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반도체 공장증설을 둘러싸고 본사가 있는 이천시에서 주민 등이 강력히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구미시와 원주시 등 일부 자치단체가 유치전에 뛰어들면서 정부가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하이닉스의 ‘비수도권’ 발언이 정부의 입장과 다른 쪽으로 해석되고 있어 충북도와 청주시는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지난 24일 산자부가 발표한 하이닉스 증설에 따르면 1라인은 청주, 2라인은 이천불허, 3라인은 추후검토를 공식화했다. 그러나 발표 후 6일이 지난 29일에도 1라인 증설에 대한 후보지 논란은 오히려 일부 지자체의 가세로 더욱 혼탁해지고 있는 양상이다. 더욱이 경북 구미, 강원 원주 등이 하이닉스의 전신인 현대전자 당시의 명분화를 앞세워 유치전에 뛰어들어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이처럼 하이닉스 공장 증설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는 것은 하이닉스가 당초 수정계획안을 정부에 제출 할 때 1라인 후보지를 ‘청주’가 아닌 ‘비수도권’이라고 명시한데서 비롯된다. 하이닉스 관계자 지난 25일 “정부에 낸 수정 계획안엔 1라인 건설지를 ‘비수도권 지역’이라고 했을 뿐 청주라고 명시하진 않았다”며 “하이닉스는 가장 좋은 입
성안길연합번영회와 청주육거리시장 등 영프라자입점 반대 비상대책위는 26일 오전 10시부터 롯데 영프라자 정문 앞에서 상인 1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입점반대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날 비대위는 중복브랜드 입점 회소화 및 상호 보완적 트랜드 점포 재구성 등 5개 요구사항을 롯데쇼핑 측에 공개 제의했다.
충북 기업환경조성에는 경쟁력 있는 사업분야의 선택과 집중으로 바이오 산업을 육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주)렉스진바이오텍 권석형 대표는 지난 22일 라마다플라자청주호텔에서 열린 충북경제포럼 주관 ‘경제특별도 건설을 위한 기업환경조성 전략’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권 대표는 이날 토론회에서 충북도의 기업환경조성에 대한 문제점과 오창과학산업관리공단 기업환경조성을 위한 건의사항을 제안했다. 충북도의 기업환경조성을 위해서는 기업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우수인력유치를 위한 생활인프라 구축, 바이오산업 육성, 기업경영의 애로사항을 해결 할 수 있는 지역여건 조성, 우수기업 육성을 위한 지원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바이오산업은 충북의 대표적인 산업브랜드로 자리잡고 있으며 경제특별도의 성공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요소”라며 “유수 바이오 관련 대기업 유치 뿐만 아니라 중소 바이오 벤처기업의 저변확대를 위해 글로벌 바이오 R&D센터 유치, 중소벤처기업을 위한 공동 R&D센터 등을 설립해 연구인프라를 확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권 대표는 또 “경제특별도의 성공을 위해 좋은 기업의 유치도 필요하지만 유치된 기업의 요규게 부응하는 지속적인 관리가 필
흙살림(대표 이태근)는 정부의 입법예고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흙살림 인증에 반영하기 위해 26일 오후 1시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창센터에서 토론회를 갖는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 10일 농림부에서 일부개정된 친환경농업육성법 시행령과 시행규칙에 대한 입법예고안에 대한 의견수렴이다. 입법 예고된 시행령과 시행규칙은 그동안 정부가 주장해온 것을 그대로 적용한 안으로 △인증종류에서 ‘전환기유기’ 인증체계가 사라지고 ‘유기농산물(전환기)’"로 표기 △‘무항생제 축산’과 ‘취급자인증’이 3월 28일부터 새롭게 시행 △‘유기인증에 사용가능한 축분비료’에 공장식 축분이라도 발효조건과 제시된 검사규격을 통과하면 허용 △친환경유기농자재 공시제도를 농진청에서 시행 △무농약 유효기간이 2년이되고, 인증 신청비가 건당 5만원으로 인상되는 것 등을 포함한다.
