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요일△ 우정 산악회 (011-464-1434)* 5일 = 영월 마대산* 12일 = 설악산 울산바위* 19일 = 사랑도 지리망산* 26일 = 단양 동산 △ 청주 네파 금요 산악회 (011-487-5556)* 12일 = 고군산도 신시도* 26일 = 경남 통영 미륵산 △ 2030 산악회 (016-821-7519)* 5일 = 경남 산청 강암산* 12일 = 전북 부안 쇠뿔 바위봉* 19일 = 전남 광양 갈미봉, 쫓비봉* 26일 = 강원도 영월 계족산# 토요일△ 산/산을 좋아하는 사람들 (011-9844-4552)* 6일 = 전남 해남 달마산* 13일 = 통영 지리산* 20일 = 전남 광양 백운산* 27일 = 전남 덕룡산△ 청주 웰빙산악회 (010-9919-0602)* 6일 = 전남 거창 비계산, 의상봉* 13일 = 전남 고흥 팔영산* 20일 = 인천 덕적도 비조봉* 27일 = 전남 강진 만덕산△ 산사랑 산악회 (010-3423-8505)* 6일 = 곡성 동악산* 13일 = 부산 봉래산* 20일 = 군의 아미산/ 산수유마을경유* 27일 = 서울 북한산 칼바위능선△ 사람과산 산악회 (011-9062-5994)* 6일 = 대구 팔공산* 13일 = 백두대간 황악산* 2
충청북도 최남단에 위치한 영동은 충남 금산, 전북 무주, 경북 김천과 인접해 있는 전형적인 내륙지방으로 성주산과 천태산, 마니산을 비롯한 600~700대의 험준한 산줄기를 거느리고 있다. 이러한 첩첩산군이 흘러 보내는 크고작은 작은 계류들은 금강의 상류를 이루면서 주변의 자연환경과 어우러져 한폭의 산수화 같은 아름다운 풍광을 곳곳에 그려놓는다. 그중 충남과 충북의 접경을 이루며 군 서부의 산군을 형성하고 있는 623m고도의 성주산은 주변에 갈기산, 월영봉등의 인지도에 가려져 그리 널리 알려진 산은 아니지만 근간 도계종주나 개척산행의 묘미를 즐기기 위해 찾는 산객들로 심심찮게 흔적을 발견할 수 있다. 대부분의 산객들은 월영봉과 갈기산, 양각산과 노고산, 월영봉과 성주산 혹은 양각산을 잇는 종주산행을 고집하지만 근육질의 암릉미를 자랑하는 갈기산이나 굽이치는 강줄기 바라보며 걷는 날등 산행의 시원스러움을 만끽할 수 있는 성주산 또는 된걸음 뒤에 남겨지는 육신의 개운함을 금강변에서 식힐 수 있는 양각산 등의 다양한 소스 곁들인 단독산행지로서의 추천 메뉴로도 손색이 없다. 탐사대는 영동군 학산면 지내리 광평마을(넘벌)을 들머리로 성주산을 오른 뒤 삼도봉과 양각산을
영동군 심천면 기호리 금강변에 위치한 어류산은 고려말 홍건적의 난을 피하여 공민왕이 잠시 머물렀던 곳으로 알려진 유명세에 걸맞게 주변 어느 방향에서 보더라도 쉽게 근접이 어려운 성채의 형세를 갖춘 험난함과 우뚝함이 그에 대한 첫인상이다. 산사면을 에워싼 오름길은 거의 절벽에 가까운 바위지대로 접근이 수월치 못하다. 어류산에 대한 구체적인 산행정보는 물론 산길정비나 변변한 안내팻말도 없다. 아직은 길들여지지 않은 개척산행의 어려움이 따르지만 발빠른 몇몇 산객들의 흔적들을 쫓아 올라서면 산과들을 휘감아도는 금강의 물줄기를 빌어 시원스레 소통되는 몸과 마음의 흐름을 흐믓하게 감상할 수 있을 만큼 조망이 좋다.어류산만을 단독산행지로 선택할 경우 등로는 기호리 태소마을 밀양박씨문중묘역으로 가는 길을 따르다 우측으로 난 작은 계류를 건너 산능을 치고 오르는 길과 태소마을에서 우측으로 난 임도를 따라가다 좌측 산능으로 오르는 길 심천과 양산을 잇는 도로상에 위치한 기호리 심신산골식당 입구에서 동학천진교를 거쳐 오르는 길 또는 기호리 넘마마을 등 다양함을 선택할 수 있지만 어류산 특유의 지형적 험난함으로 계절에 따라 날씨에 따라 코스 선택에 신중을 기하고 특히 겨울철 눈길
