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청주] 청주흥덕경찰서는 23일 만취 상태로 자신의 차량에 불을 지른 A(35)씨를 일반건조물 방화 등의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후 2시28분께 청주시 흥덕구의 한 주차장에서 자신의 승용차량에 번개탄을 피워 불을 지른 혐의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불이 난 차량 인근에서 서성이던 A씨를 붙잡았다. 경찰조사결과 A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214% 상태에서 이 같은 짓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장기화한 경기 침체는 범죄 풍속도까지 바꿔놓고 있다. 강력범죄는 줄어드는 반면 절도 등 생계형 범죄가 증가하는 모양새다. 충북지역 5대 범죄(살인·강도·성범죄·절도·폭력)는 꾸준히 감소 추세다.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도내에서 발생한 5대 범죄는 지난 2011년 1만9천732건, 2010년 1만8천239건, 2013년 1만8천124건, 2014년 1만7천269건, 2015년 1만7천173건, 지난해 1만6천134건으로 집계됐다. 대표적 강력범죄로 꼽히는 살인·강도의 경우 지난 2011년 154건에서 지난해 58건으로 감소했다. 다만 추행 등 성범죄는 지난 2011년 507건에서 지난해 626건으로 늘었다. 사기 범죄의 증가도 눈에 띄는 점이다. 지역에서 발생한 사기 사건은 지난 2012년 5천569건, 2013년 6천291건, 2014년 5천785건, 2015년 6천435건, 지난해 6천379건으로 집계됐다. 경찰 관계자는 "지역뿐만 아니라 전반적으로 강력범죄가 꾸준히 줄고 있다. 성범죄의 경우 사건 자체가 늘어난 것으로 볼 수 있지만, 과거보다 피해 사실을 적극적으로 신고하는 경향이 반영된 것으로 볼 수도 있다"며 "CCTV와 블
[충북일보] 지난해 충북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 10명 중 4명은 65세 이상 고령층으로 나타났다. 교통안전공단 충북지사에 따르면 지난 2016년 전국에서 발생한 교통 사망사고는 모두 4천292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5년 2천621건보다 329건(7.1%)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교통 사망사고가 줄어든 가운데 충북지역 사망사고는 되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도내에서 발생한 교통 사망사고는 239건이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5년 237건보다 2건 늘었다. 차종별로 보면 승용차 사고가 107건으로 가장 많았고 △화물차 61건 △이륜차 40건 △승합차 14건 등이었다. 이륜차 사망사고의 경우 2014년 2015년 29건에서 2016년 40건으로 크게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청주가 70건으로 가장 많은 사고가 발생했다. 특히 제천시와 도내 고속도로 사망사고는 2015년 각각 9건·19건에서 21건·32건으로 크게 늘었다. 눈여겨 볼 점은 사망자 연령대다. 전체 239명의 사망자 중 65세 이상 고령층은 97명(40.6%)에 달했다. 교통안전공단 관계자는 "제천시와 고속도로 사망사고는 각각 133%·68.4% 증가했다"며 "이
[충북일보] 충북지방경찰청 항공대가 4천 시간 무사고 비행을 달성했다. 4천 시간 비행기록을 비행 거리로 환산하면 서울과 부산을 900차례 왕복한 거리다. 지난 1986년 10월13일 창설된 충북청 경찰항공대는 실종자 수색과 대테러, 교통관리 등 각종 치안현장에 활용 가능한 Bell-206 헬기 1대를 운용하고 있다. 지역의 경우 험한 산세와 도로 증가 등 범죄 취약지역이 생겨나면서 헬기 활용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이다. 항공대 관계자는 "항공대 운영으로 각종 범죄 예방 활동과 신속한 대응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청주] 22일 청주시 상당구 남일면사무소에서 열린 '대한노인회 남일면분회 정기총회'에서 오원심 청주상당경찰서장이 노인회 관계자에게 협력치안 감사장을 전달하고 있다.
