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부에서 자타가 공인하는 실세인 이재오 특임장관에 줄대기를 시도하는 지역출신 인사들이 부쩍 늘고 있다는 설이 팽배. 한나라당 조직강화특위 한대수 위원(청주 상당당협위원장·전 청주시장·)이 조만간 정부 산하 위원회나 공기업으로 자리를 옮길 것이라는 하마평이 무성.이재오 의원의 특임장관 기용으로 공석이 된 국민권익위원회 후임에 심규철 전 의원(한나라당 제2사무부총장, 한나라당 남부3군 당원협의회 위원장)이 유력 후보 3명 가운데 한 명으로 집중 거론.얼마 전 공직에서 퇴직한 이재충 전 충북도행정부지사도 조만간 좋은 자리(·)에 임용될 것이란 하마평이 나돌아 거취에 주목. 지역정가의 한 인사는 "최근 이재오 장관의 직계로 통하는 지역출신 인사들을 중심으로 하마평이 무성한 것이 사실"이라며 "이유를 떠나 지역발전 차원에서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한마디. / 장인수기자
○…정우택 전 지사가 11월이나 12월쯤 청주에 지인들을 편안하게 만날 수 있는 사랑방 개설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지역 정가에서 해석이 분분. 한 인사는 "정우택 전 지사가 충북과의 인연을 놓지 않겠다는 뜻이 아니겠느냐"면서 "다른 정치인들은 한번 떠나면 충북과의 인연을 끊는데 충북과 지속적으로 관계를 유지하려는 자세가 보기 좋다"고 호평. 지역정가 한쪽에선 "정치적 촉수가 탁월한 정 전 지사가 총선을 겨냥한 활동을 본격화하기 위한 의지가 아니겠느냐"면서 "언제든 급변할 수 있는 도내 정치권상황에 기민하게 대응하려는 것"이라고 단정. / 장인수기자
○…지난달에 충북도 개방형 직위인 보건복지국장에 임명된 김화진(57.여) 국장이 싱글벙글. 이유인 즉 김 국장의 딸인 엄지민(29)씨가 제52회 사법고시 2차 합격자 800명의 명단에 포함됐기 때문. 사법고시 3차시험은 11월 17∼20일 사법연수원에서 열리며 최종 합격자는 11월 26일 발표.한 공무원은 "첫 여성 부단체장과 첫 여성 총무과장, 첫 여성 지방부이사관 등의 진기록을 세운 김 국장이 자식농사까지 잘 지은 것 같다"며 "최종 합격까지는 아직 절차가 남아있지만 축하할 일"이라며 부러운 눈치. / 장인수기자
얼마 전 TV에 반영된 한 프로그램을 보며 리더십에 대해 생각해 볼 기회가 있었다.박칼린이란 뮤지컬 감독이 합창단을 급조해 거제합창대회에 도전하는 과정을 소개한 감동적인 이야기였다. 합창단원 대부분은 경험 없는 아마추어였다. 뿐만 아니다. 자기주장이 강한 단원, 장난기 가득한 개그맨 등 한마디로 각양각색의 오합지졸이었다. 하지만 그녀는 프로답게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단원들을 하나로 묶어 마음을 열게 하고 도전 의지를 자극해 결국 하모니를 이루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단원들은 해냈다는 감격으로 뜨거운 눈물을 쏟아냈다. 민선5기 충북호를 이끌어가는 이시종 지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 지사에게 그 어느 때보다 도정 분위기를 전환시킬 수 있는 출구전략과 반전의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함께하는 충북'이라는 슬로건 아래 출항한 민선5기 충북호. 출범 초기부터 각종 암초에 부딪혀 갈팡질팡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갈등과 반목으로 이어지고 있는 4대강사업과 오송메디컬그린시티 조성사업에 대한 논란이 그렇다.사실 4대강사업의 출구전략으로 가동한 충북도 4대강검증위의 찬·반 의견 조정역할이 사실상 실패작으로 끝났다. 도내 대표적 찬성단체인 4대강 하천정비 충북본부
