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 개청 이래 최초로 감사관 공개모집에 나섰다. 벌써부터 초대 감사관 적임자를 놓고 하마평이 무성한 가운데 개방형 도입에 따른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도는 오는 25~26일 이틀간 개방형 직위로 지정된 감사관 응모원서를 접수한 뒤 1차 서류전형과 2차 면접 등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정한다는 구상이다. 공모직 감사관의 직위는 지방서기관 또는 지방전임계약직(개방형4호)이며, 임용(계약)기간은 2년이다. 다만, 근무실적이 우수한 경우 3년 범위 내에서 연장이 가능하다.응모자격은 '지방공무원법'과 '공공감사에 관한 법률'의 결격사유에 해당하지 않는 자 가운데 중앙행정기관 또는 지방자치단체에서 감사·수사·법무, 예산·회계, 조사·기획·평가 등의 업무를 3년 이상 담당하는 등 일정 경력이 있어야 한다.대다수 시민사회단체와 지역민들은 이번 공개모집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이번 감사관 대외 개방이 감사 독립성은 물론 도민과 열린 소통을 강화해 도정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각에선 "공직기강 해이를 막기 위해 온정주의를 지양하고 징계를 강화해야 하다. 이번 개방형 감사관제 시도는 감사기능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충북도가 '대한민국의 중심'실현을 위한 내년도 예산안을 발표한 가운데 벌써부터 도청 공무원들 사이에 내년이 걱정스럽다는 푸념이 만발. 이유인 즉 해외연수비 등 경상경비가 5~30%씩 삭감된 데다 일회성 행사 경비와 민간단체 보조금 등이 전액 또는 대폭 삭감돼 적잖은 부작용이 예상되고 있기 때문.익명을 요구한 한 간부공무원은 "예산 낭비요인을 사전에 제거해 재정 건전성을 확보 하겠다는 의지는 고무적인 일로 받아 들여 진다"면서 "하지만 조직원들의 사기저하와 예산삭감에 따른 민간단체들의 반발 등 부작용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여 걱정스럽다"고 볼멘소리. / 장인수기자
○…충북개발연구원이 오는 30일까지 5회에 걸쳐 정책워크숍을 개최하고 나서자 민선 5기 충북도의 변화에 몸짓이 본격화되는 것이 아니냐며 공직사회가 촉각.충북개발연구원은 이번 릴레이 워크숍을 통해 도정 중점과제와 공약사항의 구체적 실천 방안을 모색, 향후 충북의 나아갈 방향을 설정한다는 계획.지난 9일 처음 열린 워크숍에서는 '농촌도시 균형발전'을 주제로 권태호 세명대 건축공학과 교수의 발표에 이어 토론이 진행.의 나아갈 길'을 논의하기 위한 정책워크숍을 개최하고 나서자 본격화되는 것이 한 공무원은 "민선 5기 출범에 따른 5개 분야 도정방침에 대한 각계 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충북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기 위한 워크숍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민선5기 초기에 거듭되고 있는 혼선이 극복되고 정체성이 확립됐으면 한다"고 한마디. / 장인수기자
충북도가 2조9천943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올해 당초예산(2조8천423억원)보다 5.3% 증가한 것이다.2010년보다 4.6% 늘어난 일반회계(2조5천904억원)의 세출예산안은 인건비 등 법정의무적 경비 6천885억원, 국고보조사업 1조6천616억원, 자체사업 2천403억원으로 편성됐다. 세입예산은 지방세와 세외수입 등 자체세입 7천142억원, 지방교부세 4천563억원, 국고보조금 1조3천499억원, 지방채 700억원 등이다.특별회계는 4천39억원으로 올해보다 10.4% 증가했다.도는 내년도 핵심추진 사업으로 △전국 첫 초·중학생 무상급식 시행(136억원) △충청내륙고속화도로 연계도로망 구축(115억원) △오송바이오·솔라밸리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25억원) △2013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 지원(121억원) △광역친환경농업단지 16개지구 조성(102억원) △민선5기 공약사업(1천529억원) 등을 예산안에 설정했다. 분야별 재원배분 내용을 보면 복지예산은 8천625억원으로 올해보다 6%인 491억원 증가했고, 서민경제예산은 2천999억원에서 3천209억원으로 201억원 늘었다.또 농촌도시 균형발전 9천127억원, 문화예술 1
충북도가 11일 내년도 예산안을 발표했다. 도의 내년도 예산안은 '대한민국의 중심' 실현을 위한 핵심 정책사업과 서민생활 및 지역경제 기반조성에 초점이 맞춰졌다. 반면 경상경비는 5~30% 절감했으며 일회성 행사 등의 경비는 전액 또는 대폭 삭감했다. 민선 4기의 주요 사업에도 메스를 댔다.효율성이 낮은 사업은 원점에서 재검토해 예산 낭비요인을 사전에 제거하는 대신 민선5기 도정의 기초를 마련하는데 역점을 둔 셈이다. 도는 2011년도 예산안을 올해 당초 예산 2조8천423억원 보다 5.3%(1천520억원) 증가한 2조9천943억원(기금제외)으로 편성했다. 일반회계는 올해 2조4천765억원 보다 1천139억원(4.6%) 증가한 2조5천904억원, 특별회계는 올해 3천658억원 보다 381억원(10.4%) 증가한 4천39억원이다.일반회계 세출 예산은 인건비와 정부대응투자사업 등 법정의무적경비 6천885억원(26.6%), 국고보조사업 1조6천616억원(64.1%), 자체사업 2천403억원(9.3%)으로 편성했다.일반회계 세입 예산은 자체세입(지방세+세외수입) 7천142억원(27.6%), 지방교부세 4천563억원(17.6%), 국고보조금 1조3천499억원(52.