(주)덱트론이 나노 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2차전지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덱트론(대표 마이클박)은 지난 21일 일본 도쿄에서 일본 유명완구업체 교쇼사의 마사유키 스즈키 사장과 마이클 박 사장이 연간 33억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이번 공급되는 제품은 완구에 사용되는 나노 2차전지로, 일본 교쇼사의 인공지능 로봇인 마노이(MANOI)에 사용되는 1250mAH의 리튬폴리머 전지와 모형 경주자동차에 사용되는 1500∼3000mAH의 리튬이온 전지 등이 포함돼 있다.계약을 체결한 교쇼사는 지난 1963년 설립돼 원격조종이 가능한 완구류에서 독보적인 회사로 최근 인공지능 로봇 개발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는 완구전문 업체다. 덱트론 마이클 박 사장은 "이번 계약은 덱트론의 새로운 사업인 에너지 분야에서의 첫 번째 결과물로 큰 의미를 지닌다"며 "현재 제품개발과 함께 오창공장에 대규모 양산시설을 확충하고 있으며,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약업계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천연물 신약 시장에 녹십자가 진입한다. 녹십자는 자생한방병원(원장 申俊湜)과 공동개발 중인 골관절 질환 분야의 천연물 신약 ‘GCSB-5’(가칭)의 임상2상을 개시하면서 본격적인 천연물 신약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GCSB-5’는 퇴행성 척추염, 관절염, 디스크 등 골관절 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자생한방병원의 고유처방인 추나(推拏)약물이 바탕이 되는 천연물 신약이다. 성균관대학교 약학연구소에서 `GCSB-5`에 대한 효력시험을 실시한 결과 항염증과 관련된 말초성 진통작용, 급성염증에 대한 소염작용, 연골변성 억제 등 골관절 질환에 우수한 효과와 안전성이 과학적으로 입증되었다. 특히 항염증 및 진통 작용과 함께 연골변성 억제 효과 등 복합적인 증상개선이 가능해 상품화에 성공하면 골관절질환의 치료에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GCSB-5는 임상2상 완료 후 내년에 임상3상에 들어가게 되며 오는 2009년 하반기께 상품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충북도가 지역발전과 주민활력, 지역경제력지수에서 여전히 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연구원이 발표한 ‘지역발전지수의 개발과 지역간 발전격차 분석’이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충북은 전반적으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보고서는 산업연구원이 지난 1995년과 2004년을 기준으로 16개 광역시·도에 대한 지역 발전 정도를 종합 평가한 것으로 각종 산업경제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충북은 지난 1995년 지역발전지수 6위, 경제력지수 9위, 주민활력지수 5위에 올랐지만 2004년에는 각각 13위, 12위, 11위로 크게 하락했다. 지역경제력지수에 있어 충북은 산업발전에 있어서는 중위 또는 중상위 수준을 보였지만 다른 부문에 있어 타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나타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1995년 이후 부문별 추이에 있어서는 충남이 소득수준, 산업발전, 혁신역량에 있어 순위가 상승하고 있는 반면 충북은 전 부문에서 순위가 하락하는 추세다. 주민활력지수 세부 부문별 산정 결과는 주거, 근로, 교육, 의료, 복지 등이 7~9위로 중상위권에 올랐지만 문화·환경은 16위로 전국에서 가장 뒤쳐진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노령화지수는 58.0
한국산업안전공단 충북지도원(원장 김기영)은 25일 관내 재해발생빈도와 사업장의 교육수요도를 파악, 적합한 교육과정을 개설·운영하기 위해 교육과정 심의위원회를 열었다. 노동청 청주?충주지청 산업안전과장, 윤명근 청주명예산업안전감독관협의회장, 이광한 (주)신영 관리부장, 지도원 이상근 부장 등 8명으로 구성된 심의위원회에서는 올해 지도원에서 시행하는 지역특성화 교육 과목, 일정 등을 심의했다.
옛 청주백화점 부지에 들어서는 롯데 영프라자가 청주 성안길 점포 브랜드와 중복해 입점할 것으로 전망돼 개장전부터 생존권을 둘러싼 성안길 상인들과 갈등을 빚고 있다. 특히 영프라자는 다음달 23일 개장을 앞두고 있으나 브랜드 입점에 대한 정보를 일체 공개하지 않아 대부분 성안길 브랜드와 중복입점 가능성은 더욱 높게 점쳐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성안길연합번영회는 중복브랜드의 범위와 규모가 의외로 많다는 소문이 확산되면서 영프라자와 접촉을 시도하고 있지만 서로간의 입장차만 확인하는 등 별다른 합의점을 찾지 못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성안길번영회는 26일 오전 10시 옛 청주백화점 정문앞에서 상인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롯데 영프라자 성안길 입점 반대를 위한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요구조건 제시와 생존권 투쟁에 나설예정이다.이날 결의대회는 성안길에서 영업중인 매장과 중복되는 브랜드의 입점 최소화 및 상호 보완적 브랜드 중심의 점포 재구성과 성안길 주차난에 따른 주차장 건립사업 동참, 리모델링 공사 과정에서 발생한 19개 주변 점포의 영업 손실액 보전 등 5개 요구사항을 롯데에 공개 제의할 방침이다. 설상가상 격으로 각 브랜드 본사가 성안길 매장주에게 영프라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LG화학 오창테크노파크가 환경부로부터 환경친화기업으로 지정되며 첨단정화장비를 통해 환경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환경친화기업 인증은 충청권에서 모두 32개 회사만이 보유하고 있어 그 의미가 남다르다. 특히 청주공장에 이어 오창공장까지 인증을 획득함에 따라 LG그룹의 친환경 경영방침과 신뢰성의 이미지 제고가 기대되고 있다. 오창테크노파크는 친환경 사업장으로 모습을 확고히 하기 위해 건설 초기부터 청정연료 사용과 에너지 절약형 설비구축, 오염물질 배출 제로화 등을 기본으로 건설됐다. 환경친화기업은 기업이 법적 규제 등의 각종 규제에 대응하는 경영 방식에서 자율적인 환경정화범위(guide line)를 선정하고 지속적인 환경 개선 활동을 추구하는 기업에 대해 국가에서 인정하는 것이다. 환경 친화기업이 되면 매년 환경 경영 목표를 자체 수립하고 년단위로 평가를 함으로써 기업의 지속적인 오염물질 감축 활동과 더불어 친환경 경영을 이행해야하는 의무가 따른다. 또 국가에서 지정하는 제도로서 기존의 ISO와 다르게 신뢰도가 높아 고객사에 대한 기업의 환경 경영 수준과 친환경 경영의 이미지를 홍보해 주주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기업 경영의 경쟁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