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약 32년간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늘 궁금했던 것들이 있다. 매 과목 수업을 마치는 시간이 되면 질문 시간을 가졌는데, 질문하는 학생들이 거의 없었을 뿐더러 간혹 질문하더라도 가르친 내용에 대한 이해를 위한 것들이 대부분이었다. 그래서 사족을 붙였다. 혹시 내가 모르는 것, 혹은 내가 한 번도 생각해보지 않은 것들을 질문했는데, 내가 몰랐다고 하더라도 절대로 불이익을 주지 않겠노라고 안심시키며, 심지어는 모르면 좀 더 공부하여 답변하겠다고까지 말했는데도 거의 질문 없이 수업이 끝나곤 했다. 이렇게 30여 년 동안 수업을 해 왔으니, 나는 학생들에게 일방향의 지식전달 교육만을 하고 말았다. 결국 학생들에게 비판적 사유를 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주지 못한 죄를 저지르고야 말았다. 그리고 내가 가르친 학생들에게 미안할 따름이다. 비판적 사유는 질문에서 시작된다. 기존의 사고체계나 운행 및 작동 방식 등에 대해 의문을 가지고 새로움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질문을 던진다. 그 질문은 자신을 향한 것이기도 하고 타자, 혹은 사회를 향한 것이기도 하다. 그리고 질문을 던지면 때로는 상대를 불편하게 만든다. 왜냐하면 질문 자체가 가지는 속성이 기존의 사고에
공항으로 가는 길을 달린다. 참으로 오랜만에 가는 여행이다. 어찌 설레지 않겠는가. 반갑지 않은 불청객이 몇 년간 우리 생활 곳곳으로 파고들어 일상생활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지난해부터 코로나 전 일상으로 복귀했고 이제는 언제 그랬냐는 듯 지난 기억들이 아스라이 멀어져 간다. 직장 동료의 제안으로 갑작스럽게 장자제 여행을 결정했다. 동료는 오래전부터 가고 싶었던 곳이라며 청주공항에서 6월 첫 주부터 운항을 시작하는 첫 비행편을 예약했다. 청주공항에서 국제선 항공을 이용한 경험이 없었는데 가까운 곳에서 출발하니 오가는 시간도 줄일 수 있어서 효율적이다. 웃고 떠들며 기다리다가 출국 수속을 시작했는데 갑자기 우리 일행 중 한 명이 출국 불가라는 난관에 부딪혔다. 비자 발급도 문제없었는데 출국이 안 된다고 해서 당황했지만 항공사가 여권의 영문 이름 철자를 잘못 기재해 일어난 해프닝이었다. 한숨 돌린 후 비행기가 이륙해 구름 속을 날자 미지의 세계에 대한 설렘이 가득했다. 장자제 허화공항에는 '장가계 여행을 환영합니다'란 현수막이 한글로 걸려 있었고 여성분들이 환한 미소로 다가와 우리 팀 23명에게 일일이 꽃다발을 안겼다. 입국한 공항에서 꽃다발을
눈 맞추고, 입가에는 미소를 띠고, 친절하게! 공직자에게 당연한 덕목인 친절. 요즘 더더욱 강조되고 있다. 하지만 일상을 지내다 보면 업무에 치이고 인간관계에 치이는 날이 있다. 그럴 때마다 느끼는 나의 감정에 대해 가만히 들여다본 적이 있을까. 그 좋지 않은 감정을 단지 억누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지혜롭게 대처하여 나의 기분을 스스로 다스릴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필자는 얼마 전 우연히 「기분이 태도가 되지 말자」 라는 유명 에세이를 접하게 되었는데 여러 구절에서 위로를 받게 되어 그 부분을 공유해 보고자 한다. 이 책의 프롤로그 문구이다. "인생을 결정하는 건 바로 하루의 기분이다. 그날의 기분이 하루의 성과를 결정하고, 하루의 성과들이 모여 미래를 만들고, 그 미래들이 곧 내 인생이 되기 때문이다." '친절'이라는 것은 주관적이어서 상대방이 내가 의도한 말과는 다르게 해석함과 동시에 곧 나의 응대는 '불친절'로 여겨지곤 하는데, 이때 서로의 감정이 앞서 다투다 보면 민원이 발생하기 마련이다. 공직자는, 특히 일선 민원창구에 근무하고 있는 담당자라면, 상대방의 말 한마디가 그날의 기분을 좌우하기도 한다. 스페인 속담에