이시종 지사가 정치적 시험대에 올랐다.충북도 4대강사업 검증위원회(이하 검증위)가 '조건부 찬성'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이시종 지사에게 최종 판단의 공을 넘겼지만 찬반 시민단체들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이 지사는 이달 중에 검증의 뜻을 존중해 4대강 사업에 대한 견해를 밝히겠다고 공언해 놓고 있는 상태다. 학계와 공무원, 도의원, 환경단체 인사 등으로 구성된 검증위는 지난 26일까지 7차례 검증위원회를 열어 금강 10공구 미호2지구 작천보 개량공사와 백곡저수지 둑 높이기 사업 등 54건을 대상으로 중점적으로 검증활동을 벌였다. 검증위는 이들 사업 가운데 보 높이 조정에 미호종개 서식지 복원대책 수립 등 5개 조건단 작천보를 비롯해 17건은 조정·보완해 추진토록 했다. 12건은 검증자료 미비로 추후 실무검토를 벌이기로 했다. 나머지 25건은 문제가 없다며 원안대로 시행할 것을 검토결과로 제시했다. 검증위는 그동안 위원간 찬반을 놓고 대립각을 세웠던 작천보와 백곡저수지 문제를 검증위원 다수의견을 채택해 처리했다.작천보 개량공사 찬성 결정에는 지난 7월 초부터 검증위를 가동하고도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한데 따른 부담과 함께 4대강 사업에 찬성하는 위원
논란이 거듭됐던 충북도내 4대강사업 추진이 새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충북도 4대강사업 공동검증위원회가 27일 도내 4대강사업에 대한 '조건부 찬성' 입장을 밝히자 그동안 이 사업을 찬성했던 단체나 반대했던 단체 모두 반발하고 나서 충북도의 최종 입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충북도4대강사업 검증위원회는 이날 도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4대강 사업은 원칙적으로 반대하고 대형보, 대규모 준설 등은 재검토·조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고 전제한 뒤 "충북은 지류하천 생태보전을 위한 환경정비와 수질개선, 용수확보를 위한 저수지 둑 높이기 등이 대부분이지만 4대강 반대라는 원칙에 따라 문제 있는 사업을 조정해 지사에게 건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이는 찬반 논란이 인 사업의 경우 방향을 수정해 추진할 뿐 전체적으로는 도내 4대강 사업을 반대하지 않는다는 입장으로 해석된다. 검증위는 이날 환경단체 및 검증위의 환경단체 위원이 반대해 최대 쟁점으로 부상했던 금강10공구 미호2지구 작천보 개량공사는 보 높이를 현재 수위에 맞춰 설치하되 천연기념물 미호종개 및 철새 서식지 복원대책을 수립하고 친환경 생태공간을 조성하는 등 5개 이행조건을 제시했다. 황희연 위원장은 "작천
다음달 1일 오전 6시39분. KTX 332호 서울행 열차가 오송역에서 첫 기적을 울린다. 21C 고속철도 시대의 중심메카로 부상할 국내 유일의 경부선·호남선 분기역인 오송역이 내달 1일 개통돼 대한민국의 중심 '희망의 오송시대'가 개막되는 것이다. 충북발전 100년을 앞당길 오송시대 개막은 155만 충북도민의 결집된 역량으로 일구어 낸 쾌거다. 오송분기역 유치는 태산준령을 수없이 넘어온 장편의 드라마였다.지난 1989년. 경부고속철도 노선이 청주역이 배제된 채 서울-대전-부산으로 확정되면서 경부고속철 오송역 유치의 155만 염원이 촉발됐다. 1989년 충북 사회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시작된 오송역 유치운동이 확산돼 1990년 1월에 경부고속전철역 충북권 유치추진위원회가 결성됐다.충북지역개발회는 제3차 국토종합개발계획안과 충북권의 과제를 주제로 한 토론회에서 경부고속철 충북유치문제를 주요 과제로 부상시켰다.충북도민들의 눈물 어린 노력은 결실을 맺었다. 지난 1991년 9월에 경부고속철도 오송역 유치하는 쾌거를 올린 것이다. 도민들의 열정은 호남고속철도 오송분기역 유치로 이어졌다. 지난 1999년 제4차 국토종합개발 계획에 천안으로 표기됐으나 부당성을 제기해 정
