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성평가는 누구나 일상에서 이미 하고 있지만 그걸 모르고 있다. 내가 하고 있는 것이 위험성평가라고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운동을 좋아하는 사람이면 운동기구를 구매해 본 경험이 있는데, 그 중 자전거 운동을 예를 들어 보자. 운동을 위한 자전거를 구매할 때 우선 가격을 고려할 것이고, 구매한 자전거를 얼마나 사용할 것을 고민하게 된다. 가격과 사용 횟수가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에서 나에게 맞는 자전거를 구매하고자 결정하게 된다. 여기에서 사용빈도와 가격이 위험성평가의 주요 요소가 되는데 이 평가를 잘못해 고가의 자전거를 집 현관에 모셔두고 있는 경우가 종종 생기게 된다. 국제 규격에서 위험성(Risk)은 재해의 발생 가능성과 심각성의 조합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처음 유럽에서 법제화된 위험성평가 제도는 과거에 이뤄지던 안전관리와 차원이 다른 새로운 개념이나 접근방식은 아니었다. 유해위험요인을 찾고 관련 위험성을 없애거나 낮추기 위해 평가를 실시하고, 대책을 수립해 관리하는 등 문제해결에 요구되던 개별적 접근방식을 일반화시키고 종합해 기본적 개념을 재구성하고 절차를 정리한 것이었다. 유럽에서는 사업장 안전관리에 구체적으로
더 편리하고 빠른 교통수단을 선호하는 시민들의 인식에 맞추어 퍼스널 모빌리티(Personal Mobility)라 불리는 전동 킥보드가 시민들의 편리한 발 역할을 하고 있다. 정부(2022냔 12월)는 '모빌리티 자동차국'을 신설하여 미래교통에 대비하고, 모빌리티 사업 활성화 및 제도적 기반 마련을 위해 "모빌리티 혁신 및 활성화 지원에 관한 법률(2023년 4월)"을 제정한 바 있다. 지자체에서도 신 교통수단 도입을 위한 계획을 수립하고 공모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현실에서 전동 킥보드가 얼마나 빠르게 확산하는지 짐작이 간다. 이러한 확산 속도에도 불구하고 교통수단으로써 갖추어야 할 제도적 미비점에 대한 보완엔 손을 놓고 있는 것 같다. 4차산업혁명 기술의 확산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긍정론에도 불구하고 곳곳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와 사고 저감을 위한 노력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퇴출론이 더욱 설득력이 있게 다가온다. 최근 방송된 SBS(2023년 9월 3일) 뉴스의 "공유 전동 킥보드 '모두' 사라진 파리…왜?"라는 방송을 통해 우리가 걱정했던 상황이 전 세계적인 상황인식에 기반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파리시는 지난 4월 주민투표를 통
낯선 세계를 찾아 떠났다. 가도 가도 끝날 것 같지 않은 사막도로다. 이곳은 미국의 서부에 있는 모하비 사막으로 사막 중에서 가장 건조하다고 하는 곳이다. 모래벌판 사이로 난 도로 위를 가다 보니 어찌나 지루하고 삭막한지 심한 갈증을 느낄 정도다. 물병을 입에 대고 꿀꺽꿀꺽 마셔보았으나 갈증은 해소되지 않는다. 끝 간 데 없이 드넓은 모래밭 위로 아지랑이 현상이 혼란스럽게 보인다. 눈을 닦고 보아도 여전히 현기증이 날 정도로 심하다. 얼마쯤 가다 보니 도로 양편 모래벌판에는 사람 키만큼 자란 굵은 선인장에 붉게 핀 꽃이 참 화려하게 보인다. 사막에 핀 선인장 꽃을 처음 보는지라 더욱 아름다웠다. 물 한 방울 없는 모래 벌의 자연환경에서 적응하는 선인장의 끈질긴 생명력에 그저 놀랄 뿐이다. 가끔가다 보면 바위산이나 초원이 약간 있는 곳에는 인가가 드문드문 보인다. 이처럼 척박한 땅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참 대단하다. 특히 물과 전기가 가장 시급한 문제라 생각했는데 가이드의 설명을 듣고 이해가 되었다. 까마득히 보이는 높은 산 위에 쌓인 하얀 물체가 빙하란다. 그 빙하가 녹아내린 물을 저장해 두었다가 전기를 발전시키고, 부족한 것은 먼 거리에 있는 댐에서 수
