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반려식물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크게 증가하면서 식물을 활용한 인테리어를 일컫는 플랜테리어(planterior)와 식물을 기르며 교감을 나누는 홈가드닝이 주목받고 있다. 물멍, 불멍에 이어 식물을 바라보며 멍때리는 식멍 또는 풀멍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지난해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소비자 패널 874명을 대상으로 벌인 '반려식물 관련 소비자 인식조사' 온라인 설문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반려식물을 기르는 목적은 정서적 교감 및 안정(54.8%), 공기정화(27.2%), 집안 인테리어(14.0%), 자녀교육(2.4%), 식물 재테크(0.9%)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반려식물을 기르며 나타난 심리적 효과로 정서적 안정(76.9%)이 가장 높았으며, 행복감 증가(73.1%), 우울감 감소(68.4%), 희망이 생김(56.4%) 순이였다. 하버드대 생물학박사 에드워드 윌슨(Edward Wilson)은 녹색갈증(biophilia) 개념을 통해 인간은 본질에서 녹색의 자연을 좋아하고, 그 속에서 살고자 하는 갈증 때문에 결국 자연으로 돌아온다는 인간의 자연 회귀 본능을 강조하였다. 오랫동안 진화한 인간의 정신과 육체는 자연이라는 최적의 생태공간에 맞
얼마 전 모 기관에서 손님이 뜸한 식당과 붐비는 식당의 차이점을 분석 발표했다. 한산한 식당은 대부분 '신발 분실 시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라는 문구가 있고 잘 되는 식당은 '신발을 분실하지 않도록 주의 하십시오'라는 문구가 있었다는 거다. 뉘앙스 문제였던 것. 종종 벌어질 수 있는 일이다. 그럴 때마다 책임을 질 수 없으니 고심 끝에 써 붙인 안내문이다. 같은 뜻이지만 하나는 만약의 경우 책임을 지지 않을 거라는 뜻이고 또 하나는 분실되는 일이 많으니 조심해 줄 것을 부탁하는 말이다. 식당을 다니면서 두 가지 문구를 수차례 보았으나 성공과 실패의 조건으로 분석할 줄이야. 상황이 그려진다. 맛있게 밥 잘 먹고 나가려는데 신발이 없어졌다. 황당할 수밖에. 누군가, 메이커 신발을 신고 온 손님이 식사할 동안 욕심이 나서 바꿔 신었을 거다. 당연히 실랑이가 벌어졌으리. 그런 일이 한 두 번은 아니겠지만 책임이 없다고 강력 부인하는 것은 좀 그렇다. 경위야 어쨌든 식당에서 생긴 일인데 전혀 몰라라 하는 것은 글쎄? 변상은 어려워도 도덕적 책임은 있지 않을까. 같은 말이어도 아 다르고 어 달랐던 것을. 한두 번 아니게 옥신각신하다 보니 궁여지책으로 써
오후의 나른함에 젖어 있던 어느 날 양손에 쇼핑백을 들고 사무실에 들어온 친구는 묻지도 않은 질문에 대답부터 내어 놓는다. '자네 생각이 나서 몇권 더 샀어' 독서광인 친구가 서점에 들렀다가 나를 주려고 구입했다고 하면서 여러 권의 책을 마주 앉은 테이블 위에 내려놓는다. 누군가의 손때를 기다리는 듯 테이블 위에 가지런히 놓여 있던 다양한 장르의 책들을 이리저리 뒤적이던 순간 한 권의 책이 유독 눈에 들어온다. 신민영 변호사가 쓴 "왜 나는 그들을 변호하는가"라는 책이다. 지난해에 모 방송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자폐 스펙트럼을 소재로 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에피소드 원작이기도 하다. 자폐 스펙트럼에 대한 비장애인들의 인식 전환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작은 바람으로 드라마를 본 필자는 책을 접하는 순간 보는 시점의 차이인지는 모르겠지만 드라마와는 사뭇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다. 드라마는 서번트증후군이라는 자폐성 장애인의 천재적 활약상에 대해 시점을 두었다면 책은 사회적 약자의 가슴속에 있는 억울한 사정을 명확하게 대변해 주기 위해 노력하는 국선전담변호사의 역할과 마음가짐에 시점을 두고 있기 때문인 듯하다. 그래서 그랬을까? 사회복
