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회가 이색 시무식을 가졌다.3일 새벽 첫 업무를 청주시일자리종합센터 방문으로 시작한 것이다. 김형근 의장을 비롯한 도의원, 사무처 직원들이 이날 일자리종합센터을 찾아 시무식을 가진 까닭은 '서민이 중심이 되는 의정활동을 펼치겠다'는 각오를 다지기 위해서였다. 이날 참석자들은 새벽부터 일감을 구하기 위해 나온 일용 노동자들에게 준비 해온 '사랑의 떡'을 나눠주며 격려하는 등 뜻있는 시간을 보냈다. 김 의장은 "도민의 소리를 직접 듣고 의정에 반영하겠다는 의미에서 일자리종합센터에서 시무식을 갖게 됐다"며 "앞으로 9대 도의회가 도민을 섬기는 열린 의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 장인수기자
괴산군 연풍면 적성리 한우농가의 구제역 의심 소가 음성 판정이 내려지자 충북도 방역당국이 안도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도는 인근 충남 천안에서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AI)가 동시에 발생함에 따라 천안과 인접한 청원군과 진천군 등지에서 도내 유입 차단을 위한 방역을 강화하고 나섰다. 도는 괴산군 연풍면 적성리 한우농가의 의심 소는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정밀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3일 밝혔다. 도 관계자는 "송아지 1마리가 체온이 오르고 여물을 먹지 않아 검사를 의뢰했던 것"이라며 "애초 수포 등 전형적인 구제역 증세는 나타나지 않았지만 예방차원의 조치였다"고 말했다.경북 안동발 구제역이 전국으로 확산한 이후 도내에서는 지난달 28일 충주 1곳에서만 구제역이 발생한 상태다. 그러나 충북도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충남 천안시 수신면과 병천면에서 잇따라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도내 유입방지를 위해 청원과 진천지역 소를 대상으로 구제역 예방접종을 실시키로 했다. 예방접종지역은 청원군 오창·옥산·강외면 일부와 진천군 문백·백곡·진천읍 일부이며, 접종예상 두수는 289농가 9천700여 마리다.도는 공무원, 공수의사, 인공수정사, 축협 직원 등으로 구성된 15개반 60명
충북의 신성장 동력지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음성~진천~청주간 액화천연가스(LNG) 주배관망 추가 구축이 시급하다는 여론이 높다. LNG배관공급 현황을 보면 지난 2003년~2008년까지 충주~제천 주배관건설공사(24.2㎞)와 여주~음성(32.2㎞), 음성~충주(28.1㎞), 충주도시가스 배관건설공사(4㎞) 등 모두 88.5㎞가 구축됐다.2007년~2012년까지 제천~단양 주배관건설공사(35.5㎞)와 음성~괴산(45.5㎞), 호탄~옥천(23.6㎞), 호탄~무주(14.6㎞), 영동~보은(40㎞) 등 모두 159.2㎞의 LNG배관 이 구축될 계획이다. 그러나 청주권역의 LNG 공급 배관이 단일노선으로 노후화와 안전성이 결여됐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조치원GS~청주권역으로 공급하는 LNG공급배관이 지난 1990년에 설치, 시설노후와 배관 규격 미달, 낮은 공급압력 등에 취약하다는 것이 가스 전문가들의 일반적인 견해다. 충북 진천음성혁신도시 건설과 오창2산단, 오송2산단, 호죽·맹동산단 등 신규 개발과 150여개 기업체 유치(23조), 오창·오송지역의 세종시 배후 신도시 부각 등에 따른 LNG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가스전문가들은 단일