무수히 오래전 초등학생 때였다. 해마다 그래왔듯 한 학년을 마무리하며 정든 친구들과 이별의 시간을 가진 적 있다. 선생님의 반주에 맞추어 이별의 노래를 부르며 한 학급 전체가 눈물바다가 된 적이 있다. 너무 어려서인지 감정이 메말라서인지 그렇게까지 슬프지 않았다. 학년이 올라가서 같은 반이 되지 않더라도 교내에서 친구들을 볼 수 있다는 이성적인 생각이 앞섰기 때문이다. 그러나 반 전체 아이들이 울고 있었기 때문에 분위기에 맞춰 덩달아 울었던 기억이 난다. 오히려 슬프지 않았기 때문에 울면서도 어떻게 구슬피 울면 내 모습이 처절하고도 아름답게 보일지 생각하며 울 정도였다. 감정보다 보이는 모습에 한때 신경을 쓰던 때였다. 이 무렵부터 친하게 지내던 친구가 있었다. 시간이 지나 우리는 어느덧 어른이 되었다. 그 친구는 오래 만난 남자친구가 있었고 양가에서 결혼 이야기도 오갔다. 그러나 결국 결혼에 이르지는 못했다. 서로 좋아하는 마음이 컸으나 결혼이란 둘만의 관계로만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양가 집안의 의견도 맞아야 한다. 어른들의 의견이 맞지 않아 그렇게 둘의 관계가 끝이 나고 말았다. 그리고 슬픔에 잠긴 그 친구를 만났다. 친구를 만나러 가며 어떤 위
한 권의 책이 우리에게 감동을 줄 때가 있다. 젊은 날 《삼국지》, 《어린 왕자》가 그랬고, 나이 들어서는 《논어》, 《코스모스》가 그랬다. 《코스모스》는 1980년 10월 출간되었다. 저자 칼 세이건(Carl Edward Sagan)은 미국의 천체물리학자로 미 항공우주국(NASA) 자문 위원을 하며 우주 탐사 계획에 참여했다. 그는 과학의 대중화를 위해 노력했고 핵 전쟁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또한 생명의 기원에 흥미를 가졌으며 우주 다른 곳에 생명체가 존재할 것이라고 믿었다. 《코스모스》에는 우주와 지구의 탄생, 인류의 기원, 우주의 미래 등 다양한 주제가 13장에 걸쳐 이해하기 쉽게 쓰여 있다. 칼 세이건은 책에서 '인류라는 존재는 코스모스라는 찬란한 아침에 떠다니는 한 점 티끌에 불과하다. 코스모스는 대부분이 텅 빈 공간이고 그 공간은 참으로 괴이하고 어두운 공간이라서 그곳에 있는 행성과 별과 은하들이 가슴 시리도록 귀하고 아름다워 보인다'고 했다. 《코스모스》의 마지막 13장에서 칼 세이건은 의미심장한 경고를 한다. '인간은 상호 불신이라는 최면 상태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채 하나의 종(種)으로서의 인류에 대한 염려 같은 것은 아예 할 줄 모
청렴의 한자어는 맑을 청(淸)에 청렴할 렴(廉)으로 사전적 의미로는 '성품과 행실이 높고 맑으며, 탐욕이 없음'을 말한다. 조선후기 실학자 다산 정약용은 목민심서에서 "청렴은 목민관의 본분이요, 모든 선의 근원이요, 덕의 바탕이니 청렴하지 않고서는 목민관이 될 수 없다."라고 하였다. 이는 공직자라면 청렴이 최소한의 덕목이며, 청렴하지 않은 사람은 공직자로서 자격이 없다는 뜻이다. 정약용은 목민관이 청렴하지 않으면 도둑과 다름없다고 했다. 목민관이라면 뇌물은 당연히 받아선 안 되고 자신의 생일에 아전들이 바치는 생일상이나 선물도 단호히 거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는 최근 시행되고 있는 청탁금지법의 취지와 결을 같이하고 있다. 지금부터 30여 년 전 입사 초기에는 농업인들이 농지은행사업으로 계약을 체결하거나 시공업체에서 공사대금을 청구할 때면 의례 담당직원들에게 식사 한번 대접하는 일이 종종 있었다. 그 당시에는 그런 것들이 사회 전반에 만연하였기 때문에 그런 행태가 잘못된 것이라고 전혀 생각질 못했다. 이제 세상은 변했다. 국민들은 공직자에 대해 일반인보다 훨씬 높은 윤리적 잣대를 요구하고 있고 이에 따라 정부에서도 이에 대한 평가를 실시하
