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청주] 청주흥덕경찰서는 이혼 소송 중인 아내를 납치·감금한 뒤 폭행한 A(38)씨에 대하 중감금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3일 오후 3시께 청주시 흥덕구에서 별거 중인 아내 B(여·32)씨를 불러낸 뒤 자신의 승용차량에 태워 감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씨의 손 등을 결박한 뒤 수차례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지난 25일 오전 A씨와 함께 식당을 찾은 B씨는 식당 종업원에게 도움을 요청, A씨는 종업원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경찰에서 "이혼 소송 중인 아내와 다시 만나고 싶어 그랬다"고 진술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청주] 청주청원경찰서는 주택가를 돌며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A(37)씨를 상습절도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1일 새벽 3시64분께 청주시 청원구의 한 단독 주택 문을 열고 들어가 현금 40만원을 훔쳐 달아다는 등 모두 26차례에 걸쳐 2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A씨는 문이 잠기지 않은 주택만 골라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에서 "훔친 금품은 유흥비 등으로 사용했다"고 진술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충북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태극기 집회'가 처음으로 열렸다. 26일 오후 2시께 청주 상당공원에서 시작된 '탄핵 기각을 위한 충북도민 총궐기'에는 모두 1천여명이 모였다. 이날 집회에는 김학철·박봉순·박종규·윤은희·임병운·임회무 도의원 등 자유한국당 소속 충북도의원 6명도 자리했다. 참가자들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 기각'과 '특검·국회 해산', '방송 개혁' 등에 한 목소리를 냈다. 이갑중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운동 충북본부 본부장은 "대통령 탄핵이 잘못됐다는 생각 하나로 이 자리에 섰다"며 "특검 종료가 얼마 남지 않았다. 헌법재판소 판결은 가봐야겠지만 완장을 차고 천지분간 못하는 특검 전원을 구속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집회에는 60~80대 참가자가 압도적으로 많았고, 종종 20~30대 젊은 층도 눈에 띄었다. 부산에서 왔다는 한모(27)씨는 "3달 전까지만 해도 탄핵에 반대하는 가족을 설득하며 몰래 촛불집회에 참석했었다"며 "서울 촛불집회 현장에서 이석기 석방 등을 요구하는 모습을 보면서 무언가 잘못됐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후부터 진실을 알리기 위해 서울과 지역 태극기 집회를 찾아다니며 참가하고 있다"고
[충북일보]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는 13번째 '촛불집회'가 24일 청주 성안길에서 열렸다. 이날 '13차 충북 범도민 시국대회'에는 시민·노동단체와 시민 등 150여명이 모였다. 이날 박 대통령 취임 4주년을 맞아 열린 서울 대구모 촛불집회로 인원이 분산, 참가 인원은 평소보다 적었다. 이들은 촛불과 피켓을 들고 '박근혜 대통령 탄핵'과 '우병우 구속', '특검 연장' 등을 촉구했다. 신장호 충북비상국민행동 공동대표는 "헌재가 조속히 대통령 탄핵을 인용하고 특검 연장, 부역자와 적폐 청산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촛불의 힘으로 모든 것을 이뤄내야 한다"고 했다. 집회에 참석한 한 시민은 "헌법재판소의 탄핵 결정이 얼마 남지 않아 조마조마한 마음에 거리로 나왔다"며 "하루 빨리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아 이 사회가 정상화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시국대회는 자유 발언과 문화 공연 등을 이어간 뒤 마무리됐다. 비상행동 관계자는 "이날 모두 1천200여명의 도민이 30대에 버스에 타고 서울 촛불집회에 참가했다"며 "대통령 탄핵까지 지역 촛불집회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지난 23일 청주 미평여자학교에서 열린 '아름다운 우리 국악' 공연에서 학생들이 국악 공연을 감상하고 있다.
[충북일보] 지난 24일 괴산에서 열린 충북지방경찰청 강력범죄 검거 모의훈련(FTX)에서 경찰항공대와 괴산경찰서 직원들이 강도사건 발생 상황을 가정해 훈련하고 있다.
