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정치인 출판기념회가 피감기관에 대한 갑질 논란으로 비화됐다. 국회 새정치민주연합 노영민(청주 흥덕을) 의원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홍역을 치르고 있다. 새누리당 충북도당은 지난 1일 성명을 내고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의 핵심측근인 노영민 의원의 갑질이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노 의원이 자신의 시집을 피감기관에 강매하고 의원실에 카드단말기를 설치해 대금을 결제했다"며 "출판사 아이디와 패스워드도 도용해 불법으로 전자영수증을 발행했다"고 주장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노 의원에 대한 당 차원의 조치를 검토키로 했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같은 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중진이고, 국회 상임위원장이기 때문에 주시해서 보겠다"며 "(당 윤리심판원 회부도)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노 의원은 법적 판단을 떠나 적절치 못한 처신으로 논란을 일으킨 점에 대해 충북도민들에게도 사과해야 한다. 우리는 노 의원의 출판기념회에 대한 불법이나 탈법을 판단하지 않는다. 하지만 정치인 출판기념회에 대한 제도적 정비가 필요하다고 판단한다. 정치인들의 출판기념회가 음성적 정치자금 모금 통로로 변질됐다는 지적은 그동안 꾸준히 제기돼왔다. 국
[충북일보] 앞으로 유치원에서 아동학대가 발생할 경우 즉시 폐쇄조치에 들어간다. 또 사립학교 교원들이 각종 비위를 저질러 교원징계위원회에 회부될 때 학교 밖 인사가 반드시 참여해 징계 수위를 결정하게 된다. 이 같은 내용의 '유아교육법 시행령 개정안'과 '사립학교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지난달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그러나 아직도 여전히 일부 유치원 교직원들의 폭력성 아동학대가 잇따라 적발되고 있다. 청주의 한 대형유치원에서 여교사 3명이 아이들을 지속적으로 학대했다는 의혹과 관련, 피해 사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청주청원경찰서는 학대 의혹이 제기된 유치원 강당 CCTV 영상을 분석한 결과 40명 이상의 아동이 폭행 등 학대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5·6세 반 CCTV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학부모들의 피해사실 조사와 피해아동 진술녹화 등이 끝나면 관련 여교사 3명 등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해당 유치원 CCTV 화면을 분석하는 등 조사를 벌이고 있다. 현재 시·도 교육청이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유치원에 폐쇄명령을 내릴 수 있는 경우는 유아교육법 및 교육관계법령에 따른 명령 위반 등이다. 그러
[충북일보] 언제까지 할 건가. 충북도의회 내분이 점입가경이다. 여야 갈등은 새정치민주연합 도의원들의 예결위 참여로 일단락되는 듯 했다. 하지만 여진이 남아 정상 활동이 불가능한 상태다. 도의회 독립청사 문제는 여전히 논란 중이다. 행정절차를 무시한 졸속계획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시민사회단체까지 가세하고 나서 복잡하다. 애초 갈등은 충북도와 도의회의 간 갈등이었다. 기관 대 기관이 옛 청주 중앙초 부지 이용을 놓고 벌인 동상이몽에서 시작됐다. 양 기관은 각각 '도 제2청사'와 '의회 독립청사'를 계획했다. 갈등은 불을 보듯 훤한 수순이었다. 예상대로 갈등은 오랫동안 계속됐다. 결국 이시종 지사가 건축비가 덜 드는 리모델링 후 도의회 독립청사로 쓰라는 제안을 했다. 도의회가 받아들이면서 결론이 나는 듯 했다. 하지만 그게 끝이 아니었다. 되레 내부 갈등의 원인이 됐다. 독립청사보다는 복합행정타운을 조성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갈등이 또 다른 갈등을 낳은 셈이다. 시민사회단체까지 가세하고 나섰다. 충북·청주경실련은 "도의회 독립청사가 졸속으로 추진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고 나섰다. 우리는 그동안 본란을 통해 수없이 도의회의