신묘년(辛卯年) 새해 연초부터 충북지역 발전 현안과제 추진이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올해 예산에 기본설계비가 반영된 충청내륙고속화도로 건설사업과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사업, 천안~청주공항 수도권전철 연장사업 추진에 파란불이 켜졌다. ◇충청고속화도로 평가서 제출 공고=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지난달 29일 청주와 제천(원주)을 잇는 제1충청고속화도로 기본설계용역 발주를 위한 사업수행능력 평가서 제출 공고를 했다.국토관리청은 내년 2월까지 용역사업자를 선정하고서 2013년 2월까지 기본설계를 마칠 계획이다. 지역 건설업체가 참여하도록 청원 북이-음성 원남(23km), 음성 원남-충주 주덕(13km), 충주 주덕-충주 가금(8km), 충주 금가-제천 신동(15.2km) 및 원주 흥업(2.1km) 등 4개 공구로 분할 발주되며 총 기본설계비는 131억원이다.길이 224.6km(4차로)에 2조850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충청고속화도로는 제1도로와 청원 내수(초정)-미원-보은-영동-무주 구간의 제2도로로 이뤄지며 상당수 구간이 신설되지만, 일부는 36번 국도와 기존 자동차전용도로를 활용하게 된다.충북도는 제2도로를 국가기간교통망계획 등에 반영, 국비 지원을 받기
충북도 산하 '첨단의료복합단지기획단'이 '바이오밸리추진단'으로 변경됐다. 도는 지난달 16일 행정안전부로부터 첨단의료복합단지기획단을 바이오밸리추진단으로 명칭 변경하는 안을 승인 받음에 따라, 충북도 행정기구 설치조례 및 시행규칙 개정을 통해 부서 명칭을 1일자로 이 같이 변경했다고 2일 밝혔다. 기존 '총괄기획과'는 '첨복단지기획과'로 변경됐다. 바이오밸리추진단은 오송1·2단지, 첨복단지, KTX 오송 역세권 등 오송지역 개발계획을 연계해 통합 추진하는 업무를 맡게 된다.도는 오는 3월 께 조직개편을 통해 바이오산업과를 신설하는 등 조직과 인력을 확충하고, 첨단의료산업, 바이오 R&D, 바이오관광, 한방산업, 바이오엑스포 개최 등 바이오 관련 모든 업무를 바이오밸리추진단에서 총괄토록 할 예정이다.도 관계자는 "단지별 상호연계성을 높이고 오송바이오밸리를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일부 기구를 변경하게 됐다"면서 "오송을 세계적인 바이오 메디컬 허브로 육성하는데 총력을 기울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장인수기자
지난해 연말부터 불어 닥친 구제역과의 전쟁이 새해 벽두까지 이어지고 있다. 충주지역에서 지난달 28일 이후 구제역 의심 신고가 추가로 접수되지 않는 등 구제역이 소강 국면으로 접어드는 양상 보여 충북도 방역당국이 잠시나마 안도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그러나 안동발(發) 구제역이 2일 충남 천안의 젖소농장으로 확산되자 경계지역에 걸쳐있는 충북도에 또다시 방역비상령이 내려졌다.도는 구제역 확산에 따른 국가전염병 위기단계를 최고수준인 '심각(Red)'으로 격상함에 따라 '충북도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키로 했다. 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시종 지사가 본부장을 맡고, 도청의 관련부서 실·국장 및 유관기관의 간부들이 참여해 구제역과 관련한 예방과 대응, 실·국 또는 유관기관별 업무조정, 상황통합 관리 등을 진두지휘한다. 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사고수습대책본부와 기반보호상황실로 구성되며 7개 실무반으로 편성돼 재난 단계별 매뉴얼에 따라 구제역 확산방지대책 수립에 나선다. 도내 12개 시·군에서도 단체장을 본부장으로 한 별도의 시·군 재난안전대책본부가 가동된다.이는 충남 천안시 풍세면 종오리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데 이어 천안시 수신면의 한 젖소농장에서
