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6일 "북한이 개성공단 남북공동위 산하 3통(통행·통신·통관) 분과위를 29일 개최하자는 우리 정부의 제의를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이날 "우리 정부가 어제 공동위 사무처를 통해 3통 분과위 개최를 제의한 데 대해 북한이 오늘 동의해 왔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3통 분과위는 지난 9월13일 마지막으로 열렸으며 3통을 제외한 △출입체류 △국제경쟁력 △투자보호·관리운영 등 3개 분과위는 13∼14일 열렸다. 3통 분과위에서는 개성공단 재가동 당시 합의한 전자출입체계(RFID) 구축방안, 인터넷과 이동전화 제공, 선별검사 등의 이행 사항이 과제로 남아 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육군 37사단(사단장 소장 이정근)이 어려운 전우를 돕기 위한 '사랑의 모금운동'을 전개하며 십시일반의 따뜻한 전우애를 실천했다.37사단에서 팀장으로 근무하는 A 상사는 지난 7월 산모와 아이의 생명이 모두 위험할 수 있다는 진단을 받고 아내가 응급수술을 받은 뒤 예정보다 빨리 긴급하게 아이를 출산하는 과정에서 위급한 상황을 한 차례 넘겼던 아이는 이후 미숙아 중환자실로 옮겨 치료를 받고 있으나 검진 결과 뇌성마비가 확정돼 지속적인 검사와 재활치료가 필수적인 상황이다.당시 병원비와 치료비를 더한 약 8천500여 만 원은 정부 지원금과 보험금, 가족과 지인의 도움으로 마련했으나 향후 아이가 7세 성장 시까지 매주 서너 차례 이상 재활치료를 받아야 하는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부대는 사단 전 장병과 군무원에게 이 같은 사실을 알리고 지난 12일부터 자발적인 성금 모금활동을 전개했다. 약 2주간 이어진 모금활동을 통해 답지한 성금은 총 700여 만 원으로, 37사단은 26일 최 상사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쾌유를 기원하며 아픔을 나눴다.A 상사는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무엇보다 내 일처럼 도와주신 모든 전우들께 한없이 감사하고 또 감사한 마음이다"라고 고마움
합동참모본부는 연평도 포격도발 3주기를 맞아 22일 북한군의 도발 상황을 가상, 국지도발 대비훈련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합참을 포함한 육군 3군사, 해작사, 공작사, 서방사가 참가하는 훈련은 적의 포격도발을 상정해 지상·해상·공중에서 입체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또 작전사 부대들도 임무와 특성을 고려해 예상되는 도발유형에 따른 대응훈련을 자체적으로 실시한다.합참은 이번 훈련에서 북한의 연평도 도발 이후 보완·개선된 위기조치시스템을 적용한다. 적 도발시 유기적이면서도 즉각 대응능력을 강화하고 각 작전사 차원에서 작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초기대응 능력 배양에 방점을 찍었다는 설명이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충북도의 향토부대인 육군 제 37보병사단의 사단장 이·취임식이 5일 오후 4시 부대 연병장에서 열렸다.이날 이·취임식은 제 2작전사령관(대장 김요환) 주관으로 거행된 가운데, 지역 주요 기관장과 안보단체장, 부대 장병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제 36대 37사단장으로 취임하는 이정근 소장은 충남 아산 출신으로 1985년 육사 41기로 임관했다. 28사단 연대장, 육군 군수참모부 물자처장 등 정책부서와 야전의 주요 직책을 두루 역임했다. 이정근 사단장은 "싸우면 이기는 강한 부대,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부대를 육성하고 민·관·군·경이 혼연일체가 된 가운데 통합방위태세를 완비하며, 항상 지역주민과 희로애락을 함께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증평 / 김성훈 기자
육군종합행정학교는 5일 학교 대강당에서 30대 학교장 황우웅 소장의 이임과 31대 학교장 임성호 소장의 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김종배 교육사령관 주관으로 정구복 영동군수와 주요 기관장, 학교 장병 및 교육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례, 명령낭독, 부대기 이양, 이임 및 취임사 순서로 진행됐다. 임성호 학교장(3사 15기·사진)은 취임사에서 "전투형 강군 육성에 기여하는 종행교, 지역사회와 협력하며 함께 성장하는 종행교가 되도록 매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임성호 소장은 육군3사관학교 생도대장, 제 32보병사단장, 합참 전력발전부장 등 주요 직책을 역임했다.한편 지난 2011년 11월부터 종행교의 새로운 영동시대를 이끌어 온 황우웅 소장은 국군복지단장으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영동 / 손근방기자
유럽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최근 한 인터뷰에서 김정은 북한 국방위 제1위원장과 정상회담 가능성을 비친 것과 관련, 통일부는 4일 대북정책에 대한 정부 입장은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김의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박 대통령이 말한 남북정상회담과 지난주 통일부 국정감사 등을 토대로 정부가 대북정책 변화를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있었는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박 대통령의 외신 인터뷰 내용은 정상회담 개최에 대한 원칙적인 입장을 밝힌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충북지방병무청이 재징병검사를 진행한다.