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충주에서 발생한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시책추진보전금 2억8천600만원과 특별교부세 10억원을 긴급 투입키로 했다. 이는 56곳이던 방역초소를 34곳 추가 설치하는 등 신속하고 철저한 방역활동을 위해 광역방제기, 이동식 대인 소독기, 안전유도로봇, 방역복 등 모든 물품을 완벽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도 관계자는 "광역방제기, 이동식 대인 소독기, 안전유도 로봇, 방역복 등의 물품을 지원해 신속하고 철저한 방역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장인수기자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 옥천·보은·영동·단양 등 4개 군에서 운영하는 순환수렵장이 임시 휴장에 들어간다. 충북도 관계자는 28일 "정부 구제역방제대책본부의 협조요청을 받아 구제역이 잠잠해질 때까지 순환수렵장을 임시 휴장하기로 했다"면서 "이미 수렵장 사용료를 납부한 엽사에게는 남은 기간의 사용료를 돌려줄 방침"이라고 말했다.휴장일은 단양이 29일, 옥천·보은·영동은 30일이다.이날부터 이들 지역에서는 수렵이 금지되고 경찰관서에 보관하는 총기류 출고도 중지된다.한편 지난 11월 17일부터 옥천 428㎢를 비롯해 보은 408㎢, 영동 316㎢, 단양 305㎢ 등이 순환수렵장으로 개장됐다. / 장인수기자
충주지역에서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충북도가 역점 추진하고 있는 '청풍명월한우'광역브랜드사업에도 비상이 걸렸다.도는 올해 도내 8개 축협이 참여하는 충북의 한우광역 브랜드를 만들어 전국의 유명브랜드와 자신 있게 경쟁할 수 있도록 명품한우 생산과 유통기간 확충에 주력해 왔다. 도는 한우광역브랜드 육성을 위한 생산기반 지원으로 우량 암소 집단 조성사업과 품질고급화 장려금 지원에 13억원, 한우명품화 사업에 10억원 등 모두 32억원을 지원했다. 청주시 상당구 율량동에 클러스터사업 가공·판매장 2개소와 청풍명월한우 판매장 3개소(진천, 음성, 제천)를 개장 또는 신축 중이어서 대형매장, 단체급식, 인터넷판매 등 확대로 자체 브랜드 매출이 큰 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자체 분석했다. 앞서 청풍명월한우 광역브랜드 사업 추진으로 지난해 134억원의 매출로 전년대비 34%나 신장세를 보였다. 이는 지난 2005년 출범한 이래 도내 6개 축협이 모여 1천400여 농가 4만5천마리 규모의 사육기반을 구축했기 때문이었다. 지난 2007년 롯데백화점과 협약체결을 통해 25개 전매장에 청풍명월 한우를 공급하고 있다. 또 2008년 농림부로부터 선정된 친환경축산클러스터사업을 통해 3년
"요즘 직원들의 평균 수면시간이 4시간 가량일 정도로 모두들 격무에 시달리고 있습니다.""충북에서도 구제역이 발생해 가축시장 폐쇄에 이어 5일장까지 휴장되지 않을까 상인들이 걱정에 휩싸여 있습니다."구제역 방역활동에 나선 공무원과 지역 상인들의 볼멘소리다. 구제역 방역작업이 한달동안 진행되면서 현장에 투입된 공무원들의 피로증후군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28일 충주시 앙성면 중전리에 위치한 한 축산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수면 부족, 업무 스트레스 등이 가중될 것으로 보여 건강관리에 적신호가 켜졌다.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 우시장 폐쇄가 장기화되면서 2차 피해로까지 번지고 있다.◇축산방역 공무원들 '파김치' 27일 현재 도내에는 공무원 633명과 민간인 873명 등이 구제역 방역활동에 나서고 있는 상태다. 28일 충주지역에서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추가 인력투입이 불가피해졌다. 도내 축산방역 담당 공무원들은 지난달 29일부터 4주째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작업에 투입되면서 장기간에 걸친 방역활동으로 인한 건강 악화를 호소하고 있다.단양군에 설치한 방역초소에 근무하던 한 공무원은 손가락 부상을 입고 치료를 받았다. 휴일인 지난 26일에는 제천의 한 방역초