[충북일보=청주] 청주상당경찰서는 시내버스 승객들의 금품을 훔친 A(55)씨를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4일 청주 한 시내버스에서 한 승객 가방을 열고 지갑을 훔치는 등 모두 8차례에 걸쳐 35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같은 범죄로 복영 중 지난해 10월께 출소한 A씨는 누범기간 또다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에서 "훔친 금품은 생활비 등으로 모두 사용했다"고 진술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청주] 청주 오창읍에서 강력범죄가 계속되는 가운데 경찰이 범죄 예방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최근 오창에서는 '9세 여아 사망사건'을 비롯해 '고교 교사 살해사건' 등 각종 대형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 사건·사고 게시물에는 '또 오창', '역시 오창', '위험한 오창'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지역 안팎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강력범죄가 잇따라 발생, 흉흉한 분위기는 주민 불안감으로 이어지고 있다. 청주청원경찰서는 이 같은 주민 불안감을 해소하고 체감 안전도를 높이기 위해 종합치안대책을 벌이기로 했다. 지난 20일 오창을 찾은 신희웅 서장은 지역구 시·도의원, 이장협의회장 등과 만나 지역 범죄예방 대책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들은 민·관 협업 치안을 통해 가시적인 치안 활동을 강화하고 주요 번화가 등 범죄 취약 지역 환경 개선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강력범죄가 계속되는 만큼 '사후 검거'보다 '예방 활동'에 무게를 두겠다는 것이다. 경찰은 지역 자율방범대와 합동으로 오창 호수공원과 번화가 중심의 순찰 활동을 주 1회 이상 벌인다고 밝혔다. 여기에 청주권 3곳에 배치했던 기동대원을 오창으로
[충북일보=청주] 청주상당경찰서는 성매매를 미끼로 노인에게 접근, 돈을 훔쳐 달아난 A(여·38)씨를 사기 혐의로 형사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6일 오후 6시께 청주시 서원구 한 아파트 인근에 B(62)씨에게 성매매를 제안, B씨의 집으로 들어가 15만원 훔쳐 그대로 달아난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부산과 대구 등에서 같은 범행으로 수배된 A씨는 도피 생활 중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속보=청주청원경찰서는 자신이 밀쳐 다친 딸을 수 시간 방치, 숨지게 한 혐의(부작위에 의한 살인)로 구속된 A(여·34)씨를 상대로 20일 현장검증을 벌였다. 이날 오전 시작된 현장검증은 A씨가 집 안 욕실에서 지적장애를 가진 B(여·9)양을 밀쳐 넘어뜨린 당시 상황을 재연하는 등 1시간30분가량 진행됐다. 사건 발생 당시 경찰은 오전 7시30분께 다친 B양이 방치되다 오후 3시께 숨진 것으로 추정했다. 추가 조사를 벌인 경찰은 B양이 낮 12시께 숨졌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경찰에서 "아이가 다친 뒤 수차례 상태를 확인했다"며 "정오께 아이가 침을 흘리고 있었고 숨은 쉬지 않는 것 같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가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 낮 12시 이후 A씨는 모두 2차례 외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이 상태를 확인한 뒤 곧바로 집을 나선 A씨는 아파트 인근 공원에 1시간가량 머물다 집으로 돌아왔다. 10여분 간 집에 있던 A씨는 또다시 외출, 1시간30분이 지나 귀가했다. 두 번째 외출에서 A씨는 소주와 맥주 등을 구입하기도 했다. A씨는 2차례 외출 모두 막내 아이와 동행했다. A씨의 진술을 토대로
[충북일보] 충북지방경찰청은 불법 사단법인 산하에 한의원을 개설·운영한 원장 A(64)씨를 특정경제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은 A씨의 한의원에서 근무한 B(56)씨와 C(63)씨, 자신의 한의사 면허증을 A씨에게 빌려준 D(53)씨를 의료법 위반 등의 혐의로 형사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4년 8월부터 최근까지 청주시 청원구에 한의원을 차려놓고 의료행위를 하며 건강보험공단에 요양급여를 부당 청구, 7억 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과거 일하던 한의원 원장의 면허를 위조하거나 무면허 상태로 진료·시술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민선 8기 청주시 출범 이후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던 여름철 꿀잼 물놀이장이 올해도 운영된다. 특히 올해는 오창읍 각리공원과 오송읍 정중근린공원에 물놀이장을 새로 개장해 더 많은 시민들이 물놀이장을 이용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이에따라 기존의 문암생태공원(문암동), 생명누리공원(주중동), 유기농산업복합서비스지원단지(남일면) 등을 포함하면 청주지역에는 총 8곳에서 물놀이장이 운영된다. 물놀이장은 오는 26일부터 8월 24일까지 60일간 개장한다. 지난해 55일보다 운영 기간을 5일 늘렸다.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1일 3회로 나눠 오전 10시, 오후 1시, 오후 3시 등 2시간씩 운영하며 월요일은 물놀이장 청소 및 수질관리를 위해 휴장한다. 회차별 이용 가능 인원은 △대농근린공원 300명 △망골근린공원 100명 △장전근린공원 200명 △문암생태공원 200명 △생명누리공원 200명 △각리근린공원 200명 △정중근린공원 200명이다. 이용 방식은 사전예약(30%)과 현장 선착순 입장(70%)이 병행되며 개인은 '청주여기' 앱(APP)으로, 유아단체는 청주시통합예약시스템에서 6월 16일부터 예약할 수 있다. 각 물놀이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바이오산업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를 목표로 청주 오송 국제도시 조성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충북경제자유구역청과 청주시는 세계 최고 수준의 도시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정주 환경 개선에 시동을 걸었다. 오송은 주변 지역인 오창, 옥산 등과 연계해 오는 2033년 인구 35만5천 명 규모의 도시권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15일 충북경자청에 따르면 오송을 산업과 문화 등이 어우러진 복합도시로 만들기 위한 28개 사업을 발굴해 청주시에 제안했다. 이들 사업은 지역 주민뿐 아니라 외국인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기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실질적인 정주여건 개선에 초점이 맞춰졌다. 시는 내부 검토를 거쳐 바로 추진이 가능하거나 시급하다고 판단한 현안 10개를 협력 사업으로 정했다. 충북경자청과 시는 최근 협력 사업의 현황과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향후 연계와 협업 방안도 논의했다. 양 기관이 추진할 협력 사업을 보면 먼저 오송 국제도시 인지도를 높이는 데 힘을 쏟기로 했다. 오송이 '국제도시'라는 인식을 유도하기 위해 시내버스 정보시스템(BIS)을 활용해 홍보에 나선다. 국내 바이오산업 중심지 오송과 첨단산업 집적화와 다목적 방사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