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주시가 장애인의 평생학습권 보장과 학습 기회 확대를 위해 '찾아가는 장애인 평생학습 사랑방'을 운영한다. 이 사업은 5인 이상으로 구성된 장애인 학습 모임이 직접 신청하면, 원하는 장소로 시민 강사가 찾아가 강의를 진행하는 맞춤형 평생학습 지원 프로그램이다. 장애인들이 보다 접근성이 좋은 환경에서 배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이를 위해 시는 음악, 건강, 인문 교양 등 다양한 분야의 시민 강사 95명을 위촉했으며, 선정된 학습팀은 최대 8~12회(1회당 2시간) 동안 무료 강의를 지원받는다. 지원 신청은 24일부터 가능하며, 충주시 평생학습관 누리집 공지 사항을 참고해 방문 접수, 우편 또는 이메일(juong8010@korea.kr)로 신청하면 된다. 하정숙 평생학습과장은 "장애인이 원하는 곳에서 편리하게 학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삶의 질 향상과 사회 참여 확대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월 '2025년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특성화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됐으며, 오는 5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충주경찰서가 지난해 12월 공군 19비행전투단 내에서 발생한 군용트럭 교통사고 운전자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치사) 위반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고는 2024년 12월 19일 오후 6시 15분께 공군 19전비 내 도로에서 발생했다. 당시 군용트럭 K311을 운전하던 A(21) 운전병이 영내 가로수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해 병사 2명이 사망하고 8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고 직후 운전병은 "시속 30~40㎞로 주행했는데 차량이 한쪽으로 쏠려 핸들을 틀었다"고 진술하며 차량 결함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에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도로교통공단 충북지부에 차량 결함 및 교통사고 경위에 대한 정밀 감정을 의뢰했다. 감정 결과, 군용 트럭의 제동장치에 제동력 불능을 유발할 만한 기계적 결함이 없었고, 조향장치에서도 조향 기능 상실을 유발할 만한 기계적 결함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과수는 최근 "사고 차량의 기계적 결함은 없었다"는 취지의 결과를 경찰에 통보했다. 사고 당시 차량 운전석에는 운전병을 포함해 3명이 탑승했고, 화물칸에는 12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 사고로 2명의 병사가 숨졌다.
[충북일보] 충주시 곳곳에서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과 봉사활동이 이어지며 따뜻한 온정이 전해지고 있다. 성내충인동 행정복지센터는 21일 전통시장 이용객과 주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봄맞이 청결 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활동에는 성내충인동 7개 직능단체와 공무원 등 60여명이 참여해 전통시장 거리, 관아공원, 성서동 차 없는 거리 등을 3개 구역으로 나눠 쓰레기를 수거하며 환경 정비에 나섰다. 칠금금릉동 새마을협의회도 같은 날 봄꽃 심기 봉사활동을 추진했다. 회원 20여명이 국원고 회전교차로와 칠금금릉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칠금우체국사거리로 이어지는 계명대로 일대에 수선화·튤립 등 4천여 본의 꽃을 심어 도심에 활기를 더했다. 노은면 행정복지센터는 노은면 주민자치위원회 회원들과 함께 '신경림 창작길 줍깅데이'를 진행했다. 곧 있을 신경림 시인 별세 1주년을 앞두고, 방문객을 맞이하기 위해 시인의 생가와 묘소 가는 길을 중심으로 쓰레기 수거 등 환경 정화 활동을 펼쳤다. 목행용탄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취약계층을 위한 '한아름 행복상자' 지원사업을 시작했다. 12월까지 진행되는 이 사업은 독거노인, 장애인, 한부모가정 등 20가구를 대상으
[충북일보] 충주교육지원청은 최근 교육장실에서 충주시 학교운영위원회위원장협의회와 함께 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교육 지원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협의회는 지역 내 초·중·고교 학생들을 위해 총 3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우영삼 회장은 "학생들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꿈을 포기하지 않고 학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지역사회의 역할"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이정훈 교육장은 "협의회의 따뜻한 나눔에 감사드리며, 기탁된 장학금이 학생들의 미래를 밝히는 소중한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산림품종관리센터는 21일 청주시 오창 전통시장 일원에서 '봄철 산불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건조한 날씨로 인해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봄철을 맞아 시민들에게 산불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고 경각심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캠페인에서는 전통시장을 찾은 지역 주민과 방문객을 대상으로 영농폐기물 소각이 산불의 주요 원인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산불 예방 홍보물을 배포하며 예방수칙을 안내했다. 또 인근 국유림 내 인화물질 제거를 위한 산지 정화 활동도 함께 진행하며 실질적인 산불 예방에 나섰다. 