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윤석열 대통령이 2035년 국내 바이오 생산 규모를 200조원까지 키우기로 했다. 충북을 첨단 바이오산업의 선도기지로 조성하겠다는 청사진도 밝혔다. 오송엔 'K-바이오 스퀘어'를 조성해 한국판 '보스턴 클러스터'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대학, 연구기관, 바이오 기업을 비롯해 법률, 금융, 회계 같은 사업지원 서비스 기업이 모인 공간이다. 두 말 할 것 없이 세계적인 첨단 바이오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다. 충북지역 의대 정원을 89명에서 300명으로 211명을 증원 배정한 이유도 여기서 찾을 수 있다. R&D 연구를 병행해 첨단 바이오 분야 발전에 기여하게 하기 위함이다. 윤 대통령은 26일 청주에서 24번째 민생토론회 '첨단바이오의 중심에 서다, 충북'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추진 계획을 밝혔다. 50년, 충북의 경제를 일으키고 대한민국의 도약을 이끌 성장 동력으로 '첨단 바이오산업'을 제시했다. 첨단 바이오를 반도체에 이은 차세대 주력 산업으로 만들 목표를 제시했다. 2035년까지 국내 바이오산업 생산규모 200조원 시대를 열 계획이다. 충북에 'K-바이오 스퀘어'를 조성하는 이유도 여기 있다. 'K-바이오 스퀘어'는 세계
우리가 매일 걷고 서고 살아가는 이 땅, 그 아래 깊숙이 자리한 토양은 단순히 지면을 넘어 생명을 품고 자연의 섬세한 변화를 감지하는 생명체 그 자체다. 토양은 생명을 키우는 터전이며, 특히 그 속에 스며있는 수분은 생명의 터전에 필수적인 생명선의 역할을 한다. 이 토양수분은 식물의 성장을 비롯해 기후변화, 수자원 순환 등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와 환경에 깊이 연결되어 있으며, 그 중요성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다. 그런데 이처럼 중요한 토양수분이 고갈된다면, '가뭄'이라는 치명적인 자연재해로 이어질 수 있다. 기상청 발표자료 '2023년 연 기상가뭄 발생 특성'을 살펴보면, 1974년 이후 10년 단위로 100일 이상 나타난 기상가뭄 햇수가 최근 10년에는 5회였다. 다른 기간이 0~2회인 것과 비교하면 기상가뭄이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2022년 봄철 우리나라는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이 많아 전국적으로 강수량이 적었다. 여름철에는 주로 북태평양고기압이 동서로 발달을 유지함에 따라 중부지방에서 저기압 및 정체전선이 발달하여 강수가 중부지방에 집중된 반면, 남부지방에는 충분한 양의 비가 내리지 못해 가뭄이 나타났고 그 이듬해인
국제공항(國際空港, Internatioanl Airport)은 세관과 출입국관리 시설을 갖추고 서로 다른 국가들을 연결,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게 하는 관문을 뜻한다. 특히 국제선 항공기가 타국과의 입출항을 지원할 수 있도록 일반공항의 기능 외에도 CIQ(관세, 검역 등)를 위한 시설과 기능을 제대로 갖출 때 만 국제공항의 기능과 역할 수행이 가능하다. 세방화(glocalization)는 지역발전 과정에서 빠지지 않는 논리 중의 하나였다. 이와 같이 세방화시대 코로나 19 펜더믹에 의해 국경이 폐쇠 됨에 따라 침체기를 격던 공항이 이전의 모습으로 활기를 찾아감에 따라 청주국제공항은 다시 관문으로서의 역할과 기능을 수행 중이다. 