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청주]속보='청주 만득이 사건'의 피해자를 위한 지역사회 각계의 관심이 오히려 경찰수사를 방해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20일 청주청원경찰서는 청주의 한 종합병원에서 피해자 고모(49·지적장애 2급)씨의 건강·심리상태에 대한 검진을 벌였다. 이날 검진은 고씨의 건강 검진과 대인기피 증상과 불안감 등에 대한 심리상태 진료·심리 상담이 진행됐다. 경찰은 심리상태를 회복하고 있는 고씨가 외부와의 접촉으로 또다시 악화할 것을 우려, 검진을 진행할 병원에 대해 외부에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검진 당일 예상치 못한 문제로 일정에 차질을 빚었다. '범죄피해자지원협의회'에서 검진 병원을 찾아 고씨에게 위로금을 전달하기로 한 게 발단이 됐다. 해당 병원 관계자가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 협의회는 사건 수사팀 등과 조율 없이 성금 전달 일정을 결정, 일부 언론사 등에 알렸다. 이 때문에 비공개로 진행하려던 경찰의 계획과는 달리 해당 병원이 공개되는 등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갔다. 청원서 관계자는 "지난 19일 협의회에서 피해자를 돕고 싶다는 의견을 전해왔지만 구체적인 일정이나 계획은 알려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같은 사실을 뒤
[충북일보]속보=사설 구급 업체에 돈을 받고 사망자 정보를 넘겨준 충북도 소방공무원이 구속된 가운데 사설업체에 사망자 정보를 제공하고 향응을 접대 받은 소방공무원이 추가로 적발됐다. 도소방본부는 119에 신고 된 사망자 정보를 사설 구급 업체에 제공한 소방공무원 A(소방위)씨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열어 직위해제 했다고 20일 밝혔다. 도소방본부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3년 1월께부터 2014년 4월께까지 청주 한 119안전센터에서 근무하면서 평소 알고 지내던 사설 구급업자에게 119에 신고 된 사망자 정보를 문자메시지로 전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구급업체 업자와 친분이 있어 식사를 몇 번 했지만 내가 돈을 내기도 했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지방경찰청에서는 이 같은 내용 등에 대한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본부는 앞서 부정처사후수뢰 혐의로 구속된 소방공무원 B씨와 함께 근무했던 상황실장과 팀장 등 모두 4명을 '경고' 처분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최근 소방종합상황실 직원의 비위 사실이 드러났다"며 "유사사례 등에 대한 자체 감찰조사를 벌여 이 같은 사실을 추가 확인했다"고 밝혔다. 앞
[충북일보]속보='청주 만득이 사건'의 피해자 고모(48·지적장애 2급)씨가 가족의 품에서 빠르게 안정을 되찾고 있다. 지난 19년 간 고된 농장 일 등으로 극심한 불안감에 빠져 조사조차 어려웠던 고씨의 상태가 회복되면서 주춤했던 경찰 수사도 탄력을 받고 있다. 청주청원경찰서는 19일 오전 9시부터 3시간가량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고씨의 집에서 피해자 조사를 벌였다. 지난 15일 첫 조사에서 고씨는 '맞은 적이 있다', '소똥 치우는 게 싫었다', '(오창읍)농장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 고 진술했다. 하지만 그가 낯선 사람을 극도로 기피하고 조사환경에 적응하지 못하는 등 불안한 심리상태 때문에 조사에 어려움을 겪었다. 경찰은 1차 조사 뒤 고씨의 안정 회복이 최우선이라고 판단, 조사를 잠정 중단했다. 고씨의 상태를 살피던 경찰은 지난 18일 고씨가 안정을 찾으면서 기억력과 언어구사력이 상당 부분 호전됐다고 판단, 조사를 재개했다. 