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 청주가 최근 터진 메가톤급 이슈 두 가지로 휘청거리고 있다. 청주대학교 3년 연속 부실대학 지정과 청주국제공항 항공기정비(MRO)사업 무산은 청주사회에 큰 충격파를 던지고 있다. 청주발전과 깊은 연관성을 갖는다는 점에서 메가톤급이라는 표현이 과하지 않다. 청주대 사태는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니었다. 지역의 고질적인 문제였다. 그런데 청주권 국회의원들의 반응은 별로다.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있는 듯하다. 국회 교문위 소속 도종환(청주 흥덕) 의원만 관심을 보이는 정도다. 아시아나항공의 청주공항 MRO 사업 포기와 관련해서도 마찬가지다. 청주공항 MRO 유치 실패는 청주공항 발전을 가로막는 중대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에어로폴리스 지구도 무용지물로 만들 수 있다. 궁극적으로 충북경제자유구역의 유명무실화로 연결된다. 그런데 지역 정치권의 역할이 눈에 띄지 않는다. 특히 청주권 4선 의원들의 움직임이 보이지 않고 있다. 그저 보은·옥천·영동·괴산의 새누리당 박덕흠 의원이 국토부와 아시아나항공 고위 관계자들을 불러 사태파악에 나서는 정도다. 우리는 지역에 중대한 현안이 생겼을 경우 지역 국회의원
[충북일보] 9월에 들자마자 청주에서 두 가지 국제행사가 연이어 열린다. '2016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과 '직지코리아국제페스티벌'이 그 것이다. '2016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은 첫 국제대회로 9월 2~8일 청주대학교 일원에서 열린다. 각 나라 대표들의 무예 겨루기 외에 무예를 주제로 한 국제학술대회가 열린다. 무예 관련 15개 주제에 대해 논의한다. '직지코리아'는 오는 9월 1~8일 청주예술의전당과 고인쇄박물관 일원에서 펼쳐진다. '직지, 세상을 깨우다'를 주제로 직지의 창조적 가치를 전시·공연·체험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풀어낸다. 올해 첫 국제행사다. '2016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과 '직지코리아국제페스티벌'은 모두 국제대회다. 첫 단추부터 잘 꿰어야 한다. 마침 충북도가 해마다 대규모 국제행사를 개최하며 성과를 과대 포장했다는 충북도의회 주장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임헌경 도의원(청주7)은 29일 제35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대집행부 질문에서 "도가 엑스포 수출 계약 실적을 부풀린 의혹이 있다"며 "엑스포 이후 사후 관리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질타했다. 지난 7월 임시회에 이은 두 번째 지적이다. 충북도와 청주시는 귀 기
[충북일보] 청주대학교 총장에 대한 외부 영입론이 나오고 있다. 김윤배·황신모·김병기 총장 등 3대에 걸친 총장 체제에서 대학의 부실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탓이다. 교육부는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D등급을 받은 전국 66개 대학을 상대로 얼마 전 2단계 후속과제 이행 현장실사를 마쳤다. 그리고 수시모집이 시작되는 오는 9월 8일 이전에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청주대는 김윤배 전 총장이 총장직에 있던 2014년 8월 재정지원 제한 대학으로 분류됐다. 그 뒤 황신모 전 총장 때인 2015년 8월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D등급을 받았다. 두 총장은 결국 이 같은 결과에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김병기 총장도 같은 처지에 놓였다. 도내 6개 현장실사 대상 대학 가운데 청주대만 다시 재정지원 제한대학으로 지정돼 부실대학 오명을 벗지 못했다. 재도약을 꿈꾸던 청주대에 큰 불행이 아닐 수 없다. 김 총장을 비롯한 교무위원 전원이 즉시 사퇴서를 제출했다. 새로운 활력을 찾기 위한 일종의 고육책이다. 책임질 일이 생겼으니 마땅히 책임을 져야 한다. 나락으로 떨어진 청주대를 끌어올리기 위해선 어쩔 수 없다. 우리는 청주대 사태를 해결할 능력을 갖춘 새로운