붉은 장미 넝쿨 진 담장을 따라 걷는 그녀들이 보인다. 천천히 주행하면서 따라가다 보니 닫힌 창문 너머로 재잘거리는 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등굣길을 친구들과 걷는 모습이 청춘이어서 더욱 아름다워 보인다. 점점이 멀어지는 형체가 사라져도 기분 좋은 미소는 사라지지 않는다. 나와는 다른 속도이지만 아마도 지금 내가 가는 곳으로 오고 있으리라. 기회는 우연히 찾아 왔고 망설임 없이 욕심나는 자리였다. 관내 4년제 대학교에 '한국어의 이해'라는 과목으로 강사 지원을 했다. 발표일을 기다렸다가 확인해보니 이름을 찾을 수가 없었다. 아쉬움이 컸지만, 서류를 준비하면서 또 다른 도전을 해 본 것만으로도 족하다는 나름의 위로를 했다. 그런데 주말을 지낸 월요일 아침에 연락이 왔다. 당장 이번 주부터 수업을 시작해야 한단다. 대상은 네팔에서 유학 온 1학년 학생으로 두 반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한 과목을 분반해서 가르친다는 점이다. 대학교 어학원과 학부에서 수업을 가르쳐 본 선생님께 조언을 구했다. 세종학당에 지원해서 합격하신 능력 있는 분으로 오랜만의 연락에도 흔쾌히 대답해주시고 알려줬다. 교재를 선정하고 수업 준비를 다각도로 했다. 잘 해내고 싶다는
정말 그랬다. 그때는 왜 그리도 눈이 많이 내렸던지 한번 내리면 폭설 수준이었다. 이상하게도 어린 시절 겨울은 흰 눈에 대한 추억이 특별하다. 장지문 새로 들어오는 환한 빛에 화들짝 놀라 단칸방 문을 열면 마당은 이미 설국이다. 밤새 내린 도둑눈은 봉당에 벗어놓은 우리 가족의 신발까지 숨겨놓곤 했다. 흰둥이의 집도 눈 이불에 사라질 판이다. 제 집이 없어지건 말건 자발없는 흰둥이는 신이 나서 마당 이곳저곳을 겅중대며 뛰어다니기 바쁘다. 내가 눈을 치우는 아버지 뒤를 졸졸거리며 눈을 치우는 시늉을 하면 아버지는 추우니 방으로 들어가라는 손짓을 하신다. 그런데 아버지의 표정이 심상치 않다. 좁은 마당은 흰둥이가 뛰어 다니는 바람에 다져진 곳이 꽤 여러 곳이다. 아버지는 눈을 쓸던 빗자루를 들어 흰둥이를 쫓으려하지만 흰둥이는 그런 아버지의 속내를 알리 만무다. 아직 쓸지 않은 눈 위를 발랑대며 아버지와 술래잡기라도 할 냥으로 까불댄다. 사계절 중 겨울은 농부들에게는 평온이 깃드는 시간이다. 아낙들도 몇몇이 모여 따뜻한 아랫목에서 수다를 즐기고, 남정네들은 심심풀이로 화투놀이를 하며 흥뚱항뚱 춥고도 긴 겨울을 보낸다. 아버지도 종종 놀음을 하러 가곤 했는데
감동이나 여운이 오래도록 가시지 않는 영화가 많다. 1990년대 나온 '브레이브 하트'는 내게 그런 영화다. 자유가 그냥 주어지는 것처럼 여겼던 막연한 기대감을 여지없이 깨뜨려준 영화, 엄청난 투쟁과 희생의 대가가 자유라는 것을 웅변적으로 보여준 영화다. 13세기 잉글랜드 왕의 폭정에 시달리던 스코틀랜드. 윌리엄(멜 깁슨)은 스코틀랜드인들을 규합해 잉글랜드와의 전투에서 큰 승리를 거둔다. 그러자 잉글랜드 왕은 스코틀랜드 귀족을 회유하고 계략을 써서 윌리엄을 붙잡는다. 윌리엄이 런던으로 끌려가 처형당하는 장면은 잊히지 않는다. 잉글랜드에 자비를 구걸하면 갖은 고통을 겪지 않고 빨리 죽여주겠다고 회유하는 재판관, 그를 동정해 자비를 구하라고 외치는 군중. 그러나 윌리엄은 자비(Mercy) 대신에 자유(Freedom)를 외치면서 죽는다. 마지막 순간 있는 힘을 다한 그의 외침 '프리덤'에 전율하지 않을 수 없었다. 자유를 누리고 있는 사람은 그 소중함을 잘 느끼지 못한다. 하지만 자유가 없는 사람들에게는 그 절실함이 더없이 크다. 장애인들의 이동권 보장 요구에서 윌리엄이 외쳤던 '프리덤'이 겹쳐지곤 한다. 장애인들의 이동권 요구는 어제오늘의
