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 공직자의 가슴을 메우는 위대한 외침이다. 내가 공직자가 왜 되었냐를 생각해 보면 시민과 국민을 봉사하겠다는 마음에서 비롯되었으나 공직 생활을 하면서 반복되는 업무와 고충에 시달리며 조금씩 옅어지는 기분이 든다. 동시에 다른 길에 빠지도록 하는 유혹의 손길도 있었다. 그럴 때마다 나 자신을 환기하고 다시 초심을 다 잡아준 것은 청렴이라는 울림이었다. 본래 청렴이라는 뜻은 단순히 뇌물·청탁을 받지 않는 깨끗함에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성품과 행실이 높고 맑으며 탐욕이 없음'이라는 뜻이다. 공직자는 물론이거니와, 모든 사람이 지향해야 할 덕목으로 청렴을 추구할 필요가 있는 것은 청렴이 곧, 한 인격체의 완성에 다가서는 길이기 때문이다. 성품과 행실이 높고 맑다는 것은 무엇일까. 사람마다 다른 생각을 가질 수 있고 입장에 따라 다르겠지만, 공직자로서는 자신을 매양 점검하고 시민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 위해 노력하려는 자세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사소한 말과 행동 하나하나가 시민에게 좋은 영향을 끼칠 수도, 나쁜 영향을 미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공직자에게 탐욕이 없다는 것은 나 자신을 수양하여 공무에 개인의 사욕을 배제하고 공리만을 취하는
[충북일보] 더는 초여름이 아니다. 이미 혹독하게 덥다. 긴 여름 폭염을 어찌 견뎌낼지 걱정이다. 요즘 정치판을 생각하면 짜증은 최고조에 달한다. 불쾌지수가 극한까지 치솟는다. *** 견제와 균형 전통 이어야 정국교착 상태가 언제 끝날지 모르겠다. 기대가 크지 않았지만 실망이 크다. 더불어민주당은 압도적인 의석으로 국회를 독점하고 있다. 개원 즉시 입법 폭주를 이어가고 있다. 국민의힘은 전혀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아예 활동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22대 국회엔 새 얼굴들이 다수 포진했다. 하지만 정치 수준은 하나도 나아진 게 없다.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 먼저 국민의힘은 원내로 돌아가야 한다. 싸우더라도 링 위에서 싸워야 한다. 맞거나 때리기를 원내에서 해야 한다. 원 밖에서 서성이는 지금의 행태는 그저 볼썽사나울 뿐이다. 지지층이 보기에도 그렇다. 원 내에서 정책 경쟁으로 싸움의 흐름을 바꿔야 한다. 힘에 겨워도 그래야 한다. 내부 총질은 자살 행위다. 민주당은 독주를 멈춰야 한다. 상임위원장 배분은 실망스럽다. 11대 7이든, 17대 0이 든 상관없다. 지금 민주당이 하는 행동은 관례를 깡그리 무시한 태도다. 상대를 인정하지 않는 처사다
권력과 의술의 대치 원상규 충북시인협회 회원 씨근거리며 뻗대는 사활이 걸린 팽팽함 뜸베질 어느 쪽 뿔이 먼저 수그러들지 빼도 박도 못하는 두 명분 하나를 감추려고 백 가지를 들추는 고집이 고집에 빠져 분과 초를 다투는 볼모 새우 등 터져 원혼이 실려 나가는데 무당굿 해야 하나 푸닥거리해야 하나 독한 병이 한이로다 대립의 벽 제풀에 지쳐 목마른 쪽이 샘 파겠지
정치란 원래 일반 국민들 사이에서 그런 것이 있는지조차 모르고 지낼 때가 가장 좋은 것이다. 다시 말해 일반 국민들이 굳이 정치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이며 논란을 벌이지 않더라도 국가와 국민의 모든 일들이 순조롭게 잘 진행되며 평온할 때가 최상의 정치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현명하고 도덕성이 높은 통치자가 다스리던, 중국의 요순지절(堯舜之節)에도 그랬다. 또 우리나라에서는 세종(世宗)이나 성종(成宗) 같은 성군(聖君)이 다스리던 시절에도 그랬다. 정치는 그야말로 태양이나 달처럼 그 존재는 분명히 있으되 사람들이 그 존재 가치와 고마운 역할을 별로 의식하지 못하고 지내듯이 소리 없이 조용히, 자신의 맡은 바 역할만 다하면 되는 것이다. 고요히 흐르는 강물처럼 유연하고, 바람이나 햇볕처럼 형체도 없이 많은 사람에게 골고루 베풀어 주어야 하는 것이 정치의 정도(正道)요, 최상의 정치이다. 또 이렇게 될 때 국민은 정치를 신뢰하며, 정치가들을 믿고 따른다. 그런데 우리나라 정치 행태를 보면 너무나 시끄럽고 요란스럽다. 특별히 각종 T.V나 유투브, SNS를 통해 정치인들에 대한 정보가 넘쳐나 그들의 속을 훤히 들여다 볼 수 있게 되었다. 눈 하나