청주국제공항은 2020년 197만 명, 21년 263만 명, 22년 318만 명, 23년 370만 명이 이용하는 공항으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금년 1~2월에만 벌써 78만 명을 상회하고 있으며, 연간 이용객 대비 국내선은 16.4%, 국제선은 50%를 웃돌아 이용객총계 대비 22%를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이전 대비 여객 회복률의 경우 전국 평균 84%를 훨씬 웃돌아 122%로 전국 1위를 달성하고
대파는 국, 찌개, 구이, 볶음 등 거의 모든 음식의 필수 향신 채소다. 신선도 즐겨 먹었다는 전설이 있을 만큼 영양소가 풍부하다. 약이 귀했던 시절에는 뿌리와 비늘줄기를 거담제, 구충제, 이뇨제 등의 약재로 썼다. 대파를 듬뿍 넣은 뜨거운 국이나 대파 차는 초기감기에 효험이 있다. 모든 집 냉장고 야채 칸에 누워 있는 평범한 대파가 최근 총선판을 흔들고 있다. 심지어 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는 "윤석열 정권이 좌파도 우파도 아닌 대파 때문에 망할 것"이라는 비판을 했다. 좌파, 우파, 대파가 랩 음악처럼 제법 라임이 척척 떨어진다. 지난 3월 18일 농협 하나로 마트 양재점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대파 판매대 앞에서 875원으로 표시된 대파 가격을 보고 "875원이면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생각 된다"는 발언을 했다. 그래서 시작된 대파논란은 갈수록 확대 재생산되어 이제 거의 대파전쟁 수준이 됐다. 한국농수산물유통센터 농산물유통정보 기준으로 당시 대파 1㎏ 한 단 평균 소매가격은 3천18원이었다고 한다. 대파 한 단 가격을 875원으로 아는 윤 대통령을 향해 '세상물정을 모른다'라는 지적이 쏟아졌다. 특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날 선 공
봄이다. 봄은 노란색으로 온다. 산에는 생강나무꽃이 피고 마을 주변에는 산수유가 피어난다. 둘 다 노란색 꽃을 피워 봄의 시작을 알린다. 3월 중순 구례 산동에 가면 마을마다 온통 노랗게 물들어 있다. 노란색은 우선 따스함을 느끼게 하고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 그 많은 사람이 산수유마을을 찾는 이유는 뭘까. 노란색에서 따스함을 느끼며 노란색이 주는 고향 같은 편안함을 만끽하기 위해서가 아닐까. 노랗게 시작한 봄날, 햇볕 좋은 우리 집 작은 언덕배기에 나는 무슨 보랏빛 꽃이 땅바닥에 수없이 핀 것을 발견하고 깜짝 놀라 자세히 들여다보았다. 꽃이 아기 손톱만 할까, 너무 작아 지나치기 쉽다. 꽃을 좋아하는 나는 바로 꽃의 이름을 알아냈다. 봄까치꽃! 너무 예쁜 이름이어서 어떻게 해서 이런 이름을 갖게 되었을까 궁금했다. 봄까치꽃은 의외로 여러 이름과 이름에 얽힌 얘기가 많다. 이 꽃은 이른 봄에 까치처럼 봄소식을 전한다고 해서 봄까치꽃으로 불렀다고 한다. 하지만 너무 상식적으로 글자 그대로 해석한 느낌이 들어 좀 석연치가 않다. 그보다는 이 꽃이 이른 봄에 피어 여름이 오기 전까지 핀다고 해서 '봄까지꽃'이라 불렀는데 사람들이 '봄까지'를 '봄까치'로 잘
봄바람 안애정 충북시인협회 사무국장 수요일 밤, 그녀는 외출 준비를 한다 이른 저녁을 먹고 낯선 도시의 남편에게 다정한 안부를 묻고 몸의 곡선을 드러낸 요가복 위에 랩스커트를 걸친다 그녀가 걸을 때마다 찰랑찰랑 강물 흐르는 소리가 난다 명지바람이 시스루에 가려진 그녀의 팔목을 어루만지고 지나간다 하나둘씩 불이 켜지는 이웃집 창문을 지나 꼬리 흔들며 큰 소리로 짖는 시베리안허스키를 지나 이웃집 대문 사이로 보이는 복숭아나무를 지나 마을 입구 행복센터로 향한다 세상에서 가장 가벼운 나비가 되기 위해 댄스 댄스 춤을 추러 간다
