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청주에서 활동하는 박찬순 시인이 시집 '그림이 비를 맞다'를 출간했다. 이번 시집은 '아버지의 냄새', '희박한 기억에 대한 반성', '맛보기 공양', '선녀와 나무꾼', '어미에게서 세상에게로' 등 총 5장으로 구성됐다. '그림이 비를 맞다'는 재미로 가득 차 있다. 88편의 시가 품은 이야기 안에 해학과 풍자, 골계미가 넘쳐난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박 시인의 시는 '이야기 노래'라고 불리기도 한다. 채길순 소설가는 박 시인 특유의 화법을 '어정쩍다'고 표현한다. 채 소설가는 "충청도 사투리에 '어정쩍다'라는 말이 있는데 이는 어정어정 느릿느릿 한가로이 다니다 어쩌다 한마디 툭 던져서 웃기는 행위를 말한다"며 "착할 뿐만 아니라 어정쩍은 말로 조용히 웃겨서 위로하는 모양새로, 심각한 문제를 오히려 우스갯말로 대신한다"고 해설했다. 시인의 어정쩍은 어투는 이번 시집에 수록된 '선녀와 나무꾼'에서 잘 드러난다. 얼마를 왔던가 밥술이나 먹던 숲에서 배고픈 숲까지 왔다 선녀탕을 기웃거리며 날개옷을 찾아다녔다 얼마쯤이었을까 밤마다 사람 찾는 현상공모 광고지처럼 꿈에 나부끼던 날개옷을 보았다 꽁지 뽑기 하듯 아무 날개옷을 집어 들고 뒤도 안
[충북일보] 충북의 청년예술가들이 저마다 개성있는 각자의 작품세계를 펼쳐놓는 시각예술의 장이 열리고 있다. 충북문화재단(대표이사 김갑수)은 청년예술가 전시 '지층의 경계에서'를 오는 2025년 1월 12일까지 충북문화관 숲속갤러리 전관에서 개최한다. '지층의 경계에서'라는 전시명에는 작품의 물리적 공간에서의 경계, 시간적 변천을 나타내는 층위들, 개인적인 경험의 경계를 회화, 도예, 영상, 설치 등 각기 다양한 방식으로 '지층'을 이뤄낸다는 의미가 담겼다. 이번 전시는 충북문화재단의 청년예술지원사업 선정자 중 시각 분야로 활동하는 청년예술가 3명(김동우, 나지선, 장윤하)과 공동 기획했다. 김동우, 나지선, 장윤하 작가는 지층의 경계에서 전시를 통해 한 해동안 지원사업을 통해 활동한 작품들을 펼쳐보이며 자신만의 작품세계, 기법 등을 도민들과 공유한다. 지난 2023년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17기로 선정됐던 김동우 작가는 주로 영화, 만화, 다큐멘터리 등에서 마주하는 판타지적인 이미지를 회화로 풀어낸다. 그는 다양한 이미지를 수집하고 중첩시키며 새로운 세계를 창조하고 있다. 김 작가는 "내가 마주한 또 다른 장면이 기존에 수집된 이미지와 연결성을 느낄
[충북일보] 제천문화재단 하소생활문화센터 산책에서 운영 중인 '산책도서관'이 충북도지사로부터 '공립 공공도서관'으로 최종 승인됐다. 지난해 12월 도서관법 시행령 개정 이후 공공도서관 등록신청 기준이 일부 완화됨에 따라 산책도서관에서는 관련 등록 절차를 거쳐 공립 공공도서관으로 승격될 수 있었다. 산책도서관은 2022년 3월 하소생활문화센터 산책 개관 이후 현재까지 공립 작은 도서관으로 운영돼 전국 공공도서관 대상 국·도비 공모사업 신청에 제한받는 등 다양한 시민 독서문화프로그램 제공에 어려움이 따랐다. 하지만 이번 공립 공공도서관 승격을 통해 보다 상향된 장서 계획 및 프로그램 계획수립 등 각종 공모사업 신청이 가능하게 됐으며 시민들에게 더 나은 도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호성 상임이사는 "산책도서관이 책을 읽는 단순한 공간이 아닌 일상 속 책과 함께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리딩테인먼트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단양 군립도서관은 스마트도서관의 소장 도서를 신간 도서로 교체했다고 30일 밝혔다. 도서관은 '세이노의 가르침', '나는 현명하게 나이 들고 싶다', '당신이 보고 싶어하는 세상', '열두 살 주식왕', '감자 친구' 등 일반도서 150권, 아동도서 50권 등 총 200권의 도서를 교체해 군민에게 독서와 사색의 즐거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생활밀착형 스마트도서관은 일종의 '책 자판기'로 이용자는 키오스크 화면을 통해 원하는 테마와 표지 등을 보고 원하는 도서를 24시간 365일 대출할 수 있다. 스마트도서관은 다누리센터(단양읍 수변로 111)에 있으며 대출 권수는 1인 2권, 기한은 3주로 대출한 도서는 스마트도서관으로만 반납할 수 있다. 신명희 도서관장은 "스마트도서관은 옛 다누리도서관 자리에서 지역주민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항상 열려 있으니 많은 이용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단양교육도서관이 독서를 활용해 아동 및 청소년들의 심리·정서·사회적 발달을 지원할 독서심리상담사 2급 자격 과정 수강생을 모집한다. 해당 과정을 수료하면 한국독서치료학회에서 인증하는 자격증이 발급되며 2025년 2월 4일부터 8월 12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전 9시30분부터 낮 12시30분까지 30회차로 운영한다. 수강생들은 '독서치료론(45시간)'과 '문학과 독서치료(45시간)' 2과목을 이수하고 집단상담 실습(16시간)과 자격시험, 워크숍(원격), 면접 등의 체계적인 절차를 거쳐 자격을 취득한다. 