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2년 3월부터 영동군 매곡면 모 부대에 설치돼 운영중인 ‘화학물질폐기시설’이 오는 9월경 사용이 종료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동군에 따르면 ‘열화우라늄탄’을 폐기하기 위해 이 시설의 사용 종료가 연장될 것이라는 지역 주민들의 우려가 있어 국방부에 시설의 사용종료 시점과 사용 종료에 따른 운영시설 활용 계획을 질의한 결과 ‘화학물질 폐기시설’은 오는 9월경 사용을 종료하며 시설 활용계획은 검토 중이라는 답변을 받았다는 것이다. 이 시설은 국방부에서 극비리에 추진되다 지난 2000년 5월 언론보도를 통해 매곡면 지역에 시설 추진이 알려지면서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혔고 이 지역 군의원이 반대활동을 하다 구속되는 등 우여곡절이 있었다. 또 매곡면은 이 시설에 이은 탄약재활용시설 사업으로 인해 행정소송이 대법원에 계류되어 있고 지역주민간 찬반의견 대립으로 내홍을 겪고 있다. 한편 이 화학물질 폐기시설에는 소각시설 2기가 설치돼 2002년부터 6년여 동안 가동돼 왔다. 영동 / 정서영기자
문화관광부에서 추최하는 ‘찾아가는 문화특공대’가 오는 16일 영동을 침투한다. 찾아가는 문화특공대는‘수능 후 100일 문화대작전’의 일환으로 공연장이 없거나 대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문화예술 체험 기회가 적은 지방 중소도시 및 문화소외지역 고교를 직접 찾아가 각종 공연을 펼치는 행사다. 이번 행사는 찾아가는 문화특공대 마지막 편으로 영동고등학교 방학식을 찾아 여성 3인조 크로스오버 그룹인‘일렉쿠키’와‘비보이’의 클레식, 가요, 팝송, 민요, 댄스 등 역동적인 공연을 난계국악당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학생들은 학교에서 방학식을 마치고 가족들과 함께 난계국악당으로 자리를 옮겨 공연을 관람하게 된다. 또한 이번 공연은 학생들 뿐 만 아니라 문화 혜택에서 소외된 지역주민들의 문화욕구도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한편 문화특공대로 파견된‘일렉쿠키’는 2001년 결성된 그룹으로 클래식에서의 피아노 트리오(피아노, 바이올린, 첼로)를 전자악기로 전환하여 새로운 장르에 도전하는 젊은 연주자들로 팝과 클레식 그리고 재즈를 넘나드는 국내 첫 크로스오버 그룹이다. 지금까지 찾아가는 문화특공대는 전국 중소도시의 33개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각종 문화예술 공연을 펼쳐왔다
영동군농업기술센터(소장 박희권)는 본격적인 영농시기에 맞춰 농기계 순회 수리교육을 연중 실시한다. 수리교육은 순회수리차량과 교관, 수리기사 등 5명의 수리반을 구성해 농민들이 농기계 고장으로 겪는 불편을 해소시켜 농기계 이용률을 향상시키는 한편 사용 전·후 점검, 보관관리요령, 자체정비 및 수리능력을 향상시키는데 중점을 두고 실시할 계획이다. 교육은 오는 25일 영동읍 봉현리를 시작으로 10월 7일까지 90개 마을을 대상으로 이뤄지며 오지마을 중심으로 경운기, 관리기, 이앙기, 방제기, 트랙터 등 모든 농기계에 대한 정비점검과 수리 등 농기계관련 교육을 실시하고 안전사고 예방지도도 병행한다. 농기계수리는 수리비 전체금액에서 천원이하는 감면해 주고 있으며 특히 올해부터는 1만원 미만의 부품을 무료로 제공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에게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90회의 순회수리를 실시해 98개 마을 3천여 농가에 4천875대의 농기계를 무상으로 정비 또는 수리해 4천7백여만의 주민부담을 절감해 주기도 했다. 박 소장은 “농업인들이 순회교육에 적극 참여해 주길 바라며, 농업기술센터에서 보유하고 있는 42종 83대의 농기계를 대여해 주는 농기계은