[충북일보] 의료파국이 벌써 한 달 넘게 이어지고 있다. 원점에서 맴돌고 있는 주장에서 반 보라도 내디뎌야 한다. 정부는 당초 26일부터 현장을 이탈한 전공의에 대해 면허정지에 나설 예정이었다. 의대 교수들도 25일 사직서 제출로 맞서고 있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이날 오후 충북대 의대·병원 교수회 비상대책위원회와 공개회의를 진행했다. 양 측의 의견은 엇갈렸다. 김 지사는 정원 증원 외 모든 걸 적극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교수회는 80명 이상 증원이 불가하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의대 증원은 확정됐다. 사실상 되돌리긴 어렵다. 하지만 이게 모든 절차의 끝은 아니다. 대화의 종결을 의미하지도 않는다. 물론 의대 증원을 원점에서 다시 논의하자는 의사들의 주장은 국민 생각과는 거리가 있다. 국민들은 지금 의료 공백의 고통을 참고 있다. 정부가 의사 수를 늘려 진료 받는 데 따른 불편과 낭비를 없애주길 바라기 때문이다. 정부가 의대증원 배정을 비수도권에 집중한 이유는 너무나 명확하다. 필수·지역 의료 붕괴에 따른 폐해 때문이다. 누구보다 의사들이 잘 알고 있다. 국민소득이 늘어나고 고령화는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그런데 의사 수는 2000년보다 더 줄
19세기 말 미국에서 서커스로 큰돈을 벌게 된 남자는 사랑하는 아내와 두 딸을 데리고 그토록 염원하던 대저택으로 입성한다. 성공을 체감한 순간이었다. 그러나 그는 거기서 멈추지 않았다. '프릭쇼', 이른바 괴짜들의 묘기 대행진과 같은 그의 서커스는 대중에게는 큰 사랑을 받았지만 상류층에게는 노골적인 무시와 경멸을 당했다. 상류사회에서도 인정받는 쇼를 만드는 것이 그의 목표였다. 고민 끝에 당시 유럽에서 엄청난 인기를 모으던 스웨덴 출신 오페라 가수 제니 린드를 영입하고 새로운 공연 프로그램을 구성한다. 실존 인물 P.T 바넘의 이야기를 영화화한 의 내용이다. 서구사회 상류층 귀족 문화를 근간으로 한 '고급문화'와 노동자계급에서부터 발생된 '대중문화' 간 경계를 나누고 서열화하는 구분은 언뜻 자연스러운 것처럼 생각된다. 그러나 흥미롭게도 1850년 이전에는 예술과 엔터테인먼트, 즉 고급문화와 대중문화가 거의 구분되지 않고 공연되었다. 사회학자 폴 디마지오에 따르면 이러한 구분이 본격화되고 제도화된 것은 불과 19세기 미국 보스턴에서부터였다고 한다. 오랜 기간 안정적으로 미국 보스턴의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에 위치하던 보스턴의 엘리트 집단은 남북전쟁 이
2024년 갑진년 벌써 두 달이 지나고 3월이 다가왔다. 두꺼운 외투는 이제 옷장에 넣어두고 조금은 가벼운 옷들을 꺼내서 입어야 할 거 같은 따뜻한 날씨가 시작되면서 미리 소풍 계획을 세우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벚꽃이 피고 따뜻한 봄, 맛있는 도시락을 들고 소풍이나 나들이 가기 딱 좋은 날씨, 계절이 온 거 같다. 라떼는(?) 학교에서 소풍 가는 날이면 집에서 만든 엄마표 도시락 김밥으로 메뉴 통일이었다. 간혹 유부초밥으로 싸오는 몇몇 부러운 친구들이 있긴 했지만 말이다. 하지만 김밥 도시락은 옛말, 지금은 소위 MZ 세대라 불리는 젊은 엄마들이 많아지고 도시락 유행이 있을 정도로 캐릭터 얼굴 등 다양한 종류가 나오고 있다. 이제 맛있는 음식을 들고 행복하게 소풍을 다녀오면 된다. 