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충북지사가 다음달 중에 논란이 되고 있는 4대강 사업에 대해 결론을 내겠다는 뜻을 밝혔다.이 지사는 14일 기자들과 만나 "도내에서 진행되는 4대강 사업 300여건 중 논란이 되는 것은 미호천 작천보와 진천 백곡저수지 둑높임사업 등 12건 정도다"면서 "내달 중에는 어떤 방향이든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또 충청고속화도로 건설과 관련 "KDI(한국개발연구원)의 사업 타당성 재검토 용역 중간 보고에서 사업 타당성이 기존 타당성 조사 때보다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나 사업 추진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사업 예산을 확보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이 지사는 공석중인 충북개발연구원장 임명에 대해 "KDI 등과 대등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인물을 물색 중에 있다"면서 "충북개발연구원장의 연봉을 높여서라도 제대로 된 인물을 영입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 장인수기자
다음달 15일 예정된 국정감사를 앞두고 충북도공무원노동조합(공무원노조)이 국회의원들의 과도한 자료제출 요구에 제동을 걸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공무원노조는 14일 "국정감사의 대상은 국정감사 및 조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가 위임사무와 국가가 보조금 등 예산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분명히 명시돼 있다"며 "그러나 현재 의원들이 요구한 국정감사 요구자료를 검토한 결과 이 같은 구분 없이 자치사무에 대해 광범위하게 자료제출을 요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공무원노조는 "감사대상에도 포함되지 않고 국정감사에 활용하지도 않는 자료를 무리하게 요구해 행정력을 낭비하는 사례가 많아 노조 차원에서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의원들에게 협조를 요청하는 문서를 보내 불필요한 자료제출 요구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공무원노조는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김재윤 국회의원 등에게 국가사무에 국한해 자료제출을 요구하도록 협조 문서를 발송하기로 했다. 공무원노조는 협의 결과에 따라 충북도 국정감사 거부를 위한 기자회견, 항의방문, 피켓시위 등 국정감사의 부당성을 알리는 운동 전개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한편 국회 국토해양위원회는 다음달 15일 충북도를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벌일
충북도북부출장소가 제천시 의병도서관에 문을 연다.도는 14일 제천시 장락동의 의병도서관 3층을 출장소 사무실로 무상 사용하기로 제천시와 잠정 협의했다고 밝혔다.도는 애초 3억원의 예산을 들여 사무실을 임차할 계획이었으나 시가 공간을 제공키로 함에 따라 개청 작업에 속도를 내게 됐다.도는 출장소 개청 시기를 오는 12월로 잡고 있으며 민원과, 환경과 등 4개과(19명)를 운영한다는 구상이다. / 장인수기자
민선5기 충북도 출범이후 도청 안팎에서 청주고와 충주 출신 공직자들이 주요 보직을 독차지하고 있다는 입방아가 무성하다. 이는 이시종 지사의 특정지역 특정학교 출신의 편중인사를 겨냥한 것이어서 진위여부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본보가 14일 충북도 고위공무원단의 출신고교를 분석한 결과, 일반직 3급 이상(17명, 청주·충주부시장 포함)은 청주고 출신이 김종록 도 정무부지사 등 모두 6명으로 가장 많았다.박경국 도 행정부지사는 서울 장훈고를 졸업했으며 신흥고, 괴산고, 선인고, 보은농업고, 중경고, 청주공업고, 충주공업고, 석정여자고, 충남고, 대원고 출신이 각 1명씩이었다.출신지역은 청원군이 5명으로 가장 많았고, 청주시가 4명, 보은·진천군 각 2명, 충주시와 괴산·영동·영월군이 각 1명씩인 것으로 나타났다.일반직 4급(77명)의 경우 청주고가 12명으로 가장 많았고, 청주농업고와 청주상업고가 각 7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또 충주고가 4명, 괴산고와 보은농업고, 제천고, 청주기계공고가 각 3명씩, 세광고와 운호고, 증평공업고, 충북고, 한영고 출신이 각 2명씩인 것으로 조사됐다. 12개 시·군 부단체장 가운데 6명이 청주고 출신인 것으로 파악됐다. 출신지역
충북도가 인기리에 방영 중인 KBS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를 통한 관광마케팅에 집중한다. 충북에서 60-70%를 촬영하는 제빵왕 김탁구의 주요 촬영지인 청주 수암골, 청원 청남대는 현재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는 것이 도의 설명이다. 팔봉제빵점이 있는 수암골의 경우 주말에 2천-3천명이 몰릴 만큼 명소가 됐다. 극중 구일중(전광렬 분) 회장의 저택인 청남대도 지난 7월 중순 이후 작년 대비 12% 정도 입장객이 늘었다.도는 앞으로 이 드라마가 방영될 일본, 중국, 홍콩, 대만 등 아시아권에서 '한류 바람'이 불 경우 상당수의 해외 관광객이 유입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도는 제빵왕 김탁구를 통해 '충북 홍보'를 극대화한다는 복안이다.드라마 제작사와 함께 다음달 5일 대회의실에서 종영 기념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주인공인 윤시윤(김탁구 역)과 이영아(양미순 역)를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한다는 구상이다. 도는 때묻지 않고 배려심이 많은데다 인심도 넉넉한 극중 김탁구와 양미순의 캐릭터가 충북의 이미지와 들어맞는다고 보고 이들 주인공을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윤시윤과 이영아는 도의 각종 드라마 연계 관광활성화 사업 추진 구상과 맞물려 앞으로
