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절하면 이루어진다고 했던가. 글을 쓰다 적확한 표현이 생각나지 않았다. 궁리를 해봐도 묘안이 없다. 그러니 그 글은 며칠째 답보 상태였다. 꿈속에서조차 글을 쓰곤 했지만 해결은 요원했다. 그러던 어느 날이었다. 페이스북에 올린 내 글에 안부를 묻는 글이 올라 왔다. 우리 집을 새로 지은 해 뵙고 못 뵈었으니 10년도 훨씬 지난 세월이었다. 얼마나 반갑던지 다음날 만나자고 내가 먼저 제의를 했다. 그 분을 알게 된 것은 20년도 훨씬 전이었다. 어느 날 우연히 수필 창작 교실 모임에 동석하게 된 그분은 수맥을 보는 분이셨다. 그분은 수맥이 흐르는 곳에 오래 머물다 보면 몸 이곳저곳이 아플 것이며 조상의 묘를 잘못 써도 후손에게 그 영향이 미친다고도 했다. 순간 그 말이 귀에 솔깃했다. 남편은 그때 30대 중반이었는데 허리가 아파 좋다는 병원을 수소문해 여러 곳을 다니던 중이었다. 그 말이 쉽게 믿어지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왠지 확인해 보고 싶었다. 며칠 후 남편과 함께 그분을 모시고 시댁 종중산으로 갔다. 그 분은 시댁 조상님들의 묘소를 차례로 돌며 수맥을 진단하시더니 좋은 묘가 없다고 하셨다. 수맥이 시신을 가로지르거나 겹치기도 해 아마도 시신
올해도 장맛비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작년 여름의 참사가 아직 생생한데 정말 큰 피해가 없기를 바랍니다. 이번에 환경운동하는 지인이 보내준 '휴먼카인드'라는 책을 재밌게 읽었습니다. 느끼는 바가 많았습니다. 한마디로 인간본성의 나쁜 점만을 생각했던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사례들을 꼼꼼한 실증을 통하여 밝혀주는 인상적인 책이었습니다. 이 책의 저자인 네덜란드 저널리스트 뤼트허르 브레흐만은 네덜란드 동물학자인 프란스 도발이란 사람이 말한 문명이란 아주 가벼운 도발에도 갈라져 버리는 얄팍한 껍데기 표면에 지나지 않는다는 '껍데기이론'을 소개합니다. 그러나 그는 현실은 그 반대라고 일축합니다. 그 좋은 사례로 2005년 8월 29일 미국 미시시피강 하류에 있는 뉴올리언스에 불어닥친 허리케인 카트리나 사태를 들고 있습니다. 카트리나는 주택의 80% 이상을 침수시키고 사망자만 1천836명에 이른 참혹한 태풍이었습니다. 도시기능은 마비되고, 갈데없는 이재민 2만5천여 명은 실내체육관인 슈퍼돔에 수용되었습니다. 당시 치안을 맡은 경찰서장은 도시가 무정부상태에 빠져든다고 경고하였고, 주지사 역시 서장의 말에 동조하였습니다. 그리고 주 방위군 7만여 명에게 무장을
바람이 윙윙 우는 날에는 김창식 충북소설가협회장 바람이 길 몰라 윙윙 우는 날에는 바다에나 가볼 일이다. 짠바람만 아이 삼아 우르르 몰려 노는 골목 파도에 손금처럼 우그러지고 부석거리는 가슴이나 문지르며 불균형 구도로 서 있는 나무들과 처마 낮은 집들. 광어 도다리 활오징어 수족관 유리에서도 꿈의 자맥질을 하는 주문진항으로 달려가 볼 일이다. 날이 밝아 초췌해진 집어등에 시력을 돋구고 청태 빛이 하늘에까지 떠오른 바다 멀리에 휘파람을 불어 돌섬 한 개 방파제 가까이에다 삐죽여 볼 일이다. 자학의 매질을 쉬지 않는 파도의 포말 하얗게 거듭나는 돌섬에서 불어오는 바람에 심해의 미역 줄기로 흔들려 볼 일이다. 바람이 되어 볼 일이다.