단, 학사 학위 이상 소지자로서 심리학 관련 학점을 이수한 경력이 있는 성인만이 해당 과정에 지원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배출한 독서심리상담사들은 독서치료 서비스 제공으로 학생들의 성장 발달 지원과 독서를 통한 지역주민의 마음 건강 증진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과정은 최근 교육부가 발표한 '청소년건강행태조사'에서 아동·청소년의 높은 고립감과 우울감 경험률이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단양교육도서관의 특화 사업으로서 기획됐다. 서현희 관장은 "마음의 건강을 중요시하는 사회적 추세에 발맞춰 독서를 활용한 학생들의 심리
[충북일보] (재)충북문화재단(대표이사 김갑수)은 지역 문화예술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2025 문화예술지원사업 공모'에 돌입했다. 이번 공모는 총 3차로 나눠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 △창작집중지원(시각/공연) △예술창작활동지원 △청년예술지원 △국제교류지원 △충북미술가 해외진출 도록제작지원 등의 사업을 진행한다. 차수별 사업 공고 기간과 접수, 심의, 발표 일정이 상이하므로 지원자들은 공지사항을 유의깊게 확인해야 한다. 1차 공모는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과 창작집중지원(시각/공연) 2개 사업이다. 이 중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은 2024년 사업 2년 연속 지원 확정으로 2025년도는 신청을 받지 않는다. 창작집중지원 사업 신청은 오는 2025년 1월 6일부터 시작된다. 2차 공모는 예술창작활동지원(문학, 시각, 연극, 무용, 음악, 전통예술, 예술일반) 1개 사업으로 각 분야별 A, B유형으로 구분해 신청받는다. 2025년 2월 3일부터 2월 19일까지 접수 예정이다. 3차 공모는 청년예술지원, 국제교류지원, 충북미술가 해외진출 도록제작지원 3개 사업으로 오는 2025년 3월 접수를 진행할 계획이다. 지원신청은 (재)충북문화재단
[충북일보] 청주 청년문화상점 '굿쥬'의 주역들이 이번에는 로컬문화협동조합 '여유리에'를 창립하고 더 큰 시장 개척에 나선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문화도시센터는 29일 청년문화상점 '굿쥬'에 참여해온 청년 창작자들이 로컬문화협동조합 '여유리에'를 창립하고 자체 매장 구축 등 새로운 시장 개척을 위해 독립한다고 밝혔다. 법정문화도시 사업의 일환으로 운영된 굿쥬는 오는 31일 사업이 종료된다. 5년 동안 이어온 법정문화도시 사업 종료와 함께 굿쥬 1, 2호점은 문을 닫게 됐지만 굿쥬가 추구했던 가치는 청년들의 자체협동조합 여유리에로 이어질 예정이다. 문화협동조합 '여유리에'는 청년문화상점 굿쥬가 가진 의미와 가치를 이어가고 자생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창작자 총 9개팀 10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정감 있는 행정 구역 명칭인 '~리'에서 영감을 받아 조합명을 '여유가 가득한 지역의 새로운 공간'을 상징하는 '여유리에'로 명명했다. 이달 초 성안길 인근에 자신들만의 공간을 마련한 이들은, 현재 국내 굴지의 쇼핑몰로부터 러브콜을 받아 내년 초 입점을 목표로 긍정적인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주희진 로컬문화협동조합 여유리에 이사장은 "'여유리에'는 단순
[충북일보] 청주금빛도서관은 폐기 대상 동화책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복주머니 만들기 이벤트를 운영한다. 새해를 맞아 마련된 복주머니 만들기 행사는 오는 2025년 1월 2일부터 11일까지 청주금빛도서관 로비에서 진행되며 현장에서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도서관은 폐기 예정인 동화책을 활용해 복주머니를 만드는 과정을 통해 어린이들이 책을 새롭게 재탄생시키는 즐거움을 경험하고, 자연스럽게 책을 아끼는 마음을 배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서관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도서관 책을 다루는 방법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고 책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기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청주시립도서관 누리집 공지사항을 참고하거나 전화(043-201-4135)로 문의하면 된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충북예총(회장 김경식)이 28일 논평을 내고 충북도가 추진하는 '문화의 바다 그랜드 프로젝트'에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지난 26일 △자치연수원 건물 활용방안 △충북아트센터 조성 계획 △도청 본관 복합문화공간 조성 계획을 비롯해 도내 시·군에 대규모 문화예술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문화의 바다 그랜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충북예총은 "바다가 없는 충북에서 문화로 바다를 만든다는 발상은 문화적 표현이라 생각한다"며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이번 프로젝트가 지역의 문화 불균형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표현했다. 