금요일△ 우정 산악회 (011-464-1434)* 5일 = 홍성 용봉산* 19일 = 영동 갈기산 / 시산제* 26일 = 양주 불곡산△ 청주 네파 금요 산악회 (011-487-5556)△ 2030 산악회 (016-821-7519)△ 청주 의정산악회 (016-864-3259)# 토요일△ 산/산을 좋아하는 사람들 (011-9844-4552)* 6일 = 강원 태백산* 20일 = 단양 소백산* 27일 = 강원 계방산△ 청주 웰빙산악회 (010-9919-0602)* 6일 = 설악산* 20일 = 옥천 마성산* 27일 = 남해 대방산△ 산사랑 산악회 (010-3423-8505)* 6일 = 설악산 토왕성폭포* 13일 = 지리산* 20일 = 공덕산 / 시산제* 27일 = 보길도 섬산행△ 사람과산 산악회 (011-9062-5994)* 6일 = 강원 설악산* 20일 = 경남 지리산* 27일 = 백두대간 / 시산제△ 산내음 산악회 (010-3758-4987)* 6일 = 강원 선자령* 20일 = 강원 오대산* 27일 = 단양 소백산△ 해맑은산꾼들 산악회(010-6473-4488)* 6일 = 청양 칠갑산* 20일 = 영동 민주지산 / 각호산* 27일 = 평창 백덕산△ 청주토요 산악회
영동군의 서부에 위치한 양산면은 북부에 마니산, 동부에 노고산, 서부에 천태산, 중앙부에 동골산, 남부에 천마령 등이 솟아있는 남고북저의 지형을 이루고 있으며 동부와 남동부에서 서류하는 금강의 맑은 물과 울창한 소나무 숲이 어우러진 자연경관이 빼어나 주변에 조성된 송호리 국민관광단지는 대전을 비롯해 인근 주민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강변유원지이기도 하다. 강과 산과 사람이 빚어내는 어울림의 모습들은 함께이기에 완성되는 그림처럼 보이지만 때론 크기에 밀려 유명세에 밀려 사람들에게 외면 당하고 관심 끌지 못하는 곳도 있다. 양산면 중앙부에 위치한 동골산은 인근 천태산과 갈기산의 명성에 가려져 사람들의 관심을 끌지 못한 산이지만 금강의 푸른 물길을 차오른 듯한 고도감과 기암괴석으로 차려입은 독특한 산세는 그 어느 명산과도 뒤지지않는 산행의 묘미를 만끽할 수 있는 산이다. 시간, 거리, 볼거리, 즐길거리 두루 갖춘 단독 산행지로서의 요소가 갖추어진 산이지만 좀더 비중있는 산행을 하고싶다면 마니산, 월이산 등과 연계할 수도 있고 대성산, 장룡산등과도 연계할 수 있다. 탐사대는 호탄리에서 동골산을 오른뒤 마니산 오름길 전 우측으로 이어진 산흐름을 타고 봉화산과 서당
마을주변에 대나무가 많은 곳이라 하여 불리워진 영동군 양산면 죽산리의 지형적 특징은 마을의 영봉인 마니산을 가운데 두고 동서로 1300m의 병풍을 두른 듯한 기암절벽이 절경을 이루고 있다. 천연적인 성의 역할을 하는 적벽을 토대로 삼국시대에는 동으로 100m 남으로 1000m의 성을 쌓았는데 지금은 곳곳에 흔적만 남아있다. 홍건적의 난 당시 고려 공민왕이 난을 피하여 머물던 어류산, 3정승과 6판서를 거느리고 국정을 논의하던 국사봉과 육판날 그 외에도 왕자의 출생시 태를 봉안한 태봉 등 지금까지도 역사적인 의미가 담겨있는 지명이 많이 남아있는 고장이다. 마니산을 중심으로 문어발처럼 뻗어나간 지능선상에는 각각 동골산, 봉화산, 노고산, 시루봉, 어류산 등이 위치해 있는데 그중 마니산에서 우측으로 반원을 그리며 이어진 산줄기의 끝부분에 위치한 노고산은 백제시대 할머니들이 앞치마에 돌을 담아 운반하여 성을 쌓았다는 노고산성의 흔적이 남아있는 곳으로 그곳에서 마주하게 되는 겨울 금강은 얼음땡 게임에 빠진 듯 무색, 무취, 무념의 담백함을 담고 있다. 어느 누구의 방해도 없는 쉼도 있고 생각도 있고 여유도 있는 잔잔한 마음 한컷이 그리운 이들에게 권하고 싶은 나들이길
