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자유한국당의 지리멸렬은 여러 측면에서 바람직하지 않다. 우선 보수의 재건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보수정당의 조속한 재건은 국정 균형을 위해서도 절박한 과제다. 싫든 좋든 보수정당은 보수 재건의 큰 역할을 해야 한다. 그런 점에서 자유한국당은 여전히 보수의 중심에 있다. 그만큼 해야 할 일도 많다. 물론 새로운 지도부가 결정돼 당내 혁신에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 그런데 여전히 미덥지 않다. 지역의 분위기는 더 좋지 않다. 충북은 대선 전부터 악재(惡災)의 늪에 빠졌다. 충북도당의 구심점이 붕괴되고 지방의원들은 연쇄적으로 탈당하고 있다. 게다가 최근 벌어진 도당위원장의 병원 응급실 소동은 도당이 무너지는 소리로 변했다. 가뜩이나 충북 정치권은 각종 비위와 일탈로 얼룩져 와해 직전까지 내몰린 형국이다. 제천·단양을 지역구로 하는 권석창 의원은 1심 판결에서 의원직 상실 형을 받았다. 지난 5·9대선을 전후해 충북도내 지방의원들의 이탈은 이어졌다. 이런 요인들이 모아져 결국 지역에서 자유한국당 입지를 약화시키는 요인이 됐다. 상황도 변했고 시대도 변했다. 무엇보다 국민들이 달라졌다. 예전과 같은 안이한 방식으론 국민의 마음을 얻기 어렵다.
[충북일보] 충북행정이 님비(NIMBY)에 가로막혀 끝없이 표류하고 있다. 쓰레기매립장 조성 사업과 관련해 지역 곳곳에서 찬반 대립이 격화되고 있다. 청주시 제2쓰레기매립장 조성 사업은 수개월째 답보 상태다. 주민감사와 경찰 수사 등으로 한 발 앞으로 나가지 못하고 있다. 제천 제3산업단지도 매립장 조성을 놓고 지역사회가 찬반으로 갈렸다. 괴산 쓰레기처리장 조성사업도 지역의 골칫거리로 떠올랐다. 님비는 공익보단 소수 집단의 이익을 앞세우는 이기적인 사회현상을 표현한다. 집단 이기주의를 비난하는 의미도 담고 있다. 하지만 공익만큼 개인의 권리도 중요해졌다. 그러다 보니 이에 따른 사회적 갈등도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사회가 발달할수록 각종 갈등도 늘어나게 마련이다. 그리고 갈등은 언제나 님비와 권리 사이에서 생긴다. 제도의 보완이 필요한 이유도 여기 있다. 물론 '공공 기관의 갈등 예방과 해결에 관한 규정'이 대통령령으로 제정돼 있다. 하지만 법적 강제력이 없다는 게 문제다. 사람이든 사업이든 장점이 있으면 단점도 있게 마련이다. 명(明)이 있으면 암(暗)이 있는 게 당연하다. 그게 세상에 있는 이치다. 사람이라고, 사업이라고 다를 리 없다
[충북일보] 청년 취업과 실업은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니다.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문제다. 청년 취업난을 대변하는 신조어까지 생겼다. '오스트랄로스펙쿠스'란 말이 전하는 시사는 슬프다. 10년 전만 해도 토익과 학점, 학벌 3종 세트의 스펙만 있으면 취업이 가능했다. 하지만 이제 아니다. 흘러간 과거가 됐다. 9종 스펙을 쌓아도 정규직 채용이 힘들다. 토익, 학점, 학벌, 성형수술, 사회봉사, 인턴경력, 공모전 입상, 자격증, 어학연수마저 부족하다. 급기야 모든 스펙과 학벌 등을 가리고 시험을 치르는 블라인드 시대가 됐다. 하지만 이런 대책이 청년 취업의 물꼬가 될지는 기대하기 어렵다. 낙타가 바늘구멍을 제대로 찾을지도 의문이다. 언제나 눈앞의 성과 내기에 급급했기 때문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6월 청년취업자 증가가 30만 명에 턱걸이 했다, 5개월만의 최저치다. 청년 실업난은 더 악화됐다. 청년층 체감실업률이 23.4%로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내수를 반영하는 서비스업의 고용이 위축되면서 청년 일자리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다. 제조업 취업자는 1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하지만 숙박·음식점업 취업자는 5년6개월 만에 감소했다. 2011년 12