[충북일보] 아시아나항공이 청주공항 MRO(항공기정비산업) 투자를 포기했다. 동시에 연간 수천억 원의 파급효과가 발생, 황금알을 낳는 충북의 차세대 먹을거리가 될 거란 기대도 사라졌다. 일각에서는 '충북도의 무능'을 비난하고 있다. 며칠 뒤 열릴 세계무예마스터십에만 열중하다 일을 그르친 게 아니냐는 우려 섞인 비난도 나오고 있다. 물론 '충북도의 무능' 지적도 틀리지 않은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이런 상황을 인식하는 충북 경제자유구역청의 낙관적 태도다. 우선 충북경자청은 이런 상황에 아랑곳 하지 않고 최소 본전을 기대하고 있다. 세제·행정적 인센티브를 기대하는 MRO 관련 업체들이 입주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충북경자청의 낙관대로 될지는 미지수다. 아시아나항공이 MRO 사업을 포기했기 때문에 진행에 차질이 생길 건 불을 보듯 훤하다. 자칫 입주 기업이 몇 안 돼 썰렁한 애물단지로 남을 가능성이 큰 이유도 여기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협약 체결 1년여가 넘도록 국토교통부에 사업계획서 제출을 미뤄왔다. 한 마디로 이상 징후였다. 그런데도 충북도와 충북 경자청은 아무런 대책을 마련하지 않았다. 그저 무턱대고 아시아나항
[충북일보] 진천군 지능형·방범용 폐쇄회로(CCTV통합관제 센터)가 범인 검거에 기여하는 등 지역 파수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전국 최초' 라는 수식어를 달고 있다. 지역의 범죄 사각지대를 꼼꼼히 들여다보며 감시하고 있다. 일부 몰지각한 주민들의 쓰레기 불법 무단 투기도 잡아내 쾌적한 환경조성에도 한몫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귀달린 CCTV로 진화하는 지능형 관제서비스'다. 2014년 제19회 지방정보통신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2013년 행정자치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전국 최초로 도입됐다. 이 시스템은 사람의 고함과 비명소리, 유리창 깨지는 소리, 자동차 급정거 등 범죄 개연성이 높은 소리에 스스로 반응토록 설계됐다. 그동안 음주뺑소니, 자해공갈단 현장 검거 등 20여건의 해결에 도움을 줬다. 지금은 국내 각 지자체는 물론 군부대, 경찰 등 많은 기관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지난해 5월엔 중국 중앙방송 CCTV가 이상음원을 이용한 지능형 CCTV 관제서비스와 CCTV 설치 장소 등을 촬영해 방송하는 등 국제적 관심도 끌었다. 물론 CCTV 설치 당시 개인 신상정보 유출, 인권 침해 등의 논란도
[충북일보] 장애인을 노예처럼 부리는 반인륜적 범죄가 근절되지 않고 있다. 사후약방문 양태도 변치 않고 있다. 얼마 전 일명 '청주 만득이 사건'이 우리 사회에 경종을 울렸다. 제2의 청주 축사노예 사건이었다. 장애인 단체와 전문가들은 장애인 생활 실태 파악을 위한 전수조사를 요구했다.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강화 등도 외쳤다. 충북도가 먼저 나섰다. 도내 11개 시·군을 통해 장애인 전수조사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인권침해 사례를 추가 확인했다. 모두 12건의 장애인 인권 관련 제보를 접수했다. 이 중 4건을 수사의뢰 했다.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 아무리 좋은 법과 제도도 국민 관심과 협조 없이는 무용지물이 될 수밖에 없다. 제도 개선에 앞서 장애인에 대한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장애인이 동등한 사회 구성원임을 인정할 줄 알아야 한다. 장애인을 불편하게 바라보는 시선부터 고쳐야 한다. 주변의 편견이 계속되면 제2, 제3의 만득이와 염전 노예와 같은 장애인이 나올 수밖에 없다. 인정하고 배려하는 따뜻한 시선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충북도가 전수조사를 마친 뒤 대책 마련에도 나섰으면 한다. 이번 첫 장애인 전수조사 의미는 아주 크다.