경찰 관계자는 "고씨는 논리적 개연성 등이 부족하지만 대화 자체는 가능하다는 의사의 소견 등이 있었다"며 "이러한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조사를 재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충북일보] 20일 충북은 동해상 고기압의 영향으로 구름이 많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20도, 청주 23도 등 19~23도, 낮 최고기온은 충주 31도, 청주 31도 등 28~31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일평균 31~80㎍/㎥)으로 예보됐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청주]청주청원경찰서는 정규직 채용을 조건으로 계약직 버스기사에게 수억원을 받은 청주 한 버스회사 대표이사 A(51)씨를 직업안정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계약직 버스기사들 13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한 뒤 채용 댓가로 모두 1억9천만원을 받은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A씨는 '퇴직할 때 돈을 돌려주겠다'며 버스기사들에게 돈을 받아 회사 운영비 등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직업안정법 제32조 금품 등의 수령 금지에는 근로자를 모집하는 자와 그 모집업무에 종사하는 자는 어떠한 명목으로든 응모자로부터 그 모집과 관련해 금품을 받거나 그 밖의 이익을 취해서는 안 된다고 명시하고 있다. A씨는 경찰에서 "회사에 적자가 발생해 이를 충당하려고 그랬다"고 진술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청주] 청주청원경찰서는 폐지수집용 손수레를 훔쳐 달아난 A(57)씨를 특수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9일 새벽 3시10분께 청주시 서원구의 한 길가에 세워져 있던 폐지수집용 손수레를 훔쳐 달아난 혐의다. A씨는 훔친 손수레를 가지고 달아나던 중 인근 공사장에 있던 건축 자재를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경찰에서 "일 할 곳이 없어 폐지라도 주워 팔려고 수레를 훔쳤다"고 진술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진천] 진천의 한 도로에서 60대 만취 운전자가 역주행하다 사고를 내 숨졌다. 19일 밤 12시40분께 진천군 문백면 17번 국도에서 역주행한 아반떼 차량(운전자 A씨·63)과 스파크(운전자 B씨·여·33)이 정면 충돌했다. 이 사고로 A씨가 숨지고 B씨가 중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곧이어 사고 현장을 향해 달려오던 택시와 승용차량이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충돌했다. 다행히 앞선 사고 차량과의 충돌은 피해 추가적인 큰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조사결과 B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102% 상태로 운전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가 사고 지점에서 1.5㎞ 떨어진 교차로에서 반대편 차로로 진입해 역주행을 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청주] 이륙하는 비행기에서 휴대전화가 떨어지는, 쉽게 상상하기 힘든 일이 청주공제공항에서 벌어졌다. 서울지방항공청 청주공항출장소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6시께 청주국제공항 북쪽 활주로를 이륙하던 항공기 비행교육업체 한국한공 소속 경비행기(기종 CESSNA 172S)에서 휴대전화가 떨어졌다. 당시 경비행기에는 비행교관 A(여)씨와 교육생이 탑승한 상태였다. 한국항공 관계자는 "경비행기에 경우 에어컨이 없기 때문에 조종석에 앉았을 때 어깨에 조금 못 미치는 위치에 열고 닫을 수 있는 17인치 모니터 크기의 창문이 있다"며 "이륙 당시 교관 A씨는 교육생이 기내에 떨어뜨린 휴대전화를 주워주는 과정에서 창문 밖으로 떨어뜨린 것으로 추정 된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활주로에 떨어진 휴대전화는 어떻게 됐을까. 아무런 조처 없이 3시간30분가량 활주로에 방치됐다. 휴대전화가 활주로에 떨어진 사실이 공항공사 청주지사 등에 보고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국항공 측은 '이륙할 때 A씨가 기내 밖으로 휴대전화가 떨어진 사실을 몰랐고 이 때문에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A씨는 비행착륙 뒤인 밤 9시30분께가 돼서야 '이륙 중