[충북일보] 충북도내 양 체육단체의 통합이 예정보다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충북도가 내달 전문체육과 생활체육 양 단체 간 통합 업무를 담당할 '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키로 했기 때문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최근 통합 체육회 출범 시기를 내년 2월로 앞당겨 달라는 협조를 요청했다. 충북도 역시 내년 2월 출범을 목표로 내달 중순 '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통추위는 11인 내외로 구성·운영된다. 충북도 체육과, 도체육회, 도생활체육회 등이 참여하게 된다. 체육계의 난맥상은 중앙과 지역 가리지 않고 연중 불거졌다. 충북도 다르지 않았다. 이제 통합의 취지와 목적을 중시해야 한다. 그래야 그동안의 잘못을 상쇄할 수 있다. 전문과 생활의 통합적 연계를 통한 체육계 선진화는 시대적 요구다. 충북 체육계도 이런 요구에 부응해야 한다. 체육계 비리와 부정은 전문이든, 생활이든 가리지 않고 일어났다. 대부분 체육단체 임직원들의 업무, 회계 등과 관련됐다. 근절되지 않는 이유도 비교적 분명했다. 바로 체육단체 업무·회계에 관해 감사 역할과 기능 부재 때문이다. 양 단체의 통합 후에도 가장 신경 써야 할 대목이다. 물론 충북도의 지나친 개입은 좋지
[충북일보] 진천군은 예부터 평야가 넓고 비옥하다. 가뭄의 해가 없어 농사가 순조로워 살기 좋은 곳이다. '살아서 진천'이란 뜻의 '생거진천(生居鎭川)'이란 말도 여기서 나왔다. 이런 진천에 다시 조류 학계와 지역사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4월 한국교원대 청람황새공원을 뛰쳐나갔던 황새 '미호'(가락지 인식표 B49)가 진천군 문백면 구곡리 농다리 상류에서 관찰됐기 때문이다. '미호'는 인근 초평저수지를 오가며 먹이활동을 하는 등 3개월가량 이 곳에서 서식했다. 우리나라 황새는 공식적으로 1994년 사라졌다. 그 후 한국교원대 박시룡 교수가 1996년 러시아에서 어린 황새를 들여와 인공번식에 성공했다. 국내 황새 개체 수는 150여 마리에 이른다. 지난 9월 3일엔 충남 예산황새공원에서 8마리를 자연 방사하는데도 성공했다. 이 중 한 마리는 최근 1천㎞ 이상 떨어진 일본 오키노에라부 섬에서 목격됐다. 국내에서 황새가 사라진 이유는 무분별한 농약 사용과 개발 때문이다. 따라서 황새의 귀환과 서식은 그 지역 생태계의 건강성 복원을 의미한다. 그만큼 진천의 논과 밭, 들과 산이 건강하다는 증명이다. '진천 노원리 왜가리 번식지'가 충북 전체 천연기
[충북일보] 청주연고 프로축구단 창단에 제동이 걸렸다. 당장 오늘 체결하려했던 SMC엔지니어링㈜과의 창단 관련 협약이 무기한 연기됐다. 청주시는 30일 SMC엔지니어링㈜과 운영비 등 재정·행정적 지원을 약정하는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었다. SMC엔지니어링과 추진위원회를 만들어 내년 상반기 창단을 목표로 각종 절차를 밟을 계획이었다. 하지만 재정부담 등과 맞물려 창단이 시기상조라는 지적이 나오자 돌연 일정을 연기했다. 청주시는 현재 양궁, 육상, 롤러 등 9개 실업팀 선수단을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드는 예산만해도 지난해 52억 원, 올해 42억 원을 지출했다. 이런 상황에서 프로축구단 창단은 청주시의 재정압박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게다가 청주시는 새 상징마크(CI)와 관련, 부실한 여론 수렴으로 시민질타를 받았다. 그 여파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자칫 무리한 창단 추진은 지난여름 단수사태로 심화된 행정 불신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 프로축구단 운영엔 연간 50억 원이 넘게 들어간다. 이중 20억 원 가량이 청주시 예산이다. 한 마디로 시민의 혈세다. 당연히 시민 여론 수렴 과정을 거쳐야 했다. 그런데 청주시가 이 과정을 생략했다. 청주
