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경찰청 광역수사대(대장 이동섭)가 올 하반기 조직폭력 특별단속 기간(9월1일~10월31일)동안 실시한 조직폭력 단속 결과 전국 1위를 차지했다. 또 광역수사대 강력2팀 소속 이상준 경사가 경위로 특진하는 영광을 안았다. 광역수사대에서는 이 기간 중 조직원간 상호 폭력을 행사한 청주지역 S파 조직원 등 총 45명을 검거, 그중 19명을 구속하고 2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특히 조직폭력배 조직원이 폭행을 모의하더라도 처벌할 수 있도록 개정된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의 ‘조직폭력배 활동죄’를 최초로 적용해 청주지역 조직폭력배의 활동을 위축시키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광역수사대 이동섭대장은 이에 대해 “앞으로도 지역에서 조직폭력배가 발호하지 못하도록 끈질긴 추적과 지속적인 단속을 펼쳐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 박재남 기자
11일 오전 8시20분께 청원군 북이면 신기리 한모씨의 집 담 밑 하수구에서 천모(55)씨가 빠져 숨져 있는 것을 며느리(25)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며느리는 “아침에 출근하기 위해 지나던 중 시아버지가 하수구에 넘어져 숨져 있어 신고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외상이 없는 점 등으로 미뤄 숨진 천씨가 전날 술을 마시고 귀가하다 발을 헛디뎌 하수구에 빠져 동사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젠 정말 악몽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겁니까.”10일 충북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계에서는 청주에 사는 한 30대 가정주부 A씨가 조사를 받는 내내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A씨가 사채에 손을 댄 것은 지난 8월 21일.허리디스크와 당뇨 등 각종 지병으로 수년째 치료를 받고 있는 친정어머니의 병원비를 마련하기 위해생활광고지에 난 사채광고를 보고 전화를 걸었다.어려운 친정형편에 치료조차 제대로 받지 못하는 친정어머니를 외면할 수 없었고, 중소기업에 다니며 어렵게 푼돈을 버는 남편에게 차마 치료비 얘기를 할 수 없었다는 것.A씨가 자신의 89년형 액센트 승용차를 담보로 잡히고 오모(32)씨 등 사채업자들로부터 빌린 돈은 80만원. 선이자 명목으로 30만원을 떼여 실제 이 씨 손에 떨어진 돈은 50만원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들은 처음 약속과는 다르게 10일에 30만원(연 2천190%)에 달하는 터무니없는 이자를 요구했고 이를 갚지 못한 이씨는 15일 뒤 담보로 제공했던 140만원 상당의 승용차로 채무를 변제했다.그러나 빚을 다 갚은 후에도 이들은 “차 값이 30만원 밖에 안 된다”며 갖은 협박을 해왔고, 그 후 1천만원짜리 차용증까지 따로 받아 공증까지 세우는 등 말도 안
휴대전화 폭발로 인한 사망으로 알려져 국내외적으로 큰 파장을 불러왔던 청원 채석장 사망사건는 결국 동료인부의 안전사고로 일어난 해프닝으로 결론 났다. 지난달 28일 청원군의 한 채석장에서 발생한 서모(33)씨 사망사건이 10일 공개된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공식감정 결과와 함께 사건 발생 13일 만에 마무리됐다. 청주 흥덕경찰서는 이날 오후 '청원 채석장 사망사고 브리핑'을 통해 '휴대전화 폭발은 없었으며 서씨는 중장비에 치인 뒤 중장비와 암석 사이에서 압사했다'는 국과수 감정과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권씨는 지난달 28일 오전 7시30분께 청원군 부용면 A산업 채석장에서 유압드릴 중장비를 후진해 내려오다 뒤에 있던 서씨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좌측 뒷부분 범퍼로 치어 압사시켰으며, 권씨는 사고 직후 서씨의 왼쪽 가슴 부분에서 연기가 나고 휴대전화가 녹아 있자 휴대전화 배터리 폭발로 숨진 것처럼 경찰에서 진술했다.그러나 경찰과 국과수의 증거분석 자료 결과 서씨는 바위에 압사하면서 점퍼 앞 주머니에 있던 휴대전화에 강한 외력이 작용하며 굽혀진 것으로 밝혀졌으며, 국과수 감정 결과 휴대전화 배터리는 강한 외부의 힘에 의해 파손된 뒤 발열에 의한 탄화 및 열변형으로 녹