월드컵이 열렸던 2002년 9월 25일, 청주 주중동 밀레니엄타운에서 오송국제바이오엑스포가 열렸었습니다. 우리나라 보건관련 국책기관이 오송으로 이전하면서 생명과학단지 조성을 위한 홍보이벤트로 계획한, 당시로서는 생소한 전문 엑스포였습니다. 마침 미국 클린턴대통령정부가 국제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추진한 '인간게놈프로젝트' 발표에 따라 '바이오혁명'이라는 첨단과학 세계로 들어가는데 힘입어 큰 성공을 가져온 기억이 생생합니다. 자연스럽게 20년이 지나면서 오송단지는 우리나라 대표적 바이오단지로 자리잡았습니다. 저는 이원종 전 충북지사와 도청공무원, 대행사 직원들과 모임을 갖고 지금의 오송단지의 현황을 살펴보았습니다. 바이오엑스포 그 후 20년이 지난 오송은 바이오단지뿐만 아니라 지정학적 환경이 높아졌습니다. 2002년 오송은 '충북도 청원군 강외면 오송리'라는 작은 마을이었습니다. 보건복지부에서 수도권에 흩어져 있던 식약청, 보건원, 보건산업진흥원 등 6개 국책기관들을 이곳으로 옮기고, 아울러 200개가 넘는 바이오 기업들과 연구소 등을 입주시켰습니다. 여기에, 당시 취임한 노무현대통령이 행정수도를 조성하여 오송은 그 관문으로 역할이 커졌습니다. 그리고 우리
지도하면 우리나라 역사에서 고산자 김정호 만큼 유명한 사람은 없다. 어떤 신화를 만들기 위해 한반도를 빠짐없이 다니며 지도를 만들었다고 말하지만 그러지 않았을 것이라는 주장도 많다. 교통이 지금과 다르므로 많은 시간과 수고로 모든 길과 지역을 다니기는 불가능했다는 것이 이유이다. 1804년 황해도 토산에서 태어난 김정호는 지도에 필요한 지식을 가지고 다양한 지도 제작에 참여했다는 기록을 본다면 김정호는 몰락한 양반이라 부르는 잔반(殘班)이나 중인 계급의 사람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조선 후기 양반의 수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부유하지 못하거나 성균관 진사가 되지 못하는 양반을 잔반이라 불렀는데 사농공상(士農工商)이라 하여 선비를 숭상하고 장사하는 일을 아래로 여겨 양반은 농사는커녕 장사조차도 맘 놓고 하지 못했다. 그러다 보니 가난한 양반은 먹고 살길이 막막했다. 그래도 양반이 남 체면을 덜 타고 집안에서 노동하며 돈벌이할 수 있는 일이 자리 짜기였다. 영조 때 선비 김낙행은 일은 안 하고 글공부하는데 별다른 성과를 못 만들어 내자 아내에게 바가지를 긁히게 된다. 아내가 일하라며 자리 짜는 법을 가르쳐주자 할 수 없이 자리를 짜게 되는데 차츰 자리 짜는 일에
날씨가 어느덧 가을이 왔나 싶다가도 오후는 아직도 여름인 양 최고온도가 30도를 웃돌고 있다.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할지 모를 변덕스러운 사람을 보는 것 같다. 뉴스에서 유럽 지역의 변덕스러운 날씨에 대한 보도를 보면 다행이라고 하기엔 전 세계적으로 자연재해가 많아지고 있다는 것을 어린아이들까지도 알고 있을 정도로 심각하다. 그리스, 튀르키예, 불가리아 지역은 1년 치의 폭우가 한 번에 쏟아져 피해가 크다는 속보가 이어지고 있다. 이런 뉴스들과 우리 충북에서도 많은 자연재해 소식을 전해 들으면 환경운동가가 아니더라도 자식들에게 괜스레 미안한 마음이 들곤 한다. 누가 가르쳐준 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당연히 나에게 주어진 권리라고 생각했던 것이 지금은 조금 부끄러울 나이가 된 것 같다. 이미 몇 년 전부터 여러 기관 단체에서 저탄소 운동 캠페인 등을 많이 펼치고 다양한 활동 등이 이뤄지고 있어서 다행스럽기도 하다. 꼭 그러한 이유 때문은 아니지만 요즘 자전거를 취미로 타면서 주변에도 같이 타자고 많이 권유도 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자기 전 유튜브를 실행시켜보면 온통 자전거 관련 썸네일이 우후죽순으로 화면을 차지하고 있다. 자주 사용하는 플랫폼에 알고리즘에
