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렬 국무총리실 일반행정정책관실 행정정책과장(부이시관)이 24일자로 충북도 정책기획관에 임명돼 업무수행에 들어간다.충북고·경희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신임 이 정책기획관은 지난 2001년 행정자치부 인사과 사무관으로 공직에 첫 발을 내디딘 이래 혁신평가팀장, 혁신전략팀장, 행안부 혁신기획과장, 정보화총괄과장 등을 역임한 기획통으로 정평이 나 있다.전임 이범석 도 정책기획관은 중앙인사교류 차원에서 행정안전부 지역발전과장으로 전출됐다. / 장인수기자
추석 명절이면 자주 들여오던 '달타령'이라는 노래 속에서 달은 일년 열두 달 우리 삶에 의미를 부여하고 함께 호흡하고 있다. 지금은 인류가 달을 여행상품으로 내놓는 시절이지만 전통사회에서 달은 일상을 좌우했다. 한국인에게 보름달이 뜨는 만월의 명절은 추석과 정월대보름만이 아니었다.정월대보름은 상원, 백중인 7월은 중원, 10월 보름은 하원이며 2월은 고려 때까지 최대 축제였던 연등날이다. 4월은 모든 승니들이 안거를 시작하는 날이며, 5월은 새보리를 가묘에 바치고 감사하는 하수 감사절이다. 6월은 유두이며 8월은 만월의 명절 중 가장 크게 여기는 추석이다. 우리 조상들은 달은 무엇이든 드러내고 구분 짓는 해와 달리 은은하고 부드러운 가운데 모든 것을 좌우한다고 믿었다. 특히 환하고 둥근 보름달은 넉넉함과 번영, 원만함과 푸근함 은근함의 상징으로 생각했다.때문에 보름달이 뜨면 높은 곳에 올라 소원을 빌며 달맞이를 했다. 먼저 달을 보는 사람이 길한 것으로 믿었다. 공전, 자전이라는 말은 모르던 시절부터 사람들은 달의 차고 기우는 모습을 보며 농사를 짓고 고기를 잡았다. 찼다가 기울고 기울었다가 다시 차기를 반복하는 달. 그것을 보면 옛사람들은 삶과 죽음을
추석을 맞아 교통·의료·생활민원과 관련된 종합대책이 마련됐다. 충북도는 추석절 기간 동안 원활한 교통 소통을 위해 18~26일까지 특별교통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특별교통대책상황실을 운영한다. 고속버스는 청주~서울(강남) 노선 등 9개 주요 노선의 1일 운행 횟수를 296회에서 375회로 증회했다. 시외버스도 청주~동서울 노선 등 17개 주요 노선 운행 횟수를 1일 235회에서 285회로 증회 운행한다. 도는 각 시·군에 시내·농어촌버스 증회와 택시부제 해제 여부를 검토·시행토록 지시했다. 결식아동을 위한 추석 지원대책의 일환으로 일선 시·군에 기존 급식소나 식당의 이용가능 시간 사전에 알려주고 지정식당 휴업 시 미리 부식과 밑반찬 등을 제공토록 지시했다.연휴기간 재난종합상황실 운영도 강화한다.21~23일까지 3일간 24시간 상시 상황관리체제가 유지될 수 있도록 재난종합상황실 근무인원을 12명에서 18명으로 확대키로 했다. 재난종합상황실에서는 기상상황 등 재난 정보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기상특보 발표시 비상근무반(3개조 30명)도 편성·운영한다. 연휴기간 비상진료 대책도 마련했다.도내 응급의료기관 20곳과 농촌지역 응급실운영 의료기관 3곳에 24시간 응급실을
정부와 한나라당이 내년도 복지 관련 예산을 대폭 늘리기로 한 가운데 충북도와 일선 시·군들이 지방비 부담에 따른 최악의 재정압박을 우려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 16일 열린 국민경제대책회의에서 내년 예산의 편성방향을 '서민희망 예산'으로 잡고 보육과 전문계고, 다문화사회 등 '서민희망 3대 핵심과제'의 내년 예산을 3조7천209억원으로 편성키로 했다. 이는 올해 관련 예산 2조7천900억원보다 33.4%나 증가한 규모다. 정부는 이를 △보육가정 70% 보육료 전액지원 △전문계고 교육비 전액지원 △다문화가족 자녀 무상보육 등에 쓴다는 구상이다. 그러나 충북도와 일선 시·군들은 이번 예산의 편성방향에 대해 주민복지 향상 기대와 함께 재정압박 가중을 우려하는 교차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정부의 복지예산 대부분에는 지방비 분담이 따라야 하는데다 지역 현안인 SOC 확충, 지역간 균형발전, 기업유치 기반 조성 지원 등을 위한 국비 지원은 줄어들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특히 정부 복지예산이 대폭 증가함에 따른 도의 재정 부담도 급증할 전망이다. 올해 충북도의 보건복지예산은 7천785억원(374개사업)으로 편성됐다. 이는 전년보다 325억원(9.58%)이 증액된 것이다.
