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늦여름 개화를 시작한 제천시 모산비행장의 수백만 송이 해바라기가 사람들의 발길을 유혹하고 있다. 비행장 활주로 양 옆 1만8천㎡ 규모로 지난 7월 초 파종을 마친 해바라기는 최근 만개하며 노란 물결이 바람에 따라 살랑살랑 흔들리며 가을을 맞고 있다. 제천시가 지난해 처음 시도한 비행장 꽃밭 조성이 올해도 이어지며 시민들은 물론 제천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꽃밭은 이색 명소가 되고 있다. 모산비행장에는 평일 주말 할 것 없이 해바라기를 배경으로 인생 샷을 남기고 추억을 만들어가기 위해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특히 비행장은 최근 국내가수 최초로 빌보드 싱글차트 1위를 차지한 글로벌 그룹 BTS의 뮤직비디오 촬영지로 알려져 팬들의 성지순례 코스로 주목받고 있으며 평소 고암과 장락동 등 인근 아파트 촌 주민들의 산책 및 운동장소로 사랑받고 있는 장소기이도 하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색다른 볼거리 제공을 위해 다양한 꽃들로 만발한 대형 꽃밭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가겠다"며 "방문객들께서는 거리두기를 유지하고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는 등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오는 10월 초부터는 분홍물결의 핑
[충북일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잠시 문을 닫았던 대통령 테마파크 '청남대'가 22일부터 재개장한다. 다만, 임시정부 행정수반 공원(구 골프장)과 대통령길, 오각정, 초가정, 전망대 등 야외관람만 가능하며 실내시설은 이용할 수 없다. 관람객들은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관람수칙에 따라 2m 간격을 유지해 입장하고, 관람 시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해야 한다. 청남대관리사업소는 재개관을 위해 열화상 카메라를 점검하고 무인 천연방역시스템인 '클린게이트'를 설치하는 등 방역 조치를 강화했다. 사업소 관계자는 "홈페이지 안내, 현수막 게시, SNS 알림 등을 통해 방문객들이 안전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향후 정부 방침에 따라 실내 전시시설의 개방 시기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청남대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발령되자 지난달 25일부터 임시휴관에 들어갔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충북일보] 한낮의 열기가 아직은 여름을 아쉬워하는 듯 하는 가을, 소백산 마루금을 따라 찾아온 소백산국립공원의 가을은 다양한 야생화로 새로운 계절이 왔음을 알려준다. 가을의 대표하는 꽃은 국화라 할 수 있는데 소백산의 가을도 구절초, 조밥나물, 개쑥부쟁이, 정영엉겅퀴, 미역취 등의 국화과 야생화가 대표적이다. 백두대간을 따라 지금부터 10월까지 탐방로변에서 관찰 가능하며 그 외에도 투구꽃, 산부추, 과남풀, 꽃향유와 여름을 아쉬워하는 물봉선과 둥근이질풀 등 여름야생화도 함께 관찰할 수 있다. 죽령고개에서 시작해 백두대간을 따라 걷다보면 소백산국립공원 연화봉에 도달하며 이 연화봉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웅장한 마루금은 산을 오르며 쌓인 피로를 씻어내기에 모자람이 없다. 