[충북일보] 장마가 소강상태에 든 사이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습도마저 70을 넘어 불쾌지수까지 높아지고 있다. 건강관리가 우려되는 시기다. 아직 장마가 채 끝나지 않았다. 그런데 전국 곳곳에서 폭염(낮 최고기온 33도 이상)이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폭염의 힘겨운 기억이 되살아나고 있다. 폭염으로 인한 건강 피해도 급증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11일 오전 11시를 기해 충북지역에도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하루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폭염경보는 한 단계 높은 단계다. 35도 이상 기온이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런 상황에선 일사병이나 열사병 발생 가능성이 아주 크다. 일사병은 고온이나 강한 햇빛에 노출됐을 때 두통이나 어지럼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병이다. 열사병은 폭염에 오래 노출돼 몸의 열 배출 기능에 문제가 생기면 나타난다. 폭염 주의보나 경보 발령이 나면 야외 활동을 피해야 한다. 물을 자주 섭취해 체내 수분을 적절히 유지해야 한다. 커피나 에너지 음료는 피하는 게 좋다. 대신 생수나 이온음료, 과일 주스 등을 섭취하는 게 좋다. 실내외 온도차는
[충북일보] 청주 쓰레기 대란 우려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제2쓰레기매립장 조성 사업 관련 예산 확보가 요원하기 때문이다. 청주시는 반대 시의원들을 설득해 오는 9월 열리는 임시회에서 예산을 통과시킨다는 구상이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은 여전히 노지형 매립장 조성에 반대하고 있다. 시민사회단체는 주민감사 청구를 추진하고 있다. 제2매립장 조성엔 크고 작은 걸림돌이 있다. 우선 충북도에 접수된 청주시 제2매립장에 대한 주민감사청구가 관건이다. 오는 8~9월 판가름 날 것 같다. 그 결과에 따라 '탄력을 받느냐', '전면 재수정이냐'의 기로에 설 것 같다. 제2매립장 관련 예산은 번번이 시의회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그 사이 사업은 수개월째 답보상태다. 기존 광역매립장의 사용 종료 기한은 오는 2019년이다. 최소한 이때까지는 제2매립장이 완공돼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쓰레기 대란이다. 주민감사 청구 절차는 이르면 8월 중순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심의위원회에서 감사 필요성이 있다고 인정되면 충북도는 즉시 감사에 착수하게 된다. 감사 기간은 60일 이내(연장 가능)다. 최종 결과는 이르면 8월말, 늦어도 9월이면 나온다. 이때는 청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 인사와 관련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잡음의 요지는 코드·보은 인사로 압축된다. 김병우 교육감의 인사 방식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커지고 있다. 도교육청은 얼마 전 평교사를 바로 장학관으로 발탁해 인사 논란을 빚었다. 이번에는 공모교장 외부 심사위원 선정에 대한 적절성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가뜩이나 '보은인사'로 잡음이 큰 개방형 공모교장제다. 도교육청은 지난 6일 불공정 심사 논란으로 재공모한 충북에너지고 공모교장 2차 심층면접을 진행했다. 지원자 12명 중 1차 심사를 통과한 3명에 대한 면접으로 진행됐다. 심사 결과에 따라 이 중 2명이 교장 후보자로 추천된다. 심사위원은 교육청 장학관 등 내부 5명과 외부 인사 5명이 참여했다. 그런데 관련성이 부족한 일부 인사가 외부 심사위원에 포함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환경단체 활동 인사와 전직 학무모연합회 임원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충북에너지고는 차세대 전지분야 기술을 교육하는 마이스터고다. 학생들을 졸업 후 바로 취업으로 연계시키는 실업계고다. 스마트폰이나 전기자동차 배터리 등 기업에서 요구하는 전지분야 기술장인을 육성하는 학교다. 학교장은
