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국립한국문학관 유치전이 치열하다. 광역단체는 물론 기초단체 간 물밑 경쟁도 치열하다. 충북 상황도 다르지 않다. 충북은 이미 유치전에 나선 인천, 대구, 대전, 강원 등 10여 곳과 경쟁을 벌여야 한다. 이들 모두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런 점에서 충북의 문학관 유치가 현실적으로 이뤄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충북도는 엊그제 도내 문학계 및 문화예술단체 관계자 등과 간담회를 열었다. 그리고 이 자리서 문학관 유치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민간 차원의 '국립한국문학관 유치추진위원회'도 발족했다. 도는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에 앞서 경제성 및 개발 용이성, 지리적 접근성, 다양한 문인을 배출한 역사성 등 충북의 문학관 유치 논리를 적극 개발할 방침이다. 문학인 및 문화예술단체들도 도민 결집과 대외 활동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문학관 충북 유치는 한국문학 발전과 인문학적 소양을 고취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충북의 문학과 예술 홍보를 위해서도 좋다. 충북도는 물론 도내 문학·문화예술 관계자, 전도민의 적극적 유치 의지가 필수다. 충북에선 청주와 옥천이 유치 의사를 밝혔다. 두 곳 다 문학관 유치 장소로 손색이 없다. 명분
[충북일보]충북 여교사 성추행 사건이 해당 교사에 대한 파면 조치로 일단락됐다. 해당 교육기관이 어제 징계위원회를 열고 성추행 당사자인 A학교 B교사에 대해 파면을 결정했다. 이 교사는 지난해 9월3일(1차 사건) 같은 학년 담임교사들과 회식하던 중 주점에서 동료 여교사를 성추행 했다. B교사는 지난 2월19일(2차 사건)에도 다른 여교사 2명을 노래방에서 성추행했다. 그런데 A학교는 상급기관인 교육청에 보고조차 하지 않았다. 사건을 은폐하는데 급급했다. B교사에 대한 징계 절차도 늦어져 비난을 자초했다. 문제의 B교사는 되레 지난 3월 속칭 '엘리트 교사 집합 학교'로 알려진 학교로 전보됐다. 충북도교육청은 이미 50일 전에 B교사 소속 기관에 B교사에 대한 중징계 통보를 했다. 규정대로라면 벌써 징계 처분이 끝났어야 했다. 징계위 소집 연기는 '부득이한 사유'가 있어야 한다. 그런데 B교사 소속 기관은 명확한 설명을 하지 않았다. B교사는 현재 상습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검찰에 송치된 상태다. 그나마 어제 징계위가 열려 B교사에 대한 징계 처리가 이뤄져 다행이다. 교사의 성 범죄는 중대 범죄다. 당사자에 대한 엄한 처벌은 너무
[충북일보] 청주시공무원들의 부패 행위가 그치지 않고 있다. 도대체 어디가 끝인지 알 수가 없다. 잊을 만하면 터지고 또 터진다. 이승훈 청주시장은 연 초부터 공직자 비위를 뿌리 뽑기 위해 강경 드라이브를 선택했다. 지난 2014년 6월 통합시 출범 때도 강도 높은 공직비리 근절대책을 내놓은 바 있다. 하지만 공무원들에겐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 올 하반기부터 시행되는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 금지에 관한 법)도 무색하다. 금품 앞에선 백약이 무효였다. 청주시 공무원 2명이 업무관련 단체로부터 금품을 받아 해외여행을 다녀왔다. 청주시는 이 같은 사실을 적발하고 해당 공무원 2명에 대해 엄중 문책키로 했다. 이들은 업무와 관련된 단체 관계자로부터 중국 돈 1만4천800위안화(한화 262만여원)를 받아 여행경비로 충당했다. 물론 비리에 연루된 공무원들은 청주시 전체 공무원 중 극히 일부다. 하지만 지난해 9월에도 청주시청 사무관 2명이 수의계약을 해주는 조건으로 건설업체로부터 수천만 원의 금품을 받은 사실이 행정자치부의 감사에서 적발된 바 있다. 문제의 심각성은 공무원 뇌물수수 사건이 연이어 터지는 데 있다. 일시적 단순 행위나 실수가
