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세종시 빨대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세종시가 6년이 넘도록 쉬지 않고 인근 지역 인구를 유입하고 있다. 세종시는 지난 2012년 7월 공식적으로 출범했다. 해를 거듭할수록 더 살기 좋은 도시 면모를 갖춰 가고 있다. 4단계에 걸친 중앙부처 이전, BRT(간선급행버스체계) 구축, 전국 최고의 녹지 공간 확보 덕이다. 하지만 청주 등 인접 시·군의 사정은 아주 다르다. 세종시 출범 이후 지난달까지 청주시 전출인구는 2만4천669명이다. 순 유출된 인구만 따져도 1만6천590명에 이른다. 지금까지 상황으로만 보면 세종시는 청주인구를 빨아들이는 블랙홀이다. 지난해 인구가 가장 많이 순유출 된 청주시의 경우 경기, 서울, 세종 순으로 전출자가 많았다. 청주시 조사결과 지난해 총 4만3천273명이 청주에서 타 시·도로 이사했다. 전입한 인구는 4만819명으로 2만4천56명이었다. 경기, 서울로 전출한 인구는 각각 8천673명, 6천182명에 달했다. 하지만 전입한 인구도 각각 8천272명, 6천182명으로 집계됐다. 순유출 규모가 각각 401명, 685명 수준에 그쳤다. 청주의 인구변화에 큰 영향을 미치진 않았다. 그러나 세종으로 유출은
[충북일보] 지금은 인구소멸 시대다. 충북에서도 여러 개 농촌지역이 인구감소로 벼랑 끝에 몰려있다. 충북도내 지자체는 인구소멸을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형태의 투자유치에 나서고 있다. 투자를 통해 공장을 짓고 노동자들의 이주를 독려하고 있다. 일부 농촌지역에서는 귀농·귀촌인 유치를 위해 각종 보조금을 주고 생활혜택을 주기 위한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다. 이 모든 사례의 공통적인 키워드는 '생존'이다. 그러나 도 단위 지자체와 도시·농촌지역 지자체 모두가 오로지 투자유치에만 매달리는 것은 곤란하다. 밥그릇은 몇 개 되지 않는데, 전국의 모든 지자체가 투자유치에만 열을 올린다면 내부 과당경쟁만 부추길 뿐이다. 우리는 그래서 지역별 역사와 특성을 고려해 차별화된 인구유치, 투자유치, 지역개발 로드맵을 수시로 주장하고 있다. 4년에 한 번씩 치러지는 선거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해 단기간 내 가시적인 성과를 원하고 있는 선출직들과 달리, 중·장기적인 로드맵에 따라 지역적 특색에 맞는 정책수립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있는 셈이다. 그래야 전국에서 유일한 지역이라는 입소문이 나고, 사람들도 몰려들 수 있다. 이를 통해 지역의 자립기반을 만
[충북일보] 한국인 최초의 프리미어리그(EPL) 박지성은 세계가 부러워하는 아시아축구의 전설이다. 박지성은 호날두·루니·손흥민처럼 많은 골을 넣는 선수는 아니었다. 그는 매우 헌신적인 플레이로 동료들이 가장 선호하는 선수로 꼽혔다. 그의 머리와 발끝을 떠난 볼은 공격수들이 골을 넣기에 딱 좋은 수준까지 어시스트가 된다. 잉글랜드 대표팀의 간판 스트라이커 해리케인은 월드클래스 공격수다. 모든 스포트라이트가 그를 향하고 있지만, 그에게 볼을 배달하는 덴마크 출신의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잉글랜드 출신의 델레 알리, 한국 출신의 손흥민 등과 호흡이 맞지 않는다면 아무리 뛰어나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없다. 박지성과 손흥민은 어린 시절, 각각 일본과 유럽에서 세계적인 선수들과 함께 운동했다. 이들 때문에 과거 '우물 안 개구리'로 평가되던 한국 축구는 이미 세계적인 수준으로 발돋음하고 있다. 물론, 우리 지역에도 세계적인 선수가 있었다. 그러나 차범근과 박지성, 손흥민 정도의 급이 아닌 것은 확실해 보인다. 현재 충북 출신 선수들은 과거 월드컵에서 활약을 보여준 최순호 포항스틸러스 감독급도 아닌 것으로 볼 수 있다. 우리는 지난 2014년 1월 선수 3명