정부는 충주를 포함해 인천 강화, 경기 양주·포천 지역에 예방백신을 접종하기로 했다.농림수산식품부는 28일 가축방역협의회를 열어 이들 4곳을 백신지역에 추가한 뒤 해당지역에 백신 접종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이르면 29일부터 각 지역별로 백신 접종이 시작될 예정이다.농식품부는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 해당 지방자치단체의 요구를 수용해 충주를 비롯해 강화·양주·포천지역에 예방백신을 접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접종 대상은 인천 강화는 전지역, 충주지역은 주요 발생농가를 중심으로 반경 10km내에 사육되고 있는 소다. / 장인수기자
지난 한달 여 동안 구제역과의 전쟁을 벌이던 '청정충북'도 뚫렸다. 지난 4월 구제역으로 홍역을 치른 충주지역에 8개월여 만에 또다시 구제역이 발생했다.충북도는 28일 충주시 앙성면 중전리 저전마을에서 한우를 사육하는 성모(48.여)씨가 27일 오전 구제역 의심 신고를 해옴에 따라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한 결과, 이날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성씨 농장은 최근 구제역이 발생한 경기도 이천과 14km, 강원도 문막과 17km 떨어진 관리지역(20km 이내)에 있으며 성씨는 한우 258마리를 키우고 있다.도와 충주시는 구제역 확진 판정에 앞서 이날 오전 8시부터 성씨의 한우농장에서 예방적 도살처분 작업을 시작했다.이 한우농장 반경 500m 이내 축사는 돼지 사육농가 1곳(15마리) 뿐이다. 방역당국은 구제역 바이러스가 인근 지역으로 확산되지는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충북도는 이날부터 구제역 방역대책을 대폭 강화했다.충주 앙성 중전리 구제역 발생농가 반경 10㎞를 대상으로 가축 이동제한 조치를 내리고, 이동 통제토록 했다. 구제역 발생농가 반경 20㎞를 관리지역으로 정해 공무원 등을 투입해 예찰활동을 대폭 강화했다. 27일까지 도내 5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해당 농가를 중심으로 위험지역에 대한 방역활동을 강화하도록 지시했습니다."충주시 앙성면 중전리에 위치한 한 축산농가에서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는 보고를 받은 이시종 지사는 27일 오후 본보와 전화통화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지사는 "국립수의검역과학원의 정밀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판명되길 바란다"면서 "결과가 양성으로 나오면 신속하고 철저한 대처로 더 이상의 확산을 막는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강조했다.이 지사는 "먼저 정밀검사 결과여부를 떠나 예방적 차원에서 의심신고가 접수된 농가의 한우를 살처분 토록 지시했다"면서 "도와 충주시에 한층 강화된 구제역 방역활동에 나서도록 지시했다"고 말했다.이 지사는 이어 "살처분과 방역 등에 소요되는 인력 확충 차원에서 이날 인근 군부대에 협조를 의뢰했다"며 "장병들을 방역초소에 집중 배치, 인근 지역에 구제역이 유입되지 않도록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27일) 밤 예정돼 있던 행사 참석을 포기하고 충주 구제역상황실을 찾아 진두지휘할 것"이라며 "도민 모두가 역량을 결집해 구제역을 극복해 나갔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 장인수기자
