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리스트의 소행이라고 했다. 올해 초 1월 러시아 모스크바 외곽의 도모데도보 국제공항에서 강력한 폭발로 최소 수백 명이 사망하거나 부상했다. 외신을 통한 뉴스에서는 자살 폭탄범 한 명이 낀 아랍계 테러범들이 이번 공항 테러를 자행했다고 했으며 러시아와 분쟁을 겪고 있는 체첸반군의 소행이라고 곁들었다. '검은 미망인', 체첸전쟁에서 남편을 잃고 보복에 나선 체첸 출신의 여성 자살폭탄 테러범들. 2002년 130여명이 희생된 모스크바극장 인질극 당시 검은 차도르를 입고 폭탄띠를 몸에 두른 이들의 모습을 뉴스화면을 통해 보았다. 숨이 턱 막혔다. 15살에서 20세 전의 앳띤 여성들의 얼굴이 잡지에 나왔을 때에는 유관순 누나가 떠올랐고, 윤봉길 의사와 안중근 의사가 생각났다. 나라와 남편을 잃고 더 이상 건질 것도 희망도 없던 미망인들이 가정대신 산속에서 총을 손질하는 모습, 총을 안은 채 피투성이가 되어 전사한 어린소년들의 사진은 일제 강점기시대 독립운동을 하던 우리 선조들의 모습이었다. 매일 외신을 통해 지겹도록 보아온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과의 분쟁. 이 또한 나라를 빼앗긴 팔레스타인들의 저항은 폭력이며 테러라고 정의되어지고 뉴스로 전달되었다. 나라를 잃은 이
한국무용의 거장 송범(본명 송철교)선생이 우리고장 출신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송범 선생이 타계한지 4년이 흘러 충북무용협회를 중심으로 그의 업적을 기리고 추모하는 추모 학술세미나를 개최한 것은 늦었지만 의미 있는 일이다. 우리 충북은 예향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위대한 예술인을 많이 배출했다. 신라 진흥왕 시대 가야금의 명인 우륵 선생이 충주에서 활동했고, 조선시대 우리나라 음악을 총 집대성한 난계 선생은 영동군 심천면 고당리에서 태어났으며, 조선말 가야금 병창의 창시자인 박팔괘 선생이 청원군 북이면에서 출생했다. 근대 한국의 대표적 서정시인 정지용 선생은 옥천군 옥천읍 하계리 출신이고, 한국 최초의 근대 조각가인 김복진 선생은 청원군 남이면 팔봉리에서 출생했다. 이외에도 서예가 김생 선생, 문인 옥소 권섭 선생 등 많은 예술계의 거장들이 우리고장에서 태어나 활동했다.한국무용계의 큰 기둥이었던 춤꾼 송범(1926~2007)선생은 청주시 영운동에서 태어났다. 의사의 꿈을 안고 서울 양정중에 입학했으나 중학교 2학년 때 최승희 선생의 공연을 보고 감동을 받아 무용가가 되기로 결심하고, 당시 신무용의 대가인 조택원 선생의 문하에 들어가 무용수업을
검찰은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을 후보 매수 혐의로 구속기소하였다. 곽노현 교육감 사건은 정치권의 게이트보다도 복잡하다. 사건의 진실은 어떤 것인지 교육감의 거취는 어떻게 되는지 교육 현장뿐만이 아니라 국민은 궁금해 하고 있다. 각 언론에 보도된 기사의 내용을 종합하여도 사건의 실체를 파악하기는 매우 어렵게 되어있다. 곽교육감은 올해 2월부터 4월까지 6차례에 걸쳐 박명기 서울교대 교수에게 후보 사퇴의 댓가로 2억 원을 건네고, 서울시교육청 소속 서울교육자문위원회 자문위원직을 준 협의로 구속되었다. 반면 곽교육감은 후보 단일화의 대가가 아닌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박 교수에게 선의로 2억 원을 준 것이라고 시인하였다. 선의를 베푼 것이 법적인 처벌대상인지 후보사퇴를 대가로 돈을 건네기로 약속을 한 것인지는 검찰 수사와 법원의 판결에 따라 진의가 가려지게 될 것이다. 법적인 문제는 차지하더라도 교육현장과 국민은 사회적 통념과 가치를 기준으로 이번 사건을 바라보고 있다. 무엇보다 국민에 바라보는 교육계에 대한 부정적 시각의 확산이 문제이다. 전임 서울시 공정책 교육감의 구속수감에 이어 두 번째 사건으로 교육계의 부정적 이미지가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사태적 분위기가