[충북일보] 최저임금 인상을 둘러싸고 정부와 편의점 업주들 간 이견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현재 노동단체와 사용자 단체 모두 반발하고 있다. 노동단체 쪽은 인상폭이 너무 적다고 주장하고, 사용자 측은 받아들일 수 있는 한계를 넘어섰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이런 갈등이 가장 극명한 업종은 편의점 업계다. 업주들은 오는 2021년 시행 예정인 주당 52시간 근무제와 시간당 8천350원으로 정해진 내년도 시급에 대해 적지 않은 위기의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를 두고 정치권은 또 다시 원론적인 접근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이 문제를 정쟁(政爭)의 도구로 삼고 있다. 야권은 일단 정부의 최저임금 정책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면서 재검토를 주장하고 있다. 반면, 집권당인 민주당은 최저임금 인상이 경제에 미칠 우려를 걱정하면서도 본사 갑질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정부 정책을 두둔하는 모양새다. 딱 양비론(兩非論)이다. 맞서 내세우는 두 말 모두 틀렸다는 주장이나 이론에서 서로 양보하지 않고 있는 셈이다. 정부는 최저임금 인상이 우리 경제 전반에 미칠 영향을 종합 검토해야 한다. 노동계의 주장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지 말고, 득실을
[충북일보] 비수도권 언론은 수도권 규제완화를 강력히 비판한다. 어떨 때에는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정부의 수도권 규제완화 정책을 비난하기도 한다. 보수성향의 정당은 수시로 수도권 규제를 완화했다. 경제가 어려워지면 항상 규제완화 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를 통해 대기업들의 대규모 투자를 이끌어내려 했다. 그래야 단기적인 경기부양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서다. 수도권과 비수도권을 패키지로 규제를 완화하면 수도권에서만 효과가 나타난다. 그래서 비수도권은 수도권 규제는 당분간 유지하되, 비수도권에 획기적인 투자를 이뤄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논리에 가장 충실했던 정당이 바로 민주당이다. 민주당은 야당 시절 마치 수도권과 비수도권 균형발전이 지상 최대의 목표처럼 행동했다. 대부분의 비수도권 지자체와 주민들은 이런 민주당을 전폭적으로 지지했다. 하지만, 최근 민주당의 정책을 보면 몇 해 전 수도권 규제완화를 강력히 반대했던 정당이 맞는지 의문스러울 때가 많다. 수도권 규제완화는 중앙 집중을 해소하는 것이 최대 과제다. 중앙 집중은 경제 뿐 아니라 정치·사회·문화 전반에 걸쳐 양극화 초래한 주범이다. 언론 문제도 마찬가지다. 우리나라 언론환경이 지나치게
[충북일보] 본보는 지난 8일자 1면을 통해 KTX 세종역 신설 저지를 위한 논리로 오송역과 세종시를 연결하는 '트램(Tram)'이 필요하다고 보도했다. 세종시 트램은 지난 6·13 지방선거 당시 민주당 소속 한범덕 청주시장이 주장했던 내용이다. 한 시장은 당선 후 본보를 방문한 자리에서도 세종시 트램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한 시장의 논리는 오송역과 정부세종청사를 오가는 문제 때문에 세종역 신설이 추진된 것이라는 데서 출발한다. 단순히 택시요금을 낮추는 것만으로 세종시의 세종역 신설 추진을 막는 데 한계가 있다는 얘기다. 현재 오송역과 정부세종청사를 잇는 BRT 노선 위에 트램이 운행될 수 있도록 선로만 구축하면 오송역 접근성을 강화시킬 수 있다는 복안이다. 이 트램이 천안∼청주국제공항 복선전철 사업과 연계되면 청주국제공항 이용률도 높일 수 있다는 논리다. 오는 2022년 완공 예정인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과 오송역~세종정부청사 트램은 매우 매력적인 구상이다. 이 구상은 민주당 변재일(청주 청원) 의원의 청주공항~오송~세종시 간 셔틀열차, 자유한국당 박덕흠(보은·옥천·영동·괴산) 의원의 대전∼정부세종청사∼오송 간 경량전철 논리까지 합쳐 지역 차원의