[충북일보] 관광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 보는 관광에서 체험관광으로 급변하고 있다. 충북관광의 방향도 여기로 향하고 있다. 세계여행관광협의회(WTTC) 발표에 따르면 2020년 관광산업은 전 세계 GDP의 17%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관광 관련 고용 규모는 약 3억3천만 명으로 증가 추세다. 정부가 관광산업을 국가 전략산업으로 키우는 이유도 여기 있다. 지난 5월 전국 13개 지역에서 개최한 '2017 봄 우리나라 걷기여행축제' 관련 조사 결과는 많은 걸 시사한다. 걷기여행이 최신 여행 흐름을 아우르는 대표 여행상품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체험형 관광정책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고부가가치 관광콘텐츠로 우뚝 선 셈이다. 코스와 프로그램 등 12개 항목에 대해 만족도를 평가한 결과 코스, 프로그램, 흥미성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90% 이상이 만족했다. 반면 먹거리, 살거리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0% 미만만이 만족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향후 보완이 필요한 대목이다. '우리나라 걷기여행축제'는 올해 처음으로 전국적으로 개최됐다. 느리게 걷기와 지역관광을 접목한 체험형 관광행사다. 새로운 여행 형태를 제시하며 걷기여행의 지평을 넓혔다는 데 의의가 있다
[충북일보] 청주 오송첨단복합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해 투자선도지구 지정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투자선도지구는 '지역개발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에 따라 도입된 제도다. 민간투자를 활성화하고 지역의 새로운 성장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제도다. 지역의 발전 잠재력과 일자리 창출 등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서다. 투자선도지구로 지정되면 다양한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 발전촉진형의 경우 건폐율·용적률 완화, 인허가 의제 등 각종 규제특례와 함께 세제 감면, 재정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패키지로 지원받는다. 투자선도지구 공모는 2015년 시작됐다. 지난 2년 동안 50여개 이상의 지자체가 참여했다. 그동안 전국에서 9개 사업이 선정됐다. 이중 충북 영동 레인보우 힐링타운 등 3개 사업이 2016년 투자선도지구로 최종 지정됐다. 올해 공모 접수는 지난 5월15일 끝났다. 충북도는 거점육성형인 '청주 오송 화장품뷰티지구'와 발전촉진형인 '괴산 자연드림타운' 2곳을 대상지로 국토부에 신청했다. 최종 선정 여부는 8월 말이나 9월 초 결정된다. 국토부는 지난해 KTX 철도망을 중심으로 사업 잠재력이 높은 지역특화 경제발전에 집중했다. 'KTX 지역경
[충북일보] 청주시가 가뭄 끝에 찾아온 늦은 장마에 당했다. 올해 첫 장마로 시작된 무심천 수난 사고를 막지 못했다. '2016년 재해예방사업 추진실태 점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게 무색해졌다. 지난 3일 낮 12시 20분께 청주시 서원구 모충동 인근 청남교와 수영교 사이 무심천 돌다리를 건너던 A(87)씨가 폭우로 불어난 급류에 휩쓸렸다. A씨는 사고 발생 3시간이 지나 청주대교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 청주지역엔 집중호우가 내렸다. 무심천 수위도 빠르게 올라갔다. 하지만 평상시 바닥을 드러냈던 도심 속 하천에서 사람이 빠져 사망한 건 인재에 가깝다. '전국적 망신'을 사기에 충분한 사례로 볼 수 있다. 청주지역에서 장마는 지난 2일 오후 9시 10분께 시작됐다. 물론 청주시는 집중호우를 예상해 일찌감치 무심천 내 보행금지 조치를 내렸다. 청주시청 직원들이 직접 세월교마다 쇠사슬로 걸어잠갔다. 그러나 사고 당일 세월교 쇠사슬은 통행이 잦은 다리를 중심으로 풀려 있었다. 잠시 소강상태를 보인 빗줄기에 일시적으로 무심천 수위가 낮아지자 보행자들이 직접 쇠사슬을 풀고 세월교를 건넌 것으로 추정된다. 차량의 경우 차단기가 있어 무심천
