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청주시가 연초부터 '소극 행정'과 '불통 행정'이라는 비판에 직면했다. 주민들은 시가 민원 해결에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지 않는데다 언행 불일치, 탁상행정의 전적인 사례를 보여주고 있다며 질타하고 있다. 최근 정신병원 건립과 관련 '방서동연합대책위원회'를 꾸린 상당구 방서동 주민들은 시가 지난 6일 발표한 입장문을 '주민을 우롱하는 변명'이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방서동대책위 관계자는 "시는 건축 허가를 내준 정신병원 건립부지가 단재초등학교와 270여m 떨어져서 문제가 없다고 한다"면서 "그러나 어린이 놀이터와는 30여m, 어린이집과는 154여m가 떨어져 있고, 100m 인근에는 다양한 어린이 학원이 자리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건축 허가에 문제가 없다고 하지만 청주시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 제4조 '아동에게 영향을 미치는 사항을 결정할 때는 아동최선의 이익을 고려하여야 한다'를 지키지 못한 셈"이라며 "아동 친환경을 강조해 온 시의 언행불일치, 탁상행정을 보여주는 전적인 사례"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건축주가 '외래진료형' 병원으로 운영한다고 하는데 이는 '외래진료전문병원'이 아닌 외래진료와 폐쇄병동, 일반병동을 겸해 운영
[충북일보] ㈜수화파이프(대표 안순화)는 지난 7일 책 '5년 후 내가 나에게' 판매 기금으로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저소득 청소년을 위한 장학금 100만 원을 후원했다. 오송읍에 위치한 ㈜수화파이프는 저소득 청소년 장학금 후원, 저소득 가구 명절맞이 치약세트 후원 등 지역사회 내 소외계층을 향한 따뜻한 나눔활동을 해오고 있다. 안순화 대표는 "책을 판매한 기금으로 뜻깊은 일을 하게 돼 기쁘다"면서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더욱 추운 겨울을 보낼 저소득 청소년들이 조금이나마 따뜻한 겨울을 지낼 수 있도록 돕고 싶은 마음"이라고 전했다. 박철완 흥덕구청장은 "도움이 필요한 저소득 소외계층을 향한 지속적인 희망 나눔을 실천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오세동 청주시 부시장이 취임 후 첫 주말인 9일 흥덕·청원·서원보건소를 순회 방문했다. 이날 오 부시장은 주말·연휴 없이 방역 최전선에서 근무 중인 보건소 직원들을 위로하고 격려했다. 오 부시장은 "코로나19 대응에 힘써 준 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에 감사드린다"며 "코로나19의 조기 종식을 위해 끝까지 힘내달라"고 당부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당부와 격려에 힘입어 코로나19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청주 그랜드CC가 기존 27홀에서 36홀로 골프장 확장을 추진한다.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CC)은 골프장 규모를 기존 173만5천339㎡에서 197만9천736㎡로 24만4천397㎡ 넓히기 위한 환경영향평가 초안을 청주시와 심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영향평가 초안을 통과하면 금강유역환경청 협의와 주민열람, 환경영향평가 본안 통과 등을 거쳐 실시계획인가를 받게 된다. 1989년 오창읍 화산리에 개장한 이 골프장은 27홀, 파(par) 108의 회원제로 운영되고 있다. 청주에는 실크리버(18홀), 이븐데일(18홀), 골드나인(9홀), 에딘버러(9홀) 골프장이 있다. 충북도내 37개 골프장 중 36홀은 청주 떼제베CC가 유일하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청주시는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된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와 경영 안정을 위해 중소기업육성자금 1천50억 원을 지원한다. 