조용히 홀로 하루하루를 보내던 미라의 집에 오래전 집을 나가 살던 남동생 형철이 느닷없이 들이닥친다. 여자친구 무신의 손을 잡고서. 무신은 형철보다 스무 살은 많아 보였다. 형철은 누나 미라에게 무신을 자기 아내라 소개하고, 세 사람은 그렇게 어색한 동거를 시작한다. 차분하게 자신의 일상을 만들어 가던 미라의 삶에 갑자기 들어온 형철과 무신은 분명 불편하고 거슬리는 존재였으리라. 하지만 그토록 그리웠던 동생이기에 함께 하기 위해서는 그의 아내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게다가 무신이 의외로 괜찮아 보였다. 그는 남매보다 거의 한 세대 가깝게 연장자임이 분명해 보였지만, 나이를 내세우지 않고 다소곳하고 깍듯했다. 미라의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나무라거나 가르치지 않고 조용히 뒷받침해 준다. 미라도 점점 이런 무신과 맞추어 가는 일상에 익숙해지고 있는 듯했다. 그즈음이었다. 어느 날 초인종이 울려 문을 열어보니 예닐곱 살쯤 되어 보이는 여자아이가 서 있다. "너는 누구니?" 미라가 아무리 물어도 답이 없던 아이를 형철이 보고 반긴다. 무신의 전 결혼상대자가 그 이전 결혼에서 만난 아이, 그러니까 그냥 '아는 아이'인 것이다. 친부모가 결혼과 이혼, 만남과 이
때는 2024년 4월, 아르메니아 여행 중이었습니다. '규므리' 라고 하는 정말이지 하나도 유명하지 않은 도시를 여행하고 있을 때였습니다. 사실 '아르메니아'도 생소하시겠죠? 돈이 없는 배낭여행자인 저는 항상 호스텔을 이용합니다. 한국인들은 사실 한국 안에서 이용할 일이 거의 없기도 하죠. 제가 이용했던 호스텔에서 한국인은 정말 오랜만이라며, 혹시 호스텔 홍보 영상을 같이 찍어줄 수 있냐는 호스텔 매니저의 제안을 수락하여 태어나서 처음으로 '유투브 쇼츠' 같은 것도 찍어 보았답니다. 그것도 영어로요, 하하, 시작부터 즐거웠답니다. 호스텔이라 함은, 같은 방 안에 침대를 적게는 네 개에서 많게는 스무 개 까지 두고 같이 자는 것입니다. 남녀노소 구분 없이 말이죠. 때문에 친구 사귀기엔 정말이지 엄청나게 좋습니다. 여하튼, 규므리 여행을 마친 후 아르메니아의 수도인 예레반으로 가는 날이었습니다. 저에게 한 스위스 친구가 말을 걸더라구요. 사실 웬만한 유럽의 호스텔들에는 영어를 잘 하는 친구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어찌보면 당연하죠. 현지인들이 호스텔에서 잘 일은 거의 없을 것이며, 여행을 하며 호스텔에서 만난 친구들과 영어로 대화하기 때문에 어느정도의 의사소
[충북일보]의료계의 파업 동력이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 대한의사협회는 지난 18일 전면 휴진에 돌입했다. 하지만 첫날 개원의 휴진율은 14.9%에 불과했다. 2020년 의협 총파업 당시 첫날 휴진율 32.6%의 절반 수준이다. 이런 상황에서 대법원이 정부와 의료계가 벌인 의대 정원 확대 관련 소송에서 정부의 손을 들어줬다. 대법원 2부는 지난 19일 정부의 '의대 증원 처분'의 효력을 멈춰달라며 의대생, 의대 교수, 전공의 등이 보건복지부와 교육부 장관을 상대로 낸 집행정지 사건의 재항고를 기각했다. 2심과 마찬가지로 증원·배정 처분으로 의대생들이 입을 손해보다 공공복리에 미칠 영향이 더 크다고 판단했다. 이로써 의료계의 집단 진료 거부에 대한 사법적 판단은 끝났다. 정부의 사실상 판정승을 의미하는 결정이다. 그러나 의료계의 태도엔 당장 변화가 없어 보인다. 대법원도 인정한 의대 정원 증원이다. 의사들의 진료 거부나 파업엔 명분이 없다. 전공의와 교수들은 하루라도 빨리 환자 곁으로 돌아와야 한다. 학교를 떠난 의대생들은 교실로 복귀해야 한다. 환자 생명을 볼모로 한 투쟁으론 아무 것도 얻을 수 없다. 그동안 가장 큰 피해자는 중증환자와 가족이었다. 의사들은
아아 그 옛날이여 진곡 윤진한 아아 그 옛날이여 그대와 나 살며시 어깨 기대며 바라본 저녁노을 그 곱던 노을처럼 다정다감한 마음 믿고 미래를 수놓았던 의미 새록새록 영글어 익어가고 그 낭만의 향기가 아직도 내 가슴에 가득 피운 꽃에 내 모습 비춰보네
2024년 6월25일은 한국전쟁 발발 74주년이 되는 아주 뜻 깊은 날이다. 이제 한국전쟁이 일어난 지 74년이 지난 지금 6.25한국전쟁에 참전했던 호국의 영웅들도 소수만 남았고, 당시 참혹한 현실을 어린 나이에 겪었던 세대들마저도 팔순의 나이에 접어들어 10여년 후가 되면 역사적인 기록으로만 알게 될 것이다. 그런데 북한당국이 남한 탈북단체들의 대북 전단 살포를 문제 삼아 윤석열 정부를 노골적으로 비난하고 남한을 적대국으로 대하면서 2000년 6·15 평양공동선언, 2018년 4·27 판문점공동선언과 9·19 평양공동선언을 일방적으로 파기하고 남북 간 모든 통신선을 차단해 남북한이 준(準)전시 상태에 돌입함으로써 지금 한국 국민들은 불안에 떨고 있다. 한국전쟁은 1950년 6월25일 새벽 4시 북한군이 선전포고도 없이 242대 탱크와 170대의 전투기를 앞세우고 서부, 중부, 동부 전선에 걸친 전면 남침을 개시해 시작됐다. 남한군이 거의 무방비 상태에서 북한군의 기습을 받아 북한군은 낙동강까지 진격할 수 있었다. 맥아더 장군이 이끄는 한국군과 유엔군이 전열을 정비해 9월15일 인천상륙작전에 성공해 9월28일 서울을 수복하자 전세는 역전됐다. 한국군
