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손근방기자] 본격적인 가을이 다가옴에 따라 영동에도 가을 향기가 전해지고 있다. 평화와 인권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영동군 황간면 노근리평화공원 주요 산책길에 '가을의 전령'인 코스모스가 화사하게 펴 군민들과 관광객들을 반기고 있다. 이맘때쯤이면 코스모스는 하천변을 따라 군락지를 이루며, 하양, 연분홍, 자주색 꽃잎이 청명한 가을하늘과 어우러져 따뜻함과 풍요로움을 더한다. 공원 이용객과 지역주민들이 만발한 코스모스길에서 특별한 정취와 낭만을 즐기고 있는 중이다. 나들이하기 좋은 요즘에는 인근 구미, 대전 등지의 도시에서도 수많은 방문객들이 평화공원을 찾아와 정원의 아름다움을 즐기며 하천변을 따라 만개한 코스모스길은 사진 촬영의 명소가 되고 있다. 이외에도 공원 중심부에 자리잡은 장미정원에는 가을 들어 다시 개화한 다양한 품종의 장미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곳곳에 조성해 놓은 국화 정원에서도 국화꽃 송이가 하나둘씩 피어나기 시작하면서 조화로움을 완성하고 있다. 저마다 가을꽃들이 영롱한 자태를 뽐내며 진한 가을의 향기를 전하고 있다. 노근리평화공원의 운영을 맡고 있는 (사)노근리국제평화재단은 2017년부터 정성들여 장미, 국화,
[충북일보 윤호노기자] 제6회 남한강 민물고기 한마당 축제가 동량면축제추진위원회 주관으로 28일 충주시 동량면 중원농협 옆 광장에서 열린다. 이 축제에서는 충주댐을 중심으로 자연적으로 조성된 고유의 민물고기 음식을 테마로 한 프로그램들이 펼쳐질 예정이다. 축제는 풍물놀이 등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물고기 맨손잡기, 민물고기 구워먹기, 물고기 장난감 낚시, 물고기 탁본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더불어 민물고기수족관도 전시된다. 부대행사로 농특산물 판매행사, 가수 초청공연도 함께 펼쳐져 행사장을 방문한 관광객들에게 다채로운 즐거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병태 추진위원장은 "이번 민물고기 축제에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행사장을 방문해 물고기를 잡고, 가족과 함께 즐기면서 민물고기 요리의 매력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이형수기자] 문체부 선정 대한민국 대표축제이자 전국 유일무이 고구려 문화축제인 제23회 단양온달문화축제가 오는 10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단양군 영춘면 온달관광지와 단양읍 일원에서 열린다. '고구려 매력에 빠지다'란 부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1천400여년의 시간을 연연이 이어온 온달과 평강의 사랑이야기를 다시 꽃피우고 고구려의 사랑과 문화를 체험하는 축제로 3개 권역에서 40여개 프로그램으로 이뤄진다. 단양문화원에서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첫날인 18일 군량미를 확보하기 위한 발 빠른 쌀가마 옮기기 이벤트와 함께 개막 행사인 온달장군 출정 퍼포먼스로 축제의 서막을 알린다. 이어 무형문화재 공연인 진천 용몽리 농요, 도전 온달평강 RPG 게임, 전사의 후예들 퍼포먼스, 국화옆에서 가을음악회 등이 진행된다. 특히 특별행사로 마련한 국화옆에서 가을음악회는 산과 들이 아름답게 물들어 가는 10월 아름다운 음악 선율과 함께 깊어가는 가을 낭만에 취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둘째 날인 19일에는 '사랑과 전쟁'을 테마로 연극 '궁을 떠난 공주'와 온달과 평강의 사랑이야기 댄스컬, 마상무예, 제천 오티 별신제, 마당놀이 '온달아 평강아',
