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방경찰청 이춘성 청장은 28일 오전 청장실에서 출·퇴근 차량소통위주로 교통관리를 한 경비교통과 오원심 경정과 필로폰 판매책을 검거한 수사과 마약수사대 윤병철 경장, 보험사기 피의자를 검거한 제천서 수사과 박찬수 경장 등 3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2박3일의 포상휴가를 부여했다. 이 청장은 이 자리에서 앞으로 개인이 아닌 팀별 유공으로 표창을 받지 못하는 직원에게도 공적마일리지 제도를 도입하는 등 직위고하를 막론하고 공적이 있는 직원에게는 표창과 포상휴가를 부여해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 박재남 기자
서원대학교 교수회와 총학생회 간부들이 재단과 총장의 퇴진을 요구하며 총장실 점거 농성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총학생회소속 간부가 이 학교 교수를 비방하는 내용을 내부게시판에 게재해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28일 청주흥덕서에 따르면 학생회간부 홍모(28)씨는 이 학교 ‘안정을 바라는 교수들의 모임’ 소속교수인 김모(50)교수가 최근 학교 홈페이지 내부방 글을 반박하며, “정말 교수가 맞느냐” “이번수업이 마지막이 될 줄 아십시요”라는 등의 글을 학교자유게판에 올려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 박재남 기자
도심 한 복판에 출현한 고라니 한 마리가 소방대원들에 의해 포획된 뒤 동물병원으로 옮겨지던 중 숨졌다.28일 청주동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20분께 청주시 상당구 수동 상당구보건소 인근에 고라니 한 마리가 나타난 것을 김모(39)씨가 발견해 119로 신고했다.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마취총을 쏴 고라니를 생포한 뒤 야생동물보호협회에 인계했으며, 검사를 위해 충북대 동물병원으로 이송 중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관계자는 이 고라니가 쇼크사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높은 것으로 보고 있으며, 부검을 검토 중이다. / 박재남 기자
청주흥덕경찰서는 28일 수십 차례에 걸쳐 상가에 침입해 금품을 훔친 지모(20)씨 등 2명에 대해 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이들은 지난달 28일 새벽 4시께 청주시 봉명동 모 식당에 침입해 현금 20만원을 훔치는 등 최근까지 28차례에 걸쳐 청주시내 상가에 침입해 7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경찰조사결과 보호관찰기간 중인 이들은 가출해 지명 수배된 상태에서 유흥비 마련을 위해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박재남 기자
최근 치솟는 기름 값으로 인해 서민들이 큰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기름도둑이 극성을 부리는가하면 암암리에 거래되고 있는 유사휘발유의 판매도 여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흥덕경찰서는 28일 공터에 주차된 화물차량에서 100여 차례에 걸쳐 경유를 훔친 강모(40)씨에 대해 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박모(31)씨의 행방을 쫓고 있다.경찰은 또 이들로부터 시세보다 싼 가격에 기름을 구입한 이모(35)씨 등 2명을 장물취득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강씨 등은 지난 19일 새벽 1시20분께 청원군 옥산면 모 공터에 세워둔 최모(47)씨의 화물차량의 기름통 뚜껑을 열고 고속펌프를 이용해 경유를 훔치는 등 두 달여 동안 청주와 대전, 부산 등 전국을 돌며 경유 3만ℓ(시가 5천만원 상당)를 훔친 혐의다.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자신들의 차량에 고속펌프와 호스, 배터리 등을 싣고 다니며 훔친 차량 번호판을 수시로 교체하는 등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절도범들이 노린 차량은 기름 탱크 주입구가 외부로 노출된 트레일러와 비슷한 차종들”이라며 “차량에 부착된 기름탱크는 400L내외 용량으로 한 대당 50~70만원 정도의 피해가
현대자동차 청주서비스센터(소장 류지규)가 ‘찾아가는 비포 서비스(Before Service)’를 충북도내 시ㆍ군지역으로 확대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현대차 청주서비스센터는 지난 2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천군 하상주차장 일원에서 현대차를 소유한 고객은 물론 타사 소유차량 등 130대에 대해 무상서비스를 실시했다.현대차 청주서비스센터 소속 자동차정비사 7명이 직접 나선 이날 행사에서는 무상점검 서비스와 정비교실로 나눠 진행됐으며 무상점검을 통해 엔진, 변속기, 전자장치 등 기본적인 차량 성능검사와 간단한 소모품을 무상으로 교환해주고 정비교실에서는 간단한 차량 점검과 응급 조치요령을 교육해 행사장을 찾은 운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이충현 현대차 청주서비스센터 고객지원팀장은 “기존의 수동적인 애프터 서비스에서 벗어나 고객을 직접 찾아가 차량 예방점검과 성능점검을 하고 있다”며 “비포 서비스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와 함께 충북도내 전 지역으로 확대하고 실시 횟수와 장소도 계속 늘리면서 서비스 인원에 대한 사전교육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현대차는 지난 2006년 자동차업계 최초로 애프터 서비스(After Service)에서 비포 서비스라는
