴일이다. 빗방울이 겁도 없이 차창에 마구 뛰어내린다. 오전 9시부터 옥천 로컬푸드 직매장에서는 개장 4주년 기념행사가 열리고 있다. 서둘러 그곳으로 운전대를 돌렸다. 삼양 사거리를 지나 좌회전해 직매장으로 진입하려는 순간, 차량이 밀려 꼼짝달싹하지 않는다. 벌써 몰려온 사람들과 차량으로 북새통이다. 옥천 로컬푸드 직매장이 개장 4년 만에 누적 매출 178억 원을 달성했다. 하루 평균 1천200만 원, 연간 60억 원이다. 누적 방문객만도 65만 명으로 하루 평균 459명이 직매장을 찾고 있다. 참여 농가가 400여 호나 되며 소비자 회원은 1만 2천여 명에 달한다. 이 중 대전 시민이 약 30%나 된다. 3년 연속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먹거리 지수 A등급에 선정되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여기서 잠시 옥천 로컬푸드의 지난 발자취를 더듬어 보자. 세상사 모든 것이 그냥 공짜로 되는 것은 하나도 없다. 옥천 로컬푸드 직매장도 예외가 아니다. 마트 한구석에 나무 가판대 몇 개 설치하고 지역농산물을 전시한다고 해서 로컬푸드 직매장이 금방 되는 것이 아니다. 선각자 정신을 가진 일부 농민들의 희생과 지자체가 힘을 합쳐 20
[충북일보] 정부가 추진 중인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이 미뤄지고 있다. 하지만 전국 지방자치단체별로 유치경쟁이 치열하다. 소위 '혁신도시 시즌2' 유치 경쟁이 뜨겁다. 기존 혁신도시에 자리할지, 새로운 혁신도시가 탄생할지 관심이 높다. 국토부는 현재 공공기관 2차 지방이전을 위한 정책 용역을 추진 중이다. 전국의 지자체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내용이다. 국토부는 지난 1월 윤석열 대통령에게 "올해 상반기까지 공공기관 2차 이전 기본계획을 마무리 짓겠다"고 보고했다. 하지만 당초 계획대로 되긴 어렵게 됐다. 내년 총선 이후로 미뤄질 가능성이 커졌다. 그 사이 유치 경쟁은 더 뜨거워지고 있다. 충북 등 혁신도시가 조성된 지자체는 물론 다른 지역들도 공공기관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 충북도는 유치대상 기관 14곳을 선정하고 본격 유치전에 돌입했다. 1차 이전 공공기관과 연계한 지역맞춤형 유치 공공기관으로 14곳을 선정했다. 최우선 유치 희망 기관으로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환경공단,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환경산업기술원, 국민체육진흥공단 등 6개 기관을 꼽았다. 나머지 8개 기관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대한체육회, 한국소방산업기술원,
[충북일보] 여름철 재해예방을 위해 청주시 전 부서가 나서 비상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 시는 붕괴위험이 있는 지역에 대해 시민들에게 알리고 상습침수구역에 대해선 개선사업에 나섰다. 게다가 지난 주말 청주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되자 곧바로 재해대책본부를 가동했다. 먼저 시는 상당산성 옛길 급경사지 중 재해위험도가 높은 구역 2개소(명암N2, 명암N11지구)를 붕괴위험지역으로 지정·고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재해위험도는 위험 수준이 가장 낮은 A등급부터 가장 높은 E등급까지 5개 등급으로 구분되는데 이번에 지정된 지역은 모두 위험도가 D등급이다. 지난해 말 급경사지 실태조사를 통해 신규 발굴됐다. 시는 인명피해 및 기타 안전사고 우려가 높아 보수보강 등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5월 급경사지 정밀조사를 완료했으며, 급경사지 재해예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이번에 해당 지역을 붕괴위험지역으로 지정했다. 향후 시는 낙석, 붕괴 등을 예방하기 위해 위험목 제거 및 방수포 설치 등 긴급 안전조치와 수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강수 등 기상악화 시 상당산성 옛길 양쪽 출입구를 통제할 예정이다. 시는 재해예방을 위해서도 힘쓴다. 이를 위해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