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밤 야(夜) 위에 초승달이 노랗게 떴다. 밤 야자 옆을 채운 건 즐길 한(憪). 밤을 즐기는 식당이라는 뜻의 야한식당이다. 이경민 대표의 이력은 다채롭다. 어린시절 청주를 대표하는 태권도 선수였는가 하면 아버지의 권유로 대학시절 럭비 선수로 활동하기도 했다. 그의 명함 속 직업은 인테리어를 겸하는 디자이너지만 럭비하러 건너간 일본에서 요리에 흥미를 느껴 요리를 시작한지도 17년이 됐다. 고향인 청주에서 야한식당이 문을 연건 청주에 즐길만한 콘텐츠가 없다는 생각에서 시작됐다. 그저 먹고 마시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즐길만한 무언가를 찾았다. 일본 선술집에서 느꼈던 분위기와 문화를 청주에 가져오고 싶었다. 누구나 가벼운 마음으로 들어와 맛있는 음식으로 배를 채우고 주변과 어우러져 스스럼 없이 즐기는 모습을 그렸다. 첫 번째 시도는 서문동이다. 시내와 인접하지만 외진 길가에 야한식당의 간판을 걸었다. 메뉴는 단 두가지. 버터새우구이와 우동이었다. 자신있게 내세운 버터새우구이는 하와이 현지 식당에서 만난 소울푸드다. 특별할 것 없어보이는 모습으로 식탁에 올라온 버터새우구이를 한입 베어문 순간 경민씨는 호텔로 금방 돌아갈 수 없을 것같다는
생각지도 못했던 풍경이 눈앞에 펼쳐진다. 미르숲 초롱길을 걸으며 만난 초평저수지의 풍경이다. 함께 둘러보자. 농다리를 건너 약간 가파른 경사면을 오르면 초평저수지 주변으로 미르숲이 있고 걷기 좋은 산책로가 이어진다. 농다리를 보러 왔다가 뭔가 횡재한 느낌이랄까. 실은 농다리만 있는 줄 알았다. 아침 일찍 출발해 10시쯤 도착했으니 여유도 있고 기분 좋아 느긋하게 걸어본다. 농다리를 건너 작은 정자가 있는 쪽으로 올라간다. 미르숲 초롱길로 들어서면서 보는 농다리는 정말 지네를 닮았다. 미세먼지가 있어 맑은 날은 아니었지만 숲이 있는 길을 걷는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상쾌하다. 여름이면 초록숲을 이룰 텐데, 가을이면 얼마나 낭만적일까, 이제 곧 봄인데 미르숲이 어떻게 변할지 상상 하며 걷는 것도 즐겁다. 미르숲 산책코스는 초롱길, 농암정 등산길, 붉은바위 임도길, 메타세콰이어길 등이 있다. 가장 걷기 편한 초롱길을 걷고 돌아오는 길에 농암정에 오르기로 한다. 초롱길은 농다리-살고개-야외음악당-미선나무 쉼터-하늘다리에 이르는 편도 2㎞의 코스로 편안한 걸음으로 약 50분 정도 소요된다. 숲길은 데크로 잘 조성돼있다. 이 긴 길을 데크로 만들기까지 들었을 시간과 사
[충북일보=제천] 수도권역에서 1시간30분, 전국 3시간대 거리에 위치한 내륙의 바다인 제천 청풍호반 케이블카가 29일 드디어 운행을 시작한다. 천혜의 환경과 치유와 회복을 지향하는 청풍명월 본향인 이곳 청풍에서 봉황의 날개를 타고 날아올라 청풍명월의 비경을 누비는 아름다운 여정을 시작하는 것. 청풍호반 케이블카는 청풍면 물태리에서 비봉산 정상까지 2.3㎞ 구간을 왕복 운행하는 케이블카 시설로 오스트리아에 본사를 둔 도펠마이어社의 최신 기종인 D-Line 모델이다. 자동순환 1선식 방식으로 빨강, 노랑, 파랑의 10인승 캐빈 43대가 운행되며 그 중 10개의 캐빈은 바닥이 투명한 크리스탈 캐빈으로 발아래의 아찔함을 느낄 수 있다. 평균 5m/s의 운행 속도로 2.3㎞의 거리를 약 8분 만에 비봉산 꼭대기에 도달하는 케이블카는 하늘을 나는 듯 한 짜릿함을 선사할 예정이다. 시간당 최대 1천500명, 일일 최대 1만5천명까지 수송이 가능하며 연간 약 100만 명의 관광객이 이곳 청풍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주변 연계 관광자원과 연계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함으로써 중부권의 명실상부한 최고의 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충북일보] 충북 괴산 연풍성지는 충주에서 문경으로 넘어가는 길목에 위치하고 있는 곳이다. 