“이젠 정말 악몽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겁니까.”10일 충북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계에서는 청주에 사는 한 30대 가정주부 A씨가 조사를 받는 내내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A씨가 사채에 손을 댄 것은 지난 8월 21일.허리디스크와 당뇨 등 각종 지병으로 수년째 치료를 받고 있는 친정어머니의 병원비를 마련하기 위해 생활광고지에 난 사채광고를 보고 전화를 걸었다.어려운 친정형편에 치료조차 제대로 받지 못하는 친정어머니를 외면할 수 없었고, 중소기업에 다니며 어렵게 푼돈을 버는 남편에게 차마 치료비 얘기를 할 수 없었다는 것.A씨가 자신의 89년형 액센트 승용차를 담보로 잡히고 오모(32)씨 등 사채업자들로부터 빌린 돈은 80만원. 선이자 명목으로 30만원을 떼여 실제 이 씨 손에 떨어진 돈은 50만원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들은 처음 약속과는 다르게 10일에 30만원(연 2천190%)에 달하는 터무니없는 이자를 요구했고 이를 갚지 못한 이씨는 15일 뒤 담보로 제공했던 140만원 상당의 승용차로 채무를 변제했다.그러나 빚을 다 갚은 후에도 이들은 “차 값이 30만원 밖에 안 된다”며 갖은 협박을 해왔고, 그 후 1천만원짜리 차용증까지 따로 받아 공증까지 세우는 등 말도
인천 강화의 총기탈취사건과 관련해 전국 군·경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충북경찰청에서도 비상체제를 가동하는 등 만일에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경찰은 도내 수사. 정보. 교통 등 외근형사에게 총기와 실탄을 지급하고 24시간 비상근무에 돌입했으며, 용의차량이 경부고속도로 평택. 안성 톨게이트를 경유해 도주한 점에 주목, 경기도와 인접한 진천과 음성. 청원군 등지에서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경찰은 만일에 있을지 모를 테러 등에 대비, 대선후보 경호태세를 대폭 강화했다.연설회장과 거리유세장 주변 등에는 경력이 평소 2배 이상 배치되고 있으며, 저격수까지 포함된 경찰청 대테러 특수부대(SWAT)가 후보 상시경호에 나서고 있다. 실제로 지난 주말 청주 성안길 이회창 대선후보 연설회장과 거리유세장 주변 등에 경찰은 의경 2개 중대와 형사, 교통, 정보 등 외근형사 80여명 등 280여명을 현장에 배치하는 등 이전과 달리 대규모의 경호경력을 배치하는 등 유력후보 유세에 대통령 준하는(?) 경호를 하고 나섰다. 강화도 총기류 탈취사건이 사건발생 5일째로 접어들면서 사건 장기화마저 우려되고 있다. 범인검거와 대선후보 특히 빅3에 대한 경호 등에 경찰이 더욱 바쁜 나날을 보
청주지법 형사1단독 황순현 판사는 10일 대낮에 여관을 드나드는 차량만을 골라 사진을 찍은 뒤 불륜사실을 알리겠다고 협박, 수 천 만원을 뜯어낸 구모(46)씨에 대해 공갈죄 등을 적용, 징역 8월을 선고했다. 황 판사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계획적으로 범행을 준비했고 모텔을 드나드는 불륜 남녀의 사진을 촬영해 주소 등을 알아낸 뒤 이를 미끼로 협박해 돈을 받아내는 등 죄질이 좋지 않아 실형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구씨는 지난 9월 중순께 청원군 오창읍 모 여관 앞 공터에서 김모(여·44)가 차량을 이용해 여관에 들어가자 불륜사실을 남편에게 알리겠다며 협박, 100여 만원을 송금 받는 등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20차례에 걸쳐 2천여 만원을 뜯어낸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9일 오전 10시10분께 옥천군 이원면 마을인근 야산에서 김모(31)씨가 나무에 목을 맨 채 숨져 있는 것을 같은 마을 주민(48)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숨진 김씨가 정신과 치료를 받아왔다는 가족들의 말에 따라 신병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 중이다.