올해 중소기업육성자금은 경영안정자금 850억 원과 지식산업센터 분양 입주자금 200억 원이다. 시는 융자금 최고 5억 원에 대한 기업부담 이자 중 연 3% 내에서 3~5년간 보전해준다. 융자 추천액은 지난해 700억 원보다 150억 원 증액된 금액이다. 시는 지난해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240곳에 경영안정자금과 지식산업센터 분양 입주자금 900억 원을 융자 지원했다. 올해는 장기적인 경영난으로 경영안정자금이 필요한 기업 중 자기자본 비율이 낮고 연매출액이 적은 기업, 근로자 수가 적은 기업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심사기준을 완화했다. 신청 접수는 3월, 6월, 9월로 3회에 걸쳐 할 예정이다. 지식산업센터 분양 입주자금은 지역 내 지식산업센터(테크노S타워 잔여분, HS비즈타워, T1타워, 직지스타)를 분양받아 입주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분양 대금의 70%를 업체당 5억 원 한도 내에서 융자추천하고 이자 지원하는 자금이다. 이는 자금 소진 시까지 연중 접수한다. 경영안정자금 1차 신청접수는 오는 3
[충북일보] 9일 오전 9시 56분께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 한 건물의 지하 1층 음악 교습소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연습실에 있던 A(56)씨가 연기에 질식해 숨졌다. 불은 지하 교습소 85여㎡를 태운 뒤 30분 만에 꺼졌다. 3층 건물에서 대피하던 주민 7명도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 임영은기자
[충북일보] 청주시가 오는 2월 3일까지 2022년도 자동차세 연납 신고납부 기간을 운영한다. 자동차세 연납은 매년 6월, 12월 2회로 나눠 차량을 운행한 기간 만큼 후불로 납부하는 기존 납부방법 대신 1년분 연세액을 한꺼번에 납부하면 자동차세 세액을 공제해주는 제도다. 1월 연납 신청 땐 연세액의 약 9.15% 정도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난해 청주지역 연납 차량은 16만2천873대로, 납부액은 335억 원 규모다. 지난해 연납신청 후 납부한 납세자는 소유권의 변경이 없으면 별도로 신청하지 않아도 고지서가 발송된다. 차량을 신규로 취득한 경우에는 연납신청을 한 뒤 납부해야 한다. 납부는 위택스(www.wetax.go.kr), 인터넷지로, 가상계좌, 지방세입 계좌, 각 구청ARS, 세입통합 ARS 간편 납부 서비스(043-201-7942), 은행 CD/ATM 기기 등으로 할 수 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청주시가 오는 28일까지 보육재난지원금에 대한 이의 신청을 접수한다. 앞서 시는 지난해 말까지 만 0~5세 아동 3만6천여 명에게 1인당 10만 원의 충북도 재난지원금을 지급했다. 이번에 지급된 보육재난지원금은 도비 14억4천만 원(40%)·시비 21억6천만 원(60%) 등 36억 원 규모다. 지급 대상은 지난해 12월 6일 기준 주민등록상 청주시 거주자 중 만 0~5세아동('15. 1. 1. ~'21. 12. 6.출생자)으로, 별도의 신청없이 아동수당 지급계좌로 지급됐다. 충북도교육청의 교육재난지원금 지원아동인 유치원생과 재외국민, 장기해외체류아동, 외국인 자녀 등은 제외됐다. 보육재난지원금에 대한 이의신청자는 아동 관할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신청서를 내면 된다. 이의신청은 지급일 기준 출생신고가 늦어 지급이 안 된 경우나 취학유예아동(2009년 이후 출생자), 충북도 교육청의 교육재난지원금 지원대상이 아닌 아동 등이다. 이의신청 시에는 신청인 신분증, 통장사본, 이의신청 증빙서류(출생증명서 등), 가족관계증명서(아동과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다를 경우)가 필요하다. 시는 이의신청 심사를 거쳐 오는 2월 중 보육재난지원금을