주말이 되면 어김없이 하는 집안 대청소를 마치고 아파트 앞 김밥 집에 들어갔다. 김밥 두 줄을 사서 조수석에 놓고 맨발로 흙길 걷기를 위해 문경새재 3관문 길로 달려갔다. 2주전에 맨발로 한 번 흙길을 걸었는데 발바닥은 조금 아팠지만 지압효과가 있는 것 같았다. 저녁식사 후에 운동을 나가면 공원길에 우레탄포장길을 맨발로 걸으면 촉감이 좋아 매일 걷는다. 주말에는 흙길을 걷기 위해 고사리 마을을 지나 휴양림 바로 아래 차를 주차하였다. 간편한 복장을 하고 맨발로 흙길을 들어섰는데 장맛비에 길이 파여서 골이 지고 굵은 모래가 솟아올라 처음엔 망설여졌다. 어제까지 장맛비가 내려서 계곡에는 맑은 물이 노래를 부르듯이 귀를 즐겁게 해주었고 흙바닥은 아직 습기가 촉촉하여 흙을 밟는 감촉이 좋았다. 지난번에는 흙이 바싹 말라서 거칠게 만 느껴졌는데 습기가 땅에서 올라오는 지기(地氣)를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우거진 숲에서 풍겨 나오는 습도가 있는 상쾌한 공기에 마음이 평온함을 느낄 수 있었다. 11시가 넘어 드문드문 하산하는 등산객들도 있고 산길을 오르는 탐방객도 있었다. 그런데 맨발로 걷는 사람은 나 혼자였다. 모두들 눈길을 주며 염려하는 눈빛이었다. 초등학교 다
요즘 뉴스에서 가장 핫(HOT)한 것이 후쿠시마 오염수 배출이 되어버렸다. 2011년 3월 일본 동일본 대지진과 쓰나미로 인해 후쿠시마 1원자력발전소에서 폭발사고로 인한 방사능 누출사고가 발생했다. 이후 일본 정부는 원전 가동을 중지했고, 사고 당시 녹아내린 핵연료를 식히기 위해 바닷물을 냉각수로 사용하였는데 이때 세슘, 스트론튬, 플루토늄 등의 핵종이 물에 섞였다는 것이다. 도쿄전력은 오염수를 다핵종설비(ALPS)를 통해 대부분의 방사성 핵종을 제거하고 원전 부지 탱크에 보관하고 있는데 그 막대한 량의 오염수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를 고민해 왔다. 결국 일본 정부가 택한 것은 원전에서 처리된 오염수를 약 1㎞의 해저터널을 통해 30년 동안 바다로 방류하겠다는 구상이다. 일본 정부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최종 보고서를 기다리고 있는데 방류에 별다른 문제점이 없다는 판단을 내리면 바로 방류를 강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일본 정부의 생각은 주변국들의 반대하는 목소리가 크게 울려도 일본이 방류를 포기할 것 같지는 않다. 일본이 주변국을 의식했다면 처음부터 방류를 위한 터널 굴착을 시작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일본이 방출하려는 오염수에서 가장 문제가 되
'제자는 스승의 그림자도 밟지 말아야 한다.'는 말이 있다. 스승을 존경하여 스승 대하기를 부모와 같이 하며, 스승에게는 늘 존경과 사랑으로 대하여야 한다는 뜻의 말로 읽힌다. 이러한 가치관이 자리하고 있을 때 우리 사회는 선생님 모시기를 극진히 하였고, 스승에 대한 믿음과 존경의 문화는 정도와 깊이가 매우 넓고 깊었었다. 스승이 가르치는 대로 따르고 익히며 올바른 길로 나가도록 힘씀은 물론 배운 바를 성실히 실천하며 그것을 자신의 삶으로 만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제자로서 스승의 참 뜻을 받드는 것이었다. 교육은 단순히 지식만을 넣어주는 행위가 아니다. 진정한 스승은 말로 가르치거나 글로 가르치는 사람이 아니라 자신의 삶으로 가르치는 존재이다. 평소 '교육이란 모르는 것을 알게 할 뿐만 아니라 잘 안되는 것을 되게 하는 것이요, 내면에 잠재되어 있는 다양한 능력을 발현하도록 이끌어 돕는 숭고한 행위다.' 라고 입버릇처럼 말해왔다. 이러한 철학을 바탕으로 학습이 다소 느린 아이에게는 적당한 채찍과 당근을, 모난 성격을 지닌 아이에게는 사랑과 감동을, 관계를 어려워하는 아이에게는 이해와 존중을 통해 어떻게든 자신의 삶을 스스로 가꿔갈 수 있는 힘을 기
