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덕스님의 미소가 따스한 햇살처럼 느껴지는 고향 무심천의 벚꽃은 세월 따라 피고 지네요 나의 마음을 떨어지는 벚꽃처럼 무심천 물결 위에 둥둥 뛰어 봅니다 이국의 땅을 벗어나 훨훨 날아서 그곳에 갈 수 있다면 원하지 않는 곳에 있지만 변함없이 흐르는 무심천을 부모님의 사랑처럼 느껴봅니다 오랜 기다림 속에 함께하는 이가 있다면 그들은 청주 흥덕사지에서 만나는 고려의 후손 나의 이름이 세계기록 문화유산에 등재되어도 무관심보다 관심이 희망이 되지요 비난보다 칭찬이 소망이 되지요 한두 개의 촛불이라도 어두운 마음을 밝혀준다면 나는 그 빛을 반기여 함께 하려 해요 - 김창영 < 직지의 결심 > 전문 직지는 현존하는 세계 최고 금속활자입니다. 독일의 구텐베르크가 만든 금속활자보다 70여년이나 앞선 것입니다. 고려 우왕 때인 1377년 인쇄되었습니다. 원래의 제목은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직지심체요절'입니다. 줄여서 직지심체요절 혹은 직지라고 합니다. 한편 직지는. 경전이라고 알려졌지만, '고승들의 설법을 모은 설법서'라고 합니다. 직지의 뜻은 '바로 가리키다'라는 뜻을 가졌습니다. 금속활자로 인쇄된 직지 하권은 1800년대 프랑스로 건너가
흥덕사의 찬가 이양우 충북시인협회 회원 아침 햇살이 눈 부신 연당 어둠을 밝히는 희망 다함이 없는 진리의 빛이여 온 세상을 비추는 사랑 삶을 이롭게 하는 우리 민족 최고의 문화자산 직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의 자부심 천년두고 이어 갈 위대한 문화의 산실 온 누리에 퍼져 가는 인류 공동 유산의 향기로운 불씨 세계 최고 금속활자본 간행한 고귀한 인쇄의 성지 우수한 민족의 금빛 씨앗 21세기 정보의 디지털 문명이여 밝은 세상 이루어 세계로 뻗어나가는 시절 인연 인류평화의 서원을 이루는 빛과 생명의 흥덕사
[충북일보] 2022년 1월부터 중대재해처벌법(이하 중처법)이 시행되고 있다. 올해부터는 50인 미만 사업장에도 중처법이 적용되고 있다. 산업재해에 대한 사업주의 형사처벌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하청 근로자 사망에 대해 원청 대표의 유죄 판결도 나오고 있다. 사업주들의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중처법은 경영책임자가 안전 확보 의무를 소홀히 해 중대재해가 발생할 경우 처벌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기업의 중대재해율(1만 명당 사망 노동자 수)을 끌어내리고 일터에서 죽음을 막기 위해서다. 법 취지만 보면 명목상의 대표보다 실질적 경영 권한을 행사한 기업 오너의 책임을 묻는 건 당연하다. 그동안 일부 기업 오너 등이 월급 사장이나 최고안전보건책임자(CSO) 등을 내세워 법 적용을 회피했던 게 사실이다. 그런 점에서 보면 중처법은 단호한 법 적용 의지의 발현이다. 이 법 시행으로 안전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높아진 건 사실이다. 기업의 관심도 더 많아졌다. 하지만 산업현장은 기대하는 만큼 빠르게 바뀌지 않고 있다. 후진국형 사고는 계속되고 있다. 기대가 다소 무색해질 정도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중대재해법 시행 첫해인 2022년 50인 이상 사업장에서 256명의 사망
밤의 야화 石花/김상언 충북시인협회 회원 네온불 찬란한 그밤 그대 어찌 그리도 아름다웠나요 내가 한잔 술에 취한 건가요 광란의 밤에 덩달아 미친건가요 아 밤의 야화 잊지 못할 여인이여.