8일 오전 10시45분께 보은군 회인면 송평리 한 야산에서 박모(67)씨가 숨져 있는 것을119구조대가 발견했다.박씨는 이에 앞서 지난 7일 오전 도라지를 채취한다며 집을 나간 뒤 돌아오지 않아 가족들이 실종신고를 냈다경찰은 박씨가 머리에 피를 많이 흘린 채 숨져 있는 점으로 미뤄 산을 오르다 발을 헛디뎌 실족사 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보은경찰서는 6일 상습적으로 농산물을 훔친 오모(49)씨 등 3명을 붙잡아 특가법상 절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오씨 등은 지난 11월17일 새벽 1시30분께 보은군 내북면 김모(72)씨의 방앗간 창고 창문을 뜯어낸 뒤 1t화물차와 승합차를 이용해 벼 40㎏ 33가마, 백미 40㎏ 5포대, 고추와 마늘 등 300여 만원 상당의 농산물을 훔쳐 달아난 혐의다.
[충북일보] 국가등록문화유산인 충북도청 본관 외벽에 최첨단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초대형 미디어아트 전시 행사가 8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4일부터 5일간 진행된 '2025 충북도청 미디어파사드 전시 행사'는 '그 밤, 빛이 춤추다'를 주제로 열렸다. '숨, 쉼, 샘, 삶'이라는 부제 아래 전국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일반부 7편, 학생부 8편 등 총 15편의 영상 작품이 선보였다. 올해는 미디어파사드 전시와 함께 다양한 문화 행사가 펼쳐졌다. 어린이 영화 '출동 타요와 소방구조대', 어린이 뮤지컬 '앨리스와 카드병정의 음악여행', 충주시립우륵국악단 공연, EDM, 비보이와 택견 콜라보 무대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게 구성됐다. 행사장에는 플리마켓, 포토존, 인터랙티브 플로어아트 등이 마련돼 더욱 풍성한 부대행사가 이어졌다. 전시 기간 중 도청 주변에서는 청주 국가유산 야행, 도청 산업장려관 기획전시, 당산 생각의 벙커 기획전이 열려 또 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도 관계자는 "올해는 전국 공모전을 통해 작품의 수준과 다양성을 높였다"면서 "도청사의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방문객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는 기회가 됐길 바란다"고 말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지난해 치러진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을 분석한 결과 충북 수험생들의 성적이 2024학년도 수능보다 소폭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공개한 2025학년도 수능 성적 분석 결과를 보면 국어, 수학 표준점수 전국 평균은 96.5점, 96.8점이었다. 충북은 국어 94.7점, 수학 94.5점으로 전국 평균에 비해 낮은 수준이나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각각 9위로 올라서며 성적이 향상된 것으로 파악됐다. 충북은 2024학년도 수능에서 국어는 11위, 수학은 12위에 그쳤었다. 충북의 국어, 수학 표준편차는 18.2, 18.0으로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낮았는데 이는 수험생 간 학력 차이 폭이 가장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국 평균 국어, 수학 표준편차는 각각 19.8, 19.5였다. 충북은 상위권 1~2등급과 하위권인 8~9등급에 속한 학생이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이는 수능 성적이 높은 학생이나 낮은 학생 비율이 전국 평균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1~2등급에 속한 충북의 수험생 비율은 국어 4.9%, 수학 3.5%, 영어 13%로 전국 평균(국어 8.1%, 수학 7.4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