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흥덕경찰서는 17일 대형매장 내 금은방에서 수십차례 귀금속을 훔친 구모(51)씨를 상습절도혐의로 구속했다. 구씨는 지난 6일 오전 10시30분께 청주시 흥덕구 대형매장 상가 1층 금은방에 손님을 가장해 귀금속을 고르다가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금귀거리 등을 훔치는 등 청주와 서울지역 금은방을 돌며 같은 방법으로 모두 20여차례에 걸쳐 2천3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친 혐의다.
제천경찰서는 17일 전국을 돌며 8천여만원 상당의 건축자재를 훔친 혐의(특가법상 절도)로 서모(44)씨와 서씨의 형(52) 등 2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0월19일 새벽 2시께 충남 당진군에 있는 이모(42) 씨의 자재창고에서 1천만원 상당의 전선을 훔치는 등 최근까지 충남·북과 경기도 등을 돌며 20여차례에 걸쳐 모두 8천800여만원 상당의 건축자재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결과 특수절도죄로 복역하다 지난 10월출소한 뒤 자신의 형을 설득해 출소 일주일 만에 형과 함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주차된 차량에서 부품을 도난당하는 일이 잇따르고 있어 운전자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지난 13일 새벽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모 아파트 단지 주차장에 세워둔 윤모(35)씨의 1톤 화물차량의 배터리가 없어지는 등 이 아파트 단지 일대에서만 차량 10여대의 배터리가 잇따라 도둑맞았다.배터리가 외부에 설치된 화물차량의 경우 간단한 도구만 있으면 배터리를 쉽게 떼낼 수 있어 절도범들의 표적이 되고 있다는 것.경찰은 납 원자재 값 상승으로 배터리 값이 크게 오르면서 훔친 배터리를 중고시장에 팔기 위해 저지른 생계형 범죄로 보고 동일수법 전과자와 고물상 등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다. 주차된 승용차 타이어까지 통째로 뜯어가는 일도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CCTV(폐쇄회로)가 설치되 있지 않거나 감시가 소홀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이러한 일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으며, 중고로 되팔 수 있는 새 타이어만 골라 떼내가고 있다는 것.새벽시간대 청주 용암동과 사천동아파트 지하주차장을 돌며 주차된 차량 타이어를 상습적으로 훔치다 최근 경찰에 붙잡힌 김모(46)씨는 미리 준비한 공구로 눈에 잘 띄지 않는 곳에 주차돼 있는 차량을 골라 범행했으며, 범행 후 차량에 벽돌까지 괴어
음주단속에 적발되면 혈중알콜농도 수치에 따라 일률적으로 벌점이 부과되지만, 면허를 취소할 때는 음주정도를 따져 봐야한다는 취지의 판결이 나왔다.청주지법 행정부(재판장 어수용)는 14일 임모(50)씨가 음주단속에 적발돼 벌점초과로 운전면허가 취소되자 충북지방경찰청장을 상대로 낸 '자동차운전면허취소처분취소' 소송에서 "처분을 취소한다"며 원고 승소판결했다.재판부는 혈중알콜농도에 따라 벌점이 일률적으로 부과되고 있으나 그 범위 안에서도 구체적 경중을 고려해야 한다며 이같이 판결했다.범칙금 미납으로 벌점 40점을 가지고 있던 임씨는 지난 3월 면허 정지수치를 약간 웃도는 혈중알콜농도 0.057%로 운전을 하다 단속에 적발돼 벌점 100점을 부과받고 면허취소 기준 벌점 121점이 넘어 면허가 취소되자 소송을 제기했다. / 박재남기자
16일 오후 4시께 청주시 향정동 H 건설이 시공 중인 모 반도체 증설공사 현장에서 거푸집 해체작업 중이던 중국동포 이모(55) 씨가 공사장 건물 4층에서 3층 바닥으로 추락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은 목격자와 현장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박재남 기자
12월 셋째 주 휴일인 16일 충북지역은 맑은 날씨 속에 유원지와 스키장 등에는 휴일을 즐기려는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지난 7일 부분 개장한 충주 수안보 사조마을 스키장에는 이날 1천여명이 찾아 스키와 스노보드를 타고 은빛 설원을 누비면서 휴일을 즐겼다.또한 청주 상당산성과 우암 어린이회관, 청주 동물원 등 청주인근 유원지도 오후 들면서 기온이 오르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으며, 속리산과 월악산 국립공원도 3천여명이 찾아 겨울 산의 정취를 즐기며 산행을 했다. 한편 이번 주 충북지방은 수요일과 목요일 약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대체로 흐리겠지만 그 밖의 날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맑은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청주기상대 관계자는 “이번 주 평년기온보다 다소 높은 기온분포가 예상된다” 당분간 눈 소식이나 큰 추위는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 박재남기자
◇부이사관 △정해동 사무국장(전입) ◇서기관 △김화영(승진, 전보) △김진국(〃) △신진섭(〃) △백대종(〃) △원진희(〃) △사법보좌관 윤기환(전보) △〃 김지율(〃) △〃 김성일(승진) △〃 권준식(〃)
도로에 주차된 차량의 배터리가 잇따라 털려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13일 새벽사이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모 아파트 단지 주차장에 세워둔 윤모(35)씨의 1톤 화물차량의 배터리가 없어지는 등 이 일대에서만 차량 6대의 배터리가 잇따라 도둑맞았다.경찰은 최근 배터리 가격이 상승하면서 훔친 배터리를 중고시장에 팔기 위해 저지른 생계형 범죄로 보고 동일수법 전과자와 고물상 등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다.