이날 캠페인과 함께 '규제개혁 현장지원센터'를 운영해 국민 불편사항을 청취하고, 산림 행정 서비스 개선을 위한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규명 센터장은 "작은 부주의로 인한 불씨가 대형 산불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특히 영농폐기물 소각을 자제하고, 산불 예방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충주국유림관리소는 이달 31일부터 내달 13일까지 '봄철 소나무류 이동 특별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단속은 소나무재선충병의 인위적 확산을 막고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충주시를 비롯해 음성군, 진천군, 증평군, 괴산군 등 5개 시·군의 선단지 및 시·군 경계지역에서 집중적으로 이뤄진다. 이번 단속의 주요 대상은 목재생산업체, 조경업체, 화목을 사용하는 농가 등으로, 소나무류의 불법 이동과 무단 사용 여부를 점검할 예정이다. 단속반은 소나무류를 취급하는 업체 200여 곳을 대상으로 생산·유통 관련 자료를 확인하고, 화목농가에서 소나무를 무단으로 땔감으로 사용하는 행위를 중점적으로 단속할 방침이다. 국유림관리소는 단속을 통해 불법 행위 적발 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특별법'에 따라 최고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종룡 관리소장은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소나무류 취급업체와 화목농가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수적"이라며 "불법 이동을 근절하고 건강한 산림을 보전할 수 있도록 관심과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국유림관리소는 소나무재선충병 예방을 위해 지속적인 단
[충북일보] 충주의 직업재활시설 웰코(WELCO)가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으로부터 HACCP 인증을 획득하며 장애인 생산시설 분야에서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23일 시에 따르면 이번 인증은 전국 중증 장애인 생산시설 중 최초로 견과류 가공 분야에서 이뤄진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웰코의 이용호 시설장은 "이번 해썹 인증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견과류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품질과 신뢰를 바탕으로 양질의 장애인 일자리를 창출하고, 근로 장애인의 복리후생이 나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향후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HACCP 인증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관리하는 엄격한 식품 안전관리 기준으로, 원재료 생산부터 최종 소비단계까지 식품의 위생과 품질을 철저히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웰코는 아몬드를 비롯한 다양한 견과류의 원재료 로스팅부터 포장 공정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서 철저한 위생 관리를 인정받아 인증을 취득했다. 이번 인증은 단순히 식품 안전 기준을 충족했다는 의미를 넘어, 장애인 고용 시설에서도 높은 수준의 품질 관리와 전문성을 갖출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전국 8
[충북일보] 원주지방환경청은 24일 오후 2시 원주 인터불고 호텔에서 '대·중소기업 화학안전 공동체' 선도기업 대표자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간담회는 화학사고 예방과 신속한 사고 대응을 위한 기업 간 협력과 안전관리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마련됐다. 화학안전공동체는 대기업·중견기업과 중소기업이 협력해 화학사고 예방과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조직이다. 원주환경청 관내에는 2013년 최초로 4개 공동체, 27개 기업이 참여해 운영을 시작했으며, 현재 11개 공동체, 93개 사업장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환경청의 주요 업무 계획을 설명하고, 각 공동체에서 우수한 화학안전 관리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또 기업들이 현장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원주환경청은 올해 △강원·충북 권역별 실무자 정보교류회 △화학안전 캠페인 △화학사고 대응 합동훈련 △화학안전공동체 워크숍 등을 통해 기업들의 화학사고 예방 역량을 높이고, 안전의식을 강화할 계획이다. 조현수 청장은 "화학사고 예방과 신속한 대응을 위해서는 기업 간 협력과 자발적인 안전관리 노력이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공동체와의 소통과 협력
[충북일보] 현대엘리베이터 현대누리보듬봉사단이 최근 충주시 엄정면에서 보훈가정을 위한 주거환경 개선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6.25전쟁 참전 국가유공자인 홀몸어르신이 거주하는 가정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봉사단은 낡고 불편한 공간을 개선하기 위해 싱크대 철거 및 설치, 벽지·장판·등기구 교체, 안방 미닫이문 창호지 작업 등 실내 환경 정비에 나섰다. 특히 봉사활동은 직원들이 오전 근무를 마친 후 직접 현장을 찾아 힘을 보태며 의미를 더했다. 또 봉사현장에서 충주시자원봉사센터가 진행하는 '자원봉사 릴레이 운동' 깃발 전달식도 함께 열렸다. 유성곤 봉사단장은 "직장 동료들과 힘을 모아 어르신께 쾌적한 보금자리를 마련해 드릴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어르신께서 안전한 환경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최용희 현대엘리베이터 SCM본부장은 "직원들의 따뜻한 손길로 어르신의 주거환경을 개선할 수 있어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누리보듬봉사단은 지역사회의 취약계층을 위한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펼치며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충주시가 의료급여 재정 안정화와 수급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장기입원자 실태조사에 착수한다. 이번 조사는 불필요한 장기입원을 예방하고 적정 의료서비스 이용을 유도하기 위한 조치다. 23일 시에 따르면 관내 10개 의료급여기관에 31일 이상 장기 입원 중인 의료급여 수급자 193명을 대상으로 직접 방문해 실태조사를 진행한다. 조사는 장기입원자의 특성을 분석해 자가 건강관리 능력 향상, 합리적 의료 이용 유도, 지역사회 자원 연계를 통해 의료급여 제도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된다. 먼저 시는 장기입원자의 건강 상태와 욕구를 면밀히 파악하고, 사례관리 안내를 통해 입원자의 특성을 자세히 확인할 계획이다. 특히 동일 질환으로 31일 이상 입원하거나 입퇴원을 반복하는 경우, 단순 숙식을 목적으로 입원하는 경우, 통원 치료가 가능함에도 여러 병원을 옮겨 다니며 장기 입원하는 등 부적정 사례를 집중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조사를 통해 파악된 부적정 장기입원자에게는 지역사회 복귀를 위한 재가 의료급여 사업을 안내하고, 가사·간병 서비스와 시설 입소 등 지역자원을 연계해 의료급여 재정 안정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또 시는 의료기관 관계자와의