하얀 설산에서 맞이하는 일출은 어떤 모습일까. 다사다난했던 2009년이 가고 새해가 밝아온다. 신연맞이 일출산행을 계획하는 이들이 많아지는 요즘 한적한 일출 산행 대상지를 찾기란 쉽지 않다. 서서히 어둠을 걷고 물결치듯 출렁이는 백두대간 산봉우리 사이로 찬란한 빛을 뿜어내며 뜨겁게 떠오르는 경인년의 첫 태양을 칠성면 남쪽에 우뚝 솟아 있는 군자산에서 맞이해보자. 군자산은 괴산군에서 가장 대표적인 산으로 우람하며 장중하고 기품 있는 산이다. 군자산은 남ㆍ북봉으로 되어있는데 산세가 사방으로 두루 미칠 뿐 아니라 950m 가까운 높이로 절도 있게 일어서 능선은 뚜렷하고 계곡은 깊다. 군자산은 동쪽 칠보산 능선을 마주보며 그 사이에 쌍곡계곡을 거느리고 있다. 남으로는 남군자산과 옥녀봉 능선을 사이에 두고 다래골과 갈론구곡을 거느린다. 서쪽으로는 달천이 산자락을 에워싸고, 북으로는 칠성평야가 수반처럼 군자산을 받쳐주고 있다. 산자락에는 기암과 노송들이 즐비하고, 군자산에는 많은 명소가 있지만 무엇보다 군자산을 돋보이게 하는 것은 산줄기와 나란히 남북으로 뻗친 쌍곡계곡이다. 이는 화양동, 선유동, 제월대 등과 함께 괴산8경의 하나다. 가히, 학문과 덕이 높이 행실이
# 금요일△ 우정 산악회 (011-464-1434)* 8일 = 양성산* 15일 = 강화 석모도* 22일 = 제천 조가리봉* 29일 = 태백산 눈꽃축제△ 청주 네파 금요 산악회 (011-487-5556)* 8일 = 함백산* 15일 = 소백산 비로봉# 토요일△ 산/산을 좋아하는 사람들 (011-9844-4552)* 2일 = 함양 남덕유산* 9일 = 광주 무등산* 16일 = 영동 민주지산* 23~24일 = 제주도 한라산* 30일 = 무주 덕유산△ 청주 웰빙산악회 (010-9919-0602)* 2일 = 보은 속리산* 9일 = 단양 소백산* 16일 = 진안 운장산* 23일 = 거제 망산* 30일 = 무주 덕유산△ 산사랑 산악회 (010-3423-8505)* 2일 = 태백산* 9일 = 지리산 바래봉* 16일 = 설악 안산* 23일 = 덕유산* 30일 = 민주지산/시산제△ 사람과산 산악회 (011-9062-5994)* 1일 = 적북 덕유산/해돋이* 9일 = 강원 태백산* 16~17일 = 제주도 한라산* 23일 = 삼척 덕향산* 30일 = 광주 무등산△ 산내음 산악회 (010-3758-4987)* 9일 = 거제 망산* 16일 = 영동 민주지산* 23일 = 강원 태백산* 3
충청북도 최남단에 있는 군으로 경북, 전북, 충남이 인접해 있고 경부선의 중간지점이기도 한 영동군은 우리나라 제일의 감 재배지역이란 명성에 걸맞게 가로수도 감나무로 조성되어 있다.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거리숲으로 인정받은 곳이다. 소백산맥과 노령산맥이 분기하는 지점에 위치하고 있는 군의 지형적인 특징은 대체적으로 지형이 높고 험준한 산지를 이루고 있어 동부는 눌의산(743m), 황학산(1111m) 서부는 마니산(640m), 성주산(624m) 남부는 백하산(634m), 민주지산(1242m), 천마령(926m)등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북부에는 백화산맥의 포성봉(933m), 주행봉 등이 솟아 있다. 군 서부의 심천면 양산면 일대를 곡류하는 금강으로 합류하는 영동천, 호탄천, 원당천 등을 품고 있으며 석기봉 북쪽사면에서 발원한 초강천 또한 상촌면 매곡면 일대를 지나 황간면 용산면을 서류해 심천면 심천리에서 금강과 만난다. 산과 들과 강의 어우러짐이 펼쳐진 강변도로는 많은 사람들의 눈길과 맘길을 사로잡는 드라이브 코스로도 사랑받는 곳이다. 작고 아담한 읍소재지의 간결함이 들여다보이는 영동읍을 울타리 삼아 버티고 있는 산이 성산(431.5m)이다. 정상에 올라 성산을
