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밭 농업인의 소득보전을 위해 밭농업 직불제가 시행된다. 밭농업 직불제는 여야 원내대표가 합의한 한·미 FTA 피해보전대책으로 이번에 처음 도입했다는 게 농정 당국의 설명이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직불금 지급대상에 배추, 감자 등 주요 밭작물이 제외된 것을 두고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농민들은 또 지원액을 상향조정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시행 배경=밭농업 직불제는 올해 처음 도입된 제도다. 밭농업의 지속적인 성장 환경을 조성하고 현재 논농업에 치우친 지원 편중 현상을 완화해 논농업과 밭농업간 균형적인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취지에서다. 2010년의 경우 직불금 관련 예산 1조4천944억원 중 쌀소득 등 보전직불금에 1조2천601억원, 경영이양직불금에 699억원 등 총 예산의 90.4 %인 1조3천506억원이 논농업에 배정돼 직불금 관련 예산의 편중현상이 심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지급대상·선정기준=직불금 지급규모는 재배면적 ha당 연간 40만원 수준이다. 대상품목은 밀, 콩, 보리(겉·쌀·맥주), 옥수수, 호밀, 조, 수수, 메밀, 기타잡곡, 팥, 녹두, 기타두류, 조사료, 땅콩, 참깨, 고추, 마늘 등 식량작물 및 양념작물 19개다. 대상품목
한국은행이 이달부터 지역본부의 발권업무를 폐지함에 따라 도내 시중은행들의 화폐수급 불편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은 오는 10일부터 충북본부가 수행하던 발권업무를 대전·충남본부로 이관하고 조사업무 등을 강화한다. 이는 한은이 조직개편의 일환으로 업무 부담이 경감되는 업무팀과 총무팀을 통합해 심층적인 조사업무에 중점을 두고 지역과의 교류를 늘려 나가겠다는 방침에서다. 이에 따라 도내 시중은행들은 기존 근거리 현금 조달에서 대전·충남본부를 통한 화폐수급에 나서야 할 형편이어서 일정한 비용발생은 물론 불편함도 감수해야 할 처지다.농협 충북지역본부는 대전지역본부를 통해 필요한 화폐를 받는 등 대책을 수립했지만 불편이 예상됨에 따라 구체적인 방안마련에 나섰다. 신한은행 충북본부와 도내 시중은행들도 전문 현금수송업체와 계약을 맺고 본점 디지털추진부에서 화폐수급에 나설 예정으로 있는 등 자구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한은으로부터 발권업무 폐지에 따른 통보를 받고 발권업무를 대행하는 업체와 업무 협의에 나선 상태다.씨티은행 청주지점은 자구책의 일환으로 서울 본점을 통해 화폐를 수급하기로 했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올해 설 명절은 자체 보유량으로 무
한나라당 청주 흥덕갑 여론조사결과, 윤경식 예비후보가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청주흥덕갑 당원협의회는 지난달 28~29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19세 성인남녀 1천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였다.이 조사에서 공천을 원하고 예비후보로 등록한 인사들을 대상으로 한 한나라당 후보 적합도에 대해 윤경식 52.8%, 고용길 14.8%, 손인석 14.3% 순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는 한나라당 36.2%, 민주통합당 32.4%, 자유선진당 2.2%, 통합진보당 3.9% 등으로 나타나 양강 구도가 고착된 것으로 조사됐다.한나라당 청주흥덕갑은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구간에서 ±3.1%p로 표본추출방법은 지역, 성, 연령별 인구비례 할당에 추출했다고 밝혔다. / 엄재천기자
남청주신협이 지난해 결산결과 2년 연속 충북 1위를 달성하는 실적을 올렸다. 남청주신협은 31일 2011년도 결산결과 총자산 및 순자본, 예적금, 요구불예금, 대출금 등 5개 부문에서 2년 연속 충북 1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이는 지난해 12월 자동이체부문 전국 1위 달성에 이은 성과다.남청주신협은 지난달에 충청권 신협 가운데 처음으로 자산 1천700억원을 달성해 6년째 충청권 자산규모 1위를 지키고 있다. 남청주신협은 다양한 여수신 상품 출시와 골프아카데미 회비지원사업, 학원비지원사업, 헬스비지원사업 등 복지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인근 노령연금을 수령하는 어르신들을 위한 노령용돈지급사업과 기초생활수급대상자들을 위한 사랑의 쌀 지급사업 등을 펼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남청주신협의 이종영 전무는 "구성원 상호간의 신뢰와 배려, 사회적 책임을 통해 지역민의 행복을 창출하는 것을 경영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충청권 제일의 서민금융기관의 위치를 확고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장인수기자