소백산국립공원북부사무소 김인수 자원보전과장은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아름다운 소백산 가을 야생화를 통해 위로받고 활력을 되찾았으면 한다"며 "국립공원 탐방 시 앞사람과 2m거리 유지,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 준수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증평군 좌구산휴양랜드에 초가을 정취를 물씬 풍기는 꽃무릇이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좌구산휴양랜드 꽃무릇은 관리사무실을 지나 숲속의집에 들어서면 좌우로 울창하게 우거진 나무 숲 사이로 선홍빛의 꽃무릇 군락지를 형성하고 있다. 꽃무릇은 땅 위로 꽃대만 쑥 내민 뒤 그 끝에 붉은 꽃을 피우는 독특한 식물로 '붉은 상사화'로 불리기도 한다. 아름다운 모습과는 달리 뿌리에는 코끼리도 쓰러뜨릴 정도로 강한 독을 가지고 있으며, 옛날 단청이나 탱화 보존에 유용하게 쓰기 위해 절 주변에 꽃무릇을 많이 심었다고 전한다. 상사화는 잎이 지고서야 꽃이 피기 때문에 한 뿌리이면서 잎과 꽃이 만날 수 없어 꽃말이'이룰 수 없는 사랑'이다. 군 관계자는 "좌구산휴양랜드에서 가을 정취를 물씬 풍기는 꽃무릇을 감상하시며,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하는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증평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한국의 알프스 단양 소백산에 가을 야생화들이 꽃망울을 터트리며 성큼 다가온 가을의 정취를 물씬 뽐내고 있다. 길고 긴 여름 장마가 끝나고 새파란 하늘에 흰 구름을 수놓은 그림 같은 날씨는 가을을 알리는 전령사로 나들이객들을 유혹하고 있지만 코로나 19가 장기화되며 불안한 만남과 따분한 집콕 생활을 벗어나려는 사람들에겐 비교적 안전한 가을 산행이 인기를 끌고 있다. 국립공원 제18호로 지정된 단양 소백산은 사계절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하지만 가을에는 투구꽃과 구절초 등 각양각색의 가을 들꽃들로 천상의 화원을 연출해 최고의 힐링 공간으로 손꼽힌다. 단양소백산의 주봉인 비로봉(1천439m) 일대는 고산식물인 칼잎용담이 들꽃과 앙상블을 이루면서 가을 산행의 묘미를 더하며 형제봉을 따라 신선봉과 국망봉, 비로봉, 연화봉, 도솔봉으로 이어지는 산 능선은 대자연이 빚어낸 운해로 화려한 군무를 연상케 한다. 300∼800년은 됨직한 1천여 그루의 주목군락(천연기념물 제244호)은 등산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며 갈색초원 위로 파란 하늘이 맞닿은 비로봉 정상은 가을 산행의 포인트다. 특히 가을 산바람은 산행 중 온몸에 맺힌 땀을 씻어주며 산행의
코로나19로 시작해 폭염 및 태풍, 다시 코로나19 재확산 등 많은 상황들로 인해 경기가 침체되고 있다. 이로 인해 많은 분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지만 특히 자영업, 소상공인들에게는 치명적인 상황이다. 이런 상황이 하루빨리 좋아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충주 원도심에 위치한 전통시장 '충주 중앙 어울림 시장'을 소개해 볼까 한다. 충주 시내에 있는 상가형 전통시장 중앙 어울림 시장은 70년 전통을 자랑하는 중앙공설시장에서 나이와 상관없이 누구나 어울릴 수 있는 공간으로 바뀌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충주 성서동에 있었던 중앙공설시장은 1950년대 건립됐던 목조 시장 건물을 철거하고 1969년 11월 당시 충주의 중심이었던 성서동 제 1로타리에 개설됐다. 1990년대 초반까지 충주 중심 상권이었으나 낙후된 시설 등으로 쇠퇴했다. 농수산물도매시장이나 대형 마트가 생기며 기운이 빠졌다. 2008년 재래시설 활성화를 위해 주차장을 조성하고 외벽을 보수하는 등 시설을 정비했다. 중앙어울림 시장으로 거듭나며 어떤 모습으로 변해 어떤 가게들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지 확인해보자. 이곳의 가장 큰 특징은 충주 시장에서 유일하게 국기사들을 볼 수 있다는 점이다. 국기사에서
