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지법 형사3단독 남재현 판사는 지난 31일 보조금을 임의로 사용한 도내 모 지역 前 문화원장 김모(52)씨에 대해 업무상 횡령 죄 등을 적용,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과 사회봉사 200시간을 선고했다. 김씨는 2004년 10월18일께 보조금 20만원을 교부결정 내용에 없는 청소년 축제 후원금으로 사용하는 등 지난 4월5일까지 총 98차례에 걸쳐 보조금 1천700여만원을 다른 용도로 사용한 혐의로 기소됐다.
청주지법 형사1단독 황순현 판사는 지난 31일 불법 도축한 소를 싼값에 매입해 판매하고 원산지를 속여 학교 등에 납품한 모 축산물 업체 대표이사 A모(여·51)씨에 대해 사기죄를 적용,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이 회사 경리직원 B모(여·24)씨에 대해서는 사기죄 등을 적용,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했다. 황 판사는 또 소를 불법 도축한 업자 C모(45)씨에 대해 축산물가공처리법 위반죄를 적용,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3월4일부터 5월16일까지 수입산 돼지등뼈를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31개 학교에 35차례에 걸쳐 납품하고 청주시 모충동 자신의 가게에서 C씨가 불법 도축한 소를 싼값에 매입, 판매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국회 행정자치위원회가 30일 오후 충북지방경찰청에 대해 실시한 국정감사에서는 5대 범죄 검거율 하락과 자체사고 증가에 대한 의원들의 질타와 대책마련 요구가 잇따랐다. 대통합민주신당 이인영의원은 “해마다 경찰 법위반 사건이 늘고 있고, 특히 경찰음주운전 사고의 경우 올 들어 6건이 발생했지만 특별교양과 불문조치 등 제대로 된 징계가 되지 않고 있다”고 질타했다. <관련기사 5면> 이어 한나라당 유기준 의원은 “관내에서 발생한 5대 범죄 검거율이 매년 하락해 3년 전 81%서 61%로 곤두박질했다”며 각 지자체와 협조해 CCTV 설치를 늘리는 등 자체 특수성을 고려해 실행 가능하고 현실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박종환 충북경찰청장은 “충북은 교통의 요충지로 여행성 범죄의 증가, 신도시 인구 유입 등으로 범죄가 증가하는 추세에 있으며 지방청과 경찰서 내근부서의 인원을 감축해 일선부서로 배치하는 등 각종 방안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며 직원들의 근무기강 해이 지적에 대해 “법을 집행하는 경찰관이 음주사고를 내는 것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30일 이인영 의원이 충북지
29일 오후 5시 20분께 청주시 흥덕구 강서동 모 아파트 101동 앞 화단에서 이 아파트 9층에 사는 김모(여.75)씨가 피를 흘린채 숨져있는 것을 남편 박모(72)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숨진 김씨가 평소 신병을 비관해 왔다는 유족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박재남기자
제천경찰서는 29일 필로폰 판매총책 박모(44)씨 등 8명과 이를 투약한 가정주부 이모(37)씨 등 16명을 적발해 이중 15명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9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박씨는 시가 약 2억원 상당의 필로폰 40g을 사들인 후 지난 26일 부산 동래구 부산은행 앞 노상에서 중간판매책 허모(38)씨에게 10g을 전달하려다 경찰에 적발됐으며, 이들로부터 필로폰을 공급받아 투약해 온 가정주부 6명 등 필로폰 투약자 16명도 추가로 경찰에 검거됐다.
아파트 우유주머니 속에 보관 중이던 열쇠를 이용해 절도행각을 벌인 30대가 경찰에 구속됐다. 청주상당경찰서는 29일 빈 집에 상습적으로 침입해 수백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윤모(31)씨에 대해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윤씨는 지난 15일 오후 2시께 청주시 신봉동 모 아파트에 침입해 금목걸이 등 35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 달아나는 등 7차례에 걸쳐 같은 수법으로 9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청주흥덕경찰서는 29일 10여 년 동안 공업용 본드를 구입해 상습적으로 흡입한 이모(33)씨에 대해 유해화학물질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는 지난 26일 새벽 1시께 청주시 자신의 집 안방에서 공업용 본드를 흡입하는 등 2~3일에 1차례씩 10여 년 동안 본드를 흡입한 혐의다.