충북예총은 "그간 충북에서는 중앙 집권적 문화구조 불평등을 주장했지만 충북 역시도 청주 중심으로 집중된 문화의 불균형이 심각한 상태"라며 "예술계에서는 이번 발표를 통해 제시된 지역 문화예술의 전반적인 비전이 지역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 것으로 보고 있다"고 평했다. 도내 주요 예술 단체들의 협치와 협력에 대해서도 시사했다. 논평에 따르면 충북예총과 충북민예총은 다양하고 폭넓은 예술계의 의견을 청취하고 행정의 협치를 위해 오는 2025년 1월 중 충북문화예술
[충북일보] 제천시립도서관이 크리스마스 특별 프로그램 '메리해피북스'를 성황리에 마쳤다. 시립도서관이 지난 14일부터 진행된 이번 행사는 크리스마스 특별 인형극 '산타를 구합니다'와 이브 특별 음악회 '크리스마스 음악회'를 비롯해 작가 강연, 연체 해제 행사 등 연말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어린이실에서 진행된 '산타 할아버지가 도서관에 오신대!' 행사에는 산타 할아버지가 깜짝 등장해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고 선물을 나눠주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이용자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즐거움을 선사하며 편안하고 친근한 지역 커뮤니티 공간의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진행됐다. 박상천 관장은 "연말연시를 맞아 지역주민들이 행복하고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도서관은 다양한 문화 활동이 더욱 확산할 기회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제천문화재단이 지난 4월부터 12월까지 제천영상미디어센터 상영관에서 진행한 '2024 시네마제천×SAC on Screen'이 지난 26일을 끝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제천문화재단은 지난 3월 'SAC on Screen'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2024 시네마제천×SAC on Screen, 문화가 있는 목요일'이라는 프로그램명으로 매월 둘째, 넷째 주 목요일마다 무료로 서울 예술의전당 공연을 상영했다. 이는 서울 예술의 전당의 우수한 콘텐츠를 4K UHD 고화질 영상과 5.1채널 입체 서라운드 음향으로 제작해 대형 스크린을 통해 상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4월 11일 첫 상영을 시작으로 12월 26일까지 9개월 동안 총 18회차에 걸쳐 발레, 연극, 전시 등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선보였으며 누적 관람객은 730여 명에 달했다. 한 관람객은 "우리 지역에서 접할 수 없는 귀한 작품을 제천 영상미디어센터를 통해 현장 관람에 가깝게 볼 수 있어서 참 좋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호성 상임이사는 "영상으로나마 지방에서 접하기 어려운 양질의 작품을 보여 드릴 수 있어 기뻤다"라며 "앞으로도 수준 높은 문화예술 콘텐츠를
[충북일보] 천태종이 한국불교 중흥에 큰 발자취를 남긴 중창조 상월원각대조사의 탄신 113주년을 기념하는 법석을 열고 종단과 한국불교 발전을 위해 끝없는 정진을 다짐하고 국정 안정을 기원했다. 천태종은 28일 오전 10시30분 단양 구인사 광명전 5층에서 '상월원각대조사 탄신 113주년 기념대법회'를 봉행했다. 이번 기념대법회에는 도용 종정예하를 비롯한 종단의 원로대덕 스님, 한국불교종단협의회장 진우 스님과 차석부회장 능원 정사 등 종단협 스님과 정사, 용호성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 김영환 충북도지사와 윤건영 충북도 교육감, 오영훈 특별자치도지사, 김형동 천태종 중앙신도회장, 김문근 단양군수, 안병근 금강대학교 총장, 윤종갑 천태불교문화연구원장, 서진영 BBS불교방송 사장 등 1만5천여 명이 동참했다. 기념대법회는 도용 종정예하의 헌향·헌다·헌화, 원로원장 정산 스님을 비롯한 원로위원, 총무원장 덕수 스님과 종의회 의장 세운 스님·감사원장 진덕 스님이 상월원각대조사 전에 헌향·헌화했다. 도용 종정예하는 "고해 중생 제도하시고자 대자비 원력으로 사바에 나투셨으니 참으로 거룩하시어라. 관음 주송과 십선의 수행 길을 열어 보이시고 진리의 보배 성으로 인도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