경상도에서 충청도의 신앙을 잇는 교차점이 아닐까 싶다. 그동안 여러 천주교 성지를 다녀 보았지만, 연풍 순교성지는 처음으로 1866년 병인박해 때 수없이 많은 천주교 신자들이 순교했던 지역임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된 곳이다. 성지 개방시간을 기다리면서 보게 된 '단원 김홍도가 걷던 길'이다. 김홍도는 1791년 정조의 초상을 그리는 일에 참여하게 되었고 그해 12월 종 6품 해당하는 최고 직책인 연풍현감으로 발령받아 1795년 1월까지 재직했다. 이때 정조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당대 최고의 화가로 자리를 잡게 되는데 그때의 인연으로 길이 220m 높이 1.6m 전통토담을 설치했다. 그의 작품 20여 점을 부조 조형물 아트타일로 제작해 '연풍연가'를 주제로 한 생활 풍경, 농촌 풍경, 놀이 풍경, 산수풍경 등을 배치해 놓았다. 이 작품들을 감상하다보니 개방시간(오전 9시)이 다가왔다. 1시간 정도 기다렸던 것 같다. 멀리서 성지문을 열어주기 위해 바삐 걸어오시는 신부님의 모습을 보니 마치 예전에 알고 지내던 신부님처럼 반가움이 앞섰다. 아침 공기가 쌀쌀했던 날이었다.
[충북일보=제천] 제천 청풍호 관광모노레일이 비봉산 정상까지 운행을 위한 레일 복원공사를 마치고 22일 개장한다. 제천시는 청풍면에 본사를 두고 있는 청풍로프웨이(주)를 2019부터 3년간 운영업체로 선정했고 지난해 12월 운영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청풍로프웨이(주)는 청풍호반 케이블카와 청풍호 관광 모노레일을 동시에 운영한다. 오영록 대표이사는 "비봉산 정상을 같이 사용하는 만큼 모노레일과 케이블카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순환 셔틀버스 운영 등 다양한 시설 연계 및 이벤트를 통해 제천 지역발전에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새롭게 선정된 운영업체인 청풍로프웨이와의 상호 협조를 통해 올해 4월 벚꽃축제 기간에는 제천의 관광 활성화를 기대한다"며 "나아가 수도권, 충북, 강원 일원 등 중부권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자리 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충북 도내에서 피톤치드가 가장 많이 배출되는 곳으로 잘 알려진 장령산자연휴양림이 올해 주민과 더 가까워진다. 옥천군은 2017년 시작 이후 특히 지난해 호응을 얻었던 '숲 해설 프로그램'을 올해 더 확대 운영키로 했다. 이 프로그램은 장령산의 우수한 산림자원과 지역특성을 활용, 길이 3km 가량의 숲을 거닐며 목공활동, 생태놀이 등을 통해 신체·정신적 건강을 회복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처음 운영을 시작한 이 프로그램에는 292회에 걸쳐 유아, 청소년, 일반인 등 다양한 계층 4천862명이 참여해 큰 인기를 끌었다. 산림전문가인 해설사와 함께 숲에서 주는 선물을 만끽하며 지친 몸을 달래고, 계층별 전문화된 숲해설과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했다. 그 결과 참여자의 85%가 프로그램 운영 등에 대해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고, 그 중 98% 이상이 재참여 의사를 밝혔다. 군은 자연과의 교감을 통해 숲의 중요성과 가치를 일깨운 이 프로그램의 사업비를 늘려 올해 주민 참여를 더 확대키로 했다. 기존 1명의 숲 전문 해설사로 진행하던 것을 2명으로 늘리고, 시간적 여유가 없어 직접 장령산을 찾지 못하는 계층들을