[충북일보] KTX 세종역 신설 재추진 움직임이 충청권의 상생과 공조를 방해하고 있다. 충청권 상생 로드맵에 또 다시 찬물을 끼얹고 있다. 세종시는 여전히 정부세종청사 공무원들의 편익을 위한 KTX 세종역 신설을 고집하고 있다. 지금도 그 입장엔 변함이 없다. 해묵은 논란거리로 여기기엔 너무 적극적이다. 충북 정치권과 자치단체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6·13지방선거를 통해 재선에 성공했다. 당선 직후 세종역 신설 카드를 다시 꺼내들었다. 경제성 등을 보완한 뒤 내년부터 본격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연구용역 당시 B/C 분석의 부적절성 등도 언급했다. 이 시장은 공약집에서 "국회의원 이해찬과 세종시장 이춘희 드림팀이 책입집니다"며 KTX세종역 신설을 공약했다. 그린벨트를 해제하는 등 법을 바꿔서라도 KTX세종역을 추진하겠다는 속내를 분명하게 드러냈다. 이 시장은 지난 6·13 세종시장 선거에서 세종역 신설 재추진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리고 공약 추진을 위해 집중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싫든 좋든 세종역 신설 문제는 다시 논란의 중심으로 들어오고 있다. 그러나 충북은 시간이 지나며 미온적으로 대처했다.
[충북일보]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 결정에 소상공인과 경영계, 노동계의 반발이 크다. 소상공인들은 수용할 수 없다며 동맹 휴업까지 추진할 방침이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지난 14일 성명을 냈다. 최저임금위원회가 사용자위원 불참 속에 기울어진 운동장을 넘어 뒤집힌 운동장에서 일방적인 결정을 내렸다고 비판했다. 중소기업중앙회도 즉각 성명을 냈다. "영세기업이 올해 최저임금 인상만으로 존폐 위기에 놓여있다는 데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됐는데도 경영계가 주장한 사업별 구분적용은 받아들여지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한국경영자총협회와 전국경제인연합회도 영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경영을 우려하는 입장을 밝혔다. 취약계층 일자리에도 부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노동계와 시민단체도 불만족스럽기는 마찬가지다. 그동안 정부의 경제정책 기조는 소득증가가 소비증대로 이어질 거란 확신이었다. 최저임금 인상 정책도 거기서 비롯됐다고 볼 수 있다. 저소득층의 소득 증대가 소비를 확대해 경제가 선순환 할 것이란 논리였다. 그러나 최저임금 인상 6개월이 지난 지금 되레 일자리가 줄었다고 한다. 예상치 못한 결과였다. 하지만 정부도 이런 사실을 인정한 상태다. 소비와 내수 증대 효
[충북일보] 전국에 문학비가 몇 개나 세워져 있을까. '문학비 전성시대'라고 할 정도로 많은 문학비가 전국에 세워지고 있다. 일일이 세는 게 불가능할 정도다. 그렇다면 '동시비(童詩碑)'는 몇 개나 될까. 그리 많을 것 같지 않다. 최근 청주에서 정말로 묘한 일이 생겼다. 중앙공원 내에 있던 3t이나 되는 어린이 동시비가 감쪽같이 사라졌다. 행방이 묘연해 찾을 길이 없다. 이 동시비는 1983년 청주 중앙공원에 세워졌다. 공원 내 어떤 기념비보다 나은 예술성을 인정받았다. 당시 조각가 김수현 충북대 교수의 재능 기부로 만들어졌다. '어린이들이 꿈을 활짝 펴라'는 의미로 태양 모양으로 조각됐다. 동화 작가 유영선씨가 동시를 썼다. 서예가 운곡 김동연씨가 글씨를 써 음각했다. 좌대 높이 1m, 본체 높이 2m 등 3m에 이른다. 중앙공원에는 여러 가지 기념비가 있다. 국가 보훈처 지정 현충시설인 '의병장 한봉수 송공비', 충북 기념물 23호 '청주 척화비', 1949년도에 세워진 '대한민국 독립기념비', 충북 유형 문화재 136호 '조헌 전장 기념비', '청주 시민의 노래비', '시민 헌장' 등이 있다. 이 중 사라진 동시비는 35년 전 세워졌다.