[충북일보] 코로나19 사태로 초호황을 누리고 있는 국내 골프장들이 입장료를 크게 올리고 있어 골퍼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가 최근 발표한 '코로나 사태 이후의 골프장 이용료 현황' 자료에 따르면 대중골프장 주중 입장료는 14만1천원으로 지난 2018년 이후 14.9%나 급등했다. 또 토요일 입장료도 9.4% 인상한 반면 회원제 골프장의 비회원 주중 입장료는 5.6%, 토요일 입장료는 5.0%로 대중제 입장료 상승률보다 크게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강원권 대중골프장 입장료가 가장 많이 올랐다. 강원권 대중골프장 주중 입장료는 15만4천원으로 지난 2018년 이후 21.1% 올랐고 토요일 입장료도 12.8% 상승했다. 이처럼 상승률이 높은 것은 부킹난이 가중되면서 수도권 골퍼들이 많이 몰리고 회원제에서 대중제로 전환한 골프장들이 입장료를 인하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어 충청권 대중골프장 주중 입장료가 14만3천원으로 지난 2018년보다 20.8% 올라 상승률이 두 번째로 높았다. 이는 수도권 골퍼들이 상대적으로 값싸고 부킹이 잘되는 충청권 골프장을 많이 찾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영남권 대중골프장 주중 입장료는 지
[충북일보] 역대 최장 기간을 기록한 장마와 두 차례의 태풍이 지나간 속리산국립공원의 아름다운 구름 속 풍경이 공개됐다. 이 사진은 속리산국립공원사무소가 속리산 곳곳에 설치된 산불감시 카메라를 활용해 촬영한 것으로 높은 곳에 오르지 않으면 좀처럼 보기 드문 구름과 안개에 휩싸인 문장대·관음봉·신선대·비로봉·천왕봉 등 속리산의 다양한 모습을 담고 있다. 강성민 자원보전과장은 "구름과 암릉이 어우러진 국립공원 경관을 통해 코로나19와 긴 장마, 태풍으로 지친 심신을 달랬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 사진을 공개했다"고 말했다. 속리산사무소가 10일 공개한 사진은 구름바다를 배경으로 솟아있는 관음봉, 구름에 가려있는 문장대, 속리산 주능선과 사내리 집단시설지구를 덮고 있는 안개, 신선대·비로봉·천왕봉을 휘감고 있는 구름, 일출전의 문장대 운해, 일출과 함께 삼가저수지를 덮고 있는 안개, 천왕봉과 문장대 주능선 아래 펼쳐진 안개, 태풍이 지나간 뒤 피어나고 있는 문장대 안개 등 8컷이다.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속리산면 상판리 기준 지난해 7~8월에는 24일간 396㎜의 비가 내렸으나 올해 같은 기간 강수량은 38일 동안 947㎜를 기록했다. 특히 8월 중·하순
단양 고수동굴은 약 200만년전에 생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석회동굴이다. 1976년 9월 24일 천연기념물 제256호로 지정됐다. 사계절 변함없이 많은 여행객들의 관람이 이어지고 있는 단양의 관광명소다. 지금도 계속해서 다양한 생성물들이 자라고 있는 고수동굴은 오랜 세월동안 자연이 빚어낸 예술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길이 1,700m의 동굴 내부에는 종유석과 석순 등이 여러가지 기묘한 형태로 탄성을 자아내게 만든다. 태고의 신비가 간직된 고수동굴은 아이들에게도 좋은 교육의 장이 될 것 같다. 올 여름 오랜만에 다시 찾아본 단양 고수동굴을 소개해본다. 단양 고수동굴의 주차장은 매우 넓다. 대표 관광지답게 기념품 가게나 식당들도 많다. 고수동굴에 들어가려면 가게가 즐비한 골목을 지나야 한다. 여러 가지 물건을 둘러보며 천천히 걷다보면 추억의 볼거리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단양 고수동굴의 입구에는 방문객 센터가 있다. 이곳에서 매표가 이루어지는데 성인은 1만1천원, 청소년은 7천원, 어린이는 5천원의 입장료가 있다. 경로,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5천500원이다. 4월부터 10월까지는 오전9시에서 오후5시 반까지, 11월에서 3월까지는 오후5시까지 입장