최근 지역 모 주간지에서 제기한 청원군 미원면 골프장 조성 사업 금품로비 의혹과 관련, 검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할 것으로 보여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6일 청주지검에 따르면 지난 17일 청원군 모 의원이 골프장측에서 자신을 상대로 금품로비를 벌였다는 기사와 관련 해당기자 등을 명예훼손혐의로 고소했다. 고소장을 접수한 검찰은 통상적인 배당 부서인 형사부가 아닌 특수부에 사건을 배당해 금품로비뿐 아니라 골프장 조성과 관련해 제기된 의혹 전반에 대해 확인 작업을 벌이는 게 아니냐는 추측을 낳고 있다. 검찰은 이에 따라 조만간 골프장 조성과 관련된 자료일체를 확보해 검토 작업을 벌이는 것은 물론 관련자들을 차례로 소환해 언론에서 제기한 의혹 등에 대한 실체적 규명 작업을 벌일 예정이다.검찰은 이 과정에서 혐의점이 드러날 경우 수차례 더 관련자들을 소환한 뒤 사법처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김재욱 청원군수는 이에 대한 보도자료를 통해 “만약 그런 (돈을 받은)공무원이 있다면 일벌백계로 엄중 문책할 방침”이라며 “의혹을 말끔하게 규명키 위한 사법기관의 수사가 조속히 이뤄지길 바란다”는 공식입장을 밝힌바 있다.이 시사주간지는 녹취록 등을 근거로 미원면에
[충북일보] 국가등록문화유산인 충북도청 본관 외벽에 최첨단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초대형 미디어아트 전시 행사가 8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4일부터 5일간 진행된 '2025 충북도청 미디어파사드 전시 행사'는 '그 밤, 빛이 춤추다'를 주제로 열렸다. '숨, 쉼, 샘, 삶'이라는 부제 아래 전국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일반부 7편, 학생부 8편 등 총 15편의 영상 작품이 선보였다. 올해는 미디어파사드 전시와 함께 다양한 문화 행사가 펼쳐졌다. 어린이 영화 '출동 타요와 소방구조대', 어린이 뮤지컬 '앨리스와 카드병정의 음악여행', 충주시립우륵국악단 공연, EDM, 비보이와 택견 콜라보 무대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게 구성됐다. 행사장에는 플리마켓, 포토존, 인터랙티브 플로어아트 등이 마련돼 더욱 풍성한 부대행사가 이어졌다. 전시 기간 중 도청 주변에서는 청주 국가유산 야행, 도청 산업장려관 기획전시, 당산 생각의 벙커 기획전이 열려 또 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도 관계자는 "올해는 전국 공모전을 통해 작품의 수준과 다양성을 높였다"면서 "도청사의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방문객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는 기회가 됐길 바란다"고 말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지난해 치러진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을 분석한 결과 충북 수험생들의 성적이 2024학년도 수능보다 소폭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공개한 2025학년도 수능 성적 분석 결과를 보면 국어, 수학 표준점수 전국 평균은 96.5점, 96.8점이었다. 충북은 국어 94.7점, 수학 94.5점으로 전국 평균에 비해 낮은 수준이나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각각 9위로 올라서며 성적이 향상된 것으로 파악됐다. 충북은 2024학년도 수능에서 국어는 11위, 수학은 12위에 그쳤었다. 충북의 국어, 수학 표준편차는 18.2, 18.0으로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낮았는데 이는 수험생 간 학력 차이 폭이 가장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국 평균 국어, 수학 표준편차는 각각 19.8, 19.5였다. 충북은 상위권 1~2등급과 하위권인 8~9등급에 속한 학생이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이는 수능 성적이 높은 학생이나 낮은 학생 비율이 전국 평균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1~2등급에 속한 충북의 수험생 비율은 국어 4.9%, 수학 3.5%, 영어 13%로 전국 평균(국어 8.1%, 수학 7.4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