충북도청 자치행정과 신강섭 행정팀장(49·사진)이 지난달 31일 열린 종무식에서 공무원 최고의 영예인 녹조근정훈장을 수상했다.신 사무관은 지난 1980년 공직에 첫 발 내디딘 도의회 홍보팀장, 민간협력팀장, 자치행정과 조직관리팀장, 자치행정과 행정팀장 등 주요 직무를 수행해 왔다.신 사무관은 확고한 국가관과 투철한 사명감으로 맡은 직무를 성실히 수행하면서 지방행정의 기틀을 확고히 함은 물론 뛰어난 업무추진력으로 도정발전에 기여해 왔다. 그는 특히 청주·청원 통합 기반 조성을 위한 통합추진 기본원칙이 합의 되도록 사전 실무협의를 충실히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장인수기자
충북도는 올 한해 전국단위 각종 평가에서 풍성한 성과를 거뒀다.도는 올 한해 전국단위 56건의 각종 수상을 통해 65억원의 상사업비를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상반기에 이뤄진 작년도 국정시책 등 추진실적 정부합동평가(행정안전부 주관)에서 전국 2위를 달성해 22억5천만원의 상사업비(특별교부세)를 받았다. 행정안전부 주관 체납액 징수 평가에서는 목표액의 97.9%를 달성(전국평균 76.8%)해 2년 연속 전국 최우수 도로 선정됐다.보건복지부의 전염병 관리실태 평가에서도 전국 1위(최우수 도)로 인정받아 장관상을 받았다.이밖에 도 블로그 공공부문 최우수 블로스 선정, 국민권익위원회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전국 2위,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전국 최우수 국어책임관 선정, 환경부 주관 폐 휴대전화 모으기 운동 평가 전국 1위, 행정안전부 주관 소도읍 육성사업 평가 최우수, 광역자치단체 과학기술 혁신대상 등의 성과를 올렸다.도 관계자는 "올해 도정 각 분야에서 모든 공무원들이 맡은 직무를 성실히 수행해 좋은 성과를 거뒀다"면서 "내년에도 전국 단위 각종 평가에서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장인수기자
○…충북도 건설행정분야 수장이었던 송영화 균형건설국장(58)이 30일 오후 도청 대회의실에서 명예 퇴임식을 갖고 공직생활을 마무리. 충북 진천 출생인 송 국장은 청주고와 육사(30기)를 졸업한 뒤 지난 1994년 7월 도와 인연을 맺은 이래 치수과장, 도로과장, 보은부군수를 역임한 인물로 지역 건설분야 발전을 이끌어 온 장본인. 송 국장은 퇴임식에서 "오늘 명예롭게 퇴직할 수 있는 것은 도민들과 상하 동료들의 덕분"이라고 감사함을 표명한 뒤 "야인이 되서라도 후배공무원과 지역발전을 위해 미력한 힘을 보태나갈 것"이라고 강조. / 장인수기자
충북도가 태양광산업 메카로 거듭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도는 30일 국내 태양광산업의 중심지로 부상한 중부권을 아시아 솔라밸리로 조성하고자 지식경제부에 태양광산업특구 지정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도는 이르면 내년 4월께 특구 지정 여부가 확정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구로 지정되면 기업 활동이나 인력양성 등에 대한 법적 규제에서 특례를 받게 된다고 도는 설명했다.전국 처음으로 시도되는 태양광산업특구는 국내 태양광 셀·모듈 생산의 60%를 차지하는 청주와 증평 등 7개 시·군을 아우르는 광역적 개념이다.도는 태양광산업 부품·소재 생산허브 육성, 태양광 R&D 기반 조성, 태양광 보급 활성화 기반 및 민간보급체계 구축, 태양광산업 네트워크 구축 등을 주요 특화사업으로 설정했다.이 벨트에는 충주 첨단산업단지, 충주기업도시, 진천 신척산업단지, 증평 제2산업단지, 청원 옥산산업단지, 음성 태생국가산업단지(미지정) 등이 포함된다.태양광전문단지 조성도 추진된다. 청주·오창권은 장비 및 시스템, 음성·증평권은 셀과 모듈, 충주권은 소재와 웨이퍼로 특성화가 이뤄진다.태양광특구는 이를 바탕으로 세계 최고의 태양광 부품소재 생산과 R&D(연구개발) 허브화로 추진된다. 2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