공무원의 6대 의무에는 성실의 의무, 복종의 의무, 친절·공정의 의무, 비밀엄수의 의무, 청렴의 의무, 품위유지의 의무가 있다는 사실은 한 번씩은 다들 들어봤을 것이다. 이 중 하나에 청렴의 의무가 포함되는 만큼 공무원에게 있어서 청렴이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이다. 청렴이란 사전적 의미로는 '성품과 행실이 높고 맑으며 탐욕이 없는 것'이라고 정의되어 있는데 이는 곧 나라에 이바지하고 시민들에게 모범을 보여야 할 공무원에게 가장 중요한 덕목 중 하나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과거의 우리 역사를 살펴보면 예나 지금이나 공직사회에서 청렴은 항상 이름표 같은 존재이며 중요한 의무였다. 조선시대에는 청렴결백한 관리를 양성하고 장려할 목적으로 실시한 표창 제도 '청백리'라는 것이 있을 만큼 우리 선조들이 공직사회에서 얼마나 청렴을 중요시 생각 했는지 간접적으로 체험해 볼 수 있다. 제도뿐만 아니라 역사적인 인물들도 빠질 수 없는데, 역사적 인물로는 다산 정약용이 있으며, '목민심서' 율기 편에서 청렴을 강조한 것으로 유명하다. 이뿐만 아니라 역사에서 많이 알려지지 않은 인물로서 조선시대 성종 시기의 관리였던 이약동은 "돈을 보기를 흙같이 하라"라는 말을
출산수당 3천만 원과 결혼수당 1억 원 지원은 지난 2007년 대선후보로 출마했던 허경영의 공약이다. 당시 그의 결혼수당 1억 원 지급공약은 '아닌 밤에 봉창 뜯는 소리'같은 허무맹랑한 공약이란 비웃음을 샀다. 대선 후에도 그의 입은 휴식을 몰랐다. 각종 TV 연예 프로그램에 출연, 자신의 아이큐가 430이며 외계인과 교신이 가능한 초능력자로 반기문씨가 UN 사무총장이 된 것도 자신의 양보 덕이라는 등의 충격적 비밀을 심심찮게 폭로하는 바람에 전 국민은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항상 긴장하며 지켜봐야 했다. 그의 허풍이 갈수록 심해지자 대중은 허경영의 허풍이 도의 경지에 이르렀음을 인정하고 최고수를 뜻하는 '본좌'란 별명을 허경영에게 붙여주었다. 허풍계에선 감히 대적할 자가 없는 최 고수의 자리에 등극하게 된 것이다. 기초의원부터 대통령 선거까지 각종 선거에 8차례 출마했던 그는 2022년 20대 대선엔 국가혁명당 후보로 결혼자금 1억 원, 출산 시 1인당 5천만 원, 자녀 10살까지 월 100만 원 육아수당을 지원하겠다는 공약을 했다. 국회의원 100명 축소와 65세 이상 노인수당 월 70만원 지급 등과 함께였다. ***현실화되는 허경영의 공약 그
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일정한 시기에 태어난 사람들을 소위 베이비붐 세대라 한다. 1946년부터 1964년까지 출생한 세대를 말하니 나이를 꽤나 먹은 세대다. 나이든 사람들이 들었을 때 기분이 안좋은 말이 있다. '꼰대'라는 말이다. 나이든 사람중에 권위를 내세우며 자기주장을 많이 하는 사람을 비하하는 은어다. 젊은 사람들과 어디에서 만나건 소위 '꼰대'나 '라떼' 소리를 듣지 않으려고 조심한다. "너는 모르고 나만 안다"는 말과 태도에서 나온 것이 '꼰대'라고 생각한다. 우리나라 유교문화의 장유유서, 아이와 어른 사이에는 순서가 있으니 나이든 사람을 존중해야 한다는 데서 온 것 같다. 나이 든 사람들이 부지불식간에 "나 때는 이랬는데 말이야"라고 하면서 젊은이들이나 세태를 비난하면 "그건 그때 얘기고요, 지금은 아니지요"라는 반응이 돌아온다. 윗대의 조언이나 업무상 지적에도 꼰대 낙인을 찍기에 우리 사회가 어느 순간부터 꼰대가 되지 않으려 위축돼 가만히 있어야 한다는 강박이 생긴 건 아닌가 싶기도 하다. 베이비붐 세대인 필자도 예외는 아닌 것 같다. "한 가족이 생활하는 집, 가까운 혈연관계에 있는 사람들의 생활 공동체"를 우리는 '가정(家庭)'이라 한
독일의 한 라디오 방송국에서 거액의 상금을 걸고 흥미로운 공모전을 실시했습니다. '만약 당신에게 10만 유로가 생긴다면 얼마나 멋지게 돈을 쓸 것인가?' 방송국은 청취자 투표에서 가장 많은 득표를 한 사람에게 10만 유로를 지급하겠다고 공표했습니다. 공모가 시작되자 각양각색의 글들이 방송사로 쏟아져 들어왔습니다. 상금을 받으면 우주여행을 가겠다, 무인도를 사서 1년 동안 로빈슨 크루소가 되겠다, 프러포즈 광고를 만들어 TV에 방송하겠다, 속옷 박물관을 만들겠다 등등. 아이부터 주부, 할아버지, 교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계층이 응모에 참여했습니다. 공모는 성황리에 마감되었고, 과연 누가 거액의 상금을 거머쥘 것인지에 귀추가 주목됐습니다. 그런데 당선자는 아이디어가 넘치는 젊은이도, 지식이 풍부한 대학교수도 아니었습니다. 수많은 응모자를 제치고 상금을 차지한 주인공은 머리가 희끗희끗한 트럭 운전사였습니다. 과연 그의 아이디어는 무엇이었을까요. 바로 상금의 4분의 3인 7만5천 유로를, 자신을 뽑아준 독일 시민들을 위해 하늘에서 뿌리겠다는 기상천외한 것이었습니다. 실제로 그는 며칠 후 마을 광장에서 기중기에 올라탄 채 7만5천 유로를 광장에 모여든 군중
