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류화가 박래현은 운보 김기창 화백의 아내로 살다 인생을 마친 비운의 여성이다. 그의 아호는 우향(雨鄕)이다. 운보(雲甫)가 구름이라면 우향은 비(雨)를 의미하듯이 이 두 사람은 하나의 삶을 스스로 운명지우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기구한 두 사람의 만남은 일제치하의 불행한 시기에 만나 우향 부모님의 완곡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순애보적 사랑을 꽃피우며 결혼을 성사시켰다. 그들의 결혼의 첫 번째 조건은 피차간의 예술을 존중하자는 상호예술불간섭조약(?)이었다. 그 만큼 이들은 청년시절부터 상대방의 예술의 가능성을 느끼고 있었음이 틀림없다.운보를 이야기할 때 우향을 말하지 않을 수 없듯이 우향을 이야기하면서 운보를 이야기 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청주 근교 초정리에 있는 '운보의 집'에는 1976년 이 곳으로 운보가 화실을 짓고 내려온 후 운보가 운명할 때까지 우향은 없었다. 그것은 우향이 그 해 1월 2일 57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났기 때문이다. 운보는 1914년 서울 운니동에서 태어난 서울 사람이다. 그럼에 비해 우향은 평남 진남포에서 태어났다. 그러나 우향은 부친 박명수씨가 호남의 대지주로 성공하면서 성장기를 전북 군산에서 유복하게 보내며 자랐음에 비해, 운
국립공주박물관은 천안 지역 고대문화를 조명하는 특별전을 오는 9일부터 9월 13일까지 박물관 내 기획전시실에서 연다.'천안의 마한ㆍ백제'라는 주제 아래 천안시 청당동ㆍ두정동ㆍ화성리ㆍ용원리 고분군 등에서 출토된 유물 170여 점을 한자리에 모은 것이다.천안은 학계 일각에서는 삼한시대 맹주국으로 꼽히는 마한의 목지국(目支國)이 있던 곳으로 추정하기도 한다. 실제 이 지역에서는 동시대 여타 지역에 비해 현격히 높은 품격을 자랑하는 유물과 유적이 확인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이러한 천안지역 고대문화의 여러 양상을 '권력의 기반-생산', '권력의 상징-위세품(威勢品)' '권력의 실현-군사 무기'라는 3가지 소주제로 나눠 접근한다.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는 백제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참신한 백제문화상품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백제문화상품 전국공모전'을 연다.우선 9월 23∼24일 우편(공주대 제1공학관 103호)과 온라인(www.webhard.co.kr)으로 작품을 접수한다. 이어 1차 심사 통과 작품을 대상으로 9월 30일부터 2일간 공주문예회관에서 2차로 작품을 접수한다.2차 심사를 통과한 작품은 '제57회 백제문화제' 기간인 오는 10월 6일부터 9일까지 공주문예회관에 전시되고, 상품으로 제작ㆍ판매된다.우수작을 뽑아 △대상 500만원(1명) △최우수상 200만원(1명) △우수상 각 100만원(4명) △장려상 각 40만원(10명) △특별상 각 10만원(20명)의 상금을 준다. 출품 대상은 △백제문화 활용 상품·디자인 △순수문화 활용 상품·디자인 등 2개 분야에 해당하는 시각,실내,디자인 제품이나 캐릭터,포스터,포장,BI,CI,귀금속,금속,도자기,목공예,섬유 등의 작품이다.