유수 항공기정비(MRO) 업체인 싱가포르 SIA엔지니어링(SIAEC)사를 청주공항에 유치하기 위한 협상에 파란불이 켜졌다. 김경용 충북도 경제통상국장은 11일 이시종 지사를 비롯한 충북도대표단의 싱가포르 방문 성과를 설명하는 자리에서 "도지사가 직접 현지 기업을 방문해 사업의 신뢰감과 투자 확신을 심어주었다"고 말했다.그는 그러면서 "세계적 MRO 기업을 유치하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이번 방문에서 작년 기준으로 항공기 정비업 분야에서 세계 8위의 매출(10억달러)을 기록한 SIAEC사를 찾아 한국과 청주공항의 투자환경을 설명하고 청주공항 투자를 요청했다.SIAEC사의 수석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청주공항의 입지 여건과 충북도의 지원의지를 높게 평가하고, 군 항공기 등 정비 수요와 국내 항공정비 고급 인력 등에 주목해 "사업 진출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 장인수기자
충북도가 오송시대 개막에 발맞춘 종합대책 마련에 집중한다. 도는 10일 오후 도 관계자 7명과 청주시 관계자 2명, 청원군 관계자 1명 등 모두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송 종합대책을 수립하기 위한 첫 T/F팀 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식약청 등 6개 국책기관 직원과 오송역 이용 지역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종합적으로 점검한 뒤 오송역과 오송생명과학단지 구간 시내·시외버스 운행노선 확충 및 교통정보 홍보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오송역사와 6개 국책기관 등 대형 건축물 화재 시 대응 방안과 오송단지 내 야간 방범 및 성범죄 등 치안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방안 논의도 병행됐다.도는 이날 회의를 시작으로 향후 지속적인 회의를 통해 오송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다양한 대책을 담은 종합대책을 수립한다는 구상이다. 도 관계자는 "이날 회의는 오송 정주여건 개선에 필요한 교통대책과 치안대책 등에 중점을 뒀다"면서 "앞으로 도 차원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사안은 중앙정부나 관계기관 등에 적극 건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장인수기자
충북도가 유엔 기후변화체험교육관 유치에 나섰다. 이시종 지사가 야심차게 내 건 공약 중에 하나인 유엔 기후변화체험교육관 유치에 시동을 걸고 나선 것이다. 최근 백상진 도 대외협력관은 미국 뉴욕의 유엔본부를 비공식 방문해 이 지사의 기후변화교육관 조성 공약의 얼개를 설명하고 사업제안서를 전달했다.백 협력관은 이번 방문을 통해 반기문 사무총장실의 우리 외교부 파견 직원을 만나 지구촌의 공통 과제인 기후변화 문제에 대응하려면 교육관을 만들어 각국 공무원과 기업들에 일관된 정책을 전파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뜻을 피력했다고 도는 전했다. 백 협력관은 또 교육관을 유엔 산하 기관으로 지정하고 건립비도 지원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져 유엔의 반응이 주목된다.도는 기후변화교육관 유치를 전제로 각국 환경 분야 공무원 및 글로벌기업에 교육프로그램 이수 라이선스 발급, 기후변화 콘퍼런스 개최 등을 구상하고 있다. 도는 기후변화교육관이 유치되면 밀레니엄타운 인근 청주공항 활성화를 비롯한 지역경제 파급 효과가 적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백 협력관은 "순수한 아이디어 제공 차원으로 유엔 관계자를 만났으며 우리 정부와 사전 협의를 하지 않았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한편
10일, 충북도가 지난 9일 휴가를 겸해 비공식 방한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일정 살피기에 분주한 시간을 보냈다. 방한 일정동안 반 사무총장이 고향인 충북 음성을 방문할 계획이 있는지, 없는지를 체크하기 위해서였다. 만약 반 사무총장이 음성을 방문할 경우 이시종 지사의 공약인 유엔 기후변화체험교육관 유치를 설명하고 건의할 수 있는 호기가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도 대외협력관이 최근 미국 뉴욕의 유엔본부를 비공식 방문해 이 지사의 기후변화교육관 조성 공약의 얼개를 설명하고 사업제안서를 전달한 터다. 하지만 이날 오후 늦게까지 정확한 일정을 파악하지 못했다. 한 중앙지는 '반 총장이 제39차 유엔협회세계연맹(WFUNA) 총회(10일), 2009년 세계환경포럼(11일), 제5회 제주평화포럼(13일) 등 공개 행사에 참석하며 12일에는 여수엑스포 현장도 방문할 예정이다. 반 총장은 제주평화포럼 참석에 이어 14∼16일 제주도에서 휴식을 취하고, 17일 하루 일정으로 고향인 충북 음성을 방문해 성묘를 한 뒤 18일 오후 뉴욕으로 돌아간다'고 보도했다. 반면 한 통신사는 김황식 국무총리가 10일 낮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오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고향(충북 음성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