중소기업청에서는 여성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활동 참가를 위해 실전여성창업스쿨을 개최하고 있다.실전여성창업스쿨은 여성이라서, 유망한 분야, 여성이라는 것이 장점이 될 수 있는 분야 중 경기 전망이 밝은 창업아이템의 전문 교육을 통해, 창업이나 취업을 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는 강좌이다.올해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 충북센터에서는 플로리스트, 바리스타과정을 개최했고, 인테리어코디네이터 과정을 개최 중이다.플로리스트는 꽃집의 아가씨라는 말이 있듯이 꽃꽂이를 취미로 하는 여성들이 이미 많고, 어느 분야보다도 친근하고 여성의 감각을 발휘할 수 있는 분야이다.전형적인 꽃소매점에서 최근에는 각종 행사나 파티에 필요한 꽃장식이 유행하며, 꽃집의 아가씨도 아티스트로서, 플로리스트로 불릴 만큼, 시장이 확대되고 있고, 원예치료, 화훼치료 등의 범위까지 개척되고 있다.바리스타는 최근 눈에 띄게 많이 증가하는 커피전문점의 예술가, 마술사와 같은 직업으로, 커피를 내리고 만들고 각종 음료를 만드는 직업이다.커피전문점은 과거 다방의 형태에서 테이크아웃 커피점으로 확대되며,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이미 안정적인 소비층을 확대한 업종이었다.더구나 커피가 항암효과는 물론 당뇨병 심장병 뇌기능 등에
현대사회는 평생직장이 아닌 평생직업의 시대이다. 한 분야의 전문가가 인정받고 사회적으로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런 사회적 분위기를 반영하듯 많은 훈련기관에서 평생학습을 위한 다양한 기술·기능 분야 직업능력개발 훈련 과정을 개설하고 훈련생을 대대적으로 모집하고 있으나 여의치 않은 듯 보인다. 정작, 직장을 구하지 못한 젊은이들이 공무원, 대기업 등의 사무직 직장을 위한 취업준비로 몰리고 있어 안타깝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고용동향'을 보면 전체적인 고용지표는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지만, 청년층의 실업률은 7%대의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청년들의 중소기업 취업 기피와 이공계 기피 등의 기술·기능 천시 풍조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중소기업에서는 인력난으로 허덕이고 있으며, 청년들은 취업난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고용에서의 미스매치를 해소하고 청년실업 문제를 완화시키는 대안으로 이미 기술·기능분야로 진로를 선택한 특성화고·마이스터고 학생들의 '선(先)취업 후(後)진학 '이 떠오르고 있다. 이는 특성화고·마이스터고 학생들이 졸업 후 취업해 자기 분야의 전문가로 성장한 후 필요할 때 대학에 진학하는
지난 5월 어느 날 우체국엘 갔다. 신문 크기의 충주대학교와 철도대학 통합홍보지가 30여장이 우체국에 오는 고객 누구나 보도록 신문대에 쌓여 있었다. 대학통합문제도 주민에게 홍보를 하는 세상이 되었구나 하고 관심 깊게 읽었다. 증평의 충주대학 캠퍼스는 증평의 지역경제는 물론 문화예술 발전에 큰 몫을 하고 있다. 그런데 증평캠퍼스의 학생과 교수의 정원을 줄이고 이웃에 있는 충주대학교 본대학도 학생정원 488명, 교직원 2명을 감소하는 대신 수도권 의왕에 있는 철도대학은 학생 252명, 교직원 2명을 증원한다는 내용이었다. 