[충북일보 주진석기자] 오는 26일 괴산군 불정면 목도강수욕장에서 '17회 목도백중놀이'가 열린다. 올해로 17회째를 맞는 목도백중놀이는 '전통과 멋이 살아있는 정겨운 불정'이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세시풍속인 백중놀이를 통한 주민화합과 지역에서 생산하는 농·특산물 홍보 및 소비를 촉진하기 위함이다. 행사는 풍년기원제를 시작으로 소금배 재연, 전통민속놀이, 목도강변가요제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또 불정 옛 사진전, 추억의 교복 입어보기, 6.25음식 체험 등 부대행사와 함께 경로잔치도 마련된다. 이날 목도강수욕장에서는 특히, 조선시대부터 1930년대까지 목도 나루터에서 성행했던 '소금배'가 입항한다. 이어 소금, 젓갈 등 생활필수품을 괴산의 농특산품인 고추, 콩, 참깨, 담배 등과 물물교환하는 장면을 재연할 예정이다. '백중(百中)'은 농사일을 멈추고 천신 의례와 잔치를 벌여 노동의 고단함을 달래고 농사일에 지친 건강 회복을 위해 다양한 음식을 함께 먹으면서 전통놀이를 하는 세시풍속이다. 김종설 불정면 리우회장은 "이번 행사 개최를 통해 백중놀이의 계승 발전과 함께 면민들의 화합을 꾀하겠다"면서 "불정면과 아름다운 목도강변이 널리 알
[충북일보] 무더위를 이겨낸 100년 소나무숲이 가을을 맞는다. 수려한 경관과 청정한 자연을 자랑한다. 가을을 만끽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사색의 계절과 잘 어울린다. 똑같은 길과 숲이라도 계절마다 다르다. 갈 때마다 느낌이 새롭다. 대관령 소나무숲은 여전히 독야청청 초록이다. 형형색색 단풍과 하늘하늘 떨어지는 낙엽은 어디에도 없다. 북적이지 않고 고즈넉하다. 2019년 9월21일 토요일, 날씨가 흐리다. 태풍 '타파'의 영향으로 전국에 비소식이다. 오전 7시 충북일보클린마운틴이 청주를 출발한다. 비가 오락가락 한다. 오전 10시 강원도 대관령 소나무숲길 어흘리 주차장에 닿는다. 다행히 비가 내리지 않는다. 준비를 마친 클마 회원들이 어흘리 주차장에서 10분 정도 숲으로 걸어들어 간다. 이내 웅장한 폭포를 만난다. 삼포암 폭포다. 아래위로 3개의 폭포가 기막히다. 치마골에서 내려온 물줄기가 이곳에서 3번 떨어진다. 폭포 3개가 차례로 떨어진다. 폭포 옆으로 난 길로 클마 회원들이 걸어간다. 한참을 걸어 길 끝에 다다른다. 줄지은 나무들이 다시 길을 인도한다. 시간과 함께 깊어진 맛이 흐른다. 발 밑 촉감이 푹신하다. 때론 잘 만들어진 데크가 편안하다.
[충북일보 최준호기자] 추석(13일)을 지나 9월 하순으로 접어들면서 세종과 대전·충남 지역에서는 다양한 축제와 행사가 펼쳐진다. 특히 이달 12~29일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정한 '가을 여행주간'이다. 그렇다면 이번 주말엔 어디로 가 볼까. ◇축제 즐기려면 미호천변,방축천,호수공원으로 청주와 대전에서도 가까운 세종시 연동면 예양리 423 미호천 둔치(면적 5만㎡)에서는 예양리 주민들이 주최하는 '코스모스 한마당 축제'가 21일 오전 10시부터 22일 오후 6시까지 열린다. 첫 날 주요 프로그램은 △황금메기 잡기(오후 3~4시) △통기타 공연(오후 4시부터 30분간) △떡메치기 시연(오후 5시 30분~6시) △음악회(오후 6시~7시 30분) △불꽃놀이(저녁 7시30분부터) 등이다. 둘째 날에는 △세종문화재단 길거리 공연(오후 1시30분~2시30분) △관람객 즉석 장기자랑(오후 4~5시) △떡가래 퍼포먼스(오후 5시부터 30분간) 등이 펼쳐진다. 축제장에는 각종 체험부스와 모래놀이장, 동물농장,지역 농산물 판매장 등도 마련된다. 세종시문화재단은 21일 저녁 7시부터 도담동 방축천변 도란도란광장에서 주민과 예술가가 함께 참여하는 축제인 '