청주지법 오준근 부장판사는 24일 시위 도중 트랙터로 경찰 등 2명을 다치게 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 치상)로 신모(53·농업)씨에 대해 재청구된 구속영장을 또 다시 기각했다. 오 부장판사는 “신씨가 사진채증 활동을 벌이고 있던 경찰관들을 위협하려는 과정에서 저질러진 일로 계획적인 범행으로 볼 수 없다”며 “신씨가 사건 범행의 내용을 모두 시인하고 있고 주소지에 처와 함께 거주하고 있는 점, 이제까지 수사에 적극 협력한 점으로 미뤄 도주의 우려가 없다”고 기각이유를 밝혔다. 신씨는 지난 3일 오후 6시께 주민 60여 명과 함께 괴산군청 옆 주차장에서 육군 학생중앙군사학교 이전 반대집회를 갖던 중 트랙터를 몰아 최모(23) 수경과 경찰관 1명 등을 들이받아 각각 전치 3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로 영장이 청구됐으나 기각되자 경찰은 이에 반발, 지난 16일 구속영장을 재신청했다.
청주상당경찰서는 음식점에서 소란을 피우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침을 뱉는 등 폭력을 행사한 박모(43)씨를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박 씨는 지난 22일 새벽 4시20분께 청주시 서문동 모 음식점에서 자신과 다툰 여자친구가 나가버리자 종업원들에게 여자친구를 찾아오라며 소동을 벌이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이모경사 등 경찰관에게 침을 뱉고 멱살을 잡는 등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25일 오후 1시5분께 음성군 금왕읍 육령리 육령저수지에서 정모(23)씨가 숨진 채 물에 떠 있는 것을 인근에서 낚시를 하던 오모(31)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지난 21일 집(금왕읍)에서 나온 이후 연락이 두절됐었다”는 가족의 말과 외상이 발견되지 않은점 등으로 미뤄 정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충북일보] 국가등록문화유산인 충북도청 본관 외벽에 최첨단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초대형 미디어아트 전시 행사가 8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4일부터 5일간 진행된 '2025 충북도청 미디어파사드 전시 행사'는 '그 밤, 빛이 춤추다'를 주제로 열렸다. '숨, 쉼, 샘, 삶'이라는 부제 아래 전국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일반부 7편, 학생부 8편 등 총 15편의 영상 작품이 선보였다. 올해는 미디어파사드 전시와 함께 다양한 문화 행사가 펼쳐졌다. 어린이 영화 '출동 타요와 소방구조대', 어린이 뮤지컬 '앨리스와 카드병정의 음악여행', 충주시립우륵국악단 공연, EDM, 비보이와 택견 콜라보 무대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게 구성됐다. 행사장에는 플리마켓, 포토존, 인터랙티브 플로어아트 등이 마련돼 더욱 풍성한 부대행사가 이어졌다. 전시 기간 중 도청 주변에서는 청주 국가유산 야행, 도청 산업장려관 기획전시, 당산 생각의 벙커 기획전이 열려 또 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도 관계자는 "올해는 전국 공모전을 통해 작품의 수준과 다양성을 높였다"면서 "도청사의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방문객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는 기회가 됐길 바란다"고 말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지난해 치러진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을 분석한 결과 충북 수험생들의 성적이 2024학년도 수능보다 소폭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공개한 2025학년도 수능 성적 분석 결과를 보면 국어, 수학 표준점수 전국 평균은 96.5점, 96.8점이었다. 충북은 국어 94.7점, 수학 94.5점으로 전국 평균에 비해 낮은 수준이나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각각 9위로 올라서며 성적이 향상된 것으로 파악됐다. 충북은 2024학년도 수능에서 국어는 11위, 수학은 12위에 그쳤었다. 충북의 국어, 수학 표준편차는 18.2, 18.0으로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낮았는데 이는 수험생 간 학력 차이 폭이 가장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국 평균 국어, 수학 표준편차는 각각 19.8, 19.5였다. 충북은 상위권 1~2등급과 하위권인 8~9등급에 속한 학생이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이는 수능 성적이 높은 학생이나 낮은 학생 비율이 전국 평균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1~2등급에 속한 충북의 수험생 비율은 국어 4.9%, 수학 3.5%, 영어 13%로 전국 평균(국어 8.1%, 수학 7.4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