이는 삼척동자가 보아도 큰 집 충주대학과 증평캠퍼스는 줄이고 수도권 의왕에 있는 철도 대학을 중심으로 통합이 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2009년 두 대학의 통합추진기획단을 구성했다는 소식을 듣고 충북의 북부권은 물론 증평지역도 좀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에 박수를 보냈고 충주대총장을 비롯한 관계관에게 통합성사를 위한 응원의 기도를 했다. 2년간 '장하다 충주대' 자랑과 함께 기대했던 필자의 마음을 슬프게 했다. 이는 필자만이 느낌이 아니며 증평, 충주지역뿐 만아니라 충북을 사랑하는 모든 도민의 공통된 마음 이었을 것이다. 우선 정부정책
'무엇이든 생각하기 나름'이라던가, '말이 씨가 된다.' 는 말은 우리가 흔히 하는 말이다. 또 무엇인가 간절히 원하면 소망이 이루어진다는 말도 들은 적이 있다. 며칠 한 미국 프로그램을 시청하다 우연히 이런 말들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되었다. 문제있는 개(犬)를 교정해주는 프로그램이었는데 이날 방송은 주인과 있을 때는 더없이 얌전하고 착한 개인데, 집에 손님이 오거나, 산책 때 만나게 되는 다른 사람이나 개를 보면 미친 듯이 사납게 짖고 달려들어 주인을 당혹하게 만드는 개의 문제를 해결하는 내용이었다. 그런데 주인공인 개 전문가가 내린 문제의 원인과 해결은 의외로 너무나 간단했다.그는 문제의 개가 다른 사람을 만났을 때 사나워지고 공격적으로 변하는 이유가 주인의 생각과 행동에 있다고 진단했다. 즉 주인이 개가 '사나워지면 어떻게 하나'하고, 먼저 걱정하고 긴장하여 끈을 부여잡거나 당기거나 하는 행동을 하는데 이러한 주인이 갖는 긴장감과 걱정의 기운이 개에게 그대로 전달되어 개가 주인의 생각에 따라 행동한다는 것이다. 전문가의 조언을 듣고 실제로 주인이 걱정과 근심을 버리고 자연스럽게 행동하자 신기하게 그렇게 사나웠던 문제의 개 역시 다른 사람이나 개를
몇 해 전 개량한복을 입고 사무실에서 근무한 적이 있었다. 공예분야로 특화된 미술관인 한국공예관의 성격과도 부합되고 방문객들에게 우리 문화의 친숙한 이미지를 보여주겠다는 생각으로 직원 모두가 개량한복을 단체 주문했던 것이다.그렇지만 이 같은 의지와 실천은 채 한 달도 지나지 않아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새롭고 신선하며 한국적이라는 의견도 있었지만 전통한복에서 느낄 수 있는 멋스러움과 꾸밈의 미학을 발견할 수 없다는 지적도 많았다. 무엇보다도 개량한복은 전통한복의 장점을 살리지 못하고 흉내만 내다보니 되레 국적불명의 의상으로 전락하고 만 것이다. 여론이 썩 좋지 않고 생전 처음 입어보는 불편함도 견딜 수 없어 직원들의 거사는 씁쓸한 여운만 남긴 채 막을 내려야 했다.한복은 자연을 담은 예술품이자 가장 한국적인 아름다운 우리의 옷이다. 혼례복에서부터 우아함이 돋보이는 궁중복에 이르기까지 오색창연한 한복의 향연은 한 폭의 동양화요, 자연의 미학이며, 우리 민족 특유의 얼과 매력을 담은 살아있는 예술이다. 하여, 한복은 한국인의 삶과 지혜를 담은 문화의 창이자 선과 색과 결이 조화로운 정중동의 심미안이며 패션 아이콘이다. 한국의 오방색과 자연미를 담고 선과 곡선으로
최근 대학생 5만여 명이 대부업체에 진 빚이 800억원에 육박하고 학생들이 빚을 진 원인으로· 86.8%가'학교 등록금'의 영향이라고 응답을 하였다고한다. 특히 이러한 빚을 모두 갚기까지 본인이 예상하는 기간은 평균 4년으로 나타났으며 10년 이상 걸릴 것이라는 학생들도 17.1%로 적지 않았고 '못 갚을 것 같다'는 응답도 1.3%있었다. 또한 응답자의 11%는 빚 때문에 신용불량자가 된 경험이 있었으며 이 중 28.6%는 현재 신용불량자이기도 하다. 대학생들의 이러한 현상의 원인은 다양하겠지만 무엇보다도 대학교의 미흡한 장학제도와 고액의 등록금 책정을 문제로 볼 수 있을 것 같다. 모일간지에 소개 된 내용에 따르면 전국 주요 사립대 100곳이 지난해 학생들로부터 등록금을 받아쓰고 난 뒤 쌓아둔 적립금이 8천11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에 있는 모대학은 2010년 한 해 동안 등록금·전입금 수입 등으로 2천393억원을 거뒀으나 이 가운데 22%가량을 적립했다고 한다. 사립대들이 지난달 말 발표한 '2010 회계연도 결산서'를 분석한 결과 대학당 평균 81억여원을 적립한 것이다. 올해부터 대학 회계가 등록금 회계와 기금(적립금) 회계로 분리됨에