괴산경찰서는 13일자신의 친구를 협박해 수차례에 걸쳐 수천만원을 가로챈 권모(49)씨에 대해 공갈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권씨는 지난달 19일 저녁 5시50분께 청주시 자신의 가게에서 김모(48)씨에게 전화를 걸어“500만원을 송금하지 않으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협박해 입금 받는 등 6년에 걸쳐 7천여만원을 갈취한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권씨는 20여 년동안 옥살이를 하고 나온 지난 2002년부터 이 같은 짓을 저질렀으며, 김씨는 협박에 시달리다 병원신세까지 졌던 것으로 조사됐다.
[충북일보] 국가등록문화유산인 충북도청 본관 외벽에 최첨단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초대형 미디어아트 전시 행사가 8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4일부터 5일간 진행된 '2025 충북도청 미디어파사드 전시 행사'는 '그 밤, 빛이 춤추다'를 주제로 열렸다. '숨, 쉼, 샘, 삶'이라는 부제 아래 전국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일반부 7편, 학생부 8편 등 총 15편의 영상 작품이 선보였다. 올해는 미디어파사드 전시와 함께 다양한 문화 행사가 펼쳐졌다. 어린이 영화 '출동 타요와 소방구조대', 어린이 뮤지컬 '앨리스와 카드병정의 음악여행', 충주시립우륵국악단 공연, EDM, 비보이와 택견 콜라보 무대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게 구성됐다. 행사장에는 플리마켓, 포토존, 인터랙티브 플로어아트 등이 마련돼 더욱 풍성한 부대행사가 이어졌다. 전시 기간 중 도청 주변에서는 청주 국가유산 야행, 도청 산업장려관 기획전시, 당산 생각의 벙커 기획전이 열려 또 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도 관계자는 "올해는 전국 공모전을 통해 작품의 수준과 다양성을 높였다"면서 "도청사의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방문객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는 기회가 됐길 바란다"고 말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지난해 치러진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을 분석한 결과 충북 수험생들의 성적이 2024학년도 수능보다 소폭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공개한 2025학년도 수능 성적 분석 결과를 보면 국어, 수학 표준점수 전국 평균은 96.5점, 96.8점이었다. 충북은 국어 94.7점, 수학 94.5점으로 전국 평균에 비해 낮은 수준이나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각각 9위로 올라서며 성적이 향상된 것으로 파악됐다. 충북은 2024학년도 수능에서 국어는 11위, 수학은 12위에 그쳤었다. 충북의 국어, 수학 표준편차는 18.2, 18.0으로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낮았는데 이는 수험생 간 학력 차이 폭이 가장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국 평균 국어, 수학 표준편차는 각각 19.8, 19.5였다. 충북은 상위권 1~2등급과 하위권인 8~9등급에 속한 학생이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이는 수능 성적이 높은 학생이나 낮은 학생 비율이 전국 평균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1~2등급에 속한 충북의 수험생 비율은 국어 4.9%, 수학 3.5%, 영어 13%로 전국 평균(국어 8.1%, 수학 7.4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