[충북일보] 충북도내 의료기관들의 응급시설이 열악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수익 분야 투자만큼 응급 분야 투자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도내 병·의원 등 의료기관들이 응급환자 대처 평가에서 전국 최하위 성적을 받았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도내 지역응급의료기관 법정기준 충족률은 지난 2014년 40%였다. 지난해엔 57.1%였다. 좋아진 셈이다. 그러나 여전히 전국 최하위 수준이다. 도내 의료기관들은 하나 같이 건강검진센터 등 시설 보강에 주력하고 있다. 충북대병원을 비롯해 효성병원과 한국병원, 하나병원, 청주의료원, 성모병원 등이 다 비슷하다. 물론 의원 급 1차 의료기관도 예외는 아니다. 모두 환자 유치를 위해서다. 그러나 응급환자의 생명을 다루는 응급시설에 대한 투자는 별로 없다. 몇몇 종합병원을 제외하면 눈에 띄지 않는다. 기본적인 응급장비 외에 별도의 응급시설·인력을 갖춘 의료시설이 사실상 없다. 응급환자가 생겨도 다른 병원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도내 의료기관은 모두 1천670 곳을 조금 넘는다. 이 중 응급 의료기관이나 응급 의료시설을 갖춘 곳은 20곳에 불과하다. 물론 응급시설을 제대로 갖춘 병원도 있다. 하지만 상당수
[충북일보] 지방자치단체들의 국비확보 발걸음이 분주해지고 있다. 지난달 초부터 정부가 내년도 국가 예산 편성에 들어 갖기 때문이다. 국가 예산은 지역 예산과는 달리 대부분 대규모 기반시설 확충에 쓰여 진다. 국가 예산의 확보가 곧 지역 발전의 근간이 된다고 할 수 있다. 충북도와 도내 11개 시·군 지자체들이 내년 국가 예산확보를 위해 동분서주하는 까닭도 여기 있다. 이시종 지사는 최근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 목표액을 5조원으로 정했다. 이 지사 주문대로 내년도 국비 5조원을 확보하려면 올해 달성했던 4조5천897억 원보다 4천103억 원을 더 증액해야 한다. 충북도는 이를 위해 신규 사업 위주로 정부부처 설득에 나섰다. 하지만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가 그리 녹록치 않을 것이란 전언이다. 올해도 번만큼 지출한다는 페이고(Pay as you go tax) 원칙이 적용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올해는 예산안 국회 제출기한도 예년보다 한 달 짧아진다. 여기에다 이달 말 개원 예정인 20대 국회에서 8명의 충북 출신 지역구 국회의원들의 활약도 기대하기 힘들다. 단 한 명도 원내 지도부에 이름을 올리지 못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충북엔 현재 미래
[충북일보] 충북의 내년도 국비예산 확보와 지역 현안 챙기기에 먹구름이 끼고 있다. 얼마 지나지 않으면 20대 국회가 개원한다. 충북의 지역구 국회의원은 모두 8명이다. 그런데 단 한명도 원내 지도부에 이름을 올리지 못할 것 같다. 여야 막론하고 사정이 비슷하다. 충남과는 사뭇 다르다. 상임위원장 자리도 기대하기 어려울 것 같다. 상임위원장은 통상 3선 또는 4선이 맡을 수 있다. 이런 자격을 갖춘 충북 의원은 정우택, 오제세, 변재일 의원 등 3명이다. 그런데 이들은 18~19대에서 이미 상임위원장을 역임했다. 20대 국회에서 충북의 위상은 예전에 비해 떨어진다. 한 마디로 질적 하락이다. 충북에 보탬이 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여야 중진 의원조차 원내 지도부 또는 상임위원장 인선에서 밀려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충북은 내년도 예산확보와 지역현안 챙기기에서 큰 성과를 기대하기 힘들다. 힘의 논리에서 밀리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여당 최고위원 몫으로 요구하던 예산 배정마저 할 수 없게 됐다. 충북의 SOC사업엔 더 많은 국비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 완성되지 못한 철도 및 도로망 완성을 위해 지속적인 국비확보가 필요하다. 지