충북지방병무청은 오는 14일부터 15일까지 대전충남지방병무청 징병검사장에서 재징병검사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재징병검사는 지난 2008년 징병감사를 받은 1989년생으로 학업 등을 이유로 입영을 연기한 도내 거주자 22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이번 검사 대상자는 올해 충북지방병무청 징병검사가 지난 7월2일 끝남에 따라 인근 대전충남지방병무청에서 감사를 받아야 한다.부득이한 사정으로 검사 날짜나 검사 병무청 변경을 희망하는 사람은 재학증명서 등을 첨부해 충북지방병무청에 신청하면 된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오는 31일 개성공단에서 개최키로 남북이 합의한 개성공단 공동 투자설명회가 무산됐다.정부 당국자는 14일 "최근 남북간 3통(통행·통신·통관) 문제 협의가 지연되는 등 관련 상황 및 이에 따른 외국기업 반응 등을 고려할 때 현 시점에서는 당초 남북간 합의한 설명회의 본래 취지를 살리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면서 "이런 입장을 지난 11일 북측에 전달했다"고 밝혔다.이 당국자는 "3통문제 등 추후 여건을 봐가면서 북측과 설명회 일정을 다시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북한은 우리 측의 입장을 전달받은 뒤 현재까지 특별한 답변은 하지 않고 있다고 이 당국자는 전했다.남북은 지난달 개성공단 재가동에 합의하면서 이달 31일 개성공단에서 남측 지역의 외국기업과 외국 상공인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개최키로 합의한 바 있다.이 설명회는 박근혜 정부가 추진 중인 개성공단의 국제화로 나아가기 위한 첫 걸음이라는 평가를 받아 왔다. /인터넷뉴스부
정홍원 국무총리는 13일 "이산가족 상봉은 어떠한 이념과 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나 반드시 이뤄져야 할 가장 중요한 인도적인 문제"라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날 서울 효창운동장에서 열린 '제31회 대통령기 이북도민 체육대회'에 참석해 "정부는 우리 국민과 국제사회가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 기준과 원칙에 따라 남북관계 현안들을 풀어가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정부는 앞으로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와 '서신·영상편지 교환' 등을 비롯한 인도적 문제들이 실현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공군사관학교는 10일 '21세기 리더십과 창의적 인재양성'을 주제로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지난 2009년 시작돼 올해로 8회를 맞이한 심포지엄에는 김형태 한남대학교 총장, 백순근 한국교육 개발원장과 사관생도, 대학생 등 950여명이 참석해 대외학술교류와 학교발전 방향 등을 모색했다.이번 심포지엄은 3개의 분과로 나눠 각 분과별 공모 우수작을 발표하고 각 분과별 심사위원장의 리더십 강연이 이어졌다.특히 올해는 3분과를 국제분과로 지정해 '인터내셔널 위크'에 참가하고 있는 영국 등 11개국 생도들이 각 국가별 사관학교 리더십 교육 현황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이영만 공군사관학교장은 "이번 심포지엄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젊은 사관생도와 대학생들이 교류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1일 국군의 날 퍼레이드 시가행진으로 서울 일대 교통이 일부 통제된다.서울시에 따르면 국군의 날 시가행진은 오후 4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이에 따라 서울 일대 구간의 양방향 차량 소통이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전면 통제된다.세종대로 사거리에서 숭례문 구간이 오후 1시부터 5시 까지, 숭례문 과 서울역·소월로(남산육교) 구간이 오후 2시부터 오후 4시 반까지 양방향 모든 차로에서 차량 운행이 통제된다.구세군회관 앞 사거리에서 종로1가 구간과 서대문역에서 세종대로 사거리 구간은 오후 3시 50분부터 5시까지(진행방향 전 차로) 통제되며 정동 사거리에서 정동 분수대 구간은 오후 3시 50분부터 4시 40분까지(양방향 전 차로) 통제 된다.그리고 종로 1가에서 동묘앞역 구간은 오후 4시 20분부터 5시까지 진행방향 모든 차로가 통제되며 동묘앞역 부터 흥인 사거리 구간은 오후 4시 40분부터 5시까지 양방향 모든 차선이 통제 된다.또 시가행진을 위해 기계화 부대 등이 서울공항에서 사당역과 한강대교를 거쳐 숭례문까지 2개 차로를 이용해 지나갈 예정이어서 해당 구간에서 교통 체증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이날 시가행진에는 첨단무기로 무장한 기계화 부대 차량 105대와
육군은 이달 2~6일 충남 계룡시 계룡대 비상활주로 일대에서 '지상군 페스티벌' 행사를 연다.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페스티벌에서는 '믿음직한 육군, 멋진 육군! 국민과 함께!'라는 슬로건 아래 육군의 진면목을 체험할 수 있는 11개 분야,60여개 행사종목이 선보인다. 올해 축제에서는 주한미군 홍보관, 계룡대 개방 한마음 걷기대회, 육군퍼레이드, 각종 초청행사 및 이벤트 등 13개 종목이 신설됐다. 한ㆍ중 예비역 미술작품 전시회와 주한미군 장비 전시, 완전 군장 행군 등 5개 종목은 더욱 알차게 보완됐다. 올해 지상군페스티벌 홍보대사로 위촉된 걸그룹 걸스데이와 탤런트 최불암 씨도 행사장을 직접 찾는다. 특히 걸스데이는 장병팀과 일반팀으로 나뉘어 진행되는 댄스경연대회 심사를 직접하고 팬사인회와 공연도 가질 예정이다. 지상군 페스티벌과 함께 개최되는 계룡시의 군문화축제와 대전시의 벤처국방마트도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주는 시너지(상승) 효과를 내고 있다.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대전과 계룡시 인근 주요 지역에서는 무료 셔틀버스도 운행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armyfest.or.kr)나 스마트폰 모바일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