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국가안전위해죄 위반 혐의로 3월 체포돼 구금 중이던 북한 인권운동가 김영환(49)씨 등 일행 4명이 20일 오후 7시20분쯤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오후 5시15분에 우리 정부는 중국 정부로부터 구금 중이던 김씨 일행을 인수받았다”면서 “이들은 선양발 5시30분 대한항공편을 타고 귀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김씨 일행은 3월말 랴오닝(遼寧)성 다롄(大連)에서 탈북자 관련회의 도중 중국 공안에 국가안전위해죄로 체포됐으며 그동안 단둥(丹東)시 국가안전청에 구금돼 있었다. 기사제공:쿠키뉴스(http://www.kukinews.com/)
북한은 18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게 '원수' 칭호를 수여하기로 결정했다. 조선중앙통신, 조선중앙방송, 평양방송은 이날 낮 12시 '중대보도'를 통해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 김정은 동지께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원수칭호를 수여할 것을 결정한다"고 밝혔다.이날 원수칭호 결정은 조선노동당중앙위원회와 당 군사위원회, 국방위원회, 최고인민회의상임위원회 명의로 나왔다.김정은이 군 최고 계급인 원수로 진급하는 결정은 17일 내려졌으며, 리영호 군 총참모장이 전격 해임된지 하루만에 이뤄졌다.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정부가 지난 5월 1일 일본과 한·일 정보보호협정(GSOMIA)에 ‘가서명’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가서명 이후 곧바로 국무회의 상정을 위한 준비 절차에 착수했지만 가서명 사실을 국회에조차 보고하지 않아 애초부터 비공개로 추진할 의도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2일 관련 부처에 따르면 국방부 신경수 국제정책차장(육군 준장)과 일본 외무성 오노 게이이치 북동아과장은 협상 대표 자격으로 5월 1일 일본 도쿄에서 협정안에 가서명했다. 가서명은 양국 간 이해관계가 모두 조정됐을 때 문안을 확정짓는 절차로 사실상 두 달 전에 협정안이 확정된 상태였다. 같은 달 14일 외교통상부는 가서명된 협정문을 법제처에 보내 심사를 의뢰했다.이처럼 5월 초 협정문이 확정됐지만 정부는 5월과 6월 두 차례 국회 설명 과정에서 이를 밝히지 않았다. 민주통합당 이용섭 정책위 의장은 이날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지난달 21일 외교부와 국방부 실무자가 찾아왔지만 가서명한 사실은 말하지 않았다”면서 “가서명 이후부터 국무회의 상정 준비 절차에 돌입한다는 점에 비춰 볼 때 비공개로 통과시킬 의도를 갖고 있었던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고 말했다.이화여대 법학과 최원목 교수는
"우리는 무적의 흑표전사입니다. 적이 지금 당장 도발할지라도 확고한 정신적 대비태세와 일격필살의 전투기술로 적의 숨통을 끊어 놓겠습니다!" 흑표부대 창설 35주년 기념행사에서 특공무술 시범을 보인 안수빈 중위의 말이다.'이겨놓고 싸운다'는 선승구전의 빛나는 명예와 '안되면 되게 하라'는 특전 혼으로 무장한 흑표부대가 지난 29일 오전 6.25 참전용사들과 지역 보훈단체, 지역기관장 및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부대 창설 35주년 기념행사를 거행했다.이 날 행사에서는 창설기념식과 더불어, 특전용사들의 고공강하, 특공무술 시범, 장비전시회, 전술기마전 등 최정예 "전투형 강군"의 모습을 다양하게 선보였다.이번 행사에 참가한 6. 25참전용사 정운영 옹(85)은 "오늘 특전사들의 강인한 모습을 직접 눈으로 보니 이제는 두 발 쭉 뻗고 잘 수 있을 것 같네요. 나와 내 전우들이 목숨을 걸고 지켜낸 조국입니다. 이제는 후배들만 믿고 갑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행사를 주관한 흑표부대장(준장 경봉수)은 기념사에서 '배부른 나라가 배고픈 나라에 패망한' 송나라의 역사적 교훈을 말하며, "우리 흑표부대 전 장병은 적의 어떠한 도발에도 작전 현장에 즉각 출동하여, 완전작전으로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은 지난 2009년 10월 노동부 장관 시절, 싱가포르에서 김양건 북한 노동당 통일전선부장과 비밀회동을 갖고 남북정상회담 개최 문제를 논의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대권도전을 선언한 임 전 실장은 20일 충북도청 브리핑실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당시 김양건 노동당 통일전선부장과 비밀접촉한건 사실"이라고 밝혔다.그는 북한 내 국군 유해 송환문제가 논의됐던 점도 시인하면서 "우리가 제의해서 그것에 대해 함께 공동 노력을 하고 구체적으로 실천 문제까지도 논의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임 전 실장은 이어 "국군포로, 이산가족, 납북자 문제에 대한 북측의 인도적 조치에 상응해서 우리가 식량이나 기타 물품을 지원하는 문제에 대해 원칙적으로 상응하는 조치의 형식이었다"고 설명했다.그는 그러면서 "지금은 이산가족 상봉을 이벤트처럼 하는데 앞으론 상시화하거나, 정례화하자는 의견도 나눴다"며 "남북문제는 '사람'중심으로 풀어야 한다는 것이 내 신조"라고 덧붙였다. 임 전 실장이 당시 이명박 대통령의 특별지침을 받고 싱가포르를 극비리에 방문, 김 부장을 만나 제3차 남북정상회담 문제를 논의했다는 설이 이날 당사자를 통해 공개 확인된 셈이다. 이 같은 물밑접촉을