[충북일보] 314만 K-여성기업인을 위한 대규모 축제가 열렸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는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314만 여성기업 최대 축제의 장 3회 여성기업주간을 열었다. 이번 3회 여성기업주간 슬로건은 '세계를 무대로, 새로운 기회를 여는 K-여성기업'이다. 여성기업의 글로벌 역량강화와 수출 확대를 위한 도약의 장 마련이 목표다. 지금도 서울을 비롯한 전국 19개 지역에서 온·오프라인으로 모두 55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충북에선 2024년 충북여성기업인대회가 지난 9일 청주 그랜드플라자 호텔에서 열렸다. 충북도와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충북지회(회장 양기분)가 주최했다. 도내 여성기업인 200여 명이 참석했다. 충북에는 능력 있고 큰 꿈을 가진 여성기업인들이 많다. 어떤 어려움에도 망설이지 않고 도전해 커다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여성 기업인들은 리더십, 계획수립 능력, 기업경영의 유연성, 이성적 판단 등 많은 강점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과감한 실행력이 부족하다는 오해를 받고 있다. 여성기업인이 혁신의 주역이 되기 위해선 기업가 정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어떤 기업이든 그냥 운이 좋아 성공하는 법은 없다. 누구나 경험할 만한 시련
오갑산은 음성군 감곡면과 경기도 여주시 점동면과 충주시 앙성면과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해발 609.4m의 큰산으로 이 산줄기에 이진봉을 비롯하여 완장봉과 국수봉, 옥녀봉이라는 봉우리가 있다. 오갑산은 삼국시대에는 오압산(梧壓山)으로 불리다가 고구려와 신라가 싸우면서 이 산 정상에 군대를 주둔시켰다고 하여 그 때부터 갑옷을 뜻하는 갑(甲)자를 사용해 오갑산(梧甲山)이라고 불렀다고 전해지며 산자락 곳곳에 오동나무(梧)가 많아 생긴 이름이라는 설도 있다. 이러한 민간어원설은 동음이의어나 유사한 음을 가지고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가는 언어 유희에서 비롯되지만 이를 통해 한자 표기가 바뀌고 음이 바뀌게 되는 것이다. 여기에서 '압(壓)'이 '갑(甲)'으로 바뀐 것은 여러가지 의미로 해석할 수가 있을 것이다. '갑(甲)'을 사전에서 찾아보면 '십간(十干)의 첫째, 거북의 등딱지, 조가비, 껍질, 씨의 껍질, 갑옷'이라는 의미를 지닌 말로서, 한자어이지만 일상생활에서 숫자나 순서를 가리킬 때 마치 고유어인 것처럼 우리 조상들이 일찍부터 사용해온 말임을 알 수가 있다. 우선 '갑'이 십간의 첫째를 가리키는 의미로 많이 쓰이다 보니 순서를 가리킬
거의 20kg을 감량했다, 아직도 갈 길이 멀긴 하지만. 여하튼 초고도 비만에서 고도 비만으로 내려왔다. 그 배후엔 피 대신 땀나는 노력이 있었고 그보다 더 배후엔 계획이란 것이 있었다. 일단 매일매일 식단을 짠다. 아침은 거르지 않고 뭐든 먹는다. 어느 날은 견과류에 과채주스, 또 다른 날은 우유로 탄 셰이크. 이도 저도 다 물리는 날에는 베이글을 굽는다. 물론, 저당잼을 발라서. 점심은 반식, 저녁은 늘 직접 만든 요거트에 시리얼, 달걀 2알, 양파즙이다. 당연히 운동도 한다. 1주일에 2번은 PT를 받고 2번은 홈트레이닝을 한다. 3일은 그냥 쉰다. 계획을 다 세웠으면 마지막으로 할 일이 있다. 다이어트의 끝이라고 불리는 '주변에 알리기'다. 듣는 이의 관심도와는 상관없이 만나는 사람마다 다이어트를 한다고 알린다. 이제 나만의 약속이 아니라 주변인과 연결된 약속이 된다. 이제 어쩔 수 없이 난 배고파야만 한다. 아내가 얼마 전 신규교육을 다녀와 보고서 작성법 강사가 한 말이라며 전해준 명언이 있다. '행정의 마지막은 홍보'라는 말인데 공무원의 일은 항상 홍보로 시작하고 끝나야 한다는 것이었다. 관에서 하는 일들은 모두 주민