[충북일보] 대한민국 하늘을 지킬 보라매 155명이 힘찬 날갯짓을 시작했다. 정경두 공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지난 24일 공군사관학교에서 열린 '65기 졸업식'은 졸업생 가족과 군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 올해는 여생도 14명과 외국군 수탁생 4명을 포함해 모두 155명이 졸업했다. 이들은 전공에 따라 이학사와 문학사, 문학사 학위와 함께 군사학사 학위를 받았다. 특히 이날 대통령상을 받은 박영근 생도를 비롯해 △국무총리상 오수비 △국방부 장관상 이현 등 18명의 생도가 우등상 등을 수상했다. 정 참모총장은 축사를 통해 "지난 4년간의 엄격한 규율과 강한 교육·훈련을 거쳐 미래 우리 공군을 이끌어갈 주역에게 축북과 격려의 마음을 담아 박수를 보낸다"며 "공군을 이끌어갈 책임있는 장교로서 인격 수양에 정진하고 창의적·미래지향적 인재이재 전문가가 돼 조국의 하늘을 수호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졸업한 65기 사관생도의 장교 임관식은 내달 8일 계룡대에서 육·해군·해병대와 합동으로 열린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속보=청주시 남이면의 한 마을이 '이장 위촉' 문제로 시끄럽다. 문제는 지난해 이 마을 이장 선거가 경선으로 진행되면서 시작됐다. 당시 선거결과 공교롭게도 두 후보자가 동표를 기록했다. 이후 이장 위촉 권한을 가진 면장이 후보자 A씨를 이장으로 위촉했는데, 다른 후보 B씨가 위촉자의 자격 문제를 제기했다. A씨는 B씨의 두 차례 처벌받은 전력을 문제 삼았다. B씨는 "A씨가 2차례 처벌을 받은 것은 청주시 조례상 자격 문제가 있다"며 "한 마을과 주민을 이끌어야 하는 자리인데 법적·도덕적 문제의 자격 제한 없다는 것 자체를 이해하기 힘들다"고 주장했다. A씨와 면사무소 측은 "조례의 위촉 해제는 이장 임기 중 문제에 관한 것"이라며 "위촉 이전 A씨 처벌은 문제 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현재 청주시 조례로 보면 B씨의 위촉에는 문제가 없다. 조례상 처벌전력 등 자격 제한 자체가 없기 때문이다. 통합 청주시 출범 이후 '청주시 행정동·리, 통·반 설치 및 동장·이장 정수 조례'에는 이장·통장·면장 위촉 해제에 관한 내용이 담겨있다. 조례에는 '읍장·면장·동장은 다음 각 호(11개 세부항목)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사
[충북일보=청주] 23일 오후 5시10분께 청주시 상당구 문화동의 한 교차로에서 자전거를 타고가던 A(78)씨가 탑동에서 도청 방면으로 우회전 하던 레미콘(운전자 B씨·48) 차량에 치였다. 이 사고로 A씨가 현장에서 숨졌다. A씨는 자전거를 타고 횡단보도를 건너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제천] 제천경찰서는 운전을 하다가 사람을 치고 그대로 달아난 A(35)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차량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새벽 2시14분께 제천시 고암동 한 도로에서 길을 건너던 B(70)씨를 자신이 운전하던 승용차로 들이받고 그대로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새벽 3시께 인근을 지나던 운전자에 의해 발견 됐으나 숨졌다. 도주한 A씨는 이날 오전 9시40분께 제천경찰서를 찾아 자수했다. A씨는 경찰에서 "동물을 친 줄 알고 도주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 박태성기자
[충북일보] 민선 8기 청주시 출범 이후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던 여름철 꿀잼 물놀이장이 올해도 운영된다. 특히 올해는 오창읍 각리공원과 오송읍 정중근린공원에 물놀이장을 새로 개장해 더 많은 시민들이 물놀이장을 이용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이에따라 기존의 문암생태공원(문암동), 생명누리공원(주중동), 유기농산업복합서비스지원단지(남일면) 등을 포함하면 청주지역에는 총 8곳에서 물놀이장이 운영된다. 물놀이장은 오는 26일부터 8월 24일까지 60일간 개장한다. 지난해 55일보다 운영 기간을 5일 늘렸다.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1일 3회로 나눠 오전 10시, 오후 1시, 오후 3시 등 2시간씩 운영하며 월요일은 물놀이장 청소 및 수질관리를 위해 휴장한다. 회차별 이용 가능 인원은 △대농근린공원 300명 △망골근린공원 100명 △장전근린공원 200명 △문암생태공원 200명 △생명누리공원 200명 △각리근린공원 200명 △정중근린공원 200명이다. 이용 방식은 사전예약(30%)과 현장 선착순 입장(70%)이 병행되며 개인은 '청주여기' 앱(APP)으로, 유아단체는 청주시통합예약시스템에서 6월 16일부터 예약할 수 있다. 각 물놀이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바이오산업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를 목표로 청주 오송 국제도시 조성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충북경제자유구역청과 청주시는 세계 최고 수준의 도시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정주 환경 개선에 시동을 걸었다. 오송은 주변 지역인 오창, 옥산 등과 연계해 오는 2033년 인구 35만5천 명 규모의 도시권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15일 충북경자청에 따르면 오송을 산업과 문화 등이 어우러진 복합도시로 만들기 위한 28개 사업을 발굴해 청주시에 제안했다. 이들 사업은 지역 주민뿐 아니라 외국인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기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실질적인 정주여건 개선에 초점이 맞춰졌다. 시는 내부 검토를 거쳐 바로 추진이 가능하거나 시급하다고 판단한 현안 10개를 협력 사업으로 정했다. 충북경자청과 시는 최근 협력 사업의 현황과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향후 연계와 협업 방안도 논의했다. 양 기관이 추진할 협력 사업을 보면 먼저 오송 국제도시 인지도를 높이는 데 힘을 쏟기로 했다. 오송이 '국제도시'라는 인식을 유도하기 위해 시내버스 정보시스템(BIS)을 활용해 홍보에 나선다. 국내 바이오산업 중심지 오송과 첨단산업 집적화와 다목적 방사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