해병대의 서북도서방위사령부가 창설 1주년을 맞아 북한의 기습 도발에 대비, 대규모 화력 훈련을 실시했다. 서북도서방위사령부(사령관 이호연 해병대 중장, 이하 서방사)는 13일 백령도와 연평도 등 서북도서지역에서 북한군의 도발에 대비해 예하부대 및 지원 작전사령부 등과 함께 실제 기동훈련을 했다고 15일 밝혔다.이번 훈련은 해상 및 공중을 통한 적 기습강점 또는 화력 도발 등 실제 발생 가능한 다양한 상황을 가정해 실시됐다. 서방사는 훈련의 목적으로 △서방사와 지원 작전사 간 합동작전 수행능력 향상 △서북도서 증원부대와 지원 작전사 간 증원절차 숙달 등을 꼽았다.훈련엔 서방사와 지원 작전사 장병 4천여명과 K-9 자주포, 130㎜ 다련장 로켓 등 10여종 150여문의 화기가 투입됐다.또 육군항공작전사령부와 공군작전사령부와의 공격 및 기동 헬기, 수송기 등 5종 30여대가 투입됐고, 해군작전사령부에선 20여척의 함정을 해상 초계전력으로 운용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호국의 달 6월을 맞아 청주보훈지청은 2일 청주 성안길 철당간 광장에서 '나라사랑 거리 캠페인'을 전개.청주보훈지청과 무공수훈자회 청주시지회는 이날 6·25전쟁 사진 등을 전시한 나라사랑 홍보관을 설치, 시민들에게 호국·안보의 중요성을 역설.청주보훈지청은 이달 간 호국보훈의 달 추모 행사에 참여한 인증사진을 페이스북(facebook.com/mpvacheongju)으로 접수한 뒤 10명에게 소정의 상품권을 수여한다는 계획./ 임장규기자
현역시절 '안 되면 되게 하라'는 불굴의 특전 혼으로 하늘과 땅, 바다를 누비며 고공강하, 스쿠바 수중폭파반(UDT), 산악극복 등 특수임무를 완수한 베테랑 전사들이 증평군 특전사 흑표부대에 자원입소 첫 입영훈련을 가졌다.19일,20일 이틀간 충남·북지역 32사단과 37사단 특전사 출신 장교와 부사관, 병 등 특전예비군 232명이 자원 입소해 강하훈련, 헬기레펠, 특공무술, 모형탑 강하, 저격수 사격 등 고난도 특전훈련을 받고 강인한 체력과 전투 능력을 겸비한 전투형 예비군으로 재탄생했다.이번 입영훈련에 참가한 특전예비군은 특전동지회를 모체로 지난해 10월과 11월 37사단과 32사단에서 각각 창설됐으며, 유사시 북한군 특수부대의 위협에 맞서 향토방위 작전을 수행할 특전예비군은 즉각 임무에 투입할 수 있도록 팀단위 작전수행 절차를 숙달하고 개인과 직책별 주특기 임무수행 능력을 배양하게된다.훈련에 참가한 장철순(56·예비역 소령)씨는 "특수훈련을 받은 특전사 출신으로 백 마디 말보다 직접 훈련에 동참하는 게 국가안보에 기여한다는 생각에서 훈련에 참가했다"라고 밝혔다.최고령자로 훈련에 참가한 김기원(60)씨는 "30여 년 전의 현역시절을 떠올리며 후배에게 모범을
통일부는 14일 "통일세는 개인의 성의표현을 할 수 있는 성금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류형석 통일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지금 당장 통일세를 걷는 것이 아니다. 기업으로부터 통일기금에 강제성을 띤 출연도 전혀 의도한 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정부는 통일 재원과 관련된 여러 가지 방안을 갖고 있다"며 "계속 상황을 봐가면서 보완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류우익 통일부 장관은 11일 "통일재원 마련을 위한 '통일항아리'에 돈을 넣고 관리하고 주도하는건 민간이 해야 한다"고 밝혔다. 류 장관은 이날 경북 문경 STX리조트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워크숍에서 간담회를 갖고 "'통일항아리'는 민간 활동의 대상이다. 이를 정부가 할 생각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에 동의하는 민간이 모여서 통일재원 마련을 주도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2010년 광복절 연설에서 제시한 통일세와 관련해선, "세금으로 강제하거나 기업에게 돈을 내는 것을 유도할 생각이 없다"며 "기업인이 자기의 사유재산에서 얼마를 기부하는건 상관없지만 기업이 (비자발적으로) 돈을 내는건 옳지 않다"고 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제90회 어린이날을 맞아 이명박 대통령과 김윤옥 여사는 5일 어린이 50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 경호무술 및 국군의장대 시범을 관람토록 하고 함께 게임을 즐겼다. 이 대통령은 "어린이들이 대한민국을 넘어서 세계의 주인공으로 성장하는데 필요한 큰 꿈을 갖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김 여사도 "늘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친구와 이웃을 사랑하는 따뜻한 어린이가 되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는 어린이날에 어린이들이 가장 가고 싶은 곳이 놀이공원과 청와대라는 점에 착안, 청와대 녹지원을 '놀이공원화'해 진행됐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44대 공군사관학교장에 김영민(56·공사 28기) 중장이 3일 취임했다.공군사관학교는 이날 오후 2시 공사 성무연병장에서 사관생도와 부대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장 취임식을 열었다.신임 김 교장은 취임사에서 "'사람이 세상을 바꾸고 교육이 사람을 바꾼다'는 말처럼 교육이 공군의 백년대계임을 명심하고 정예공군 장교 양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경남 하동 출신의 김 교장은 제8전투비행단장과 남부전투사령관, 공군대학 총장 등을 역임했다. 작전 수행뿐 아니라 교육훈련 분야에도 탁월한 자질을 갖췄다는 평이다./ 임장규기자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