충북도의회가 '(가칭)세종시 정상추진 및 발전특별위원회'와 '윤리특별위원회' 구성을 추진한다. 도의회는 제294회 정례회 마지막 날인 16일 운영위원회 제안으로 특위 구성안을 발의, 본회의 의결을 거쳐 특위를 구성한다는 구상이다. 특별위원회 위원장과 부위원장은 선임된 위원 중 호선으로 선출할 예정이다.도의회 임헌경 대변인은 "세종시의 성공적인 건설을 도의회 차원에서 지원하기 위해 세종시 정상추진 및 발전 특별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고 밝혔다.그는 또 "의원의 품위손상이 의회 위상 추락 행위, 장기 불출석 등 의원의 윤리심사와 징계에 관한 사항을 심사하기 위해 윤리특별위원회를 상설화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 장인수기자
수확의 기쁨은 커녕 풍작에도 쌀값 하락을 걱정하며 깊은 한숨을 내쉬는 벼 재배농가. 이들의 근심을 덜어줄 해법은 없을까.지역 농민과 농민단체들은 쌀 재고를 줄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안은 대북지원 재개라고 입을 모은다. 2002년부터 2007년까지 매년 30만~40만t의 쌀이 북측에 제공돼 재고량을 크게 줄였기 때문이다. 실제 이 기간 대북지원용과 가공용을 합해 70만t의 쌀이 소비되는 효과를 거뒀다. 지난달 28일, 정범구 국회의원(증평·진천·괴산·음성)은 한 토론회를 주최했다. '닥쳐올 쌀 대란,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였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최인기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장과 윤요근 농민연합 대표, 홍준근 쌀전업농중앙연합회장 등은 한목소리로 최근의 쌀 과잉 재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대북지원 재개밖에 없다고 강조했다.박진도 충남발전연구원장은 이날 주제발표를 통해 쌀 재고 해소를 위한 대책으로 △수매량 농가보관제도 도입 △대북 인도적 지원, 광물자원과 구상무역 제안 △학교급식 확대 및 취약계층 지원(15만t) △해외원조 △가공 및 주정용 사용 △쌀 소비촉진 운동 등을 제시했다.박 원장은 특히 아일랜드와 영국의 갈등은 종교갈등 등에 뿌리를 두고 있지만
충북도가 개방형직위로 공개모집한 보건복지국장 응시자들에 대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만을 공개했다. 도가 지난 1~2일 이틀간 보건복지국장 개방형직위 공개모집 공고에 나서 원서접수를 한 결과 3명의 응시자가 접수했다. 응모한 K(여·57)씨는 현재 공무원으로 재직 중에 있으며 37년간의 공무원 경력 중 16년간 복지행정분야에 근무했다.L(여·50)씨는 현재 단양경찰서 행정발전위원회 청문분과위원이며, 대학에서 복지분야 강의 등 모두 21년간 복지분야 경력의 소유자다. J(남·44)씨는 도내 모 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조교수 등 9년간 복지분야 연구·근무·강의한 경력자이다.윤영현 행정국장은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를 침해할 부정적 측면을 고려해 최소한의 개인정보만을 공개하게 됐다"고 말했다. 도는 이들을 대상으로 선발심사위와 인사위원회를 거쳐 오는 17일까지 적임자 순위를 매기고서 이시종 지사의 판단을 구할 계획이다. / 장인수기자
난항을 거듭했던 청원군 오송제2생명과학단지 지구지정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7일자 1면, 9일자 2면충북도는 오는 30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충북개발공사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사업 시행을 맡는 오송2단지 지구지정 문제를 다룰 예정이다. 현재 여러 상황을 미뤄볼 때 오송2단지 지정이 유력 시 돼 보상 등 단지 조성작업이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도는 지난달 30일 막대한 초기 투자비용 등을 문제로 강외면 오송리와 정중리 등 일대 오송2단지(333만2천㎡)와 오송역세권(158만㎡)을 분리 개발키로 결정했다. 도는 이후 청원군에 개발행위허가 운영 지침을 마련해 도시계획위원회에 상정하라고 주문했다. 이는 지난 5월 27일 도시계획위원회가 내놓은 지구지정 조건을 충족하기 위한 자구책에서다. 도시계획위원회는 당시 "지구지정으로 개발행위허가 제한이 풀리면 오송KTX역세권의 난개발이 예상된다. 난개발 방지 대책을 모색해 지구지정을 하라"고 조건을 달았다.오송단지 개발비용 7천600억원의 70%를 댈 한국산업단지공단도 지난 9일 충북도에 오송 제2생명과학단지 지구지정(개발계획) 조기 승인 협조요청 공문을 보냈다. 이 공문은 오송 중심의 충북 경제자유구역 지정 지연 등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