행정안전부 간부공무원 3명이 31일자로 충북도에 전입한다. 행안부 이우종 부이사관은 충북도 경제통상국장, 김우종 부이사관은 문화관광환경국장으로 각각 발령됐다. 또 행안부 허경재 서기관은 총무과장으로 임용됐다.이번 인사는 지난해 12월 정기인사 때 행안부 인사와 맞물려 단행하지 못한 내정자를 임용한 것이다. 한편 이정렬 문화관광환경국장은 행안부 연금복지과장으로 전출 복귀했다. / 장인수기자
충북도가 현안사업인 경제자유구역(FEZ) 지정을 놓고 애간장을 태우고 있다.도가 향방에 촉각을 세우고 있는 것은 지정 성사여부와 시점이다. 경제자유구역 지정이 올 상반기 중 결정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지만 추가 지정이 차기 정부로 넘어갈 것이란 관측도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식경제부는 지난 26일 충북과 강원, 경기, 전남 등 4개 지자체가 신청한 경제자유구역의 신규 지정에 대한 1차 심의 회의를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심의 내용은 경제자유구역법 시행령 개정을 올 상반기에 추진한다는 내용만 확인됐다. 나머지 회의 내용은 파악하지 못하는 등 동향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행령 개정은 경제자유구역 개발사업 시행자의 자격 요건을 완화한다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현행 시행령에는 경제자유구역 사업자가 되려면 신용평가사로부터 투자적정 등급(BBB) 이상을 받아야 하며 자기자본이 총 사업비의 10% 이상이거나 매출 총액이 총사업비의 30% 이상 돼야 한다.부채비율은 동종 업종 평균의 1.5배 미만을 유지해야 한다. 최근 3년 중 2개 연도 이상 당기순이익을 낸 기업으로 제한을 두고 있다.이날 심의회의에서 이 같은 관련법 개정 외에 도와
충북도민들의 소비 심리가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한국은행 충북본부가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청주와 충주, 제천지역 25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1월 충북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이 조사에 따르면 1월 충북지역 소비자심리지수는 105로 전월(104)보다 1p 상승했다. 현재생활형편CSI와 생활형편전망CSI는 각각 87과 95로 전월 보다 2p와 1p 낮아졌다. 반면 가계수입전망CSI는 93에서 100으로, 소비지출전망CSI는 107에서 109로 각각 높아졌다.경기관련 인식을 나타내는 현재경기판단CSI는 74로 전월(76)에 비해 2p 낮아졌다. 앞으로의 경기 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향후경기전망CSI는 84에서 86으로 2p 상승했다.소비자들의 취업 기회를 묻는 취업기회전망CSI는 전월 90에서 95로 5p 상승해 취업기회가 늘 것이란 인식이 크게 늘었다.물가수준전망CSI는 140에서 138로 낮아졌고, 금리수준전망CSI도 116에서 114로 하락했다.현재가계저축CSI는 89에서 93으로 높아졌고, 가계저축전망CSI도 91에서 96으로 늘었다.반면 현재가계부채CSI는 104에서 100으로 하락했다.부동산의 경우 주택·상가(
농협중앙회 청주공단지점이 종합업적평가에서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청주공단지점은 D-33그룹에 11개 지점이 경쟁해 지난 2009년부터 3년 연속 그룹 1위를 내주지 않았다. 지난해에는 450여개의 모든 지점을 총괄한 종합평가에서도 1위를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청주산업단지 내에 위치하고 있는 청주공단지점은 아파트 중도금대출을 취급하면서 지역 금융기관 중 아파트관련 대출에 최고의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다.김교선 지점장은 "모든 직원의 단합과 능동적인 업무자세가 전국 제일의 지점으로 거듭나는 원동력이 됐다"며 "올해에도 전 직원이 혼연일체가 돼 4연패의 위업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 장인수기자
한나라당이 19대 총선 공천심사위원회 구성을 앞두고 출마 예비후보자들에 대한 동향파악과 성향분석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상황에 따라 파장이 일 전망이다. 아직 19대 총선 후보 등록 공식 마감 시한이 끝나지 않아 현재 진행형인 이 문건 작성 작업은 공천심사위원회가 심사 시 기초자료로도 활용될 소지가 높다는 점에서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매일경제신문은 지난 25일 입수한 한나라당 '제19대 국회의원 선거 지역별 출마 예상자' 문건을 분석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청주 상당에 출사표를 낸 한나라당 정우택 전 충북지사에 대한 평가는 좋았다. 문건은 "우호적 분위기 조성을 위한 실질적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충북 최대 격전지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청주 흥덕갑 손인석 당 예비후보에 대해선 "2040을 아우르는 대표주자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고 언급했고 충청권에 도전한 모 인사에 대해선 "자신이 몸담고 있는 조직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이번 선거에서 한나라당과 맞붙은 반대당 후보들에 대한 평가도 문건 곳곳에서 드러났다고 매일경제는 보도했다.정우택 전 충북지사의 출마로 충북 최대의 격전지로 떠오른 청주 상당의 현역 의원인 홍재형 민주통