충북도가 2009년 국정시책 정부합동평가에서 전국 2위를 차지했다.도는 8개 평가분야 중 일반행정, 사회복지, 지역경제·개발 등 3개 분야에서 '가'등급을 받았다. 나머지 5개 분야에서 '나'등급을 받아 전북에 이어 2위에 올랐다.정부합동평가는 정부업무평가기본법에따라 행정안전부가 주관하고 관계 부처가 참여하는 범정부적인 평가다. 행정안전부는 이번 정부합동평가 결과를 토대로 오는 12월 말 우수 시·도에 상사업비(특별교부세)를 지급하고 유공공무원에게 정부포상을 실시할 예정이다.한편 도는 2007년 실적 평가에서 1위를, 2008년에는 2위를 차지했다. / 장인수기자
'길 따라 투자하라' 부동산의 격언이다.KTX 오송역 개통에 따라 교통여건이 개선되면서 지역개발에 적잖은 후광효과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 고속철도(KTX) 교통수단은 전국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만들어주는 통행단축수단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고속철도는 2004년 개통 이후 1년 8개월만에 누적 이용객 수 5천만명을 달성했다. 이로부터 1년 6개월만에 1억명, 그리고 다시 1년 4개월(2008년 8월)만에 1억5천만명을 돌파하는 등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내달 1일 KTX 오송역사가 개통하는 올해에는 이용객이 2억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동안 당초 기대와는 달리 KTX 주변 역세권이 발전하지 못해 부동산 가격이 많이 오르지 않아 투자자들의 외면을 받아왔다. 하지만 정부에서는 고속철도 역세권을 침체돼 가는 지역경제 발전의 한 방향으로 이용하려 하고 있어 고속철도 역세권 부동산이 재평가되고 있다. 향후 단기적으로 수요에 맞는 고속철도 운행 횟수 조정, 이용자 관점 이용제도 개선, 고속철도역의 연계교통 강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장기적으로 경부선 2단계 개통에 이어 호남선 고속철도 완공 그리고 전라선·경전선 등 KTX 수혜지역 확대 등이 이루어질 경우
충북도에 교부된 국고보조금이 제때 집행되지 않아 무더기로 이월될 처지에 놓여 있다. 충북도가 밝힌 '국토해양부 소관 최근 3개년간 국고보조사업 집행실적'현황에 따르면 2010년 국고보조사업 가운데 국토환경디자인시범사업(1억5천만원)과 도시저소득주민주거환경개선사업(10억원)을 제외한 대부분의 사업이 저조한 집행률을 보이고 있다.청원옥산산업단지 진입도로 건설사업의 경우 국토해양부로부터 48억5천만원의 국고보조금을 교부받았으나 전혀 집행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억원의 보조금을 교부한 진천신척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사업의 경우 8천만원(3%), 오창제2산업단지 공업용수도 건설사업(23억4천만원)은 1억6천600만원(3%)을 집행했다. 또 진천·음성혁신도시 진입도로 건설(125억5천700만원)은 79억5천300만원(44%), 디지털지적구축시범사업(5천790만원)은 3천629만원(62.7%)만을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또 27억원의 보조금을 지원받은 괴산건축자재산업단지 진입도로 건설사업의 경우 50%인 15억7천300만원을, 25억원을 보조받은 음성원남산업단지 진입도로 건설사업은 38%인 9억4천800만원을 집행했다. 영동산업단지 공업용수도 건설사업은 보조금 7억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