최근 몇 년 새 기후변화가 심상치가 않다. 작년엔 200㎖가 넘는 폭우와 태풍 '힌남노'가 있었고, 올여름 또한 엘니뇨로 인한 역대급 폭염과 호우가 예상된다고 한다. 이러한 자연재해 앞에서 농업은 취약하기만 하다. 농작물이 자연재해에 노출되면 생산량과 품질에 심각한 영향을 받을 뿐만 아니라 심할 경우 나무가 고사하거나 수확이 불가능해질 수도 있다. 재해 복구를 위해 시에서는 복구비를 지원하기는 하지만 최소한의 복구비만 지원하다 보니, 농가가 입은 피해에 비해서는 턱없이 부족할 것이다. 이처럼 갈수록 예측도 되지 않고 심해져 가는 기후변화 앞에서 대응보다는 대비가 더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농업재해에 대한 대표적인 대비책 중 하나인 '농작물 재해보험'에 대해 말해보고자 한다. '농작물 재해보험'은 농작물이 자연재해로 인해 손실을 입었을 때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제도이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지자체 지원으로 농협에서 시행하며, 보험가입자는 자연재해로 인해 농작물 피해를 입었을 때 농협에 신고하여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농가에서는 재해로 인한 경제적 충격을 완화하고, 농업 경영을 지속할 수 있게 도와주고 있다. 보험료 또한 시에서 90%까지 지원하고
사업할 때의 인연으로 다리를 놓아 부부의 연을 맺어준 적이 있었다. 가끔 소식을 전하며 고마움을 잊지 않았던 A가 아들과 방문을 했다. 예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는 모습, 반가움에 거실로 안내했다. 가져온 선물 꾸러미를 풀어놓는다. 떡과 빼빼로 흰 봉투였다. A는 사업을 하는 청년이었고 여성은 대학에 근무했었다. 양가 부모님들은 다리를 놓아준 나를 믿고, 만난 지 반년 만에 백년가약을 맺어주었다. 늘 웃는 날만 있기를 기도했었는데…. 기도가 성취된 듯하였다. 1남2녀를 두고 아이들과 경쟁하듯 대학원에 다녔다고 했다. 석사학위를 네 번 받고 법학박사에 도전하여 성취하였다고 하였다. 로스쿨에서 강의하며 법원에 가 봉사도 한다고 했다. 결혼하여 사업과 학업을 다 성취하였다며 다 내 덕이란다. 오늘이 60년을 넘는 문턱이라고 했다. 벌써 회갑이구나. 얼굴을 쳐다보았다. 가라앉은 모습은 보이지 않고 싱글거린다. 알고 지내는 지인들과 고마운 분들에게 떡과 빼빼로에 감사함을 담아 일일이 찾아다니며 인사를 드리고 있다고 했다. 회갑 문턱을 남다르게 보내고 있는A는 난사람이고 든 사람이며 된 사람인 것에 고마움을 느꼈다. 의아한 생각이 드는 빼빼로 선물에 무슨
옛 단양읍(현 단성면소재지)에서 풍기, 영주를 가려면 죽령을 넘어가야 하는데 죽령을 넘기 전에 단양의 대강면을 거쳐야 한다. 오늘날 대강이 널리 알려지게 된 계기는 대강 양조장에서 만든 막걸리가 청와대 만찬주로 사용되면서부터라고 할 수 있다. 노무현 대통령이 대강 양조장에서 이 막걸리를 드시면서 앉은 자리에서 6잔을 드셨다는 말이 전해지고 있으며, 2015년에는 대한민국 팔도 막걸리 미식 테스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을 정도로 맛을 인정받았다. 충주댐 공사로 인하여 단양읍 이전을 계획할 때 처음에는 대강면 소재지가 후보지로 물망에 오르면서 대강면이 단양군의 군청소재지가 되는 꿈에 부푼 적도 있었으나 후에 매포읍 별곡리로 이전 계획이 바뀌면서 현재의 신단양이 건설되었으니 참으로 무상하다 할 것이다. 그러면 대강(大崗)이라는 지명은 어떻게 만들어진 것일까? 듣기에 '대강 대강 살아가는 마을'이라는 의미처럼 들리게 된 것은 일제에 의한 행정구역 통폐합과 무분별한 합성 지명의 피해라고 할 것이다. 대강면은 본래 단양군의 동쪽이 되므로 동면(東面)이라 했으며, 1914년 금강면(金岡面)이라 하였는데, 1917년 대흥면(大興面)과 병합하여 대흥(大興)과 금강(