공직자는 어항 속 물고기 같다. 어항 속 물고기는 항상 타인의 시선에 노출되어 있는 존재로 마치 공직자와 같고 생각한다. 어항 속 물고기와 같이 공직자는 다른 사람들의 시선의 유무와 관계없이 윤리적이고 청렴하게 행동해야 한다. 공무원이 되기 전 생각했던 청렴의 의미는 단순하게 배임, 횡령 등 부정행위를 하지 않는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청주시 행정을 집행하는 지금에는 청렴의 의미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니, 한 단어로 정의하기 어려울 정도로 복잡하고 폭넓다. 좁게는 공무원 신규 임용이 되기 전에 생각했던 단순한 부정행위를 하지 않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겠지만, 의미를 넓혀보면 개인적으로는 출·퇴근시간, 점심시간 등의 근무시간을 준수하는 것부터 조직의 구성원으로서 몸담고 있는 부서 목표인 '기업하기 더 좋은 청주'를 만드는 것까지로 청렴의 의미를 보다 넓게 생각한다. 즉, 공직은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기에'군군신신부부자자'라는 말처럼 공직자는 각자가 개인의 맡은 역할을 올바르게 수행하는 것까지가 청렴의 의미에 포함되어야 한다고 생각된다. 청렴에 대해서 알고 실천해야 하는 대상은 공직자이고, 이런 평가는 국민으로부터 받는다. 이러한 측면에서 국민권익위원회
대부분의 벌레 물림과 쏘임은 대수롭지 않으며 집에서 치료할 수 있습니다. 하루나 이틀 안에 사라지는 가려움증, 부기 및 따가움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가벼운 경우는 다음과 같이 하십시오. 더 이상 물리거나 쏘이지 않도록 안전한 장소로 이동하십시오. 벌레의 침을 제거하십시오. 비누와 물로 해당 부위를 부드럽게 씻으십시오. 찬물에 적시거나 얼음을 채운 천을 이용해서 물린 부위에 10~20분 동안 대십시오. 이는 통증과 부기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부상이 팔이나 다리에 있으면 들어 올리십시오. 환부에 칼라민 로션, 베이킹소다 반죽, 하이드로코르티손 크림을 바릅니다. 증상이 사라질 때까지 하루에 여러 번 상처 부위에 발라주세요. 가려움증을 줄이기 위해 가려움 방지제(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십시오. 부기가 더 심해지거나 부위에 감염 징후가 보이거나 몸이 좋지 않으면 병원을 방문하여 치료받으십시오. 응급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경우 어린이가 불개미, 극동 전갈 또는 노랑 재킷 말벌에 쏘여서 알레르기성 쇼크를 암시하는 심각한 반응을 보이는 경우(단지 한두 가지 징후나 증상일지라도) 119에 도움 요청을 합니다. 호흡 곤란, 입술, 얼굴, 눈꺼풀 또는 목의 부기, 현기
휴일, 덕수궁 돌담길이 북적거린다. 어디선가 들려오는 길거리 가수의 노랫소리, 마술에 홀린 사람들의 탄성. 형형색색 액세서리를 만지작거리는 여인들, 젊은 연인들의 웃음소리, 가쁜 숨을 내쉬는 노인. 사람과 사람 사이의 거리는 옷깃을 스칠 정도로 가깝거나 멀어봤자 몇 발자국. 하지만 말은 하고 있지만 그들의 시선은 서로 다른 곳을 보고 있다. 이 모두 하나의 풍경이요 풍경 속 일상이다. 일상은 가끔은 단순하고 지루하며 무심하다. 이런 일상 풍경을 복사한 듯 그려놓은 이국의 작가가 있다. 특히 현대 문명 속 미국인의 민낯을 표현했던 미국 출생의 화가 에드워드 호퍼(Edward Hopper)이다. 국내 처음으로 그의 전시가 서울 시립미술관과 뉴욕 휘트니 미술관의 공동 기획으로 서소문 시립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주제는 길 위에서이다. 그는 미국에서 가장 사랑 받고 있는 화가라고 알려져 있는데 이름이 중요한 게 아니다. 중요한 건 그림이 건네는 의미일 테다. 그는 한국에도 꽤 알려져 있다. 그의 이름은 몰라도 한국 모그룹의 '쓱'이란 광고는 들었을 것이다. 이 광고도 그의 그림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할 만큼 많은 사람들이 호퍼의 그림을 주제로 소설과 시 그리고 영