극단 새벽(대표 이상관)이 여름방학을 맞아 국내 최초 천문우주과학연극 '별이 별이에게(작·연출 최고은)'라는 작품을 무대에 올린다.77회 정기공연으로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복권위원회 지원을 받아 찾아가는 공연 형식으로 진행된다.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이 작품은 별의 일생, 별자리, 유성우, 망원경등 천문우주에 대한 많은 지식을 자연스럽게 얻을 수 있고 공연 관람 후에는 별자리 관측 체험이 연속 프로그램으로 마련된다.2010년 초연 된 '별이 별이에게'는 우주의 별을 그려내는 화려한 무대, 재미있는 노래로 쉽게 풀어가는 별이야기, 어려운 환경에 있는 주인공 별이의 성장기를 담아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과학과 문화예술에 접목시켰다.무대에 막이 오르면 평화롭던 시그너스 x-1행성, 별E가 시그너스 왕의 임무를 수행하러 간 사이 악당 블랙은 반란을 일으킨다. 시그너스 왕은 블랙 몰래 지구에 숨겨둔 시그너스 x-1행성의 생명의 빛인 '별님의 빛'을 지구인 박별을 통해 사용방법을 배우라는 말과 함께 숨을 거두게 된다. 그 사이 블랙은 '별님의 빛'이 지구의 박별에게 있는 것을 알게 되고, 이 사실을 안 별E는 지구
청주시립무용단이 선보이는 53회 목요정기공연 '춤·鄕(향)-신명과 환희'가 4일 오후 7시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린다.이 무대는 김평호 예술감독겸 상임안무자가 취임 후 갖는 첫 공연으로 타악과 춤이 어우러지는 총체적인 무대로 신명과 흥을 더할 것이다. 공연은 견고한 북소리와 무희들의 섬세하고 부드러운 춤사위를 표현한 '오고무'를 시작으로 이원수의 '고향의 봄'과 이강석 시인의 '산촌환상곡'을 조두남 작곡·김기연 편곡으로 고향의 서정적 이미지를 극대화한 작품 '鄕(향)'을 선보인다.이어 인간과 자연의 조화로운 생성의 기운을 표현한 '땅의 혼', 유교적 학풍의 춤객 선비의 모습을 풀어간 한량춤으로 안무가 국수호 선생에 의해 무대화한 '장한가' 등으로 꾸며진다.대미를 장식할 '북의 대합주'에서는 안무가 국수호 선생에 의해 1985년에 초연돼 전 세계 50여개 국에서 공연된 당대 명작 북가락 장단과 우리나라 고유의 크고 작은 북들을 한자리에 모아 각각의 북들이 나름의 빛깔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김평호 예술감독은 "이번 무대는 인간의 영원한 안식처인 고향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고향의 봄', '산촌환상곡'을 교향악으로 편곡해 배경음악으로
"자, 노래나 한번 불러볼까·" 제자들은 눈을 감고 가만히 숨을 고른다. 잠깐의 기다림이었지만 폭풍전야의 고요함처럼 잠시 침묵이 흘렀다. 함선생의 박자에 맞춰 제자들의 소리가 한꺼번에 밀려나오자 11인승 그랜드 카니발은 그대로 울림통이 되고 말았다. 온갖 기계음이 판치는 세상에 사람의 소리가 뭉쳐져 화음을 만들고, 울림통에서 뒤섞이다 참지 못하고 바깥으로 내던져진 소리는 자유롭게 하늘로 산으로 들로 퍼져나갔다. 동구 밖 느티나무 아래서 쉬고 있던 노인들은 고개를 돌려 지나가는 차량을 바라본다. 아주 오랜 세월동안 민족의 핏속에 내려온 우리의 가락과 소리는 달리는 차 안에서도 일순 밖의 관객들과 교감을 이룬다. '진도아리랑'을 시작으로 '도라지타령' '군밤타령' '통영 배타령'으로 연결된 목 틔움 훈련이 신명나게 이어졌다. 차안은 거대한 울림통이 되고, 열어젖힌 네 군데의 차창은 천연의 성능 좋은 스피커가 되었다. 그렇게 산길에 노래를 흩뿌리며 달려간 곳은 천혜의 연습장, 옥량폭포였다. 영화 '서편제'의 청산도 화랑포길에서 떠돌이 소리꾼 유봉이가 두 남매와 함께 진도아리랑을 부르며 덩실덩실 춤추는 광경은 '한국 영화사상 가장 아름다운 장면'이라는 찬사를 받지