[충북일보] 101차 충북일보클린마운틴은 충남 태안 해변길 6구간이다. '샛별길'로 더 잘 알려진 길이다. 태안 해변길 6코스는 꽃지해변에서 황포항까지다. 대부분 도보여행객들도 그렇게 걷고 있다. 충북일보클린마운틴은 거꾸로 걷는다. 계절은 이미 겨울을 버리고 봄을 맞는다. 어느새 경칩을 지나 춘분을 향해 달린다. 시시각각 봄 바다의 서정이 아련하다. 고요한 샛별해변에 상큼한 봄바람이 분다. 아름다운 해변이 봄 채비를 서두른다. 오전 10시 황포항을 떠난다. 걸어온 길을 뒤돌아보고 미지의 길로 들어선다. 썰물 때라 포구가 바닥을 드러낸다. 고깃배의 들고남이 없어 한가하다. 뱃머리에 줄지어 앉은 새들의 인사가 계속된다. 방파제를 따라 조용하고 한적한 길이 이어진다. 솔숲에 닿기 전 한참동안 비슷한 풍경이 계속된다. 시간을 정리하며 천천히 걷는다. 바람을 타고 온 솔 향이 싱그럽다. 마침내 솔숲을 따라 걷는다. 사거리를 만난다. 길옆 샛길로 들어선다. '쌀 썩은 여'란 독특한 이름이 눈에 띈다. 표지판을 따라 천천히 걸어간다. 얼마가지 않아 데크로 잘 만들어진 전망대 위로 오른다. 광활하게 펼쳐진 갯벌 앞으로 망대섬이 아름답다. 멀리 밀려나간 바다가
[충북일보] 꽃 피는 봄이 돌아왔다. 기상청 전망에 따르면 지난 겨울 추위가 약했기 때문에 올 봄에는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평년보다 꽃이 일찍 필 것이라고 한다. 세종·충남지역은 오는 16일 서해안 서천·보령을 시작으로 각종 축제가 이어진다. ◇충남 서천,보령 동백꽃과 함께 봄철 별미 수산물인 주꾸미를 즐길 수 있는 '20회 동백꽃·주꾸미 축제'가 이달 16~31일 서천군 서면 마량포구에서 열린다. 천연기념물 169호로 지정된 동백나무숲은 해발 30m의 바닷가 언덕에 자리잡고 있다. 서해바다를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는 정자(동백정) 주변 숲 8천265㎡에서는 매년 2월부터 높이가 2~3m에 달하는 동백나무 80여그루가 붉은 꽃을 피우며 자태를 뽐낸다. 동백나무 숲에 숨겨진 주꾸미 보물카드를 찾는 관광객에게는 서천군 특산품을 선물로 준다. 동백꽃 비누 만들기 등 각종 체험행사도 진행된다. 요즘 제철을 맞아 알이 꽉 차고 살이 통통하게 오른 주꾸미 요리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 이 축제의 대표적 인기 프로그램인 '어린이 주꾸미 낚시 체험'은 매주 토·일요일(오후 2시, 3시)에 진행된다. 당일 오전 11시
[충북일보=단양] 추억과 향수로 남을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치유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힐빙관광도시 단양이 제격이다.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여행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가족 여행' 키워드가 검색되는 수가 7배가량 늘어났다. 이와 같은 가족 여행 트렌드에 따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기 좋은 명소가 가득한 단양이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아름다운 자연경관으로 시인 묵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은 단양팔경을 비롯해 최근에는 만천하테마파크가 개장해 단양관광의 또 다른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정도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최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시점'에서는 이영자와 매니저가 단양 '카페산(Cafe SANN)'을 찾아 눈길을 끌었으며 '한국인의 밥상'과 'KBS 2TV 생생정보통-오감만족 여행지 충청북도 단양 잘 구경하고 갑니다'에 향토음식과 관광지가 소개되며 전 국민의 관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대한민국 소비자 신뢰 대표 브랜드 대상, 휴양 관광 도시 부문 대상을 수상한 단양은 소백산과 남한강이 어우러진 단양 8경과 천연동굴, 온달관광지, 단양강 잔도길, 다누리아쿠아리움, 소백산자연휴양림, 만천하스카이워크 등 관광명소가 많아 누구나
