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흥덕경찰서는 27일 단독주택에서 감시원까지 배치한 뒤 화투 도박을 한 혐의로 김모(54·무직)씨와 정모(여·41)씨 등 34명을 붙잡아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 10월말께부터 최근까지 청주시 흥덕구 사직동의 한 단독주택에서 1회에 1만원부터 수십만원의 판돈을 걸고 속칭 ‘줄도박’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결과 검거된 사람들 가운데는 주부가 절반 정도 됐으며, 정모(여·40)씨 등 8명은 사기 등의 혐의로 현재 지명수배 상태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도박장을 개장한 김씨 등 3~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며, 도박전과가 있는 24명을 상대로 상습 도박 여부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경찰은 이에 앞서 지난 26일 밤 11시30분께 청주시 사직동의 한 빈 집에서 상습적으로 도박판이 벌어지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한 뒤 출동해 이들을 검거했으며, 검거 당시 이들은 경찰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골목길에 무전기를 소지한 감시원까지 배치시켰던 것으로 드러났다. / 박재남 기자
제천경찰서는 27일 고교생들에게 겁을 줘 군고구마 장사를 시킨 뒤 수익금 수백만원을 빼앗은 김모(22)씨 등 2명에 대해 공갈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 등은 지난 4일부터 11일까지 A모(17·고교 2)군 등 10대 8명에게 군고구마 판매 장비를 주면서 제천시 일대에서 군고구마 장사를 하도록 협박, 8차례에 걸쳐 수익금 200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박재남기자
교통사고로 인해 식물인간이 된 동생을 위해 5년 동안 곁에서 헌신해온 형이 있어 화제다.지난 2002년 12월 음성공업단지내 직장에 출근하던 정시화(38·음성군 음성읍)씨는 눈길 빙판에 미끄러지면서 맞은편 차선에서 오는 시내버스와 정면으로 충돌했다.의식을 잃었던 정씨는 당시 2번의 대수술 끝에 가까스로 목숨은 건졌으나 식물인간 상태가 됐다. 동생 사고 직후 한동안 우울증에 시달리기도 했던 형 정민화(40·청주시 분평동)씨는 오직 동생을 정상인으로 되돌리려는 신념하나로 5년째 청주성모병원에서 동생을 간병하고 있다.제천에 계신 부모님도 살림이 어려운 가운데 지병마저 있어 동생을 간병할 만한 처지가 되지 못하자 손수 동생의 손과 발이 되기로 한 것. 보일러 수리공 일을 하던 형 정씨는 다니던 직장도 포기한 채 그동안 모아온 재산도 동생병원비를 보태느라 모두 다 내놓았다. 형 정씨는 자신은 돌보지 않고 오직 동생의 몸을 부드럽게 하기위해 온몸을 마사지하고 틈만나면 물수건으로 몸 구석구석을 닦아주는 등 지극정성으로 돌보고 있다. / 박재남 기자
청주지검(검사장 박용석)은 허위세금계산서 등을 제출해 국가보조금 수억원을 편취한 증평군의회 의원 박모(57)씨에 대해 사기 등의 혐의로, 회사 돈을 횡령한 같은 군의회 의원 김모(50)씨에 대해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각각 구속, 불구속 기소했다고 26일 밝혔다. 박씨는 ‘농업·농촌기본법’에 따라 특화사업의 경우 국가가 사업비의 절반을 보조하도록 돼 있는 점을 악용, 보조금을 가로채기로 마음먹고 달맞이꽃 생산시설을 1억4천500만원을 들여 설치한 뒤 지난해 11월께 증평군에 3억8천100만원이 들었다고 허위보고를 올려 1억9천100만원의 보조금을 교부받는 등 2차례에 걸쳐 2억4천100만원을 편취한 혐의다. 김씨는 건설회사를 운영하면서 2004년 6월부터 지난 2월까지 건설기술 경력자 7명으로부터 건설기술 경력증을 대여받은 혐의다. 김씨는 또 이 기간 동안 회계장부를 조작, 부인이 회사에 근무하는 것처럼 속여 회사자금 3억3천100만원을 토지구입 및 자녀학자금 명목으로 사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김씨가 1인 회사를 운영했고 횡령금액 전액을 회사에 반환한 점 등을 고려해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관리감독 부재 등 국고보조금사업의 허술한 관리실