당 대표 선출을 앞둔 국민의힘이 국민들에게 보여주는 지금의 모습은 집권당이라 할 수 없을 정도다. 지난 4월 총선에서 최악의 참패로 국민적 불신을 확인한 후 비대위를 해산하고 새로운 지도부를 선출하는 의미가 반영되는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집권당 대표로서 당과 나라를 어떻게 이끌고 가겠노라는 비전은 부족한 반면 무슨 수를 쓰든 당 대표에 당선만 되면 그만이라는 자세가 돋보인다. *** 국힘이 집권당인 게 걱정 당 대표 선거 출마 후보는 나경원 의원, 원희룡 전 국토부장관, 윤상현 의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인데 대통령과의 관계에 따라 친윤, 비윤, 반윤으로 나뉘어 서로 물고 물리는 난타전이 한창이다. 특히 22대 총선을 앞두고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에게 문자를 5차례나 보냈지만 읽은 뒤 답장을 보내지 않았다는 사안으로 공방이 한창이다. 시점은 김건희 여사가 명품백을 수수한 사실이 폭로되어 대통령과 여권의 지지가 추락하는 총선 직전 상황이었다. 김 여사는 한동훈 당시 비대위원장에게 문자를 보내 비대위 차원에서 사과를 하는 것이 맞다고 결정 내려 주면 그 뜻에 따르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나 한 비대위원장이 아무런 답을 하지
「사자가 용이 되어 죽으면 이제 아이가 됩니다. 아이는 어떤 관념에도 사로잡혀 있지 않습니다. 좋으면 좋다고 하고, 싫으면 거부합니다. 아이는 자신이 살고 싶은 대로 사는 자유로운 존재입니다. 의무도 없고, 도덕도 없고 오로지 유희와 놀이뿐입니다. 아이는 자신의 의지대로 살아갑니다. 자기 마음대로 하라는 말은 아닙니다. 하고 싶은 것이 있으면, 도전할 수 있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주변 사람의 눈치를 보느라 해보지 못했던 것에 도전할 수 있는 용기가 사자의 정신입니다. 그럴 수 있을 때 아이처럼 밝고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습니다.」 -안상현의 자유로운 존재, 아이가 되다 중- 「그동안 미루어놓은 진짜 인생을 시작하는 것입니다. 인생은 살아가는 것이지 견디는 것이 아닙니다. 살아있는 동안 자기답게 신나게 살아보는 것, 무엇이 닥쳐오든 반갑게 맞이하며 한바탕 놀아보는 것, 이것이 인생입니다. 니체는 그런 인생의 의도를 이렇게 부릅니다. '아모르 파티!'」 -미치게 친절한 철학 중- "인생이 얼마 남지 않았을 때, 사람은 가장 자유로워진다. 눈치를 보거나, 머뭇거릴 이유가 없습니다." '버킷 리스트'라는 영화에 나오는 말이다. 위의 글들에서 용기를