[충북일보] 19대 국회가 마지막까지 실망스럽다. 국민에게 엄청난 실망과 정치 혐오를 가져다주고도 아직도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다. 19대 국회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여야는 유종의 미를 거두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마지막 임시회마저 별 거 없이 끝나 가고 있다. 끝까지 국민의 소망을 들어주지 않을 것이란 예측이 우세하다. 그렇다고 해도 각 정당이 내걸었던 공약에 대한 최종적이고 종합적인 평가는 있어야 한다. 무엇을 어떻게 잘했는지 잘못했는지 되돌아봐야 한다. 그래야 20대 국회가 이를 반면교사로 삼을 수 있기 때문이다. 19대 국회는 기회 있을 때마다 각종 대안을 내놓는다고 했다. 하지만 번번이 2030세대의 기대치를 비켜갔다. 되레 세대갈등의 골만 깊게 했다. 우선 처리를 약속한 청년 일자리 창출 문제조차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노동 4법도 마찬가지다. 민감한 사안의 세월호 특별법 처리도 불투명하다. 결론적으로 19대 국회는 어떤 문제에 관해서든 성의 있는 대책 한번 내놓지 못했다. 정말 해도 해도 너무한 19대 국회다. 우선 청년 문제부터 보자. '헬조선'이라는 신조어가 모든 걸 웅변한다. 다이아몬드나 금
[충북일보] 충북의 화장품·뷰티산업이 흔들리고 있다. 충북의 화장품·뷰티산업은 한때 'K-뷰티'라는 신조어까지 만들 정도였다. 물론 지금도 여전히 충북의 6대 신성장 동력산업 중 하나다. 그런데 이대로 가면 수년 내 충남 천안권에 뒤처질 수도 있다. 이런 근거는 도내 유일의 대기업 화장품 생산업체인 LG생활건강이 충남 천안지역에 'K-뷰티 테마산단(화장품 전용산단)'을 추진하는데서 찾을 수 있다. LG생활건강의 퓨처일반산업단지는 오는 7∼8월께 착공된다. 이 산단에는 최첨단 설비를 갖춘 스마트팩토리, 화장품 원료재배를 위한 본초원, 홍보관 등이 조성된다. 오는 2019년 화장품 생산에 돌입하게 된다. 상시 고용인력 1천800여명, 제품생산에 따른 생산유발 효과 1조원 이상, 고용유발 효과 6천여 명 등이 기대된다. 충북이 뷰티산업을 선점한 것은 일단 잘 한 일이다. 미래 먹거리 산업 측면에서도 그렇다. 그런 점에선 높게 평가할 수 있다. 하지만 천안 'K-뷰티 테마 산업단지'의 부상은 충북에 아주 큰 위협이다. 물론 충북과 충남 천안의 성격은 다르다. 그래도 충북의 미래 먹거리를 위한 신성장 동력산업에 좋은 주변 환경은 아니다. 다시 한 번 충북
[충북일보] 충북도내 대학들의 '학점 부풀리기'가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B학점 이상 받지 못하면 바보가 되는 세상이 됐다. 도를 넘어선 학사행정이 계속되고 있다. 물론 취업난이 심각해지면서 학생들이 학점 관리에 신경을 쓴 탓도 있다. 하지만 대학들이 학생들의 취업을 위해 고 학점을 남발했다는 지적이 많다. 충북도내 대학들의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다. 대학알리미가 공시한 '2015년 교양과목 성적평가 분포'에 따르면 도내 17개 대학의 B학점 이상 비율은 64.48%다. 10명의 학생 가운데 6~7명이 B학점 이상이다. 4년제보다 전문대에서 훨씬 더 후한 점수를 줬다. 지난해 2월 졸업한 도내 4년제 대학 졸업생 가운데 B학점 이상을 받은 사람이 99.2%에 달했다. 전국적으로도 비슷하다. 교육부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학생 평가' 사항을 대학 재정지원 평가요소로 반영하겠다고 했다. 그동안 대학들의 학점 부풀리기는 공공연한 비밀이었다. 교육부가 나름대로 대책도 내놨지만 바로잡히지 않았다. 학생들을 위해서라도 대학의 성적 부풀리기는 없어져야 한다. 학교나 학생 전체에 대한 신뢰를 떨어트리기 때문이다. 많은 대학들이 성적증명서를 열