상촌면 주민화합을 위한 윷놀이 대회가 지난 11~12일까지 상촌면사무소 앞마당에서 성황리에 열려 윷판마다 던져지는 윷가락에 주민들의 화합이 모아졌다. 21개 마을 400여 명이 참가한 이번 윷놀이 대회는 첫날엔 마을대항전이, 둘째날에는 마을대항 4강전과 개인전으로 나눠 진행됐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한 이 대회는 지역주민의 화합과 경로효친 사상을 계승발전 시키기 위해 상촌면 노인모임 지원협의회(회장 강환민)의 주관으로 매년 설 연휴 후 개최해 오고 있다. 강환민(58) 회장은 “대회를 통해 주민화합은 물론 웃어른을 공경하는 아름다운 미풍양속의 정신을 계승하고 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행사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행사를 통한 수익금은 경로잔치, 경로당 난방비 지원 등에 사용된다. / 영동
영동군은 농촌지역 주민들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소재지 장터 및 마을을 찾아 부동산 관련 민원상담과 처리, 고충사항을 해결하는 부동산민원 현장처리제를 운영한다. 이동민원 현장처리제는 민원과장을 반장으로 지적공사 영동지사와 합동처리반을 편성하고 토지대장·지적도·개별공시지가 열람, 토지이동신청 접수, 소유권이전·지적측량 등 지적관련 민원을 상담 처리하고 군정홍보도 병행하여 매월 1회씩 10회에 걸쳐 읍면지역을 순회하며 실시할 계획이다. 4월과 10월은 이동민원과 겸해 농협, 한전전력공사, KT, 대한지적공사,국민연금관리공단, 국민건강보험, 법률상담소, 자원봉사센터가 함께 참여해 주민과 밀접한 생활민원도 현장에서 처리하게 된다. 이같이 군에서는 매월 읍면의 장날을 이용해 주민생활과 밀접한 지적관련 민원을 현장에서 직접 접수, 처리하고 다양하게 분출되는 주민의견을 수렴해 군민 만족 행정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지난해에는 10회에 걸쳐 지적공부열람 312필을 비롯해 토지이동신청 248필, 부동산특조법상담 191필, 개별공시지가 열람 및 상담 104필, 지적측량상담 및 접수 29필, 부동산상담 16필 등 332건 900필의 민원을 처리했다. 군관계자는 “읍
국군체육부대 상무(尙武) 배드민턴 경기부 윤중오(51)감독을 비롯한 선수 10명이 오는 13일부터 23일간 영동 군민운동장과 청소년수련관에서 체력 및 전술훈련 등 새 팀웍을 다지고 경기력을 향상을 위해 동계 전지훈련을 실시한다. 상무배드민턴 팀은 지난 84년도에 창단되어 주요 전국대회 꾸준히 상위권에 입상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해는 봄철실업리그전 일반부 단체 1위와 여름철종별선수권 일반부 복식 3위, 가을철종별선수권 일반부 단체 2위 등의 상위 성적을 거두고 있다. 전지훈련 기간 중에는 영동군청 배드민턴 선수와 합동훈련도 계획되어 있어 영동군 선수의 기량향상과 아울러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다소나마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상무팀은 지난 2005년부터 4년째 영동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해 오고 있으며 군에서는 전지훈련팀에게 숙박을 비롯해 여러 가지 편의를 제공해 왔다. 군 관계자는“실력이 우수한 배드민턴 팀이 계속해서 영동으로 전지훈련을 올수 있도록 인정 넘치는 따뜻한 고장이라는 이미지를 심어 줄 것이며 아울러 영동군 선수들의 기량 향상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8~24일까지 원광대 배드민턴팀 8명도 영동군에서 전지훈련을 할 예정이다. / 영동