[충북일보] 공주시는 "지난 1일 이른바 '신갑동(신원사~갑사~동학사) 셔틀버스' 운행을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45인승 대형인 이 버스는 올해 12월말까지 매주 토·일요일과 공휴일에 하루 3회 왕복 운행한다. 동학사→신원사 방향은 오전 10시·오후 1시,·오후 4시 30분에 각각 출발하고, 신원사에서는 오후 6시 30분에 막차가 출발한다. 1일 이용권은 보통권(2천 원)과 할인권(경로·학생·장애인·국가유공자 대상 1천500 원)으로 구분된다. 공주시에 따르면 관광객들은 그 동안 동학사 주차장에 승용차를 댄 뒤 계룡산을 거쳐 갑사로 가거나, 반대 방향에서 등산을 한 뒤 자신의 차가 있는 곳까지 갈 수 있는 마땅한 대중 교통수단이 없어 불편했다. 이에 시는 지난해 갑사~동학사를 순환하는 '갑동이 셔틀버스'를 운행,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자 이번에는 갑사 인근에 있는 신원사까지 노선에 포함시켰다. ☏041-840-8086 공주 /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 태양이 사라지고 달이 올라오면 충주의 거리는 애니메이션에 나올 법한 장소들이 나타나 빛으로 생명을 깨운다. 충주의 랜드마크라고 불리는 충주 라이트월드를 시작으로 탄금 대교로 연결되는 도로는 충주를 또 다른 지역으로 탄생시킨다. 전국에 있는 유명 관광지 중 저녁 테마여행으로 충주의 야경투어는 최고라고 말하고 싶다. 야경을 즐기기 위해 자전거를 타고 충주의 거리를 달리기 시작했다. 충주의 아름다운 저녁 풍경을 가슴에 품기 위해 다른 교통수단이 아닌 자전거를 선택했다. 어디선가 감미로운 소리가 들려온다. '축제 중인가?'라는 생각에 자전거의 방향을 돌려 무의식적으로 소리가 나는 장소로 이동했다. 홀린 듯 도착한 이곳은 충주의 자랑거리인 '충주 라이트월드'다. 충주 가볼만한 곳 라이트월드는 입구에서부터 겨울 왕국에 온듯한 화려함을 전해주고 있다. 빛의 향연이라는 축제와 기념관을 방문해봤지만 충주만큼 화려한 곳은 본 적 없었다. 충주 라이트월드는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불빛을 가져온 듯 화려함으로 채워진 장소다. 사람이 만들 수 있는 각양각색의 빛을 활용해 오랜 세월 동안 이어져 온 역사를 하나로 만들었다. 다양한 풍속과 문화를 멋진 조형물
[충북일보] 100년 전 3·1운동과 함께 세계에 대한민국을 알린 미선나무가 전시된다. 충청북도산림환경연구소 미동산수목원은 오는 22~31일 목재문화체험장 일원에서 '미선나무 분화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미선나무를 사랑하는 모임(회장 김관호)' 회원들이 직접 가꾸고 키운 100여 점의 미선나무 분화가 선보인다. 미선나무라는 이름은 열매 모양이 전통 부채의 일종인 둥근 부채인 '미선(尾扇)'을 닮아 붙여졌다. 우리나라 주요 분포지역으로는 충북 괴산군이 대표적인 자생지로 알려졌으며,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적색목록(멸종위기종)'으로 등재되어 있다. 미선나무는 지금으로부터 100년 전인 1919년 학계에 처음 보고되어 세계적으로 1속 1종 밖에 없는 우리나라 고유의 특산 희귀식물이다. 미선나무가 처음으로 연구진에 발견된 것은 1917년으로 당시 수원임업사무소 직원 정태현 교수(전 성균관대)와 조선총독부 촉탁 나카이타케노신(中井猛之進) 박사가 진천 용정리에서 자생하는 미선나무를 발견했다. 전시 기간에는 미선나무 분화 전시뿐만 아니라 주말 방문객을 대상으로 1일 200개 한정 '미선나무 화분 만들기', '나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