[충북일보] 산림청이 9월의 국유림 명품숲으로 소백산맥 줄기인 경남 함양군 함양읍 죽림리에 있는 '삼봉산 금강소나무 숲'을 9일 선정했다. 임목육종연구소(현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생명자원연구부)가 지난 1963년 유전적으로 형질이 다른 강송과 해송을 접목시켜 조림에 성공한 숲이다. 삼봉산(해발 1천187m)은 지리산과도 가깝다. 더 자세한 내용은 함양국유림관리소(☎055-960-2532)로 문의하면 알 수 있다. 대전 / 최준호 기자 200908-함양 삼봉산 금강소나무숲-산림청 - 산림청이 9월의 국유림 명품숲으로 소백산맥 줄기인 경남 함양군 함양읍 죽림리에 있는 '삼봉산 금강소나무 숲(사진)'을 9일 선정했다. 사진 제공=산림청 200908 함양 삼봉산 금강소나무숲2-산림 - 산림청이 9월의 국유림 명품숲으로 소백산맥 줄기인 경남 함양군 함양읍 죽림리에 있는 '삼봉산 금강소나무 숲(사진)'을 9일 선정했다. 사진 제공=산림청 9월의 국유림 명품숲에 '함양 삼봉산 금강소나무 숲' 산림청이 9월의 국유림 명품숲으로 소백산맥 줄기인 경남 함양군 함양읍
[충북일보] 충북도는 지난 6월 24일부터 8월 21일까지 '비대면 관광지 발굴 이벤트'를 진행해 우리 주변 숨은 관광명소 110곳을 찾았다고 2일 밝혔다. 관광지 발굴 이벤트는 코로나19로 인한 관광산업의 침체를 극복하고 변화하는 관광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벤트는 일상 속에서 힐링과 여행을 하며 지친 마음을 위로할 수 있는 동네 명소(카페, 공원 등)를 소개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 도는 오는 7일까지 우수 참여자 6명을 선정해 문화상품권을 지급하고, 나머지 참여자에게는 커피·아이스크림 상품권을 전달할 계획이다. 또한 9~11월 중 '안전한 충북여행'을 주제로 이벤트를 열 예정이다. 안전여행 이벤트 참가자는 도내 관광지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인증샷을 충북나드리에 올리면 된다. 도는 추첨을 통해 매달 10명에게 1만 원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을 지급한다. 이승기 도 관광항공과장은 "충북의 소규모 관광지를 더욱 적극적으로 발굴해 코로나19 시대 맞춤형 관광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청주 상당산성 옛길 - '비대면 관광지 발굴 이벤트'를 통해 우리 주변 숨은 관광명소
[충북일보] 제천시가 문화재 보호구역인 의림지 용추폭포 유리전망대 사업을 우여곡절 끝에 마무리하고 일반인에 첫선을 보였다. 시는 청풍호권역에 치우친 관광시설의 분산 및 시내권 활성화 차원에서 의림지에 대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이중 용추폭포 유리전망대는 이상천 시장이 꼭 필요한 사업으로 정해 의림지의 명물로 만들기 위해 올해 초 사업을 착공했다. 하지만 이 사업은 당초 문화재청의 반대로 인해 난항을 겪으며 자칫 무산될 위기에 처한 바 있다. 이 사업에 대해 문화재청은 지난해 5월 안건을 심의한 결과 출석위원 9명 가운데 조건부 가결 1명, 부결 7명, 보류 1명의 의견으로 부결 처리했다. 이후 이 시장은 제천을 방문한 문화재청 천연기념물분과위원들을 직접 만나 설득해 지난해 7월 문화재청 천연기념물분과위원회에서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러한 노력 끝에 지난달 29일 용추폭포 유리전망대가 드디어 일반인에게 모습을 드러냈다. 시는 수해복구와 코로나19 비상상황으로 인해 정식 개통식은 잠시 미루고 임시지만 시설물을 시민들에게 개방했다. 이런 가운데 유리전망대를 찾은 시민들은 시설물에 대한 감탄과 호응을 보이면서도 일부에 대해서는 보완이 필요하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