청주지방법원은 26일 김이수 법원장과 최종두 부장판사, 정택수 판사, 조준호 판사, 윤기환 총무과장을 비롯한 직원 12명이 보은군 내북면 성암리‘보은의집’을 방문, 준비한 떡과 과일 등 다과를 배풀며, 성금을 전달하고 노인들을 위로했다. 이날 김이수 법원장은 물리치료시설, 상담실 및 의무실 등을 둘러본 후 노인분들의 손을 잡고, 담소를 나누는 등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특히 김 법원장은 이 자리에서 노인들을 위해 직접 ‘봄날은 간다 (이미자, 백설희 곡)’를 들려주기도 해 봉사의 참의미를 깨닫게 했으며, 이광재 용도행정관의 ‘새타령’ 등 을 비롯 법원직원들도 노인분들을 위해 각각 노래선물을 선사했다. ‘보은의 집’은 고령노인의 증가로 인한 많은 치매 노인 및 중증 질환 노인들에게 쾌적한 환경에서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제공, 노인복지 및 가정복지에 기여하는 재단이다.한편 지난해에도 이곳을 방문한 바 있는 청주지법은 지난 9월과 5월에는 아동시설 ‘참 좋은집’을 찾아 위로하는 등 꾸준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작은 회사를 운영하다 부도가 나 살길이 막막해 몇 개월만 하려고 시작한 대리운전이 어느새 1년을 넘어서고 있다.”는 대리기사 최기선(38·가명)씨는 새벽까지 뛰어도 고작 하루 3만원 남짓을 손에 쥐고 귀가한다.지역 대리운전기사가 과포한 상태인 가운데 연말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1만원에서 거스름돈 2천원을 꼬박꼬박 챙기는 손님들마저 늘어나고 있다는 것.“저도 어렵지만 만나는 손님마다 경기가 예전 같지 않다는 말을 많이 들어요. 새 정부에서는 서민들 생활이 좀 더 나아져야 할 텐데…” 25일 밤 청주 용암동의 모 편의점 앞에서 만난 최씨는 한손에 휴대전화를 든 채 연락을 기다리고 있었다.10분여가 흐르고 그의 휴대전화엔 '용암동 횟집 1명, 목적지 가경동 011-64××-××××'라는 문자가 찍혔다.최씨는 대리운전 업체에 자신이 가겠다고 연락한 뒤 손님에게도 전화를 걸어 '3분후에 도착하겠다'고 알린 후 뛰기 시작했다.최씨를 포함해 청주지역 대리운전 기사는 300~500명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업체만도 30~40곳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게다가 최근엔 직장을 잡지 못한 20대 청년층과 여성들도 대리운전에 뛰어 들다 보니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 지고
청주지검(검사장 박용석)은 허위세금계산서 등을 제출해 국가보조금 수억원을 편취한 증평군의회 의원 박모(57)씨에 대해 사기 등의 혐의로, 회사 돈을 횡령한 같은 군의회 의원 김모(50)씨에 대해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각각 구속, 불구속 기소했다고 26일 밝혔다. 박씨는 ‘농업·농촌기본법’에 따라 특화사업의 경우 국가가 사업비의 절반을 보조하도록 돼 있는 점을 악용, 보조금을 가로채기로 마음먹고 달맞이꽃 생산시설을 1억4천500만원을 들여 설치한 뒤 지난해 11월께 증평군에 3억8천100만원이 들었다고 허위보고를 올려 1억9천100만원의 보조금을 교부받는 등 2차례에 걸쳐 2억4천100만원을 편취한 혐의다. 김씨는 건설회사를 운영하면서 2004년 6월부터 지난 2월까지 건설기술 경력자 7명으로부터 건설기술 경력증을 대여받은 혐의다. 김씨는 또 이 기간 동안 회계장부를 조작, 부인이 회사에 근무하는 것처럼 속여 회사자금 3억3천100만원을 토지구입 및 자녀학자금 명목으로 사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김씨가 1인 회사를 운영했고 횡령금액 전액을 회사에 반환한 점 등을 고려해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관리감독 부재 등 국고보조금사업의 허술한 관리실
◇법원서기관△김동건 대전고등법원 △권태원 대전지방법원 △조영수 대전지방법원 △김진국 청주지방법원 △신진섭 청주지방법원 △백대종 청주지방법원 △원진희 청주지방법원 △김화영 청주지방법원 △김성일 청주지방법원 △권준식 청주지방법원 ◇법원부이사관 △이종석 대전지방법원 사무국장 △김광수 대전지방법원 천안지원 사무국장 △ 정해동 청주지방법원 사무국장 ◇법원서기관△서호택 대전지방법원 △김태진 대전지방법원