[충북일보] 19일 충북은 대체로 맑다가 오후부터 구름이 많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19도, 청주 21도, 낮 최고기온은 충주 31도, 청주 31도 등 29~32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일평균 31~80㎍/㎥)으로 예보됐다. 청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새벽부터 아침 사이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속보=지체장애인이 19년 간 무임금으로 농장 일을 해 온 '청주 만득이 사건'과 관련, 경찰이 일부 피해 사실을 확인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청주청원경찰서는 피해자 고모(48)씨가 머물렀던 A(69)씨 부부의 농장 인근 마을 주민 등 주변 조사에 집중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건의 핵심 인물 고씨의 경우 심리적 불안 상태로 조사가 중단된 상태다. 현재까지 경찰조사와 고씨 가족 이웃 주민들의 의견을 종합해보면 고씨가 오창읍 A씨 농장에서 일을 시작한 시점은 지난 1997년 여름께로 추정된다. 오송읍 주민 등에 따르면 A씨는 문제의 오창 농장으로 가기 3년 전께 천안의 한 돼지농장에서 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고씨는 천안에서 일 할 당시 오송읍에 있는 가족을 찾기도 하며 잘 생활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던 중 지난 1997년 여름께 소 판매업자 B씨를 통해 고씨와 A씨가 알게 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A씨는 경찰에서 'B씨에게 약간의 사례비를 주고 고씨를 데려왔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B씨가 10여년 전 숨진 상태여서 고씨가 A씨 농장에서 일하게 된 정확한 경위 등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
[충북일보] 전교조 충북지부와 전국공무원노조 충북지역본부·충북소방지부·충북교육청지부는 19일 "정부는 공무원 생존권 보장을 위해 임금을 대폭 인상하라"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이날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공무원 임금은 100명 이상 민간사업장 대비 2023년 기준 83.1%까지 하락해 역대 최대로 격차가 벌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한국행정연구원의 지난해 공직생활 실태 조사에 따르면 공무원 직무 만족도는 하락하고 이직 의향은 지속해서 상승하고 있다"며 "5년 이하 재직 공무원의 72%, 6∼10년 재직 공무원의 75%는 이직 의향의 이유 1순위로 '낮은 보수'를 꼽았다"고 지적했다. 이들 단체는 "우리의 요구는 최소한 실질임금이 삭감되지 않도록 해 달라는 것"이라며 "정부는 내년도 공무원 임금을 6.6% 인상하고, 공무원 임금이 100명 이상 민간사업장 대비 100%에 도달하도록 5개년 계획을 수립해 집행하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기본급 인상과 함께 공무원 하위직 처우 개선이 필요하다"며 "정액급식비 3만 원 인상, 6급 이하 직급보조비 3만5천 원 인상, 초과근무수당 단가 감액률 인상, 명절 휴가비·인상을 요구한다"고 했다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충북의 핵심 전략이자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클러스터 구축이 추진될 전망이다. 도내 반도체 기업이 집적화한 지역에 조성해 충북 반도체 산업이 재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충북도는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 계획 수립을 위한 기획 연구용역에 들어갔다고 19일 밝혔다. 용역 기간은 오는 11월까지 6개월이다. 용역을 맡은 업체는 충북 지역 반도체 앵커기업을 중심으로 한 산업 분포와 국내외 반도체 관련 정보를 파악하고 분석한다. 도내 반도체 산업 생태계를 진단하고 다른 시·도의 우수 사례 등을 통해 발전 방향을 제시한다. 이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충북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의 필요성과 논리를 개발한다. 클러스터 지정에 따른 전략과 로드맵을 마련한다.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핵심 분야 선정과 산업 생태계 강화 전략도 수립한다. 경제적·정책적 타당성을 분석해 당위성을 검토한다. 다목적 방사광가속기와 기회발전특구와 연계하는 방안도 살펴본다. 가속기는 청주 오창에 구축 중이며 특구는 지난해 11월 제천과 보은, 진천, 음성 지역의 5개 산업단지가 지정됐다. 면적은 109만6천500평(362만4천986.2㎡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