청주시립무용단 53회 목요정기공연이 4일 오후 7시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린다.'춤·鄕(향)-신명과 환희'를 주제로 한 이번 공연은 김평호 예술감독겸 상임안무자가 취임 후 갖는 첫 공연이다.무대는 어머니와 같은 땅의 소리, 견고한 북소리와 무희들의 섬세하고 부드러운 춤사위를 표현한 '오고무'를 시작으로 이원수의 '고향의 봄'과 이강석 시인의 '산촌환상곡'을 조두남 작곡·김기연 편곡의 곡으로 고향의 서정적 이미지를 극대화한 작품 '鄕(향)'이 공연된다.이어 봇물처럼 터지는 땅의 울부짖음은 인간과 자연의 조화로운 생성의 기운을 표현한 '땅의 혼', 유교적 학풍의 생화풍습으로 선비들의 풍류를 수학하며 생활했던 춤객 선비의 모습을 대상으로 하여 풀어간 한량춤으로 안무가 국수호 선생에 의해 무대화한 '장한가' 등으로 꾸며진다.대미를 장식할 '북의 대합주'는 안무가 국수호 선생에 의해 1985년에 초연돼 전 세계 50여개 국에서 공연된 당대 명작으로 한국 각 지역의 맥박의 소리로 탄생된 북가락 장단과 우리나라 고유의 크고 작은 북들을 한자리에 모아, 각각의 북들이 장단과 소리의 높낮이 및 크기의 차이에 따라 나름의 빛깔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구성한 작품이다.
전국 초·중·고 교사와 대학교수들로 구성된 현대미술탐구회(회장 홍기태)가 오는 3일까지 청주예술의전당 1전시실에서 정기 전시회를 갖는다.올해로 14번째 열리는 정기전에서는 평면, 입체, 사진, 디지털프린트 등 모두 26점의 작품이 전시된다.또 지난달 28일 전시회 개막행사에서는 '미적체험에서의 미적 즐거움의 특징'이라는 주제로 미술교육학 박사인 홍기태 회장의 주제 강연도 이어졌다.홍 회장은 "그동안 미술교육이 표현에서의 기능중심으로 이뤄져 미술교육을 받는 사람들로하여금 상실감을 안겨주는 병폐가 있었다"며 "현대미술교육은 모든 학습자가 미술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상징적으로 만들어진 세계를 이해하고 세계를 만들어가는 주체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삶의 과정으로서 미술교육'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현대미학탐구회는 한국미술교육학회를 기반으로 지난 1998년 결성돼 현재 전국에 걸쳐 미술교육을 전공했거나 교사, 교수 등 16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김수미기자
'문방구 앞에서'를 주제로 한 이상홍 작가의 개인전이 오는 31일까지 신미술관 신관 1층 전시실에서 열린다.신미술관에서 진행하는 2011신인작가전에서 최종 지원을 받게 된 이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8월 한달 동안 자신만의 독특한 작품세계가 담긴 오브제와 설치작품을 관람객들에게 선보인다.이번 작업은 일상의 채집적 오브제와 경험, 텍스트의 드로잉, 공간설치를 통해 조형언어로 재해석하고자 했다. 우리 일상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곳인 문방구에 대한 작가 개인적 단상들을 빛, 소리, 움직임이 포함된 오브제 설치 방식으로 시각화한다. 신미술관은 이번 전시를 해마다 방학기간에 열리는 '여름방학 체험교실'과 연계해 작가의 전시주제와 부합한 체험교실도 진행한다. 체험교실은 기존의 아동위주의 수업에서 벗어나 아동, 청소년, 입시생, 성인, 작가라는 다양한 연령과 직업을 가진 팀과 함께 각 4회씩 모두 20회의 체험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체험내용은 미술기법 중 하나인 '데페이즈망'이라는 주제로 일회성 체험에서 벗어나 이론부터 작품 제작까지 이 작가가 직접 수업을 진행하고 수업이 끝난 뒤 신미술관 전시공간에 체험객들이 제작한 결과물을 전시해봄으로써 보다 다양한 체험의 기회를