충북농협 산하 농·축협들의 정기총회 시즌이 본격 시작됐다. 고객 동의 없이 대출 가산금리를 인상, 부당이익을 챙긴 것으로 드러나 검찰의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일부 지역 단위농협은 '시끄러운 정기총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농협 충북지역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광혜원농협을 시작으로 내달 중순까지 농협·축협 정기총회가 잇따라 열린다. 지난 27일 청주, 남이, 부용, 강내, 현도, 덕산, 청천, 맹동, 금왕, 감곡, 소태농협의 정기총회가 열렸다. 정기총회는 2011년도 결산보고와 잉여금처분(안) 승인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30일에는 내수, 청남, 보은, 상촌, 문백, 군자, 대소농협의 정기총회가 있을 예정이며, 31일에는 오창, 군서, 추풍령, 이월, 음성, 생극, 주덕, 서충주, 중원, 봉양, 단양, 북단양농협이 정기총회를 가질 예정이다.이어 내달 2일에는 미원낭성, 대청, 황간농협이, 3일에는 서청죽, 청산, 영동, 삼성, 수안보, 앙성, 산척, 엄정, 금성농협과 충북원협이 정기총회 일정을 잡아 놓고 있다.7일에는 이원, 학산, 불정, 충주, 남제천, 충북인삼조합이, 8일에는 옥천, 청주축협 9일에는 옥산, 제천 10일에는 오송, 진천, 괴
[충북일보] 전교조 충북지부와 전국공무원노조 충북지역본부·충북소방지부·충북교육청지부는 19일 "정부는 공무원 생존권 보장을 위해 임금을 대폭 인상하라"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이날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공무원 임금은 100명 이상 민간사업장 대비 2023년 기준 83.1%까지 하락해 역대 최대로 격차가 벌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한국행정연구원의 지난해 공직생활 실태 조사에 따르면 공무원 직무 만족도는 하락하고 이직 의향은 지속해서 상승하고 있다"며 "5년 이하 재직 공무원의 72%, 6∼10년 재직 공무원의 75%는 이직 의향의 이유 1순위로 '낮은 보수'를 꼽았다"고 지적했다. 이들 단체는 "우리의 요구는 최소한 실질임금이 삭감되지 않도록 해 달라는 것"이라며 "정부는 내년도 공무원 임금을 6.6% 인상하고, 공무원 임금이 100명 이상 민간사업장 대비 100%에 도달하도록 5개년 계획을 수립해 집행하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기본급 인상과 함께 공무원 하위직 처우 개선이 필요하다"며 "정액급식비 3만 원 인상, 6급 이하 직급보조비 3만5천 원 인상, 초과근무수당 단가 감액률 인상, 명절 휴가비·인상을 요구한다"고 했다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충북의 핵심 전략이자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클러스터 구축이 추진될 전망이다. 도내 반도체 기업이 집적화한 지역에 조성해 충북 반도체 산업이 재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충북도는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 계획 수립을 위한 기획 연구용역에 들어갔다고 19일 밝혔다. 용역 기간은 오는 11월까지 6개월이다. 용역을 맡은 업체는 충북 지역 반도체 앵커기업을 중심으로 한 산업 분포와 국내외 반도체 관련 정보를 파악하고 분석한다. 도내 반도체 산업 생태계를 진단하고 다른 시·도의 우수 사례 등을 통해 발전 방향을 제시한다. 이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충북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의 필요성과 논리를 개발한다. 클러스터 지정에 따른 전략과 로드맵을 마련한다.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핵심 분야 선정과 산업 생태계 강화 전략도 수립한다. 경제적·정책적 타당성을 분석해 당위성을 검토한다. 다목적 방사광가속기와 기회발전특구와 연계하는 방안도 살펴본다. 가속기는 청주 오창에 구축 중이며 특구는 지난해 11월 제천과 보은, 진천, 음성 지역의 5개 산업단지가 지정됐다. 면적은 109만6천500평(362만4천986.2㎡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