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새누리당 박덕흠(충북 보은·옥천·영동) 의원의 재판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검찰과 변호인의 공방이 더욱 치열해 지고 있다.청주지법 제12형사부(부장판사 김도형)는 20일 19대 총선 때 선거운동의 대가로 자신의 운전기사에게 돈을 건넨 혐의로 기소된 박 의원과 돈을 받은 운전기사 P(56)씨에 대한 공판을 진행했다.이 날 공판에서는 박 의원이 건넨 돈의 성격과 운전기사 P씨를 선거 수행원으로 볼 것인지, 단순 운전기사로 볼 것인지에 대해 검찰과 박 의원 변호인 측은 한치의 물러섬이 없었다.먼저 증인 신문에 나선 검찰은 변재일 국회의원 운전기사였던 A씨를 상대로 국회의원 후보자 운전기사로서의 역할 등을 따지며 공소사실 입증에 총력을 쏟는 모습이었다.검찰은 A씨에게 "국회의원 운전기사로 일하며 선거기간 사진촬영과 일정관리, 선거운동원과의 연락 등의 일을 하지 않았냐"고 질문했고 A씨는 "운전은 기본으로 했고 선거운동도 했다"고 답했다.반대 신문에 나선 박 의원 변호인측은 A씨의 신분이나 지위가 국회의원을 수행하면서 엄연히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국회직 공무원임'을 강조하며 검찰을 몰아붙였다.박 의원 변호인측은 A씨에게 "사진촬영과 일
1만원을 빼앗으려고 행인을 마구 때려 전치 12주의 상해를 입힌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청주상당경찰서는 행인을 뒤따라가 마구 때린 뒤 금품을 빼앗은 L(54)씨를 강도상해 혐의로 20일 구속했다.이씨는 지난달 9일 오후 10시께 청주시 상당구 서문동 인근에서 집으로 향하던 C(46)씨를 둔기로 마구 때려 전치 12주의 상해를 입히고 현금 1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다.조사 결과 강도 등 전과 11범인 이씨는 술집 등에서 난동을 부렸다가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상태에서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호상기자
도로교통공단 충북지부는 20일 청주흥덕경찰서·보은국도관리사무소와 함께 오는 5월 열리는 '2013 오송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 행사장 접근도로에 대한 교통안전 특별점검을 실시했다.이번 점검은 KTX 오송역 일원에서 열리는 박람회의 주 접근도로가 될 국도 36호선 중 교통사고 위험과 혼잡도가 가장 높은 강내면 월곡사거리~강내 궁평삼거리 일원에서 중점 진행됐다.도로교통공단 등은 교통신호 운영체계의 평가와 첨단교통안전점검차량(TSCV)를 이용, 안전도를 분석해 시행했다.도로교통공단 등은 특히 지난해 교통사고 다발지역인 청주시 산남동 산남사거리 등지도 함께 점검을 실시해 그 결과를 토대로 향후 컴퓨터 시뮬레이션 분석을 통한 교통소통과 안전성 개선방안을 도출해 시행할 방침이다. 이준용 도로교통공단 충북지부장은 "오송 뷰티박람회 행사 기간 중에도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안전점검을 시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호상기자
청주흥덕경찰서는 인터넷 채팅사이트를 통해 불특정 남성들을 만나 모텔로 유인, 남성이 샤워를 하는 사이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쳐 달아난 K씨(28·여)에 대해 20일 상습절도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K씨는 지난 1월18일 오후 4시10분께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한 모텔에서 채팅으로 만난 S(46)씨가 샤워를 하는 사이 지갑 안에 현금 70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다.S씨는 특히 최근 경기도 성남과 대구 등지에서도 같은 수법으로 모두 10차례에 걸쳐 총 300만원 상당의 현금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경찰은 K씨의 여죄를 캐고 있다. / 이호상기자
검찰이 '충주시 노인전문병원 증축 공사' 추진 과정에서 각종 비리 혐의를 잡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이를 위해 청주지검 충주지청은 지난 18일 충주시청 소속 A 공무원의 자택과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단행한 것으로 확인됐다.충주시는 지난 2009년 2월께부터 지난해 말까지 동량면에 위치한 충주 노인전문병원의 병상(120병상)을 180병상 늘려 300병상으로 증설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노인전문병원 증축 사업을 추진했다.총 공사 금액은 63억여원. 공사는 1, 2차로 나눠 노인전문병원 위탁운영업체와 충주시가 각각 발주해 공사를 마무리 했다.검찰은 이 과정에서 충주시 공무원이 부실시공 등을 눈감아 주거나 시공사 선정과정에 개입해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잡고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최근 시공사 등을 상대로 조사를 벌인 검찰은 지난 18일 충주시청 A 공무원이 사용하고 있는 업무용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복사해가 분석 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검찰은 아울러 A 공무원 자택도 함께 압수수색 한 뒤 같은 날 오후 그를 불러 조사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금품수수 여부와 부실시공 문제 등에 수사를 집중하는 한편, 충주노인전문병원 증축 공사 전
'청주시 장애인스포츠센터 건립 사업'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그러나 사실상 이번 논란의 단초를 제공한 당사자이자, 논란 해결의 열쇠를 쥐고 있는 '충북도'는 은근히 발을 뺀 채 청주시에 책임을 전가하는 볼썽사나운 모습으로 일관하고 있다.논란의 핵심은 '돈'이다. "이왕지사, 돈을 더 들여서라도 제대로 짓자"라는 장애인단체들의 주장과, "현실적으로 추가 재정 부담은 불가능하다"라는 청주시의 입장이 맞서고 있는 형국이다.하지만 '청주시 장애인스포츠센터 건립 사업'은 이시종 충북도지사의 공약사업.충북도가 '돈'을 추가 부담하면 모든 문제는 해결된다.하지만 충북도는 청주시와 함께 돈을 부담하자는 입장이다.논란을 빚고 있는 청주시 장애인스포츠센터는 국비 36억원과 도비 62억원, 시비 62억원 등 모두 160억원을 들여 25m 수영장 6레인, 농구장 규격의 다목적체육관, 체력단련실, 다목적실, 실외 론볼장 등을 설치하는 사업이다.청주시는 상당구 사천동 밀레니엄타운 내 2만㎡의 터에 이 같은 규모의 스포츠센터를 건립하기 위해 현재 설계를 진행하고 있다.이 지사의 공약 사업이지만 청주시는 시비 62억원을 부담하며 건립 사업 전체를 맡아서 하고 있다.하지만 충북도 장애인체