'경북 안동발' 구제역이 방역망을 뚫고 여주, 양평 등 경기 남부권으로 확산되는 등 방역체제 장기화가 불가피해짐에 따라 지자체마다 생석회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구제역이 걷잡을 수 없이 빠른 확산세를 보이자 발생 지역은 물론 인접 지자체들은 방역 장비와 생석회를 최대한 빨리 많이 확보하고자 '전쟁'을 치르고 있다. 방역 통제초소에 설치하는 차량 하부 소독용 도로방지턱 분사기의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데다 지자체마다 생석회 재고량도 충분치 않아 물량 확보에 총력을 쏟고 있기 때문이다.충북도는 27일 구제역이 충북 음성, 충주와 맞닿은 경기 여주까지 번지면서 도내 유입을 막기 위해 여주 인근인 중부내륙고속도로 감곡 나들목 등 3곳에 방역초소를 추가로 설치키로 했다. 이로써 도내 구제역 방역초소는 52개에서 55개로 늘어나게 됐다.도는 구제역이 발생했던 곳과 역학적 관련이 있는 이동제한 농가와 외국인 고용 농장 등을 집중관리하고 있으며 정부 지원 방역비 34억원을 초소 운영비와 소독 약품 구입비 등 명목으로 시·군에 지원할 계획이다.도는 또 공공방역만으로는 구제역 차단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생석회 살포를 비롯한 농장 소독, 축사 밖 사육 금지, 개방형 축사 외부 차단,
충주지역의 한 한·육우 축산농가에서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돼 비상이 걸렸다.충북도구제역방역대책본부는 27일 오후 충주시 앙성면 중전리 A씨의 한·육우 농장에서 구제역 증상을 보이는 한우 1두를 발견, 정밀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도는 이 농가가 경기도 여주 구제역 발생농가와 역학관계가 있는 지 조사 중에 있다. 국립 수의검역과학원의 정밀검사 결과는 28일 오전 중에 나올 전망이다.경북 안동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도내에서 10여건의 의심신고가 접수됐지만, 구제역 유사 증세로 수의검역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이 농가는 258두의 한·육우를 사육하고 있으며 경기도 여주 구제역 발생 지역에서 13㎞ 떨어진 관리지역 내 농가다. 도는 곧바로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충주 농가의 의심 증상 신고를 접수했고 해당 농장 출입구 폐쇄, 소독조 설치, 발생 농가로부터 반경 500m 이내에 가축 이동 제한 조치 등을 실시했다. 또 최초 의심 신고 접수 후 확인에 들어간 수의사와 농장주 및 가족 등의 외부 출입을 전면 금지하고 접근을 차단하는 초소를 인근에 설치했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해당 농가를 중심으로 위험지역인 반경 500m~3㎞ 구역과 경계지역인
충북도와 일선 시·군이 구제역의 도내 유입을 막기 위해 주요 길목에 방역초소를 설치했으나 한파와 눈으로 이중 삼중고를 겪고 있다. 이시종 지사는 휴일인 26일. 어김없이 구제역 방역현장을 찾았다.이 지사는 이날 방역 소독액 동결로 차량 미끄럼 사고와 소독액 분사로 인한 유리 파손 사고가 발생했다는 보고를 받고 제천시 송학면 송한리 방역초소부터 찾은 것이다. 이 지사는 이 자리에서 최명현 제천시장으로부터 방역현황을 보고 받고 차량 사고지점을 둘러본 뒤 "기온이 급격히 떨어져 차량 안전사고가 걱정된다"며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히 신경을 쓰며 방역에 임하라"고 지시했다.이 지사는 방역초소 진입차량들의 안전을 위해 소독액 동결에 따른 안전 운행을 당부하는 안내 표지판을 추가로 설치할 것도 주문했다.이 지사는 현장 점검 후 방역 초소근무자에게 끼고 있던 장갑을 벗어주며, "날씨가 추운 만큼 건강을 각별히 조심하라"고 격려했다.이 지사는 이어 제천시 시곡리와 단양군 어상천면 석교리, 단양군 영춘면 유암리 방역초소를 잇따라 들러 방역 현황을 둘러보고 관계자들을 위로했다.박경국 행정부지사도 이날 진천지역 방역초소 2곳을 들러 방역 현황을 점검하고 근무자들을 점검했다.도는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