[충북일보 이형수기자] 흐르는 강물에 몸을 맡기고 단양강의 청량한 물소리에 귀 기울일 때 '덥석' 물고기가 미끼를 물면 짜릿한 '손맛'이란 걸 느낄 수 있는 곳, 힐링하며 세월도 낚는 곳, 바로 전통 견지낚시의 메카 단양이다. 하염없이 흘러가는 강물을 바라보는 낚시꾼은 고기보다 세월을 낚는다는 말처럼 복잡한 일상에서 탈출해 홀로 또는 일행과 함께 즐겨할 수 있는 낚시 가운데 빼놓을 수 없는 게 견지낚시다. 주로 여울에서 하는 견지낚시는 채비도 간단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으며 피라미뿐만 아니라 제법 큰 어종도 잡을 수 있는 매력이 있다. 견지낚시는 파리채처럼 생긴 견지대에 살아있는 미끼를 사용해 물의 흐름에 맞춰 물고기를 유인하며 견지에 감긴 낚싯줄을 풀 때마다 한 번씩 끌어 당겨주는 스침 질은 미끼가 살아있는 듯 움직이면서 물고기를 유혹한다. 단양군에 소재한 한국민속전통견지협회에 따르면 맑은 물과 적당한 여울을 낀 단양강은 견지낚시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며 누치, 끄리, 강준치, 모래무지, 피라미 등 다양한 토종 민물고기가 서식하는데다 유속이 빠르지 않아 초보 낚시꾼들도 쉽게 낚시의 재미에 빠질 수 있다. 단양강의 견지낚시 포
[충북일보 이형수기자] 한낮의 열기가 아직은 여름을 아쉬워하는 듯 하는 가을, 소백산 마루금을 따라 일찍 찾아온 소백산국립공원의 가을은 다양한 야생화로 새로운 계절이 왔음을 알려준다. 가을을 대표하는 꽃은 국화라 할 수 있는데 바야흐로 소백산의 가을도 구절초, 개쑥부쟁이, 정영엉겅퀴, 수리취, 미역취 등의 국화과 야생화가 대표적이다. 백두대간을 따라 지금부터 오는 10월까지 탐방로변에서 관찰이 가능하며 그 외에도 촛대승마, 과남풀, 투구꽃, 산부추, 꽃향유 등 다양한 야생화를 볼 수 있다. 여름이 아쉬운 듯 물봉선, 진범, 짚신나물 등 여름 야생화도 함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야생화를 보며 백두대간을 따라 걷다보면 소백산국립공원의 주봉인 비로봉에 도달하는데 이 일대의 벼과식물 실새풀 군락은 9월 하순이면 황금색으로 탈바꿈해 가을정취를 물씬 풍긴다. 소백산국립공원북부사무소 김도웅 자원보전과장은 "소백산국립공원에서 가을 야생화를 관찰하며 즐거운 추억 만드시길 바란다"며 "국립공원은 국민 모두의 자원으로 아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김병학기자] 증평군이 거북바위정원 관광편의시설 정비사업을 통해 좌구산휴양랜드에 독특한 볼거리를 더했다. 좌구산 휴양랜드는 연간 50만 명 이상이 찾는 중부권 최고 관광지다. 명상구름다리와 명상의 집, 천문대, 하강레포츠 시설, VR체험장 등 다양한 즐길거리와 최대 251명을 수용할 수 있는 숙박시설로 인기를 끌고 있다. 거북바위정원 전망대에 6억 원을 들여 주변 경치와 어울리는 주상절리와 석가산, 휴게쉼터, 포토존을 마련했다. 석가산은 여러 개의 돌을 쌓아 산의 형태를 재현했다. 특히 '거북이가 앉아 있는 모양'이란 산 이름에 걸맞은 각종 거북이 조형물 포토존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조형물들은 방문객이 재미있는 사진을 연출할 수 있도록 제각각 익살스러운 표정으로 다양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휴양공원사업소 황인수 소장은 "거북바위정원 전망대에서 자연의 편안함을 느끼고 많은 추억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곳에는 바위정원소원터널도 조성중에 있다. 군은 이 터널을 활용해 좌구산 명상의 집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구상 중이다. 증평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성홍규기자] 완연한 가을, 충북 도내 28개 전통시장에서 저마다의 특색을 즐길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오는 20일부터 10월20일까지 도내 전통시장·상점가 28곳(전국 370여 곳)이 참여하는 '2019 전통시장 가을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시장하시죠? 전통시장으로 떠나는 가을여행'이라는 슬로건으로 열린다. 