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13일 충북은 대체로 맑은 가운데 오후부터 구름이 많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19도, 청주 19도 등 18~20도, 낮 최고기온은 충주 30도, 청주 30도 등 29~30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일평균 31~80㎍/㎥)으로 예보됐다. 청주기상지청 관계자는 "낮 기온이 30도까지 오르는 등 무더운 날씨가 되겠으니 건강관리 등에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청주] 12일 청주지역에서 잇따른 화재로 2명이 숨졌다. 이날 오전 8시께 청주시 흥덕구 송절동 한 농장 가건물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A(61)씨가 숨졌다. 이 불로 조립식 건축물, 비닐하우스 등이 타 850여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농장에 주차돼 있던 A씨 차량 내부에는 인화물질이 뿌려진 상태였다. A씨의 동거녀 B씨는 경찰에서 "전날 A씨와 다투던 중 이마를 다쳐 아침에 A씨와 함께 병원에 갔다"며 "치료를 받는 중 A씨가 사라졌고 집에 와보니 불이 나고 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A씨가 스스로 불을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날 새벽 3시24분께에는 흥덕구 봉명동 2층 단독주택 1층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곧바로 진화됐으나 주택 화장실에서 C(여·31)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인근 주민 D(23)씨는 "새벽에 여자 비명과 함께 무언가 깨지는 소리가 들렸다"며 "밖으로 나와보니 집에서 불길이 치솟고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불이 난 뒤 집에 혼자 있던 C씨가 미처 현장을 빠져나오지 못한
[충북일보] 마음 놓고 산에 오르기도 무서운 세상이다. 최근 등산길에서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강력범죄' 때문이다. 지난 8일 경기도 의정부의 한 야산에서 5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결과 이 여성의 시신에서 타살 혐의점이 드러나는 등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지난달에는 서울 수락산에서 홀로 산행을 하던 60대 여성이 흉기에 찔려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아직까지 지역 내 등산길에서 발생한 강력사건은 없지만 계속되는 강력사건 소식에 지역민들도 불안하긴 마찬가지다. 9일 오후 1시께 청주시 상당구 상당산성에는 평일 낮임에도 시민들의 발길이 꾸준했다. 대부분 2~3명씩 함께 움직였고 혼자 산행을 나온 여성이나 노인들도 간간이 이어졌다. 산행을 나온 시민 중 일부 시민들 특히 여성들은 최근 발생한 등산길 사건에 대한 우려를 토로했다. 주부 김모(여·32)씨는 "예전에는 혼자 산행을 자주 했는데 최근 들어 잦은 사건소식을 듣고 혼자서는 잘 나서지 않는다"며 "아무래도 인적 드문 등산길을 걸을 때 조금 겁이 난다"고 말했다. 등산로가 위치한 '산'의 경우 특수한 환경적 요인 때문에 범죄 취약 지역으로 꼽힌다. 등산길
[충북일보] 9일 오후 2시30분께 청주시 서원구 현도면 죽암리 한 공장에서 철거 작업 중이던 현장 근로자 A(48)씨가 3층 높이에서 추락한 엘리베이터 균형추에 깔렸다. 추에 깔린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현장 근로자 B씨도 팔 등을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날 사고는 최근 한 대기업에서 해당 공장을 인수한 뒤 용도 변경을 위해 기존 엘리베이트 등을 철거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업체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청주] 청주상당경찰서는 전직 공무원을 사칭해 취업 알선 등을 미끼로 돈을 받아 챙긴 A(64)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A(66·여)씨 등 4명에게 취업을 시켜주겠다고 속이는 등 지난 2013년 5월부터 최근까지 47차례에 걸쳐 3억6천400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A씨는 국회의원 등과의 친분을 허위로 과시하며 B씨 등으로부터 믿음을 산 뒤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에서 "받은 돈은 생활비와 도박자금으로 모두 사용했다"고 진술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한 30대 남성이 권총 실탄을 지닌 채 청주국제공항 보안검색대를 통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테러에 대한 국제 사회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 국가기반시설로 분류되는 공항에서 보안 문제가 발생, 대책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8일 제주지방공항청 등에 따르면 지난 2월26일 청주공항을 통해 제주공항에 도착한 A(37)씨의 가방 안에서 권총 실탄 1발이 발견됐다. 청주공항 보안검색대를 통과할 당시 발견되지 않았던 A씨의 가방 속 실탄은 제주공항 보안검색대를 통과하는 과정에서 적발됐다. 제주공항 측은 이 같은 사실을 경찰에 인계했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조사를 벌여 허가를 받지 않고 실탄을 소지한 A씨를 총포도검화약류 안전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국정원과 경찰·기무사, 항공청 등 관계 기관은 A씨를 조사했으나 대공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가 된 청주국제공항 보안검색대의 경우 외부 보안전문업체에서 위탁 운영하고 있다. 국제선과 국내선 보안검색대에 각각 2대, 모두 4대의 엑스레이 기기가 설치·운영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는 반입금지 물품이 통과된 경우 엑스레이 기기에 촬영된 물품을 직원이 미처
[충북일보] 8일 청주 서원대학교에서 열린 '6·25 바로알기' 교육에서 황인효 6·25 참전유공자회 중앙회 전문강사가 서원대 ROTC학군단 후보생에게 강의하고 있다.
[충북일보] 9일 충북은 대체로 맑다가 오후부터 구름이 많겠다.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한 때 소나기(강수확률 60%)가 오는 곳이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17도, 청주 18도 등 15~18도, 낮 최고기온은 충주 29도, 청주 29도 등 28~30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일평균 31~80㎍/㎥)으로 예보됐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청주] 8일 새벽 6시36분께 청주시 서원구 현도면의 한 주택에서 아궁이 취급 부주의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이 불로 주택 내부 49.5㎡와 집기류 등이 타 1천300여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집주인 A(76)씨는 소방당국 등에 "고춧잎을 삶기 위해 아궁이에 물을 끓이고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아궁이에 놓은 불이 주변 폐목재에 옮겨붙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충북지역 일부 의료기관이 지역민들의 불신을 자초하고 있다. 의료기관마다 환자 유치를 위해 전문분야를 내세우며 시설 확충 등 몸집을 불리고 있지만 정작 중요한 의료서비스는 나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쉽게 말해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보다는 돈벌이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는 모양새다. 특히 일부 의료기관에서 불법 의료행위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한국병원은 최근 지하 2층·지상 10층 규모인 신관 건물에 50여개의 병상과 심뇌혈관센터·종합검진센터 등을 갖췄다. 하지만 드러난 실상은 실망스럽기만 하다. 최근 청주한국병원에서 법적 의료인이 아닌 치과위생사가 검진을 한 사실이 드러났다. 의법법상 의료인에 포함되지 않은 치과위생사 즉 미자격 의료인이 검진 행위를 한 게 문제가 됐다. 불법의료 행위를 확인한 보건당국은 해당 병원에 45일 간 치과 검진 업무 정지 행정처분을 내린 상태다. 한 치과위생사는 "치과위생사는 물론 일반 병·의원에서 간호조무사가 의료행위를 하는 경우도 상당수"라며 "이러한 문제는 종합병원 등 대형병원 보다 동네병원 등 비교적 작은 규모의 1차 의료기관에서 주로 나타난다"고 말했다. 이 뿐만이 아니다. 가장 기본적인 의료시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