조선시대 '벽서(壁書)'라는 것이 있었다. 벽에 대자보를 붙여 임금을 비방하거나 특정인을 모함하는 표현방법이다. 상소라는 제도적 장치가 있었으나 이름을 밝히지 않는 벽서는 엄중하게 다스렸다. 명종 때 양재 벽서사건, 영조 때 나주 벽서사건은 가짜로 음모적 상황이 짙다. 자신들을 비난하는 세력을 모함하여 제거하기 위한 모함극으로 해석되는 것이다. 나뭇잎에다 꿀을 발라 벌레가 파먹게 하고 이를 임금에게 역모로 고변한 사건은 중종 때의 일이 아닌가. 정직한 선비들이 참화를 입었다. 가짜 뉴스를 만들어 파는 행태는 과거 조선시대에도 있었다. 조보(朝報)는 '기별'이라고도 불렸으며 지금의 소식지에 해당한다. 그러나 신문이 없던 시대 기별은 지금의 언론기능 일부를 담당했다. 우리말에 '오늘은 좋은 기별(소식)이 올라나'하는 말은 모두 여기서 유래 된 것이다. 조선 중종 연간에는 기별이 인기가 많아 서울의 육전 거리 상인들에게도 배포됐다고 한다. 벼슬길에 오르지 못한 선비들은 기별을 제작하여 생활하기도 했다. 그런데 조선 후기에는 가짜 기별이 나돌아 관가가 골탕을 먹는 일도 있었다. 암행어사 박문수 일화에 나오는 '가짜어사 기별'은 드라마로도 제작이 되
폭풍 속 같았다. 몸 하나 숨길 곳 없는 광야에서 세찬 비바람에 온몸이 찢겨나가는 고통의 시간이었다. 작은 울림으로 시작한 '공교육 멈춤의 날'은 아우성이 되고 울분이 되어 학교를 초토화했다. 어떤 징계도 각오하고 멈춤을 선택한 교사에겐 함께 하지 못해 미안했고, 학교에 남아 추모하신 선생님의 슬픔과 고통에 가슴 아팠다. 그렇게 그날이 왔다. 9월 4일 아침, 학부모회 임원들이 현수막을 달고 캠페인을 하며 교권 회복 및 교사 존중의 마음을 표현했다. "선생님, 다 알아주지 못해서 미안해요."라는 말에 그냥 주르륵 눈물이 나서 고개를 돌렸다. 병가 낸 담임 학급의 보결상황을 확인하고 교장실에 앉았다. 학교는 마치 태풍의 눈처럼 고요했다. 아이들은 여전히 활기차게 웃고 떠들었고 학교엔 공사도 있었는데 내겐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오직 나 혼자만 남은 것만 같았다. 나는 90세 노모가 그토록 자랑스러워하시는 대한민국의 초등 교장이다. "내 손가락을 끊어서라도 니 공부시켜 줄끼다."하신 엄마에게 부끄럽지 않은 교사가 되어야 했다. 나에겐 무거운 책임감, 남에겐 너그러운 사람이고자 했고, 30년 넘는 교직생활 동안 몰라서 죄짓지 않으려고 늘 노력
-단아함이 느껴지는 한 여인이 오셨네요,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에바라고 해요." -실례지만 연세가 어떻게 되시는지요? "실롄지 알면 묻지 말아야지요." -성함을 들어도 잘 모르겠네요, 조금 더 소개를 해주시죠. "헤르만 해세가 1919년 발표한 데미안에 나오는 데미안 어미입니다." -그 책이 소설이지요, 주인공이 누구였지요? "자기계발을 안 하나 봐요, 싱클레어가 주인공이지요." -그렇네요, 잠시 깜빡 했습니다. 잘 알려진 성장소설이지요. 소설에서 어떤 역할을 하셨어요?" "데미안의 어미라니까요. 나중에 싱클레어가 사랑하잖아요?" -뭔가 이상해요, 데미안이 싱클레어보다 나이가 많은 걸로 아는데 그 어머니를 싱클레어가 사랑하다니요? "작가가 의도하는 게 있겠지요. 싱클레어에게 많은 영향을 끼쳐요." -시작이 싱클레어가 프란츠 클라머에게 객기를 부렸다 한동안 어려움을 당하는 장면인 것 같은데, 무슨 의미인가요? "유년에서 사춘기로의 진입을 보여주는 것 아닐까요. 싱클레어를 그 고통에서 건져주는 게 사춘기를 통과한 데미안이예요. 데미안은 싱클레어에게 혼란과 성장을 함께 가져다줘요." -싱클레어가 상급학교에 진학해 한동안 혼란과 좌절을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