'낯선 이웃'을 주제로 한 2011 청주·청원 창작스튜디오 네트워크전이 오는 13일까지 청주 신미술관 지하전시실에서 열린다.이 전시는 청주, 청원지역에 위치해 작가를 지원하는 창작스튜디오 4곳과 이에 속한 6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기획전 형식의 전시회다.청주지역을 중심으로 각기 다른 개성과 규모로 운영되는 작가지원프로그램에 주목해 각 스튜디오 참여 작가들의 작품과 내용을 소개한다. '낯선 이웃'전은 전시 참여와 작가간의 공유, 미학적 담론형성 과정도 중요하지만 다른 환경에서 지내오던 낯선 작가들과의 조우의 과정과 젊은 작가들만의 순수한 열정으로도 또다른 가치를 지닌다. 각 스튜디오에서 추천한 6명의 작가는 송수연(하이브캠프·서울대 미술대학 동양화과 졸), 김소형(퍼블릭에어-653예술상회·경북대 미술학과 졸)·김현정(퍼블릭에어-653예술상회·안동대 서양화과 졸), 조경희(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영남대 동양화과 및 동대학원 졸)·안유진(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계명대 서양화과 졸), 박미정(공감창작스튜디오·홍대 회화과 및 동대학원 졸)씨 등이다.이들 작가들은 각각 입체설치, 평면회화, 영상설치 등의 작품으로 개별공간을 두어 각자의 작품을 선보인다./ 김수미기자
‘물 만난 영화, 바람난 음악’을 캐치프레이즈로 음악영화 축제를 준비하고 있는 제7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홍보대사 정겨운과 이윤지의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지난 20일 진행된 홍보대사 화보 촬영 현장은 국내의 유일한 음악영화제이자 휴양영화제인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휴양지에서 만난 연인의 모습과 영화제의 호스트로서 관객들을 초대하는 모습을 담았다.올해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공식 티셔츠인 웜하트 티셔츠를 비롯한 캐주얼한 의상을 입은 정겨운과 이윤지는 밝은 표정과 포즈로 휴양지의 다정한 연인 콘셉트를 소화했다. 드레스와 수트를 입고 진행한 촬영에서는 영화제로 관객을 초대하는 주인으로서 홍보대사의 모습을 잘 보여줬다. 배우와 모델로 활동한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화보 촬영에 임한 정겨운과 이윤지는 이 날 촬영을 시작으로 개막식 및 영화제의 다양한 행사에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정겨운과 이윤지의 모습이 담긴화보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기간 동안 실물 크기의 등신대로 제작되어 관객들을 위한 포토존에서 만나볼 수 있다.또한 공식 홈페이지 등 온라인에서도 만날 수 있으며 홍보대사 화보 촬영 당시 정겨운과 이윤지가 직접 입고 촬영했던 웜하트 티셔츠는 사인을 받
제7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오는 8월 11일부터16일까지 열리는 ‘세계 음악영화의 흐름’ 섹션을 심사할 5인의 심사위원을 확정했다. 심사위원장인 윤여정 씨를 비롯해, 이무영, 김영진, 페이만 야즈다니안, 요하네스 클라인으로 이들은 8편의 경쟁작 중 두 편을 선정(대상과 심사위원특별상)하게 된다.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서 심사위원장 제도 도입은 올해가 처음으로 4회부터 심사위원 제도를 시행한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사무국은 이번 심사위원장 제도 도입을 통해 더 권위 있고 공신력 있는 심사가 될 것이라 밝혔다.심사위원장으로 위촉된 윤여정 씨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기파 중년 여성 배우로 연극, 영화, TV 드라마를 모두 아우르는 활동을 하고 있다.세계 음악영화의 흐름에서는 극영화,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등 장르의 구분없이 음악이 소통의 중심이 되는 다양한 주제와 장르의 최신 음악영화들을 통해 최근 세계 음악영화의 경향을 파악해 볼 수 있다. 대상에는 한화 1천만 원, 심사위원특별상에는 한화 5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대상 수상작은 폐막작으로 선정돼 8월 16일 폐막식 현장에서 관객과 다시 만나게 된다. 세계음악영화의 흐름 상영작은 8월 11일부터 16일까지 청풍호반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