관상양견 觀賞洋犬 값이 고가였던 시절이 있다. 23년 여 전엔 '그레이트 데인'이나 '세인트 버나드'라는 양견 값이 당시 황소 두 마리 값인 400만 원에서 500만 원을 호가 한다는 뉴스를 접한 기억이 있다. 요즘엔 이런 관상 양견觀賞洋犬 값이 얼마인지는 정확히 모르겠다. 솔직히 평소 동물을 사랑하지만 집안에 반려견이나 반려묘를 키우진 않는다. 어려서는 강아지, 토끼를 집에서 가축으로 키운 적 있다. 이 때 학교만 파하면 토끼가 먹을 풀을 베어오는 것은 필자가 담당할 정도였다. 강아지 같은 경우 요즘처럼 반려견이라기 보다는 목줄을 매어 마당가에 매어 놓고 식구들이 먹다 남은 음식을 먹이로 주며 키우곤 했다. 초등학교 3학년 때 '루비'라는 강아지를 기른 적 있다. 루비는 성장할수록 그 영리함이 매우 돋보였다. 마당가에서 남동생이 딱지치기를 하다가 또래 친구랑 다툰 적이 있다. 며칠 후 그 아이가 대문 앞을 지나칠 때 이다. 잠깐 목줄을 풀어놓은 사이 쏜살같이 대문 틈으로 빠져나가 그 아이 다리를 물었다. 여느 때는 순둥이라 낯선 사람이 집안엘 들어와도 전혀 단 한마디도 짖지도 않고 꼬리마저 감추던 루비였다. 이런 루비는 성장 할수록 덩치도 커지고 힘도
얼마 전 시보해제가 되어 진정한 의미에서 공무원이 되었다. 공직생활 6개월 동안 큰 문제없이 지나간 것이 당연한 듯하면서도 감사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시점에서 지난 6개월을 돌아보며 자신에 대해서 점검해보게 되었고, 이제는 진정한 공직자의 길을 걷는 초입에서 청렴으로 가는 길을 생각해보았다. 청렴의 뜻은 '성품과 행실이 높고 맑으며, 탐욕이 없음'이라고 한다. 사전적 의미에서의 청렴은 청렴한 상태라고 생각하는 것이 더 와 닿는 것 같다. 청렴한 상태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마하트마 간디가 말하길 믿음은 생각이 되고, 생각은 말이 되고, 말이 행동이 되고, 행동이 습관이 되고, 습관이 가치가 되고, 가치가 운명이 된다고 한다. '믿음'이 가장 기초가 된다는 것이다. 공무원은 국민이 믿고 맡긴 자리에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이 든다. 국민과 공무원 사이에는 '신뢰'라는 가치를 두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공무원의 올바르지 않은 행실이나 부정부패와 관련한 뉴스가 나오면 신뢰가 떨어졌다는 의견들이 많이 보이는 듯하다.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아쉬운 마음도 들도, 한편으로는 경각심도 가지게 된다. 이 자리는 누군가에게 평가를 받는 자리이기에 부담스
장애인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긍정적으로 바꾸어 가는 것은 많은 노력과 시간이 요구되는 것이다. 사회적 태도와 인식의 변화를 통해 이루어지는 과정을 의미하는데, 장애인식 개선 강의는 이러한 인식 변화를 촉진하기 위해 설계된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 강의는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오해를 해소하고, 다양한 장애 유형과 그들이 직면하는 어려움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장애인식 개선 강의는 주로 다음과 같은 내용을 다루고 있다. 장애의 정의와 다양성 부분에서는 장애의 유형과 각각의 특징에 대해 소개한다. 우리나라에는 현재 15가지의 장애유형이 있다. 각각의 유형을 다루자면 시간부족으로 편협적인 강의를 하게 되니 시간 배정을 골고루 해야 할 것이다. 장애인의 권리와 차별 금지에 대한 법적인 측면을 설명한다. 장애인에 대한 차별을 예방하고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취해야 하는 조치들에 대해 설명해도 좋다. 장애인이 공공장소에서 동등한 참여를 할 수 있도록 접근 가능한 환경을 조성하는 방법에 대해 다루어도 좋겠다. 베리어프리와 유니버셜 디자인, 교통정보 및 접근성 등에 대한 지침과 사례를 설명한다. 장애인과의 효과적인 의사소통 방법과 상호작용에 대해서는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