영동군 양산면 죽산리 소재 마니산(640m)의 전체적인 지형은 한 마리의 문어가 금강을 향해 발을 뻗친 모양이라 한다. 그렇다면 문어의 머리에 해당되는 부분이 마니산이고 늘어뜨린 발끝 부분이 어류산, 시루봉, 노고산, 봉화산, 동골산이 되는 건가.언뜻보면 한마리의 독수리가 막 비상의 날개짓을 펼치려는 듯한 형상인 것도 같은데...이것이든 저것이든 사람들의 상상력을 유발시키기에 충분한 지형적 특징을 가진 곳이 마니산이다. 한눈에 짚어가는 마니산의 정경은 중심이 마을을 가운데 두고 동서로 1,300m의 병풍을 두른 듯 기암절벽의 절경을 이루고 있는 천연적인 성을 연상케 한다. 그 중심에 우뚝선 향로봉의 위용은 단연 압권이다. 고려 공민왕이 홍건적의 난을 피해 머물렀던 어류산이 인접해 있고 불공을 드리던 마루사 절터가 함께 전해지고 있는 마니산은 한눈에 가늠될 정도로 산세는 작지만 아기자기한 바윗길 넘나드는 재미와 함께 곳곳에 주변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와 쉼터가 자리하고 있어 휴식같은 산행, 즐기는 산행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아울러 양산과 양강을 가로지르는 금강변 따라 펼쳐진 풍경 속에 산재해 있는 명승지 양산팔경까지 둘러볼 수 있음은 자연스레 따라오는 덤이다
보은군 삼승면 내망리는 삼승산의 정기를 받아 판사를 8명이나 배출했다고 하여 팔판동이라고도 불리운다. 내망리의 동남쪽에 위치한 삼승산(574.4m)은 세 개의 연봉으로 이어져 있는 지형적 특징 때문에 지역주민들은 삼정승의 기운을 담고있다고 믿고 있다. 인근에 명산인 속리산과 구병산의 위용에 비할수는 없지만 야트막한 오지능선을 가득 메운 낙엽길 걷는 재미와 드넓은 보은뜰을 휘감아도는 보청천의 부드러운 물흐름이 그림처럼 펼쳐진 풍경을 조망할 수 있고 전설처럼 떠도는 자잘한 이야깃거리들이 함께하는 소소한 매력이 있는 산이다. 삼승산 오름길은 삼승면 내망리나 여재를 들머리로 삼승산을 오른 뒤 비조치와 울미산을 거쳐 거대리 거대교로 하산할 경우 7.9km거리로 느린 걸음으로 4시간 30여분의 시간이 소요되지만 삼승산과 울미산의 능선을 중심으로 삼승면 내망리, 천남리, 탄부면 성지리, 대양리와 마로면 초천리, 기대리가 위치해 있어 개인적인 사정에 따라 탈출로 또한 선택이 용이하다.청원.상주간 고속도로 보은나들목에서 19번 도로를 타고 삼승면을 지나 영동방향으로 가다보면 좌측으로 법왕사 팻말을 볼 수 있다. 팻말을 따라 좌측으로 난 마을길을 따라 직진하게 되면 능월소류지
옥천군의 남동부에 위치하고 있는 청산면은 북서쪽 경계부의 삼승산, 도덕봉, 만월령을 잇는 능선과 남동쪽 경계부의 팔음산, 천금산, 천관산을 연결하는 두 능선 사이의 중앙부에 동서 방향으로 길게 분지가 형성되어 있는 지형으로 분지의 중심부를 관통하여 흐르는 보청천은 물 맑고 수량 또한 풍부한 관개의 용이함으로 99%의 가구가 농가로 이루어져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청산면민들은 자연을 벗삼아 대대로 농사 지으며 살아온 때묻지 않은 사람들이 모여사는 고장이다. 풋풋한 인심이 흐르는 이 고장을 품에 안듯 감싸고 있는 산이 도덕봉(543.5m)이다. 이곳 주민들에게는 덕의봉이란 지명이 더 많이 알려져 있다. 일부 산객들이 덕의봉으로 알고 있는 490봉은 봉아래에 먼옛날 천지개벽으로 세상이 물에 잠길때 뱃머리를 메어두었던 바위가 있다하여 뱃골재라 불리운단다. 여늬 동네 뒷산과는 달리 정상에 서면 멀리 속리산과 구병산이 보이고 동으로 팔음산, 남으로 포성, 주행봉 그리고 서쪽으로 삼승산, 관모봉, 금적산, 환산, 서대산등을 마주할 수 있고 아래로는 청산면 일대와 그곳을 적시고 흐르는 보청천이 내려다 보이는 탁월한 조망권을 즐길 수 있다. 진달래와 소나무숲의 아늑함으로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