하지만 즐거운 소풍의 허락 없이 찾아오는 불청객이 있기 마련이다. 바로 김밥이다. 김밥이 왜 불청객일까?라고 생각하겠지만 식중독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식품이 김밥이라는 사실이다. 몇 년 전 김밥을 먹고 100명 이상의 대규모 식중독이 발생하는 사건이 있었다. 보통 식중독은 하나의 매장에 특정 음식물 또는 조리기구 등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식중독이란 식품(음식)
유럽의 사냥꾼들이 아프리카로 사냥원정을 나갔다. 그들은 맹수 사냥에 경험이 많은 아프리카 원주민들을 몰이꾼으로 고용하여 맹수들을 몰아오도록 했다. 그런데 열심히 맹수를 몰던 몰이꾼들이 갑자기 달리던 발걸음을 멈추더니 주저앉아 쉬는 것이었다. 이를 이상하게 생각하여 그 이유를 물었다. "맹수를 몰다 말고 왜 갑자기 쉬는 건가?" "너무 급히 달리다 보니 마음이 아직 따라오지 못했어요. 그래서 내 마음이 올 때까지 쉬면서 기다리는 겁니다." 이 맹수몰이꾼들처럼 우리도 인생을 너무 급히 달려오느라 마음이 미처 따라오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세상의 부귀와 명예, 권력을 잡기 위해, 유튜브, 넷플릭스에 빠져 내 마음이 어디에 있는지조차 알지 못하고 시류에 흘러가고 있는 것은 아닌가? 인간이란 단지 육체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영혼, 즉 마음과 영(靈)이 함께 존재해야만 비로소 한 인간이 되는 것이다. 만일 이 중 하나라도 존재하지 않거나 결여된다면 참다운 인간이라고 할 수 없다. 그런데도 우리는 즉 겉으로 드러나 보이는 모습, 단순한 감각적인 즐거움에 빠져서 내면적인 나, 영혼이나 마음에 대해서는 별로 신경을 쓰지 않거나 이를 발전시키고 아름답게 가꾸는 데
[충북일보] 수많은 일들이 있었다. 이런 저런 말도 많았다. 밀고 당기는 진실공방이 이어졌다. 우여곡절 끝에 공천이 확정됐다. 선수 교체도 있었다. 마침내 후보자 등록이 끝났다. *** 이번 선거에서 정치교체 하자 짧은 시간 동안 많은 일들이 일어났다. 오답이 많았던 공천이었다. 충북에선 국민의힘 공천후보가 후보 자격을 상실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선 공천후보가 본선에 참여하지 못했다. 후보별 낙마 이유는 여러 가지다. 궁극적으론 정당의 공천과 국민 정서의 괴리감이 만든 결과다. 누군가 그랬다. 가장 좋은 직장이 대한민국 국회의원이라고 했다. 염라대왕마저 국회의원 한 번 하고 싶어 한다고 했다. 물론 우스개이지만 좋은 자리는 맞는 같다. 그런데 참 이상하다. 그 좋은 곳에서 보여주는 모습은 싸움질뿐이다. 의정활동은 뒷전이고, 지역구 관리도 소홀하다. 과한 특권과 특혜가 만든 부작용이다. 장 자크 루소는 사회계약론에서 선거의 비민주성을 고발했다. "영국민들은 스스로를 자유롭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건 대단히 큰 오해다. 그들이 자유로운 건 단지 의회의 의원을 선거하는 기간에 한정될 뿐이다. 선거가 끝나는 순간 그들은 다시 노예가 되고, 아무런 가치도
봄의 길목에서 미정 최병채 충북시인협회 회원 육신은 늦가을로 향해가는데 마음은 봄을 기다리고 있다 봄바람이 아직은 차갑고 몸을 움츠러들게 하건만 그래도 봄은 어느덧 우리 곁에 다가와 작은 꽃들이 피어나고 바람 소리에 매화꽃도 기지개 활짝 펴고 피어났다 파란 하늘 햇살 따뜻한 봄날 우리의 삶도 봄꽃처럼 새로운 꿈과 희망으로 피어나는 행복한 날들이기를 봄의 길목에서 기다린다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