[충북일보] 청주의 모든 기록을 보존하는 '청주기록원'이 문을 열었다. 지난 7일 열린 청주기록원 선포식·개원식에는 한범덕 청주시장과 최충진 청주시의회 의장, 최재희 국가기록원장, 유관 기관 관계자, 학계 인사 등이 참석했다. 이날 한범덕 시장은 선언문을 통해 "청주의 모든 기록을 보존해 시민에게 온전히 제공하겠다"며 "한 세대로부터 다른 세대로 소중한 기록유산을 전달하는 역할을 잘 수행하는 청주기록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청주기록원은 주요 시정자료와 각종 인·허가 문서, 경관 사진·영상을 비롯해 우호 기관과 교류하며 생산한 행정박물 등 다양한 유형의 행정 기록과 기증받은 민간기록 42만 권(점)을 보유한다. 영구기록물 관리기관의 경우 광역지자체(서울기록원, 경남도기록원)에 의무적으로 설치한다.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지방기록물관리기관인 청주기록원을 설치한 것은 청주시가 처음이다. 기존 청주시기록관이 행정 기록에 중점을 뒀다면, 청주기록원은 청주시 산하 기관·유관 단체·민간기록 즉, 시민의 삶과 일상적인 기억들을 수집하고 장기적 보존이 필요한 기록까지 수집·관리하는 기능을 한다. 청주기록원은 개원을 기념해 오는 10일부터 시민 30명(선착순)을
[충북일보] 청주시는 동절기 명암유원지 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동파로 인한 시설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시는 기존에 설치된 노후 안내판을 교체한 뒤 동파방지를 위해 단수 조치한 음수대와 화장실 시설 등 시설물 점검을 마쳤다. 동결된 저수지에서의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출입을 금지하는 현수막도 게시했다. 시 관계자는 "명암유원지는 수심이 깊기 때문에 얼어서 안전할 것이라는 가벼운 생각은 큰 위험이 될 수 있다"며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저수지 출입을 삼가해달라"고 당부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그림같이 알록달록한 색의 조합이다. 뽀얀 크림 사이에 여러 과일의 단면이 보인다. 양손의 엄지와 중지를 모아 만든 동그라미만큼 커다란 크레이프 롤이다. 한 조각씩 그릇에 가지런히 놓은 투명한 냉장고가 마치 액자처럼 보인다. 겨우내 가장 많이 들어가던 딸기는 더워진 날씨를 따라 생망고에 주인공 역할을 넘겨줬다. 크레이프롤 전문점으로 입소문이 난 카페 포하다. 크레이프롤은 이연주 대표가 카페를 시작하면서 꼭 만들고 싶었던 디저트다. 제철 과일을 꼬박꼬박 챙겨온 연주 씨는 과일을 즐기는 않는 이들에게도 과일 맛을 전하고 싶었다. 애써 과일을 찾아 먹기 힘든 사람도 쉽고 맛있게 먹을 방법을 고민했다. 공간의 색채부터 소품까지 공들여 꾸민 자신의 카페에서 계절마다 달라지는 과일을 활용한 디저트를 소개해보기로 했다. 맛은 물론 예쁜 모양을 갖춘 흔치 않은 메뉴를 찾다 결정한 것이 크레이프 롤이다. 연주 씨가 원하는 크기로 얇고 크게 부친 크레이프는 쫀득한 식감을 담당한다. 제대로 된 모양을 잡기 위해 수없이 많은 동그라미를 펼치고 구웠다. 한 김 식힌 크레이프 위에는 크림과 과일이 넉넉하게 올라간다. 가장 어려운 기술은 큼직한 롤을 마는 과정이다. 풀어지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이하 인추협)가 43회 스승의 날을 맞아 충주 남산초등학교 이영숙 교사와 횡성초등학교 김하나 교사를 '2025년 올해의 스승'으로 선정했다. 인추협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하고, 고진광 이사장이 직접 남산초와 횡성초를 방문해 두 교사에게 참스승 패와 꽃다발을 전달했다. 이 교사는 충주 국원초, 목행초를 거쳐 17년간 교직에 몸담으며 학생들의 일기쓰기 지도에 남다른 열정을 쏟아왔다. 초등학교 6학년 때 품었던 교사의 꿈을 잊지 않고 만학도의 길을 걸어 교단에 선 그는 "학생들에게 꿈을 갖게 하고 도전하는 용기를 심어주는 것"을 교육철학으로 삼고 있다. 특히 '한번 제자는 영원한 제자'라는 신념으로 학생들과의 인연을 소중히 여기며, 졸업 후에도 꾸준히 연락하며 일기쓰기를 격려해왔다. 이런 노력으로 국원초 1학년 때 만난 제자를 6학년 때까지 지도해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하게 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일기쓰기 교육의 효과를 알리기 위해 '쓰면 이루어지는 일기쓰기 기적'을 아침마다 학생들에게 읽어주며 일기의 가치를 스스로 깨닫게 했다. 2014년 이후 사랑의 일기 보급과 일기쓰기 지도에 힘써 많은 제자들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