날이 참으로 덥고도 덥다. 오죽하면 내 경우 집사람과 살을 맞대고 자는 것을 좋아하는데도 불구하고 어찌나 더운 지 그 좋아하는 집사람 살 냄새를 뒤로 하고 등 돌리고 잔다. 게다가 여름밤에 저지른 야참 폭거(?)로 말미암아 도무지 살이 쪄서 빠질 생각을 안 한다. 무슨 이야기냐 하면 더운 날씨 탓에 숨이 막혀 이를 해결해 보고자 집사람과 함께 야밤에 산책하다가 집 앞 호프집에서 맥주 한 잔 하고 와서 자는 경우도 많다. 또 어느 날은 심야에 친구들 불러내어 맥주 한 잔만 시원하게 하고 집에 돌아간다고 하는 것이 술이 술을 불러 밤늦도록 술을 마시는 경우가 많다보니 살이 안 찔 수가 없다. 몇 키로가 금 새 늘었는데 그건 그거고 참 재미있는 것은 친구들과 야밤에 만나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할 때 맨 처음에는 매우 고상한 이야기가 화제의 중심을 장악하지만 오래지 않아 술이 몇 잔 이상 들어가기 시작하면 반드시 여자이야기가 모든 화제를 장악한다. 그런데 여자 이야기가 나오기 전에는 술기운에 눈이 풀렸던 친구들도 여자 이야기만 나오면 그 순간 모두들 눈동자에 총기가 돌기 시작한다. 참으로 신기하고도 신기한 일이다. 하기사 논문 하루 종일 보는 것은 별 재미가 없어도
아리스토텔레스는 그의 명저 '윤리학(倫理學)'에서 '인간의 최고의 선은 행복'이라고 하였다. 우리는 바로 이 행복을 위해서 어떤 생활 방식이 필요한지를 알아야 한다. 하지만 사람마다 추구하는 삶의 가치가 다르기 때문에 다양한 행태의 생활을 하게 된다. 그러나 행복해지는데 꼭 필요한 기본적인 요소는 동일하다고 본다. 필자의 생각으로 그것은 바로 '긍정적인 생각'이 아닐까 싶다. 며칠 전, 40대 주부가 연금복권 추첨에서 1등에 당첨된 이유를 '평소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생활한 것'이 복을 가져다 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잘 되면 내 탓, 못되면 네 탓으로 여기는 오늘날 우리 사회의 이기적인 풍조를 경계하라는 메시지로 받아들이면 어떨까. 참으로 신선한 당첨 소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긍정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은 어떠한 처지에서든지 현실을 수용하고 자신을 되돌아보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이나 다른 사람의 실수에서 새로운 지혜를 얻어 마음의 양식으로 삼아 자신을 성장시킴은 물론 감사하는 마음까지 지니게 된다. 진정한 지혜는 고통과 죄악의 극복에서 오기 마련이다. 그리고 지혜의 첫 번째 핵심은 거짓을 분별하는 일이고 두 번째는 진실한 것을 아는 일이다. 긍정적
헤르만 헤세가 쓴 '동방순례'에 나오는 이야기이다. 레오는 순례자들의 허드레 일을 돕고 때때로 지친 순례자들을 위해 밤에는 노래를 부르거나 악기를 연주하는 사람이었다. 레오는 순례자들 사이를 돌아다니면서 필요한 것들이 무엇인지 살피고, 순례자들이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지치지 않도록 배려했다. 그런 레오가 갑자기 사라졌다. 사람들은 당황했고 피곤에 지친 순례자들 사이에 싸움이 잦아졌다. 그때서야 사람들은 레오의 소중함을 깨닫고 그가 순례자들의 진정한 리더였음을 알게 되었다. 