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캠핑의 꽃은 동계캠핑"이란 말은 경험이 있는 캠퍼에겐 낯선 문구가 아니다. 그러나 경험이 풍부한 캠퍼도 동계캠핑을 떠나는 일은 그리 녹녹하지 않다. 특히 가족과 함께라면 그 고민은 더욱 깊어진다. 개인적으로 지인들과 겨울 노지캠핑을 즐길 때는 동계침낭에 캠핑용 파워뱅크를 이용한 온열매트나 요즘 한참 유행하는 온수보일러를 활용해 일명 '바닥공사'를 끝내고 메인 텐트에 모여 앉아 각자 준비해온 재료들로 음식을 만들어 식사를 겸해 소주 한 잔 기울이며 담소를 나누다가 잠자리에 들어가면 된다. 가족이 동행하는 동계캠핑은 상황이 달라진다. 난방은 기본이고 깨끗하게 관리된 화장실과 따뜻한 물이 나오는 개수대는 필수다. 여기에 추위로 얼어붙은 몸을 녹여주는 온수가 나오는 샤워장이 곁들여 진다면 가족단위 동계캠핑 장소로는 최고다. 이번에 소개할 옥화자연휴양림 오토캠핑장은 위의 조건들은 물론 겨울철 안전사고에 대비하기 위한 시설들도 잘 갖추고 있다. 무엇보다 데크와 편의시설의 위치, 그리고 회전식으로 된 캠핑장 내 자동차 길 등 모든 시설들이 캠퍼들의 동선을 고려해 만든 곳이다. 이곳을 설계한 분이 캠핑 경험이 많은 전문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충북일보=세종] 세종시 유일의 자연공원인 고복저수지에서 내년부터는 낚시꾼이 사라진다. 세종시가 저수지 일대를 낚시 '제한구역'에서 '금지구역'으로 강화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저수지의 관광자원이 한결 효율적으로 보전될 전말이다. ◇계도 거쳐 내년 7월부터는 낚시꾼 단속 세종시는 오는 26일까지 기한으로 지난 7일 '고복저수지 낚시제한구역 해제 행정예고'를 했다. 이 저수지에는 붕어,가물치, 잉어, 메기 등 서식 어종이 풍부하다. 시는 "저수지 전 지역(면적 195만㎡·약 59만평)을 내년 1월 '낚시금지역'으로 지정키 위한 전 단계로 행정예고를 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고복저수지에서는 '수질 및 수생태계 보전에 관한 법률'에 따라 연기군 시절인 지난 2009년 8월 '낚시제한구역'으로 지정됐다. 낚시제한구역에서는 떡밥(곡물 등으로 만든 미끼) 사용은 금지되나, 1인당 3대까지는 낚싯대 설치가 허용된다. 그러다 보니 매년 3∼4월 물고기 산란철을 중심으로 주말이면 전국 각지에서 낚시꾼이 몰려 들었다. 특히 가뭄이 심해 수위가 낮아지는 여름철에는 낚시꾼이 더 많다. 이로 인해 이들이 모래 버린 쓰레기가 쌓여 수질이 오염
[충북일보] 2017년 12월16일 오전 9시30분 경북 상주시 화북면 장암리 속리산 화북탐방소에 도착한다. 영하 10도의 쌀쌀한 날씨가 코끝을 매섭게 때린다. 탐방로 입구에서 문장대 쪽을 바라본다. 속리산의 기묘함이 살짝 엿보인다. 평탄한 길을 이어간다. 한동안 길의 높낮이가 급하지 않다. 위로 갈수록 경사가 급해진다. 국립공원에서 만들어놓은 데크가 눈에 띈다. 한참의 오르막 끝에 조망이 터진다. 산행 시작 후 처음 열린 조망이다. 차가운 공기 견디며 맑은 풍경을 감상한다. 겨울 경치를 좀처럼 놓지 못한다. 시간을 두고 야금야금 속리산 북쪽 산세를 즐긴다. 한참동안 조망 터를 떠나지 못한다. 추운 날씨 탓도 있다. 하지만 기암의 행렬을 놓치기가 아쉽다. 오전 11시20분 문장대 입구에 도착한다. 철계단을 타고 문장대에 오른다. 조망의 왕답게 전망대가 화려하다. 춥지만 시야가 선명하다. 문장대 아래쪽으로 백두대간의 밤티능선이 길게 흐른다. 밤새 내린 눈으로 실루엣이 하얗다. 돌아서면 신선대와 천왕봉이 병풍처럼 펼쳐진다. 법주사 쪽으로는 말티재가 굽이친다. 한 마디로 화려한 전망대다. 속리산 절경이 한눈에 펼쳐진다. 겨울이라 암반의 속 모습까지 그대