지난해와 달리 명절대목 매출 상승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추석연휴 이후 가을여행주간(9월 12~29일), 전국우수시장박람회(10월18~20일)와 연계해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가족, 친구, 연인이 함께 체험하며 즐길수 있도록 문화공연, 특가판매, 체험행사, 공동이벤트 등 다채로운 행사들로 운영된다. 특히 참여시장 상인주도로 특화상품, 주변 관광지 등과 연계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해 가을축제 분위기를 띄운다는 계획이다. 참여시장별 행사일, 특화상품, 주변 관광지 등 가을축제와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전통시장 가을축제 전용사이트인 '시장愛(www.sijangae.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충북중기청 관계자는 "이번 전통시장 가을축제 기간 많은 시민들이 전통시장을 찾아 상인들의 얼굴에 웃음꽃
[충북일보 주진석기자] 괴산군 청안면 문방천 '맨발 숲길' 일원에 메밀꽃이 만개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이 메밀밭은 청안면 새마을 남녀지도자협의회가 지난 5월 맨발 숲길 인근 유휴지 1만4천㎡에 씨를 뿌려 조성했다. 맨발 숲길은 군이 2004년 문방천 변에 맨발로 거닐 수 있도록 황토를 깔고 명명했다. 푸른 가을 하늘과 어우러진 메밀꽃은 인근 한운사 기념관, 동헌, 300년 된 회화나무를 보기 위해 이곳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정상덕 청안면 새마을지도자 연합회장은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메밀꽃밭을 조성했는데 기대 이상의 멋진 풍경을 이루고 있다"며 "봄철 문방천 맨발 숲길을 따라 만개하는 벚꽃과 함께 가을철 메밀꽃밭도 청안면의 명물이 됐다"고 말했다. 한운사 기념관에서는 오는 10월 12∼13일 청안면 출신으로 2009년 작고한 극작가 한운사 선생 10주기를 맞아 그를 기리는 1회 한운사 예술제를 개최한다. '이 생명 다하도록'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 예술제에서는 한운사의 생애와 업적을 조명하는 학술 세미나, 한운사 OST 음악회, 무대극, 천막 극장과 영화 마당이 열린다. 괴산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안혜주기자] 대통령 별장 '청해대(靑海臺)'가 있는 경남 거제시 저도가 17일 개방된다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됐던 저도가 개방되는 것은 47년 만이다. 행정안전부·국방부·해군·경상남도·거제시 등 5개 기관은 17일부터 2020년 9월 16일까지 1년간 저도를 시범 개방한다고 밝혔다. 저도 개방은 문재인 대통령 공약사항으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7월 30일 저도 방문 당시 저도를 우선 시범 개방하고 관련 시설 등 준비가 갖춰지면 완전히 본격적으로 개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저도 시범 개방은 월요일과 목요일을 제외한 매주 5일간 주간에 이뤄지며, 군 정비기간은 개방 기간에서 제외한다. 방문 인원은 1일 최대 600명이며, 1일 방문 횟수는 오전·오후 각 1회, 방문 시간은 1회당 1시간 30분이다. 개방 범위는 산책로, 모래해변, 연리지정원 등이며 대통령별장과 군사시설은 제외한다. 행안부 등은 시범 개방 기간 종료 후 운영 성과 등을 분석·평가한 후 전면 개방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서울 / 안혜주기자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