[충북일보] 충북 경제의 침체가 계속되고 있다. 수출은 올해 들어 마이너스 성장세다. 내수와 소비 역시 경기불황의 여파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충북지역본부에 따르면 올해 3월까지 충북의 수출 규모는 총 35억3천323만3천 달러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 줄었다. 월별 누계도 1월 -11%, 2월 -6.1%, 3월 -5.5%의 역신장이 이어지고 있다. 내수경기에도 어둠이 짙게 드리워졌다. 지난달 산업 생산과 소비 모두 동반 하락했다. 최악의 상황을 보이고 있다. 충청지방통계청이 집계한 4월 충북지역 광공업 생산은 전월 대비 10.8%, 지난해 동기 대비 3.3%씩 감소했다. 물가는 오르는 추세다. 통계청 분석 결과 충북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2%, 전년 동기대비 0.4%씩 올랐다. 부문별로는 개인서비스가 각각 0.4%, 2.1% 상승했다. 경기 침체가 계속되면서 지난해 메르스 사태 때와 비슷한 수준이다. 경기 불황 속에 상인들도 직격탄을 맞고 있다. 청주와 충주 등 도심 상가 곳곳에 새로운 주인을 찾는 임대 안내문이 내걸렸다. 대학가 주변에도 비어있는 상가건물들이 쉽게 눈에 띈다. 경기불황이 소비위축으로
[충북일보] '부모'는 아이가 태어나면서 새로 얻는 이름이다. 잘 배워야 부모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다. 밥 먹이는 것부터 잠 재우는 것, 놀아주는 것까지 모두 포함된다. 부모도 아이와 함께 배우고 성장한다. 그런데 최근 부모에게서 많은 문제점이 발견됐다. 말하지 않아도 지난해부터 연이어 발생한 아동학대 사건들을 통해 쉽게 알 수 있다. 물론 그 영향으로 많은 부모교육 프로그램들이 생겨났다. 씁쓸하지만 그래도 다행이다. 여성가족부는 가정의 날인 5월15일이 속한 주를 '부모교육 주간'으로 정했다. 양육태도에 관한 부모교육이 아동학대를 줄이는 방안이 될 수 있다고 보고 내린 판단이다. 청주시도 동참하고 나섰다. 청주시는 질 좋은 양육환경과 가족 역할의 중요성을 인지하도록 도와주는 '액티브 칠드런(Active Children)'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오는 2020년까지 5년간 연차적으로 추진한다. 액티브 칠드런이란 '날마다 성장하는 아이들'을 의미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부모멘토링 전문가 양성·지원을 통한 올바른 부모 되기 '내 짝꿍' △사회성 증진프로그램 '위 아더 월드(We are the world)' △예비부모 교육이수자 '행
[충북일보] 충북도의회 의장과 부의장의 업무추진비가 또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의정활동보다는 '지역구 다지기' 용도로 쓰였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엊그제 충북도청 브리핑 룸에서 10대 충북도의회 의장과 부의장, 각 상임위원장들의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 분석결과를 공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이언구 의장은 지난 2014년 1천500여만 원의 간담회 비용을 업무추진비로 사용했다. 그런데 간담회가 충주에서 30회, 청주에서 26회 열렸다. 김봉회 부의장은 자신의 부인이 운영하는 증평의 한 식당에서 무려 16차례나 간담회를 열었다. 모두 364만여 원의 업무추진비를 사용했다. 점심과 저녁 2차례 연속으로 부인 식당에서 간담회를 열기도 했다. 2014년 연 72차례의 간담회 중 65.27%인 47차례를 증평에서 했다. 비용만 820여만 원에 달한다. 청주에선 25회에 그쳤다. 공공기관단체장의 업무추진비는 지난 2003년부터 공개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 따라서 지방자치단체장도 홈페이지 등을 통해 분기 또는 월별로 업무 추진비 사용 내역을 공개하고 있다. 그러나 지방의회 의장단의 업무추진비는 공개 규정이 없다. 정보공개 청구 외에는 파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