[충북일보] 청주문화산업진흥재단의 인사 비리가 도를 넘었다. 직원 채용과정에서 시험 문제와 답안이 유출됐다. 속칭 '뒷문 채용'이 사실로 확인됐다. 그 속에 어떤 검은 거래가 있는지 모를 일이다. 청주시의 관리체계에도 큰 구멍을 드러냈다. 청주문화재단은 2018 경영평가에서 90.56점으로 최고등급인 'S등급'을 받았다. 청주시가 충북연구원에 의뢰해 지난 3월부터 3개월 간 진행한 평가 결과다. '리더십·전략, 경영시스템, 경영성과'의 4개 부문 16개 세부지표로 평가가 이뤄졌다. 'S'등급은 평가내용을 충분히 만족하는 경우다. 리더십·전략 부문은 지속적으로 전략적인 경영을 추구하려는 노력이 우수하게 평가됐다. 개별지표의 경우 문화산업 가치창출 사업이 매우 우수하다는 상찬(賞讚)을 받았다. 그러나 속은 썩어있었다. 김호일 전 청주문화재단 사무총장은 직원 채용과정에서 논술 문제와 답안을 특정 응시자에게 유출했다.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뒤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입건됐다. 도덕적 해이에 따른 비위사건이다. 공공기관의 시험지 유출사건은 중대한 범죄 행위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 미온적인 태도로 슬쩍 넘어갈 일이 아니다. 시험지 유출 당사자
[충북일보] 연대보증의 폐해는 심각하다. 기업 부실화에 따른 채무는 보증선 개인으로선 감당키 힘들 때가 많다. 싫든 좋든 연대보증으로 엮여 힘든 나날을 보내야 한다. 그만큼 부작용이 크다. 이제 연대보증제 폐지가 시대적 흐름이 됐다. 물론 이전부터 금융공공기관들의 연대보증은 순차적으로 없어지고 있었다. 사업자들의 재기 의지를 꺾고 창업과 재창업 시장의 활성화를 가로막는 원흉으로 지목돼왔기 때문이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3월 금융공공기관들의 중소기업 대상 대출 및 보증에서 법인 대표자의 연대보증을 폐지하겠다고 발표했다. 그 후 지난 4월부터 신규 대출 및 보증 시 법인 대표자 연대보증이 전면 폐지됐다. 창업 5년 이내 기업에 대한 연대보증은 2016년 1월부터 폐지됐다. 이듬해 8월에는 창업 7년 이내 기업까지 연대보증 폐지 대상이 확대됐다. 민간 은행권도 보증부대출의 비보증분에 대한 연대보증을 점차 없애 나가고 있다. 그러나 전기공사공제조합(이하 전공조)은 좀 다르다. 연대보증 요구에 변함이 없다. 그러다 보니 시대에 동떨어진 '갑질'이란 비난까지 받고 있다. 충북에서도 전공조의 연대보증 폐지를 촉구하는 회원사들의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다.
[충북일보] 충북일보가 지령4000호를 냈다. 창간 15년 4개월 16일 만이다. 지령4000호는 독자들의 성원과 지지가 아니면 이룰 수 없는 성과다. 독자들의 무한 신뢰와 격려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이 기쁨을 제일 먼저 독자들과 함께 나누려 한다. 동시에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 충북일보는 그동안 도민의 눈과 귀, 입이 되려 노력했다. 충북의 1등 언론으로서 소명을 다하려 했다. 건전한 저널리즘을 구현하는 충북의 대표신문으로 우뚝 서려 했다. 지금도 충북인의 자긍심 고취와 이익 대변에 적극 나서고 있다. 무엇보다 건강한 의식을 깨우는 '정론직필(正論直筆)'로 독자와 약속을 지키려 했다.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노력했다. 그 덕에 11년 연속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지원대상에 선정되기도 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상황은 더 좋아졌다. 진정으로 충북의 이익을 대변할 줄 아는 충북의 신문이란 인식이 확산됐다. 충북저널리즘의 본질 회복에 앞장선 계기가 됐다. 진실하고 공정한 보도로 사회를 일깨우는 언론이 되려했다. 충북일보는 단순히 도내 언론계 강자로 군림하려 하지 않았다. 언론이 바로 선 사회 구현으로 '행복충북'을 만들려고 부단히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