[충북일보] '지역신문발전지원특별법' 시효가 6년 더 연장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시효 연장을 골자로 하는 개정안이 국회 교문위 법안소위를 통과했기 때문이다. 이번 개정안의 핵심내용은 법안의 일몰 시기를 6년(2022년 12월) 연장하는 것이다.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위원에 지역신문에서 15년 이상 종사하고 퇴직한지 3년이 지난 인사 2명을 포함하도록 했다. 이 개정안이 본회의를 통과할 경우 우선 지역신문 발전을 위한 안정적 지원이 가능하다. 더불어 제도 개선을 위한 논의 역시 가능해진다. 고사 위기에 처한 지역신문에 다소 희망이 생긴다는 얘기다. 지역신문발전위원회는 매년 엄격한 심사를 통해 우선지원 대상 신문사를 선정하고 있다. 기획취재 지원을 통한 지역신문 콘텐츠 질 향상, 지역신문 활성화 캠페인을 통한 지역 발전을 이끌었다. 지역 언론인을 대상으로 연수 교육사업, 스마트 인프라 등의 사업도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이 법은 불행히도 6년 한시법이다. 2010년 한 차례 연장한 이후 일몰 시한이 2016년 말로 다가왔다. 지원 시기를 연장하거나 상시법으로 전환하는 등 법을 개정하지 않는 한 내년이면 자동 폐기될 상황에 처해 있다. 그나마 이번 교문
[충북일보] 청주를 연고로 하는 프로축구단이 내년 상반기 창단된다. 하지만 그동안 추진 과정이 베일에 가려 논란이 되고 있다. 청주연고 프로축구단은 지난 2008년부터 축구인 중심으로 추진돼 왔다. 하지만 번번이 무산됐다. 충북도와 청주시 등의 지원조건을 바탕에 뒀기 때문이다. 민선 6기 이승훈 청주시장은 일찍이 독자 추진이 어렵다며 포기 의사를 밝혔다. 그런 청주연고 프로축구단이 갑자기 내년 상반기 창단 된다고 한다. 그것도 청주시가 일정 부분 재정적 지원을 한다고 한다. 기쁜 일이지만 놀랄 일이 아닐 수 없다. 청주시는 현재 재정난을 이유로 시청사 건립 등 각종 현안사업마저 차질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프로축구단 운영엔 연간 50억 원이 넘게 들어간다. 당연히 시민 여론 수렴 과정을 거쳐야 했다. 시민의 혈세가 수반되는 사업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청주시가 이 과정을 생략했다. 청주시의회 '2015 행정사무감사'에서 거론되지 않았으면 창단 때까지 몰랐을 수도 있다. 청주시의 설명을 이해 못하는 바는 아니다. 청주시는 시가 주축이 되는 시민구단이 아니라고 설명한다. 그런데 청주시가 행정·재정적 지원을 하는 기업구단이라고 한다. 무슨 말인
[충북일보] 매년 '충북도4-H 대상' 시상식이 열린다. 올해로 36회 째다. 충북의 농촌사회를 이끌어나갈 전문 청년농업인 육성을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지난 25일 오전 11시 청주 M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본보와 충북도4-H본부가 주관하고 충북농업기술원이 후원했다. 충북농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 농업인들의 1년 성과에 대한 포상이다. 올해 충북도4-H 대상의 의미는 남다르다. 한국의 4-H운동 70주년과 관련, 시대변화에 맞는 4-H운동을 새롭게 전개하기 위한 주문이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어느 해보다 더 4-H회원의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한국4-H중앙연합회는 학생4-H회와 청년4-H회로 구성돼 있다. 지·덕·노·체 이념에 따라 건전한 민주시민 의식과 농심함양, 젊은 농업인으로서 농업의 활력소가 되기 위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우리는 4H-활동을 과거로 여기지 않는다. 지금도 여전히 전국에서 7만여 명의 현역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세계 70여 개국이 참여하는 국제행사도 매년 열리고 있다. 적어도 4H-운동은 우리 농촌은 물론 국가와 사회 발전의 원동력이다. 4H-운동은 1947년 경기도 일원에서 '4H
[충북일보] 충북도 간부공무원들은 요새 정신이 없다. 행정사무감사에 이어 국비 예산 확보에 나서느라 쉴 새 없이 바쁘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언제나 월요일 확대 간부회의를 주재한다. 이 자리엔 충북도청 내 실·국·원장과 주무과장 등 20여 명이 참석한다. 각 실·국·원 별 핵심 도정 현안 보고 자리라고 할 수 있다. 때론 이 지사가 '특별지시'를 내리기도 한다. 그런데 이렇게 중요한 확대간부회의가 지난 23일엔 열리지 않았다. 행정·정무부지사와 실·국·원장, 주무과장 등 줄잡아 15명 이상의 간부공무원들이 집단 출장을 떠났기 때문이다. 모두 국비 예산 확보라는 같은 임무를 띠고 서울로 향했다. 서울로 입성한 충북도 공무원들은 하루 종일 국회에 체류했다. 여야 합의로 본회의에 상정할 예산안에 충북관련 예산을 포함시키기 위해서다. 국회 예결소위가 내년도 정부 예산에 대한 증액·감액대상을 이번 주 조율하기 때문이다. 국회는 오는 12월2일까지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처리해야 한다. 그 이전까지 여야 합의로 국회 본회의에 상정할 예산안을 결정해야 한다. 여야 합의가 안 되면 국회선진화법에 따라 정부안이 자동 상정된다. 여야 합의가 안 될