장마가 시작됐다. 얼마 전 캐나다의 대형 산불과 같은 어마어마한 자연재해들을 보면서 그동안 비가 너무 오지 않아 장마가 오기를 기다렸지만, 장마 괴담에서 슈퍼 엘니뇨란 다양한 뉴스에 요즘 범상치 않은 자연현상이 예사롭지 않다.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는 재해로 인한 사고 줄이기 캠페인 등 7월은 비 오는 날씨가 대부분이라는 예보에 각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필자의 회사인 플러그미디어웍스에서 괴산군에서 운영하는 '괴산장터'에 대한 위탁운영을 맡게 되었다. 아직 인수인계를 전부 받지 못한 상황에서 다양한 농특산물 수확철이 이어지고 있어 문제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감자부터 괴산대학찰옥수수, 고추 등 괴산을 대표하는 농특산물에 피해가 없이 무사히 장마가 지나가길 바래본다. 코로나19이후로 본격적인 축제와 행사들이 대한민국 이곳저곳에서 활발하게 진행이 되고 있다. 얼마 전 '1박 2일'이라는 TV프로그램에서 지역축제 기간에 전통과자를 구매하는데 한 봉지에 7만 원에 구매하는 장면으로 전국에 있는 모든 축제에 '바가지요금'이라는 화두에 기름을 부은 사건이 있었다. 모든 축제들이 전부 그렇지는 않지만, 바가지요금과 양질의 축제가 되지 않
'컵 안의 물 양을 보고 얼마나 남아 있다고 생각되나요?' 누구나 한 번쯤 질문을 받거나 해 본 경험이 있을 정도로 식상한 질문이다. 보통은 대답에 따라 긍정적인 사람 및 부정적인 사람으로 나뉜다. 또 하나의 관점이 있다. '반이나','반밖에' 이분법적 관점뿐만 아니라 '반 남았다'라고 하는 객관적 관점이다. 이러한 관점은 있는 그대로의 객관적인 현실을 바라보자는 관점이다. 즉 현상을 '왜곡해서 바라보지 않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사람들의 자기 입장과 이익을 최우선하는 경향 때문에 같은 현상(모습)을 보고도 각자 다른 판단을 한다. 이런 경우를 자기 함정에 빠졌다고 한다. 청주시 준공영제 갱신을 해야 할 시점이다. 먼저 1차 준공영제 협약 및 운영에 따른 문제점에 대한 객관적인 자기반성이 전제가 되고 그것을 바탕으로 개선된 2차 준공영제가 출범해야 한다. 준공영제 성공이라는 공동 목표를 설정하였다면 너와 내가 아닌 우리라는 생각으로 성공적 안착을 위해 함께 발맞춰 나아가야 한다. 대중교통복지 실현이라는 당위 명제를 갖고 정책을 제안 도입한 청주시와 이윤 창출을 최우선으로 해야 하는 운수업체와 받은 만큼만 일을 해야 하는 운수종사자임에도 시민
비가 오는 날이면 생각나는 집이다. 적당히 굵은 면발은 쫄깃하고, 국물도 시원하면서도 깊은 맛이다. 게다가 푸짐하게 나오는 바지락에 누구라도 환호성을 지르게 된다. 가게 이름이 어찌 그리도 국수의 맛과 잘 어울리는지 참으로 용하다. 미감, 맛을 느끼다. 그러니 '미감 칼국수'는 맛을 느끼는 칼국수라는 뜻인데, 사실 그 집 칼국수는 맛을 느낄 새도 없다. 정신없이 먹다보면 어느새 바닥이 드러난다. 음성 사람이라면 '미감 칼국수' 집이 맛 집이라는 것은 다 안다. 시간을 잘못 맞춰 가기라도 하면 한참을 기다려야 한다. 그러니 낭패를 보지 않으려면 사람들이 몰리지 않는 11시 30분쯤이나, 아니면 사람들이 빠져나가 한산한 1시 반쯤 가게 되면 편안한 마음으로 칼국수의 진한 맛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 미감 칼국수 집은 예전에는 음성군청과 지근거리에 있던 작은 식당이었다. 작은 식당이었음에도 사람들은 알음알음으로 용케도 잘 찾아 갔다. 그것은 아마도 맛이 사람들을 불러들였을 것이다. 나도 남편을 따라 그 작은 식당을 가 본 적이 있다. 비좁은 식당은 테이블이 몇 개 되지 않았음에도 사람들은 불편해 하지 않았다. 오히려 자리를 차지했다는 안도감으로 상기된 표정들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