[충북일보=단양] 국내 최대 규모의 민물고기 생태관 단양다누리아쿠아리움이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새단장하고 연말 관람객의 발길을 끌고 있다. 다누리아쿠아리움은 메인 수조에 설치된 가로 3m 폭 1.5m 크기의 대형 트리를 비롯해 30여개의 다채로운 수중용 장식으로 치장해 크리스마스 파티 분위기를 내고 있다. 메인 수조에는 눈 네온 플렉시불과 대형 스틸리본, 유광볼, 실크볼 갖가지 장식들이 은색 빙어들과 앙상블로 화려함을 뽐내며 탄식을 자아내고 있다. 다른 크고 작은 수조에도 북극곰, 사슴, 펭귄 등 동물과 함께 이글루 피규어, 원목기차, 눈사람, 산타, 루돌프 등의 갖가지 조형물로 채워져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다. 이 생태관에는 단양강 민물고기를 비롯해 각지에서 수집한 희귀물고기, 아마존 민물고기 등 187종 2만여 마리가 170여개의 수조에 전시되고 있다. 이들 수조 중에 단양강 물고기인 쏘가리와 꺾지, 모래무지 등이 전시되고 있는 대형 수조와 레드테일, 피라루쿠 등이 있는 80t 담수 규모의 수조가 특히 인기가 높다. 수달과 한중일 쏘가리, 양서·파충류 등 종류마다 각기 전시해 놓은 다른 전시수조들도 다채로운 볼거리로 관람객
[충북일보=증평] 증평군이 증평읍 남하리 민속체험박물관과 좌구산 휴양랜드일원에서 다양한 겨울놀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3일 군에 따르면 오는 22일부터 2018년 2월 4일까지 남하리 민속체험박물관에서 △썰매타기 △팽이치기 △연날리기 △짚 풀공예 △홀태체험 △토호놀이 △엽서·연필꽂이·필통 만들기 △도자기 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썰매대여료 1천원만 내면 썰매를 즐길 수 있으며, 가오리연은 5천원에 구입할 수 있다. 도자기 체험과 엽서·연필꽂이·필통 만들기도 저렴하게 즐길 수 있으며, △짚풀공예 △투호놀이 △홀태(곡식알을 터는 농기구) 체험은 무료 이용할 수 있다. 주말에는 켈리그라피 체험을 할 수 있다. 허기를 달랠 수 있는 어묵, 떡볶이, 군고구마 등의 간단한 먹거리도 판매한다. 자세한 문의는 민속체험박물관(전화 835-4161번)으로 하면 된다. 민속체험 박물관은 또 오는 22일 오전 11시부터 동지를 맞아 고사와 팥죽나누기, 동지 부적 만들기 등을 실시한다. 중부권 휴양랜드로 각광받고 있는 증평군 좌구산휴양랜드 썰매장도 오는 16일 재개장 돼 이용객들에게 겨울철 즐거움과 재미를 만끽할 수 있게 된다. 좌구산 썰매장은 총 연장
[충북일보=단양] 한국판 잔도(棧道)로 관심을 끌고 있는 단양강 잔도에서 오는 23일 걷기행사가 열린다. 단양읍청년회 주관으로 치러지는 이날 걷기 행사는 단양느림보길 중 하나인 5코스 수양개역사문화길 일부 구간인 단양강 잔도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이날 행사는 오전 10시 참가자 등록과 배번 교부를 시작으로 오전 11시 소금정공원을 출발해 단양강 잔도에 이르는 3.2㎞ 코스에서 진행된다. 플로이드 사진 무료촬영을 비롯해 경품, 기념품, 농·특산물 시식 등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돼 행사의 재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행사를 주관한 단양읍청년회는 참가자의 안전과 크고 작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코스 전 구간에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행사 보험도 가입할 예정이다. 단양강 잔도는 단양읍 상진리(상진대교)에서 강변을 따라 적성면 애곡리(만천하 스카이워크)를 잇는 길이 1천200m, 폭 2m로 조성됐다. 이 길은 총 연장 중 800m 구간은 강과 맞닿은 20여m 암벽위에 설치돼 강물 위에 있는 환상과 함께 걸을 때마다 짜릿한 스릴과 재미를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다. 또한 단양강과 소백산이 빚어낸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데다 다양한