청주청남경찰서는 18일 몸이 불편한 노인을 상대로 날치기 행각을 벌인 J(15)군 등 3명에 대해 특가법상 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같은 혐의로 Y(17)군을 불구속 입건했다.이들은 지난 7일 오전 9시50분께 청주시내 한 교회 앞에서 길을 가던 P(60·여)씨의 현금 52만원 등이 들어있는 가방을 빼앗아 달아나는 등 날치기 3건을 포함해 모두 8차례에 걸쳐 32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조사 결과 이들은 몸이 불편한 P씨가 은행에서 기초생활수급비와 장애수당을 찾아가는 것을 발견하고 부축해 준다며 접근해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가출해 공원 등을 전전하며 함께 생활하던 이들이 또 다른 범죄를 저질렀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캐고 있다./ 이호상기자
청주시내 한 공원 놀이터에서 2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18일 오전 7시30분께 청주시 흥덕구 분평동 한 공원 미끄럼틀에서 C(23·여)씨가 숨져 있는 것을 인근상점 주인 J(71)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J씨는 경찰에서 "공원 미끄럼틀에 사람이 쓰러져 있다는 얘기를 듣고 밖에 나가 보니 사람이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발견 당시 C씨는 미끄럼틀 위에 반듯이 누워있는 상태였으며, 특별한 외상이 없는 등 특이한 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경찰은 C씨가 티셔츠를 이용, 미끄럼틀에 스스로 목을 매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호상기자
[충북일보] 2024년 한 해 동안 충북 도로를 통행한 차량이 더 많아졌다. 자동차 등록대수 증가가 주요한 요인으로 꼽힌다. 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4년 도로 교통량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도로를 통행한 차량은 하루 평균 1만6천262대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1.3% 늘었다. 도로교통량은 지난 10년간 연평균 1.6% 증가하는 추세다. 국토부는 이같은 증가 원인으로 자동차 등록대수 증가를 꼽고 있다. 지역별 평균 일교통량을 살펴보면 경기도가 4만677대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차량이 도로를 통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적은 지역은 강원도로 일평균 8천292대다. 충북 평균 일교통량은 1만4천539대로 전년(1만4천128대) 대비 2.9% 증가하며 전국에서 가장 크게 확대됐다. 전년 대비 차량통행량이 가장 크게 줄어든 지역은 제주도로 지난해 대비 4.3% 줄어든 1만1천147대가 길을 오갔다. 도로 종류별로는 고속도로 평균 일교통량이 5만3천392대로 전년 대비 1.6% 늘었고, 지방도는 5천934대로 1.1% 증가했다. 일반국도는 1만3천136대로 0.3% 감소했다. 도로위 차종은 승용차가 차지하는 비중이 73.2%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21대 대통령 선거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충북 지역 정치권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각 정당은 '대선 모드'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전 대표가 후보로 확정되면서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에 본격 착수했다. 국민의힘은 대선 후보가 결정되지 않았지만 본선 조직을 구성하는 등 전열 정비에 힘을 쏟고 있다. 29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충북도당은 다음 달 초 선대위 구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충북선대위는 도당을 중심으로 전·현직 단체장과 국회의원까지 폭넓게 아우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광희(청주 서원) 충북도당위원장과 도내 현역 국회의원 등이 공동으로 선대위원장을 맡아 조직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현역 중 이연희(청주 흥덕) 국회의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 캠프 총괄본부에서 중책을 맡아 활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도당은 5월 황금연휴가 지난 뒤 선대위 첫 회의를 발대식을 겸해 열기로 했다. 공직선거법에 선거일 전 30일부터 선거일까지 당원 집회 등을 열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별 선대위 구성도 본격화하고 있다. 다음 달 12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만큼 인선
[충북일보] "충북 이노비즈 기업들이 연결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은 지역 내 탄탄한 경제 기반으로 핵심역할을 하고 있다. 30일 취임한 안준식(55) 신임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장은 회원사와 '함께 성장하는 기술혁신 플랫폼'으로서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 역할을 강화한다는 것에 방점을 찍었다. 안 신임 회장은 "취임 후 가장 먼저 해야할 부분은 이노비즈기업 협회와 회원사 위상 강화"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대외협력위원회(위원장 노근호 전 충북테크노파크 원장) △경영혁신위원회(위원장 이미연 ㈜유진테크놀로지 대표) △회원사 협력위원회(위원장 한연수 ㈜마루온 대표) △봉사위원회(위원장 함경태 ㈜미래이앤지 대표) △창립 20주년 추진위원회(위원장 신의수 ㈜제이비컴 대표)로 5개 위원회를 구성했다. 안준식 회장은 도내 회원사들이 가진 특징으로 빠른 적응력과 협력네트워크를 꼽았다. 그는 "충북 이노비즈 기업은 제조 기반 기술력과 신사업으로의 적응력이 뛰어나다. 첨단산업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이 다수 분포해 있고, 산업단지 중심 클러스터화도 잘 이뤄져 있어 협력 네트워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