이 이야기는 경영학자 로버트 그린리프가 '서번트 리더십'(Servant Leadership)의 개념을 설명하기 위해 소개한 내용이기도 하다. 서번트 리더십은 레오처럼 구성원들이 공동의 목표를 이루는데 있어 정신적, 육체적으로 좋은 환경을 만들고 도와주는 리더십이다. 서번트 리더십은 '사람'을 가장 중요한 핵심가치로 여기며 신뢰와 존중, 가치공유를 요체로 하는 인본주의(Humanism)경영의 패러다임이다. 지난 7월 1일 한전은 창립 50주년을 맞았다. 이 날 한전은 글로벌 5위의 에너지 회사로 도약하기 위한 비전을 제시하며 전 직원의 의지를 결집하는 기회를 가졌다. 돌이켜보면 세계를 놀라
[충북일보] 민선 8기 청주시 출범 이후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던 여름철 꿀잼 물놀이장이 올해도 운영된다. 특히 올해는 오창읍 각리공원과 오송읍 정중근린공원에 물놀이장을 새로 개장해 더 많은 시민들이 물놀이장을 이용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이에따라 기존의 문암생태공원(문암동), 생명누리공원(주중동), 유기농산업복합서비스지원단지(남일면) 등을 포함하면 청주지역에는 총 8곳에서 물놀이장이 운영된다. 물놀이장은 오는 26일부터 8월 24일까지 60일간 개장한다. 지난해 55일보다 운영 기간을 5일 늘렸다.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1일 3회로 나눠 오전 10시, 오후 1시, 오후 3시 등 2시간씩 운영하며 월요일은 물놀이장 청소 및 수질관리를 위해 휴장한다. 회차별 이용 가능 인원은 △대농근린공원 300명 △망골근린공원 100명 △장전근린공원 200명 △문암생태공원 200명 △생명누리공원 200명 △각리근린공원 200명 △정중근린공원 200명이다. 이용 방식은 사전예약(30%)과 현장 선착순 입장(70%)이 병행되며 개인은 '청주여기' 앱(APP)으로, 유아단체는 청주시통합예약시스템에서 6월 16일부터 예약할 수 있다. 각 물놀이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바이오산업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를 목표로 청주 오송 국제도시 조성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충북경제자유구역청과 청주시는 세계 최고 수준의 도시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정주 환경 개선에 시동을 걸었다. 오송은 주변 지역인 오창, 옥산 등과 연계해 오는 2033년 인구 35만5천 명 규모의 도시권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15일 충북경자청에 따르면 오송을 산업과 문화 등이 어우러진 복합도시로 만들기 위한 28개 사업을 발굴해 청주시에 제안했다. 이들 사업은 지역 주민뿐 아니라 외국인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기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실질적인 정주여건 개선에 초점이 맞춰졌다. 시는 내부 검토를 거쳐 바로 추진이 가능하거나 시급하다고 판단한 현안 10개를 협력 사업으로 정했다. 충북경자청과 시는 최근 협력 사업의 현황과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향후 연계와 협업 방안도 논의했다. 양 기관이 추진할 협력 사업을 보면 먼저 오송 국제도시 인지도를 높이는 데 힘을 쏟기로 했다. 오송이 '국제도시'라는 인식을 유도하기 위해 시내버스 정보시스템(BIS)을 활용해 홍보에 나선다. 국내 바이오산업 중심지 오송과 첨단산업 집적화와 다목적 방사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