[충북일보=단양] 호반관광도시 단양군의 관광 명소 중 하나인 만천하스카이워크의 곳곳을 누비며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무궤도 낭만열차가 운행된다. 군에 따르면 만천하 무궤도 낭만열차길 조성사업은 내년 연말까지 총 사업비 18억 원이 투입돼 적성면 애곡리 일원에서 추진된다. 이 사업은 내년에 1단계로 만천하스카이워크 매표소∼만학천봉 전망대까지 연결되는 1.6㎞의 낭만 열차길을 조성하고 무궤도 열차 2대와 트롤리버스 1대를 구입할 예정이다. 2019년엔 신규 조성될 만천하 주차장∼천주터널∼매표소∼만학천봉 전망대를 지나 다시 주차장으로 돌아오는 5.5㎞의 낭만 열차길을 2단계로 조성한다. 특히 이 사업은 2017년도 충청북도 지역균형발전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도비 7억5천만 원을 지원받게 돼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고 있다. 만천하스카이워크에는 매표소∼만학천봉 구간을 운행하는 셔틀버스가 있으나 단순한 교통수단에 그쳐 수익 창출이 가능한 특색 있는 이동수단을 도입할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만천하스카이워크는 만학천봉 전망대와 짚와이어, 생태공원 등을 갖추고 있다. 만학천봉 전망대는 단양강 수면에서 120여m 높이에 있어 소백산 지류와 단양강이 빚어
[충북일보] 저비용항공사인 이스타항공이 내년 1월 4~30일 청주~일본 오사카 부정기편을 주 3회(화·목·토요일) 운항한다. 청주~오사카 출발편(ZE7201)은 오전 11시 25분 청주국제공항을 출발해 낮 12시 55분 오사카 간사이공항에 도착한다. 돌아오는 편(ZE7202)은 간사이공항을 오후 2시에 출발, 오후 3시 30분 청주에 도착한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청주~오사카 노선은 지난 7월 성수기 시즌 탑승률 100%를 보이며 지역민들의 수요 충족에 기여한 바 있다"며 "이번 추가 부정기편 운항을 통해 항공편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이스타항공 홈페이지(www.eastarjet.com) 및 모바일 웹, 애플리케이션에서 확인·예약할 수 있다. / 안순자기자 asj132@hanmail.net
[충북일보=단양] 청정한 소백산자락에 조성된 단양 소백산자연휴양림이 힐링 휴식처로 각광 받고 있다. 군에 따르면 소백산자연휴양림은 지난 8월 개장한 후 11월말까지 3개월 동안 4천845명이 찾아 1억3천663만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관광 성수기인 8∼9월에는 49개의 객실이 대부분 찰 만큼 큰 인기를 끌었고 관광 비수기인 최근에도 주말 평균 입실률이 70%를 상회하고 있다. 소백산자연휴양림은 정감록 명당 체험마을과 자연휴양림, 화전민촌으로 꾸며졌다. 정감록 명당 체험마을은 2만6천여㎡터에 체험관 1동과 산림공원, 숲속의 집 15동, 공공편의시설, 체험관 등을 갖췄다. 숙박시설 용도로 만들어진 숲속의 집은 모두 15동으로 53∼146㎡ 등 다양한 크기와 지형과 지향에 따라 배치됐다. 또 산림공원과 야외쉼터, 전망대 등 다양한 편익시설을 갖췄고 다채로운 산림체험을 즐길 수 있다. 이 체험마을은 정감록이 예언한 명당 십승지지 가운데 한 곳인 점을 스토리텔링한 곳이다. 자연휴양림은 1만7천여㎡ 터에 총 사업비 70억 원이 투입된 대규모 산림휴양 시설로 산림문화휴양관 2동 15실, 숲속의 집 10동, 세미나실, 다목적구장
[충북일보]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충북 관광브랜드인 '내륙의 바다 호수여행'을 알리는 걷기행사가 열렸다. 충북도, 한국관광공사 세종충북지사, 제천시, 충북관광협회는 지난 2일 제천시 청풍문화재단지 일원에서 '내륙의 바다 호수여행 걷기길 행사'를 개최했다. '호수여행'이라는 여행 트렌드를 확산시키고 겨울 비수기에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기획된 이날 행사에는 외국인 유학생 120명을 포함해 총 300여 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청풍나루 주차장에서 열린 버스킹 공연을 감상한 뒤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90분간 청풍문화재단지 4㎞를 걸었다. 이어 청풍나루에서 유람선을 타고 '호수 12경' 중 장회나루(12경), 구담봉(3경), 옥순봉(4경), 옥순대교(5경) 등을 감상했다. 