정말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막대한 양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까. 윤대통령이 국정브리핑에서 밝힌 석유매장 가능성은 우울한 소식만 접해온 국민들에겐 모처럼 낭보였다. 대통령은 물리탐사 결과 현재 경제 가치로 환산하면 삼성전자 시가총액의 5배인 1조4000억 달러 규모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정부는 '영일만에 최대 140억배럴에 달하는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결과가 나왔고 유수 연구 기관과 전문가들 검증을 거쳤다고 밝혔다. 지난해 2월 동해가스전 주변에 많은 석유가스전이 존재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 하에 심해 기술 평가 전문기업인 미국의 액트지오사에 물리탐사 심층 분석을 맡겼다고 했다. 1990년대 후반에 발견된 동해가스전의 300배가 넘는 규모이고, 우리나라 전체가 천연가스는 최대 29년, 석유는 최대 4년을 넘게 쓸 수 있는 양이라고 판단된다는 것이다. 과거 박대통령시대 석유발견 사실이 언론에 흘러나와 전 국민을 흥분시키다 경제성이 없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해프닝으로 끝난 일이 있었다. 이번에도 일부 정치인들과 전문가들은 부정적인 시각을 갖는 것 같다. 그러나 국민들은 이번에는 정말 대통령 발표가 사실로 밝혀져 산유
장애인들은 일상생활에서 다양한 난관에 직면합니다. 이들은 물리적, 사회적, 경제적, 심리적 어려움들로 인하여 비장애인들이 일상적으로 겪지 않는 추가적인 상황들을 맞이합니다. 첫째로, 물리적 장벽이 있습니다. 접근성이 제한된 건물, 비장애인 중심의 대중교통, 불편한 인도와 횡단보도 등이 대표적 예입니다. 휠체어 사용자들은 좁은 문과 계단으로 인해 많은 건물에 접근하기 어려워합니다. 둘째로, 사회적 장벽이 존재합니다. 장애인들에 대한 부정확한 편견과 차별은 장애인들이 사회적으로 배제되고, 고립되는 원인이 됩니다. 이러한 부정적인 인식은 장애인들의 자존감에 영향을 미치며, 취업 기회를 제한시키고, 교육 기회를 감소시킵니다. 셋째로, 경제적 난관 역시 큰 문제입니다. 많은 장애인들이 취업 시장에서 불리한 위치에 놓여 있으며, 높은 실업률을 겪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경제적 불안정은 물론이고, 자립 생활을 유지하기도 어렵습니다. 정부나 사회기관의 지원이 있지만, 그 지원이 충분하지 않고, 실질적인 생활 개선으로 이어지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넷째로, 심리적 어려움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장애로 인해 신체적 제한을 느끼며, 자신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심리적 스
최근 몇 년간 주 4일제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현재까지 주5일제가 근무 형태의 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었으나, 이제는 더 많은 기업이 주4일제 도입을 고민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히 근무 시간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근로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생산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주4일제의 장점으로 어떤 것이 있을까. 첫째, 업무 효율성이 향상된다. 주4일제를 도입한 기업들의 사례를 보면, 근로자들이 더 집중력 있게 업무에 임하여 단축된 시간 안에 더 많은 성과를 내는 경향이 있다. 이는 업무 시간이 줄어듦으로써 자연스럽게 업무 집중도가 높아지는 효과를 보여준다. 둘째, 직원 만족도가 증가한다. 더 많은 여가 시간과 개인 생활을 위한 시간이 주어지면 직원들의 행복도와 만족도가 증가한다. 이는 기업 입장에서도 직원들의 충성도와 유지율을 높이는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온다. 셋째, 건강이 개선된다. 더 많은 휴식 시간은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스트레스가 줄어들고, 더 많은 시간을 가족 및 개인 활동에 활용하여 전반적인 향상된다. 하지만, 주4일제의 본격적인 도입에는 몇가지 도전 과제들이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