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청주] 청주상당경찰서는 자신이 일하는 편의점 주인을 폭행한 A(18)군을 특수상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지난 13일 낮 12시40분께 청주시 상당구 서문동 자신이 일하던 편의점을 찾아가 업주 B(여·51)씨를 폭행한 혐의다. 폭행으로 머리 등을 다친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조사결과 이 편의점에서 주말 아르바이트를 하던 A군은 B씨와 다투다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A군은 경찰에서 "B씨가 계산대에 돈이 부족하다며 나를 의심해 화가 나 그랬다"고 진술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폴리스라인(Police Line)은 최소한의 질서유지를 위해 경찰이 집회·시위 현장에 설치하는 저지선을 말한다. 집회·시위 장소나 행진 구간을 일정하게 설정한 띠 등의 경계표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질서유지선'으로 불리기도 한다. 우리나라 폴리스라인의 등장한 시점은 지난 1995년 5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전까지만 해도 폴리스라인은 범죄현장 등 각종 사건사고 현장 등에서 증거손실과 안전확보를 위해 활용됐다. 그러던 중 일부 과격 행위 등 불법시위가 사회문제로 떠오르면서 지난 1995년께 집회·시위 현장에 도입됐다.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제 13조에는 관할경찰서장은 집회·시위의 보호와 공공의 질서유지를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하면 최소한의 범위를 정해 질서유지선을 설정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그러나 도입 이후부터 폴리스라인 침범 문제는 또다른 사회 문제가 됐다. 일부 집회·시위 현장에서 표현의 자유를 넘어선 불법 행위와 최선한의 법적 질서유지선인 폴리스라인이 충돌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불법 행위는 집회·시위 중 도로검거·업무 방해·장소 이탈, 공권력을 향한 폭력행위 등이다. 이 때문에 집회참가자
[충북일보=청주] 청주흥덕경찰서는 헤어지자는 연인을 차에 강제로 태우고 음주운전을 한 혐의(감금 등)로 K(46)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K씨는 전날 오후 6시50분께 흥덕구 가경동에서 술을 마시고 A(47·여)씨를 강제로 자신의 승용차에 태워 10㎞가량 운전한 혐의다. A씨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날 오후 8시8분께 서원구 남이면의 한 모텔에서 면허취소 수준인 만취(혈중알코올농도 0.181%)한 K씨를 붙잡았다. K씨는 경찰조사에서 "2년 정도 사귄 A씨가 이별을 요구해 화가 났다"고 진술했다. /박태성기자
[충북일보] 10일 오전 9시32분께 청주시 흥덕구 중부고속도로 하행선 서청주 나들목 인근 도로에서 김모(42) 씨가 몰던 11.5t 화물 트럭이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다(사진). 이 사고로 화물차에 실려있던 맥주 상자 840개 가운데 500여 개가 도로로 쏟아져 이 일대 교통이 1시간30여 분간 극심한 정체를 빚었다. 도로공사 직원 40여 명이 긴급 투입돼 깨진 병과 상자를 모두 회수했고 오전 11시22분께 사고 수습이 마무리됐다. / 박태성기자
[충북일보] 9일 충북은 구름이 많다가 낮부터 점차 흐려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12도, 청주 14도 등 10~14도, 낮 최고기온은 충주 25도, 청주 25도 등 20~25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일평균 31~80㎍/㎥)으로 예보됐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한국의 가정의 달, 다시 함께 지낼 수 있는 집이 생겨 너무 기쁩니다." 8일 오전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의 한 다가구 주택 1층 문 밖으로 시끌벅적한 소리가 새어 나왔다. 이 곳에 새로 보금자리를 마련한 네팔인들이었다. 지난해 12월 문을 닫았던 네팔인 쉼터가 새로 문을 열면서 이를 축하하기 위해 모였다고 했다. 방 3개와 주방으로 이뤄진 쉼터 안에는 네팔인 20여명이 모여앉아 있었고 주방에선 손님맞이 음식 준비로 분주했다. 게레스(38)씨는 "쉼터에 와있는 네팔인들은 딱히 갈 곳이 없는 네팔인들"이라며 "오늘은 문을 연 쉼터를 축하해주기 위해 다른 지역 네팔인들까지 모여 있다"고 말했다. 네팔인 쉼터는 우리나라에 와 일자리를 구하지 못했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 둔 네팔인들의 임시 거처 역할을 하고 있다. 10여년 전 우리나라에 온 게레스·수니따(여·38)씨 부부는 지금의 쉼터가 문을 열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고 했다. 게레스씨 부부 등은 지난 2013년께 지역 종교시설의 재정 지원을 받아 쉼터를 처음 열었다. 맨몸으로 한국에 와 경제적 어려움 등 의지할 곳조차 없는 네팔인들이 적게는 5명, 많게는 20명까지 모여