사전접수 참가자 200명은 동문전통시장을 둘러보고 친절문화 조성을 위한 케이 스마일(K-Smile) 캠페인도 펼쳤다. 도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호수를 테마로 한 도의 관광브랜드가 참가자 개인 SNS를 통해 많이 알려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충북일보=제천] 코레일 충북본부 제천역은 2017년 연말을 맞아 특별 전세 열차로 떠나는 '아듀 2017 관광열차Ⅱ-환상의 섬 제주도관광열차'를 운행한다. 이번 상품은 오는 15일 오후 6시 제천역을 출발해 18일 새벽 3시에 제천으로 돌아오는 1박 4일 일정으로 목포항에서 배편으로 제주도를 왕복, 기차와 크루즈여행의 낭만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이색 기차여행 상품이다. 우선 1일차는 관광조(송악산 올레10길 해안절경, 마라도, 카멜리아힐, 서커스 월드)와 등산조(어리목∼영실 한라산등반)로 구분해 운영하며 2일차는 관광조와 등산조가 동일하게 우도, 성읍민속마을, 일출랜드를 관광하는 일정이다. 김승태 제천역장은 "연말을 맞아 오랜만에 가족들과 함께 제주 세계자연유산을 만끽하며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단양] 단양 소백산이 지난주 내린 첫눈으로 눈꽃 장관을 연출하며 겨울 등산객의 발길을 재촉하고 있다. 전국 명산 중 하나인 단양 소백산은 사계절 아름다운 풍광으로 유명하지만 겨울풍경이 빼어나기로 손꼽힌다. 눈이 시릴 만큼 아름다운 설경에다 정상부근에는 나뭇가지마다 상고대(서리꽃)가 만개하기 때문이다. 바다의 산호초를 연상케 하는 순백의 상고대는 습도와 기온차이로 생기는데 전국의 명산 중에서도 단양 소백산이 특히 아름답다. 이 때문에 단양 소백산은 겨울 산으로도 불리며 등산마니아들 사이에 겨울철 인기 산행코스다. 단양 소백산은 등산객들의 체력에 맞게 정상인 비로봉까지 오를 수 있도록 다양한 코스가 마련돼 있다. 산행코스는 죽령휴게소에서 출발해 연화봉과 비로봉을 거쳐 천동으로 내려오는 16.5㎞ 구간과 천동·새밭에서 출발해 비로봉을 거쳐 반대편으로 내려오는 11㎞ 구간으로 나뉜다. 천동∼새밭 코스는 4시간 정도 걸리는데 산행의 난이도가 높지 않아 초보자들에게 추천된다. 비로봉 정상에서 맞는 일출은 겨울 소백산행의 백미다. 산봉우리를 드리운 운해(雲海)위로 솟아오르는 광경은 흡사 한려수도의 해돋이를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비로
[충북일보] 여름철 재해예방을 위해 청주시 전 부서가 나서 비상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 시는 붕괴위험이 있는 지역에 대해 시민들에게 알리고 상습침수구역에 대해선 개선사업에 나섰다. 게다가 지난 주말 청주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되자 곧바로 재해대책본부를 가동했다. 먼저 시는 상당산성 옛길 급경사지 중 재해위험도가 높은 구역 2개소(명암N2, 명암N11지구)를 붕괴위험지역으로 지정·고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재해위험도는 위험 수준이 가장 낮은 A등급부터 가장 높은 E등급까지 5개 등급으로 구분되는데 이번에 지정된 지역은 모두 위험도가 D등급이다. 지난해 말 급경사지 실태조사를 통해 신규 발굴됐다. 시는 인명피해 및 기타 안전사고 우려가 높아 보수보강 등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5월 급경사지 정밀조사를 완료했으며, 급경사지 재해예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이번에 해당 지역을 붕괴위험지역으로 지정했다. 향후 시는 낙석, 붕괴 등을 예방하기 위해 위험목 제거 및 방수포 설치 등 긴급 안전조치와 수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강수 등 기상악화 시 상당산성 옛길 양쪽 출입구를 통제할 예정이다. 시는 재해예방을 위해서도 힘쓴다. 이를 위해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