영동군 심천면 초강리에 한겨울이지만 시설하우스 속에서 꽃향기에 묻혀 겨울 추위도 잊고 바쁘게 살고 있는 화훼농가가 있다. 화훼의 불모지인 영동에서 20여년째 8천5백㎡의 시설하우스 화훼농사를 짓고 있는 송병연(52)씨는 졸업식과 입학식이 다가 오면서 국화와 후리지아 출하가 한창이다. 송씨가 재배하는 국화와 후리지아는 서울 양재동과 강남터미널 꽃시장으로 전량 출하된다. 국화는 20송이 한묶음에 1만정도로 비교적 좋은 가격에 출하되며 후리지아도 졸업식이 있는 2월을 맞아 100송이 한다발에 2만원씩을 받아 평소보다 2배정도 높은 가격에 출하되고 있다. 그러나 송씨의 부인 이혜숙(여·50)씨는 “계속되는 고유가로 인해 난방비가 5천만원 가까이 들어가 유류대 부담이 너무 크다 보니 예년에 비해 수입이 줄었다”며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송씨는 87년부터 화훼재배의 길을 들어서 지금까지 20여년째 계속하고 있으며 주 작목은 국화와 후리지아로 국화는 3월과 8월에 정식해 연중 재배하고 있으며 후리지아는 8월에 정식해 이듬해 2월까지 수확한다. 한편 군 농업기술센터에서 난방비 절감과 국화개화를 유도하기 위한 알미늄 스크린 및 예인식 수평·수직 커튼 설치를 지원해줘 화훼
[충북일보]당초 올 여름부터 추진될 예정이었던 대현지하상가 청년특화지역 조성사업이 다소 늦춰질 전망이다. 대현지하상가 청년특화지역 조성사업이 연기된 것은 지난해 청주시의회의 관련 예산 삭감으로 한 차례 연기된 데 이어 두 번째다. 올해 초만 하더라도 시는 6월이나 7월부터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지만 대현지하상가 운영권자인 대현프리몰과의 협의과정에서 보상금 산정 등을 이유로 사업이 지연되면서 현재까지 첫 삽을 뜨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대현지하상가 운영권을 가지고 있던 대현프리몰의 운영권 취소 절차가 지연됐고, 이에따라 공사 자체가 늦춰지게 됐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올해 초부터 시는 대현프리몰 측과의 협의를 통해 계약 잔존기간에 대한 보상액 협상에 나섰다. 대현프리몰은 오는 2028년까지 성안동 지하상가를 기부채납방식으로 사용할 예정이었지만 운영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조기에 영업을 종료했다. 이에따라 시는 이곳을 청년특화공간으로 꾸미기로 결정하고 대현프리몰의 남은 계약기간에 대한 보상비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보상비 지급과 운영권 취소 절차가 지연되면서 전체 공사 기간도 늘어나게 됐다. 그러면서 시는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강원과 충청, 호남을 연결하는 고속철도망 완성을 위한 핵심 시설인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의 조기 추진에 적신호가 켜졌다. 서울과 부산을 잇는 기존 경부선과 연계해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한반도 X축 철도망 구축도 더디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최근 국무회의를 통과해 국회에 제출된 '2025년도 2회 정부 추가경정예산안'에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 예산이 100억 원 감액됐다. 애초 이 사업은 올해 본예산에 199억 원이 반영됐다. 지난 4월 확정된 1회 추경에도 변동이 없었지만 이번 추경에서 사업비의 절반이 삭감됐다. 정부는 기본설계 결과 총사업비가 과다 증액되면서 이에 따른 사업 적정성 재검토가 시행되며 이월액이 누적됐다는 이유를 들었다. 국가철도공단에 유보금 582억 원이 발생한 만큼 이를 우선 사용할 것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이에 따라 충북선 철도 고속화 추진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지난해 8월 기본설계에 들어간 이 사업은 애초 2019년 설계에 착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노선의 고속화와 안정성 확보를 위해 일부 구간의 직선화 등이 추가됐다. 이에 총사업비는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