대표적인 추석음식인 송편을 빚을 때 사용되는 솔잎 채취에 주의가 요구된다.충북도는 19일 솔잎혹파리 방제 나무주사를 맞은 후 2년이 경과되지 않은 소나무에서 솔잎을 채취할 경우 '포스파미돈' 농약 성분이 남아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도내 솔잎혹파리 방제 면적은 2009년 2천542㏊, 올해 769㏊에 이른다.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를 위해 옥천·단양군에 2009년 28㏊, 올해 13㏊의 면적에 방제를 실시했다.도 관계자는 "솔잎혹파리 방제를 위해 실시하는 나무주사를 맞은 소나무에서 채취할 경우 농약이 잔류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솔잎을 채취하기 전에 경고판을 주의 깊게 살피거나 관할 시군 산림부서에 나무주사 실시여부를 확인한 후 솔잎을 채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 장인수기자
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에 출마한 8명의 후보들은 16일 저마다 강점을 부각시키며 당심 잡기에 총력전을 펼쳤다. 민주당 전당대회에 출마한 후보들은 이날 오후 청주에서 열린 충북도당 대의원 대회에서 후보자 연설에 나섰다. 486 후보인 최재성 의원과 이인영 전 의원은 이날 세대교체를 내걸었다.최 의원은 "대다수 출마자들은 모두 지도부를 해본 경험이 있다"면서 "노쇠했고 리더십이 없으면 물러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 전 의원은 "젊고 역동적인 리더십을 내세우지 않으면 젊고 진취적인 유권자 대부분이 민노당, 진보신당, 참여당으로 가는 길을 멈출 수 없다"며 세대교체의 당위성을 피력했다.박주선 의원은 "정권으로부터 정치보복을 당해 허우적거릴 때 민주당은 권력 앞에 주눅들고 위축됐다"며 "불굴의 강인한 정신력을 갖고 있는 사람이 대표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인권변호사 출신인 천정배 의원은 "아무도 지지하지 않던 노무현을 나 홀로 세워 대통령을 만들었다"며 "끝까지 국민, 당원과 함께 할 사람 천정배에게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손학규 상임고문은 "이번 전대에서 나라를 책임질 지도부를 뽑을 때 국민은 수권가능 정당으로 민주당을 지지해줄 것이고 총선승리를 가져
민주당 충북도당위원장에 오제세 의원(청주 흥덕갑)이 선임됐다. 오 의원은 16일 청주 분평동 KT남청주지점 강당에서 도당 정기 대의원대회를 겸해 열린 도당위원장 선거에서 박덕영 후보를 제치고 연임에 성공했다. 오 의원은 앞으로 2년간 민주당 충북도당을 이끌게 됐다. 오 의원은 청주 출신으로 경기고와 서울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대천시장, 청주부시장, 행정자치부 민방위방재국장, 국민고충처리위원회 상임위원, 인천 행정부시장 등을 역임한 그는 정계에 입문한 뒤 제17, 18대 총선에서 내리 당선됐다. / 김홍민기자
충북도의회는 쌀 재고 문제 해결 방안으로 북한에 인도적인 차원의 쌀 지원을 재개해야 한다는 내용 등을 담은 대정부 건의문을 채택했다.도의회는 16일 제294회 정례회 2차 본회의를 열고 이 같은 건의문을 채택했다.도의회는 건의문에서 "오곡백과가 풍성하게 익어가는 계절을 맞이했으나 농민들은 수확의 기쁨을 잊은 채 남아도는 쌀 문제로 시름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며 "쌀 재고가 늘어나면서 쌀값도 떨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도의회는 그러면서 "범국가 차원에서 총체적이고 근본적인 쌀 재고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최근 신의주를 비롯해 심각한 수해를 겪은 북한에 대해 인도적 차원의 쌀 지원을 즉각 재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도의회 이어 "벼 적정 재배면적 이외의 논에 대체작물 재배단지를 확대하고 타 작목 재배 지원금을 상향 조정할 것, 정부의 쌀 목표가격 인상 및 변동직불금 지급 기준을 현행 85%에서 100%로 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 장인수기자
충북도와 도내 일선 시·군들이 재정난을 타개하고 재정운용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체납액 징수에 올인하고 나섰다. 도내 시·군의 2009년 이월 체납지방세가 521억원에 달해 가뜩이나 열악한 지방재정을 압박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군별로는 청주시가 242억1천700만원으로 가장 많고 충주시 89억8천100만원, 청원군 85억6천2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또 음성군이 43억2천800만 원, 제천시 43억900만 원, 진천군 40억2천400만 원, 괴산군 17억800만 원, 증평군 14억6천만 원, 보은군 14억2천500만 원, 영동군 14억2천100만 원, 옥천군 13억7천800만 원, 단양군 10억9천500만 원 등이다. 도와 시·군들이 지난 7월 말까지 체납액 총력 징수 활동을 벌였다. 하지만 전체 체납액의 16%에 불과한 99억1천100만 원을 징수하는데 그쳤다. 나머지 521억 원은 여전히 체납액으로 남아있다. 이는 민선5기 각 시·군의 안정적인 재정운용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형국이다. 낮은 재정자립도를 보이고 있는 도와 일선 시군들은 건전한 지방재정 확보를 위해 또 다시 급약처방에 나섰다. 도는 최근 부시장·부군수 회의를 통해 지방세입 기반 확충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