사람마다 버릇이 있기 마련이다. 필자는 스스로 머리카락을 쓰다듬거나 머릿결을 만지작거리는 버릇이 취미처럼 몸에 배었다. 아마도 이 버릇은 어렸을 때부터 갖고 있는 듯하다. 어머니께 꾸중을 듣거나 선생님께 숙제 안 해왔다고 손바닥을 맞고 벌을 설 때, 꼭 머릿결을 만지작거렸던 기억이 있다. 젊은 날 이성 앞에서 부끄럽거나 입속을 뱅뱅 돌며 말이 입 밖으로 잘 안 나올 때도 이 버릇이 도지곤 했다. 그러던 것이 이즈막엔 무슨 생각에 골똘히 잠길 때도 머릿결을 만지작거린다. 이 버릇을 고치려고 애썼으나 여태껏 고치지 못하고 있다. 요즘도 무엇이든 촉감으로 느끼고 만지는 것을 좋아한다. 김치를 담글 때 양념이 매워도 맨 손으로 배추를 버무린다. 설거지도 고무장갑을 끼지 않고 한다. 하여 항상 독한 주방세제 탓에 주부 습진으로 고생한다. 예쁜 편지지에 존경하는 분, 아끼는 이에게 편지 쓰기를 좋아한다. 친분 있는 사람을 만나면 반가움의 표시로 포옹을 잘하며, 상대방 등을 손으로 토닥거리곤 한다. 이 버릇을 두고 잘 아는 친구들은 개성이 강해 보이는 겉보기와 달리 가슴이 따뜻하고 다정다감한 성품이라서 그렇단다. 얼마 전 제목이 너무나 재미있는 책을 읽은
불면의 밤 안창남 충북시인협회 회원 늘 그렇듯이 어제께 밤도 잠들기 힘들었다 뒤척이며 모래성 쌓았고 꼬리에 꼬리를 무는 답 없는 질문에 무서리 하얗게 내리는 줄도 몰랐다 한 번도 쉽게, 편히 잠들어 보지 못한 요즘 들어서 나이 먹어감을 실감하며 하얀 머리 뒤로 넘기시며 잠이 없다던 선친 말씀이 떠오른다 저녁 즈음 칼바람 불어 앞 자크 올리며 시원한 조개탕에 소주 한잔 생각한다 말 섞을 입담 좋은 술친구와 긴 밤 서리가 이슬이 되도록 취해보세나 어느덧 칠십을 바라보는데 아직도 철 안 들고 한심한 상상만 하고 있다 에구 못난 사람아 그러니 잠을 못 자는 거지.
[충북일보] 외국인 마약사범 비중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외국인 마약범죄 정황도 속속 드러나고 있다. 충북에서도 외국인 마약사범의 심각성이 다시 확인됐다. 청주흥덕경찰서는 9일 대마 재배 유통 외국인 마약사범 일당을 검거했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지난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빌라 4곳을 임차해 대마 1.7kg을 재배했다. 그런 다음 국내 체류 중인 외국인들에게 판매·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충북도내 외국인 마약사범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충북경찰청과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충북지역에서 발생한 마약범죄는 지난 2011년 123건에서 지난 2022년엔 350건으로 늘었다. 10년 새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충북경찰에 검거된 마약사범은 2013년 96명에서 지난해 542명에 달했다. 10년 사이에 무려 5.6배나 늘었다. 올해도 계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성별이나 직업 등 구분 없이 사회 전반에 광범위하게 확산했다. 일자리를 찾아 입국한 외국인들의 마약범죄도 극성이다. 태국 국적의 A 씨(20대)는 지난해 12월 19일 자신이 거주하는 진천 소재 3층짜리 다세대주택 1층에 불을 질러 2천여 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소방서 추산)를 냈다, 그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정남 충북시인협회 회원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당신입니다 하늘의 구름빛 닮은 평온함 상대방의 말 귀담아 들어주는 온순함 오월의 청보리 물결이 아무리 살갑다 하여도 계절 계절 피는 꽃이 아무리 아름답다 하여도 그래도 당신이 으뜸이지요 나보다 너를 더 생각하는 그 마음 쉬운 일 아니라는 걸 충분히 알기에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