[충북일보] 1억 원 이상의 고액 기부자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 클럽'의 누적 기부액이 며칠 전 1천억 원을 넘었다. 2007년 12월 결성된 지 8년 만이다. 큰 성과에 박수를 보낸다. 그러나 충북지역을 돌아보면 아쉽다.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11월 현재 충북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은 모두 28명이다. 특히 올 들어 정체에 빠지고 있다. 지역 정관계 인사들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noblesse oblige)'가 아쉽다. 아너 소사이어티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고액 기부자들을 일컫는 말이다. 5년 동안 1억 원 이상을 기부하거나 약정할 경우 자격이 주어진다. 충북은 1호 이재준 에이라인치과 원장(2010)을 시작으로 2호 유봉기 삼보종합건설 대표이사(2011), 3호 김경배 한국종합건설 대표이사(2012) 등으로 이어졌다. 2013년에는 기존 회원 수보다 많은 8명이 가입했다. 지난해엔 9명의 회원이 새로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올해는 6명의 회원이 가입하는데 그쳤다. 이두영 CJB청주방송 회장이 지난 18일 28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했다. 가입회원 수가 준 것은 아쉽다. 하지만 사회 지도
[충북일보]정치권의 '약속 불감증'이 만성에 가깝다. 정책과제를 제대로 수행할 수 있는 전략을 갖추지 못한 상태에서 한 약속이기 때문이다. 서울~세종고속도로 충북경유 약속도 '공염불(空念佛)' 우려가 나오고 있다. 새누리당은 지난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세고속도로 충북 경유 노선 신설을 약속했다. 그런데 지켜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서세고속도로의 종점(終點)으로 서세종 IC가 확실시 되고 있기 때문이다. 서세종 IC로 확정될 경우 서세종 IC는 공주시에 인접한 세종시 장군면에 들어서게 된다. 거리상 충북을 경유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 새누리당의 충북 경유 노선 신설 약속이 지켜지지 않을 것이란 예상은 여기서부터 시작된다. 충북 경유 노선이 신설 되려면 서울~세종고속도로 종점이 동세종 IC로 변경돼야 한다. 그래야 진천군 백곡면 산악지대(3㎞ 정도)를 터널로 통과하게 된다. 그런 다음 청주시 옥산산업단지와 오송생명과학단지 등을 거쳐 세종시에 진입할 수 있다. 충북은 세종시와 상생을 위해 무던히 노력하고 있다. 이번 서세고속도로 건설 확정도 상호 협력의 결과다. 그런 점에서 충북경유 노선 약속이 공염불이 돼선 안 된다. 아무리 약속을 잘 지키
[충북일보]한국수력원자력 괴산발전소(괴산댐)가 초당 150t의 물을 방류하고 있다. 22일 괴산발전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괴산댐 수위는 129.9m로 계획 홍수위 136.93m를 밑돌고 있다. 괴산댐은 홍수기(6월 21∼9월 20일)를 맞아 지난 20일 오전 10시부터 수문을 열고 수위를 조절하고 있다. 지난 20~21일 밤 사이 유입량이 크게 늘자 21일 오전 한때 수문 7개 전부를 열고 초당 200㎥ 이상 방류했다. 이에 충주 등 댐 하류 지역 시·군은 인접 주민들에게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 달라"는 재난문자를 배포했다. 괴산댐이 방류량을 늘리면 하류인 괴산과 충주의 달천 수위가 급격히 상승하게 된다. 괴산댐은 강우 유입량 증가에 대비해 초당 800t까지 수문 방류 승인을 받아 놓은 상태다. 괴산발전소 관계자는 "홍수위 기간에는 인위적으로 수문을 조절하지 않고 유입량 전부를 방류하고 있다"며 "비가 올 때에는 하천 출입을 자제하고, 사전 예방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괴산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