[충북일보] 청주대학교에 청천벽력과 같은 소식이 다시 떨어졌다. 청주대가 3년 연속 부실대학으로 지정됐기 때문이다. 교육부는 지난 주 그동안 진행한 대학구조개혁과 관련된 각 대학별 이행평가 결과를 개별적으로 통보했다. 부실대학으로 묶였던 대부분의 도내 대학들이 재정제한 대학에서 해제·부분해제 조치를 받았다. 하지만 청주대는 예외였다. 예상과 전혀 다른 결과였다. 청주대에 대한 이번 평가 결과는 의미심장하다. 향후 특단의 개선이 없으면 사실상 퇴출 수순이 진행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물론 아직 기회는 있다. 내년 하반기 또 한 번 부실대학에서 벗어날 기회가 남아있다. 하지만 획기적인 변화를 보여주지 못하면 희망이 없다. 부실대학 퇴출 시나리오는 오는 2018년부터 시작된다. 자칫 여기에 휘말리면 빠져나오기 어렵다. 청주대는 이번 평가에서 D등급보다 더 낮은 D등급과 E등급 사이로 추락했다. 청주대의 적립금 수준은 전국 최고다. 누구나 다 아는 얘기다. 청주대가 부실대학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려면 진정성을 보여줘야 한다. 스스로 몸가짐을 잘 해야 한다. 무거우면 줄이고 가벼우면 늘려야 한다. 청주대의 부실대학 지정은 이번에 세 번째다. 한수이남
[충북일보] 농촌지역에서 어린아이의 울음소리가 사라졌다고 한다. 이는 이농현상과 출산기피로 도시로 이주하는 젊은층이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출산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저 수준에 머물렀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출생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출생아 수)은 1.24명으로 전년(1.21명) 대비 0.3명 증가하는데 그쳤다. 우리나라는 합계출산율이 2001년 1.3명 밑으로 떨어진 뒤 15년째 '초저출산' 국가로 분류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출산율은 2014년 기준 OECD 평균(1.68명)에 크게 못미친다. OECD 34개국 중 우리나라보다 출산율이 낮은 나라는 포르투갈(1.23명)이 유일하다. 충북의 경우만 보더라도 지난해 도내 시군별 출생아수를 보면 청주시가 8천529명으로 가장 많고 충주시 1천430명, 제천시 891명, 괴산군은 128명에 불과했다. 출생성비로 볼 때 충북은 여아 100명에 남아는 103.2명으로 2005년에 비해 0.7명이 높아졌다. 남아선호사상이 더 뿌리깊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출생장소를 보면 충북은 병원이 99.4%였다. 출산
[충북일보] 산업현장에서 안전불감증이 여전하다. 사상자가 발생하는 산업재해가 끊이지 않고 있는 것이다. 얼마 전 청주 한 유제품 생산업체 정화조에서 40대 근로자 3명이 유독가스에 중독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의식을 잃고 쓰러진 근로자 2명이 숨졌다. 고용노동부는 이 업체에 대해 특별감독에 착수했다. 사업장 전반에 안전보건 환경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서다. 이런 안전불감증에 따른 사고가 지역 산업계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부끄럽고 우려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고용노동부 청주지청 관내(청주·진천·보은·증평·영동·괴산·옥천)에서 발생한 산업현장 재해자 수는 지난 2013년 2천299명, 2014년 2천224명, 지난해(1~11월) 1천993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산업재해로 모두 125명의 근로자가 숨진 것으로 조사됐다. 충북에서만 한 해 평균 2천명 이상의 산업현장 재해자가 발생하고 있는 셈이다. 산업현장 재해발생의 이유는 간단하다. 기본과 원칙을 준수하지 않은데 따른 것이다. 안전장비 미착용과 형식적인 교육·관리 행태가 만연돼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안전을 비용으로 따지는 사회적인 인식이다. 어려운 경영 여건을