[충북일보] 충주교육지원청은 21일 지역 내 초·중·고·특수학교 교감 및 생활교육 담당자를 대상으로 '학교폭력 책임교원 및 생활교육 담당자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학교폭력 예방과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워크숍에서는 2025년 학생 생활교육 기본 계획, 학교폭력 전담조사관 제도, 학교폭력 제로센터 운영 등 학교폭력 사안 처리 시 강조되는 사항이 안내됐다. 또 학교급별 특성을 고려한 예방교육 및 사안 처리 사례를 공유하고,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졌다. 이정훈 교육장은 "학교폭력 제로센터를 통해 학교 업무 부담을 덜고, 안전한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 지역사회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주교육청은 회복적 생활교육 실천학급 운영, 학교폭력 예방 컨설팅, 교외생활지도 강화 등 다양한 지원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충주시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문화축제 '제53회 우륵문화제'의 포스터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충주예총이 주관하며, 변화하고 발전하는 우륵문화제를 널리 알리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우륵문화제는 국악의 거장 우륵을 기리는 대표적인 문화예술 축제로, 올해의 공식 구호는 '문화의 중심 충주, 예술로 스며들다'이다. 이에 맞춰 충주의 문화적 정체성과 우륵문화제의 특성을 창의적으로 표현한 포스터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전은 대한민국 성인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접수 기간은 4월 10일까지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충주예총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이메일(cj-artist@hanmail.net)로 제출하면 된다. 단, 한 사람당 한 개의 작품만 제출할 수 있다. 당선자에게는 상장과 함께 100만원의 시상금이 수여된다. 선정된 작품은 오는 9월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충주 탄금공원에서 열리는 제53회 우륵문화제의 공식 포스터로 활용될 예정이다. 충주예총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이 우륵문화제의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작품이 많이 출품되길 기대한다"고 말했
[충북일보]당초 올 여름부터 추진될 예정이었던 대현지하상가 청년특화지역 조성사업이 다소 늦춰질 전망이다. 대현지하상가 청년특화지역 조성사업이 연기된 것은 지난해 청주시의회의 관련 예산 삭감으로 한 차례 연기된 데 이어 두 번째다. 올해 초만 하더라도 시는 6월이나 7월부터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지만 대현지하상가 운영권자인 대현프리몰과의 협의과정에서 보상금 산정 등을 이유로 사업이 지연되면서 현재까지 첫 삽을 뜨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대현지하상가 운영권을 가지고 있던 대현프리몰의 운영권 취소 절차가 지연됐고, 이에따라 공사 자체가 늦춰지게 됐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올해 초부터 시는 대현프리몰 측과의 협의를 통해 계약 잔존기간에 대한 보상액 협상에 나섰다. 대현프리몰은 오는 2028년까지 성안동 지하상가를 기부채납방식으로 사용할 예정이었지만 운영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조기에 영업을 종료했다. 이에따라 시는 이곳을 청년특화공간으로 꾸미기로 결정하고 대현프리몰의 남은 계약기간에 대한 보상비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보상비 지급과 운영권 취소 절차가 지연되면서 전체 공사 기간도 늘어나게 됐다. 그러면서 시는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강원과 충청, 호남을 연결하는 고속철도망 완성을 위한 핵심 시설인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의 조기 추진에 적신호가 켜졌다. 서울과 부산을 잇는 기존 경부선과 연계해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한반도 X축 철도망 구축도 더디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최근 국무회의를 통과해 국회에 제출된 '2025년도 2회 정부 추가경정예산안'에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 예산이 100억 원 감액됐다. 애초 이 사업은 올해 본예산에 199억 원이 반영됐다. 지난 4월 확정된 1회 추경에도 변동이 없었지만 이번 추경에서 사업비의 절반이 삭감됐다. 정부는 기본설계 결과 총사업비가 과다 증액되면서 이에 따른 사업 적정성 재검토가 시행되며 이월액이 누적됐다는 이유를 들었다. 국가철도공단에 유보금 582억 원이 발생한 만큼 이를 우선 사용할 것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이에 따라 충북선 철도 고속화 추진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지난해 8월 기본설계에 들어간 이 사업은 애초 2019년 설계에 착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노선의 고속화와 안정성 확보를 위해 일부 구간의 직선화 등이 추가됐다. 이에 총사업비는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