[충북일보] 대한민국 문화예술계의 두 축이 손을 잡았다. 상생의 길을 걷기로 했다. 참으로 다행이다. 예술문화계의 현안 해소와 새로운 도약이 기대된다.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와 한국민족예술단체총연합회가 문화 발전과 문화 분권을 위해 나섰다. 두 단체의 손잡기는 참으로 오랜만의 화해 분위기다. 고질적인 갈등 청산 작업이다. 새로운 예술문화 창성(昌盛)의 기회다. 한국예총은 1961년 창립됐다. 그동안 보수 색채를 띠며 활동해 왔다. 한국민예총은 1988년 태어났다. 진보 성향을 띠고 있다. 예총과 민예총은 민예총 창립 이후 대립과 갈등을 이어왔다. 순수 예술 정신보다 이념 대립이 심했다. 그런 점에서 이번 연석회의 의미는 크다. 두 단체의 대립과 갈등 청산을 상징하기 때문이다. 상생을 통한 예술문화계의 어려운 현실 극복 의미도 담고 있다. 궁극적으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예술문화 생성을 위한 기반 다지기다. 일단 예총과 민예총이 이런 자리를 마련한 것만으로도 의미가 크다. 앞으로 두 단체는 예술단체의 법적기반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그런 다음 상생을 통해 예술문화 발전의 새 시대를 열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우리는 두 단체의 이
[충북일보] '장애인 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이 제정된 지 10년이다,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이 만들어진 지는 20년이다. 그럼에도 장애인은 여전히 불편하다. 차별을 겪기 일쑤다. 2015~2016년 국민신문고에 접수된 장애인 이동 관련 민원은 모두 932건이다. 분석결과 시각장애인 이동 편의를 돕는 이동 안내시설 정비 요청이 231건(24.8%)으로 가장 많았다. 경사로나 승강기 등 이동을 위한 편의시설 설치 요청은 131건(14.1%)으로 뒤를 이었다. 높은 경사로와 인도, 차도 사이 경계석 완화 요청 역시 102건(10.9%)에 달했다. 저상버스 확대 요청도 87건(9.3%)이나 됐다. 민원이 발생한 장소는 지하철이나 버스 등 교통수단이 103건(26.6%)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이 버스정류장과 터미널 등 여객시설로 75건(19.4%)이었다. 학교 등 교육기관과 아파트는 각각 36건(9.3%)으로 조사됐다. 공공기관의 장애인 편의시설마저 '빛 좋은 개살구'였다. 허울뿐인 엉터리 시설이 많다는 얘기다. 충북에선 최근 제천시청이 장애인 편의시설과 관련해 질타를 받았다. 시의회와 시보건소, 시미디
[충북일보] 개천에서 '용'이 사라진 지 오래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 공동체를 두고 하는 말이다. 저소득 가정에서 명문대 입학은 그저 그림의 떡이다. 산골 출신 젊은이의 사법고시 합격 소식도 듣기 어려워졌다. 불과 20년 전만 해도 개천에서 용 출현은 꿈이 아니었다. 있거나 없거나 출발선이 그래도 비슷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은 가진 자와 없는 자의 경계가 분명하다. '금수저'와 '흙수저'의 차이가 너무나 뚜렷하다. 현대판 신분 세습은 분명하게 이뤄지고 있다. 우선 돈 많은 부모 밑에서 양질의 사교육을 받고 자란 아이들은 좋은 대학에 입학한다. 졸업 후엔 돈 많이 받는 대기업에 취직하게 된다. 부자 부모에 부자 아들이 된다. 그러나 그러지 못한 아이들은 아주 다르다. 좋은 대학에도 가지 못하고 부모의 가난을 고스란히 물려받는다. 당연히 좋은 기업에도 취업하지 못해 가난 탈출이 어렵다. 지방으로 갈수록, 가난할수록 사교육으로부터 소외되고 있기 때문이다. 대학 수시모집을 앞두고 '개천의 용' 이야기가 다시 나돈다. 학부모들 사이에서 자조 섞인 푸념이 확산되고 있다. 부모의 소득격차가 자녀들의 성공을 좌우하는 사회적 구조 때문이다. 입시철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