[충북일보] 경찰 내부에서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터졌다. 경찰이 형사 사칭범에게 민간인 7명의 개인정보를 유출했다. 흥덕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오후 4시 46분께 청주시 흥덕구의 한 지구대에 남성 A씨의 전화가 걸려 왔다. A씨는 자신을 흥덕서 소속 형사라고 밝혔다. A씨는 이 전화에서 "수배자를 쫓고 있다"며 특정 이름을 가진 30대 초중반 여성들에 대한 신원 조회를 요청했다. 당시 전화를 받은 경찰관은 A씨의 요청에 따라 민간인 7명의 주소지와 주민등록번호를 알려줬다. 경찰은 이 사기범의 행방을 좇고 있다. A씨가 공중전화를 이용한 탓에 추적이 어려운 상황이다. 경찰은 피해자 7명 가운데 6명에게는 피해 사실을 알렸다. 스마트 워치도 지급해 주거지 인근 집중 순찰 등 지원 사항을 안내했다. 나머지 1명은 해외거주자라 연락이 닿지 않았다. 개인정보 무단 유출은 보통 일이 아니다.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에 위배되는 범죄행위이다. 개인정보 유출은 해당 개인에게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다. 인격이나 사생활, 자유, 안전, 재산, 신용 등 모든 면에 엄청난 타격을 줄 수 있다. 국가와 기업, 단체들이 개인정보보호에 역점을 두는
자장가 송재분 충북시인협회 회원 주머니 안에 달그랑 달그랑 바람에 닦는 소리 야옹야옹 도둑 발자국 눈꼴 잠기는 옹달샘 방고래에 가느다랗게 호주머니로 기어 들어와 잠을 청한다
우리나라는 광복 이후부터 1980년대 초까지 해외여행을 자유로이 할 수 없었다. 1986년의 아시안게임과 1988년 서울올림픽의 유치 성공으로 국제화, 세계화, 개방화의 물결이 밀려들었고 이에 대한 자신감으로 1989년에 해외여행을 완전 자유화 했다. 이제는 해외 다른 나라들과의 교류를 바라보는 시각에도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지방외교를 살펴보면 근거가 명확하다. 지방자치법에 '지방자치단체는 국가의 외교 통상 정책과 배치되지 아니하는 범위에서 국제교류·협력·통상·투자유치를 위하여 외국의 지방자치단체, 민간기관, 국제기구와 협력을 추진할 수 있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지역의 활성화를 목적으로 하는 외국과의 교류 협력은 지역의 폐쇄성을 벗어나 여러 부족한 부분을 상호 보완하고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업무 방향이 된다. 국제사회에서 지역 이미지를 높이고 지역의 브랜드를 세계적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노력은 지방자치단체의 당면한 과제임이 틀림없다. 필자는 아주 큰 세계대회의 핵심 실무를 두 번이나 진행한 경험이 있다. 2002년에 충북도 주관으로 사상 처음 치러진 국제대회인 오송국제바이오엑스포와 2019년에 있었던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이 그것이다
항일독립운동가이자 아동문학가인 소파(小波) 방정환(方定煥, 1899~1931)선생을 비롯해 색동회가 일제강점기인 1922년 어린이의 건강과 행복을 축복하기 위해 5월 1일을 어린이날로 정했다. 그러나 1939년 일제의 억압으로 중단됐다가, 1945년 해방되면서 1946년 5월 5일을 어린이날로 정했다. 1957년에는 '대한민국 어린이 헌장'을 선포해 어린이날을 더욱 뜻 깊게 했다. 1970년에는 5월 5일 어린이날을 공휴일로 공포했다. 일제강점기에 어린이의 날을 제정하고 아동잡지『어린이』를 창간한 소파 방정환 선생은 3·1운동 당시 독립선언문을 배포하다 일경에 체포돼 고문을 받았다. 가정 사정으로 선린상업학교를 중퇴했다. 1917년 손병희(孫秉熙)의 딸 손용화(孫溶嬅)와 결혼하고, 그해 청년운동단체인 '청년구락부'를 조직해 활동했다. 1920년 일본 도요대학 철학과에 입학해 아동예술과 아동심리학을 연구했고, 1921년 김기전(金起田), 이정호(李定鎬) 등과 함께 천도교소년회를 조직해 본격적으로 소년운동을 전개했다. 1925년에는 제3회 어린이날을 기념하는 동화구연대회를 개최했고, 1928년에는 세계 20여 개 나라 어린이가 참가하는 '세계아동예술전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