[충북일보] 속보=지난달 민간 여성이 몰던 승용차가 청주국제공항 활주로에 진입한 사건과 관련, 공군이 관리·통제 소홀을 인정했다. 문제가 된 17전투비행단장에 대해서는 지휘 문책 처리한다고 밝혔다. 공군본부는 지난 5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청주공항 활주로에 민간 차량이 진입해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공군본부 관계자는 "지난달 30일 밤 부대내 행사에서 참석한 여성이 출입문을 찾지 못하고 부대 외곽도로를 따라 이동했다"며 "이날 밤 9시17분께 민항청사부근 기자외곽 초소에 도착한 여성을 초병 2명이 제지, 신분을 확인했지만 단장행사 후 귀가한다는 여성의 말에 초병은 추가 제지 없이 차량을 통과시켰다"고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규정에 따르면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운전자와 차량은 대기시킨 뒤 상부에 보고하고 부대 밖으로 인솔해야 하지만 지켜지지 않았다. 이어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이틀 간 참모총장 지시에 따라 정확한 사건 경위 파악을 위해 감찰조사를 벌였다"며 "행사계획과 통제를 소홀히 한 비행단장은 규정에 따라 지휘 문책 처리하고, 경계수칙 준수를 소홀히 한 초병 등 관련자는 철저히 교육하
[충북일보] 봄철 때 아닌 태풍급 강풍은 5일부터 잦아들 것으로 보인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4일 도내 전지역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최대 풍속은 단양이 30.7㎧, 음성 25.3㎧, 추풍령 24.0㎧, 제천 20.7㎧, 진천 20.4㎧ 등을 기록했다 강풍주의보는 육상에서 풍속 14㎧ 이상 또는 순간풍속 20㎧ 이상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기상청은 이번 강풍의 원인을 '저기압'으로 분석했다. 저기압은 기압이 낮을수록 세력이 강해지는 데 지난 3일 기압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저기압이 크게 발달, 강한 바람이 동반됐다. 여기에 일본 동쪽 강력한 고기압이 저기압의 이동을 가로막으면서 바람의 강도가 세지고 지속시간도 길어졌다는 게 기상청의 설명했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충북지역 강풍주의보는 4일 오후 6시께 해제될 것"이라며 "하지만 밤까지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 등에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황금연휴가 시작되는 5일 충북은 대체로 맑다가 늦은 밤부터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오는 6일에는 전국 대부분 비가 올 것으로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5~10㎜이며 이날 비는 낮부터 점차 그치겠다. 7
[충북일보] 5일 충북은 맑다가 점차 흐려져 늦은 밤부터 비가 오겠다. 강수확률은 60%, 예상 강수량은 5~10㎜다.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8도, 청주 10도 등 6~10도, 낮 최고기온은 충주 25도, 청주 26도 등 24~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일평균 31~80㎍/㎥)으로 예보됐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청주] 17전투비행단에서 골프와 술을 곁들인 만찬에 참석한 뒤 운전을 하고 부대를 빠져 나오던 50대 민간여성이 출구를 찾지 못해 청주국제공항 활주로로 진입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이 때문에 착륙하려던 항공기가 긴급 회항하는 소동을 빚었다. 문제는 이 여성의 차량이 공항 활주로로 진입하기까지 아무런 제재를 받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공군 17전투비행단 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밤 9시15분께 A(여·57)씨가 자신의 에쿠스 차량을 운전해 공항 활주로로 진입했다. A씨는 이날 17전투비행단 단장이 주최한 충북도 산학기관장 업무협의·교류행사로 부대 내 체력단력장 골프행사와 저녁 만찬 등에 참석했다. 행사 도중 홀로 행사장을 빠져나온 A씨는 차량을 운전해 공군부대 '알파3 게이트'로 들어간 뒤 공항 활주로로 진입했다. 게이트 진입 과정에서 근무를 서고 있던 헌병에게 A씨는 '부대 행사 참석자'라고 밝힌 뒤 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전투 비행단 관계자는 "A씨가 민항기가 이동하는 통로로 진입한 뒤 활주로에 진입했는데 부대내 외곽도로와 연결되며 해당 도로는 비상·특수차량 등 제한적으로 차량 통행이 허용된다"며 "도로 폭이 1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