[충북일보] 경찰에 따르면 2016년 현재 우리나라 경찰은 약 12만명. 충북은 3천400명쯤 된다. 방대한 조직이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조직 내에서 별별 일들이 다 일어난다. 특히 성범죄와 음주운전, 대가성 금품수수 등의 범죄가 주류를 이룬다. 경찰관도 사람인데, 이해할 수 있다는 의견도 있지만 사회질서를 바로잡아야 하는 경찰관들에게는 사치스러운 이야기다. 국민 정서적으로 봐도 그렇다. 경찰관들의 범죄는 일반인들의 범죄와 체감정도가 사뭇 다르다. 사회적 지위가 높을수록 책임도 그만큼 커진다는 말과 상통한다. 경찰관이라는 명함에는 사회적 지위뿐만 아니라 위기에 빠진 국민들의 피난처라는 의미도 내포돼 했다. 공권력이 무너졌다. 경찰이 썩었다. 말은 하지만 그래도 국민들이 각종 범죄로부터, 억울한 일로부터 의지하고 싶은, 의지하는 상대임에는 틀림없다. 이런 연유에서 최근 충북경찰에서 벌어진 몇몇 경찰관들의 비위행위는 아쉬움으로 남는다. 신임 여경을 성희롱한 의혹을 받고 있는 도내 모경찰서 간부들부터 지인의 음주운전사실을 덥기 위해 부하 직원에게 부당한 지시를 내렸지만 말을 듣지 않자 그 직원에게 폭언을 일삼은 파출소장에 이르기까지 믿기지 않는 일들이
[충북일보] 전국 학교급식 실태점검 결과 학교급식이 총체적인 난국을 맞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3일 정부는 학교급식 실태점검 결과를 발표하고 내년 상반기 학교급식 전용 사이트 개설을 통한 학교급식 정보 공개공유로 투명성 공정성 제고, 학교급식 비리 실시간 감시체계 구축, 식재료 위생 상태 실시간 확인위한 검수 애플리케이션 개발보급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학교급식 개선방안'을 내놓았다. 이같은 개산방안에 대해 일선 교육기관에서는 식품위생·품질관리 부실, 유통질서 문란, 학교·업체 간 유착 등의 문제 해결에 대해 정부와 시도교육청 등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에 대한 책임 및 관리 감독 개선 없이 학교에 대한 감독 강화 중심으로만 대책을 내놓는 것은 근원적 방안이 될 수 없다고 밝히고 있다. 학교 내에서 이뤄지는 식자재의 위생 관리와 계약은 학교에서 해야 할 일이지만, 납품된 식자재의 원산지, 등급, 친환경 여부 등은 학교가 이를 인증해준 정부와 지자체를 전적으로 믿고 구매하는 것이다. 급식비리의 근본적인 것을 외면한 채 학교에만 책임을 부과하는 것은 정책의 우선순위가 아니다. 근본적 대안 없이 학교의 책임만을 강화하는 방안은 분명한 한계가
[충북일보] 대검찰청장이 23일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과 이석수 특별감찰관 사건을 수사할 특별수사팀을 구성하고, 청주 출신의 윤갑근 대구고검장을 팀장에 임명했다. 윤 고검장은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출신으로 그동안 강력·특수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여준 지역을 대표하는 베테랑 검사다. 윤 고검장은 지역 내에서도 아주 평판이 좋은 인물이다. 평소 사건을 처리하면서 철저한 원칙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우리는 윤 고검장이 온 국민의 질타를 받고 있는 우 수석과 이 감찰관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명명백백하게 밝혀줄 것으로 기대한다. 사실 우 수석과 이 감찰관 사건은 있을 수도, 있어서도 안되는 사건이다. 사상 최악의 폭염으로 고단한 삶을 살고 있는 국민들에게 청와대 내부에서 벌어진 권력다툼은 큰 실망감을 안겨줬다. 이 때문에 지역에서는 윤 고검장이 이번 사건 수사를 총괄하는 것에 대해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윤 고검장에 앞서, 진경준 검사장 특임검사를 맡았던 이금로 인천지검장 역시 충북 출신이다. 지역의 몇몇 오피니언 리더들은 하필하면 여러가지 해석이 나올 수 있는 사건을 지역 출신의 고위직 검사가 맡은 것을 상당히 부담스러워하고 있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