26일 새벽 1시30분께 청주시 상당구 오동동 모 이삿짐업체 사무실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조립식 건물 70여㎡와 차량, 집기류 등을 태워 3천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50여분 만에 꺼졌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인 등을 조사 중이다. / 박재남 기자
청주흥덕경찰서는 26일 함께 살던 후배 돈을 훔쳤다가 폭행당하자 앙심을 품고 후배 집에 불을 지른 김모(25)씨에 대해 현주건조물 방화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지난 23일 새벽 2시께 청주시 수곡동 이모(18)군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미리 준비한 종이박스에 일회용 라이터로 불을 붙인 뒤 방안으로 던져 내부 집기류 등을 태워 1천여 만원의 재산피해를 입힌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지난 15일 밤 8시께 함께 살고 있는 이군이 잠시 자리를 비운사이 금품을 훔치다 발각돼 폭행당하자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 박재남 기자
[충북일보] 국가등록문화유산인 충북도청 본관 외벽에 최첨단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초대형 미디어아트 전시 행사가 8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4일부터 5일간 진행된 '2025 충북도청 미디어파사드 전시 행사'는 '그 밤, 빛이 춤추다'를 주제로 열렸다. '숨, 쉼, 샘, 삶'이라는 부제 아래 전국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일반부 7편, 학생부 8편 등 총 15편의 영상 작품이 선보였다. 올해는 미디어파사드 전시와 함께 다양한 문화 행사가 펼쳐졌다. 어린이 영화 '출동 타요와 소방구조대', 어린이 뮤지컬 '앨리스와 카드병정의 음악여행', 충주시립우륵국악단 공연, EDM, 비보이와 택견 콜라보 무대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게 구성됐다. 행사장에는 플리마켓, 포토존, 인터랙티브 플로어아트 등이 마련돼 더욱 풍성한 부대행사가 이어졌다. 전시 기간 중 도청 주변에서는 청주 국가유산 야행, 도청 산업장려관 기획전시, 당산 생각의 벙커 기획전이 열려 또 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도 관계자는 "올해는 전국 공모전을 통해 작품의 수준과 다양성을 높였다"면서 "도청사의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방문객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는 기회가 됐길 바란다"고 말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지난해 치러진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을 분석한 결과 충북 수험생들의 성적이 2024학년도 수능보다 소폭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공개한 2025학년도 수능 성적 분석 결과를 보면 국어, 수학 표준점수 전국 평균은 96.5점, 96.8점이었다. 충북은 국어 94.7점, 수학 94.5점으로 전국 평균에 비해 낮은 수준이나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각각 9위로 올라서며 성적이 향상된 것으로 파악됐다. 충북은 2024학년도 수능에서 국어는 11위, 수학은 12위에 그쳤었다. 충북의 국어, 수학 표준편차는 18.2, 18.0으로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낮았는데 이는 수험생 간 학력 차이 폭이 가장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국 평균 국어, 수학 표준편차는 각각 19.8, 19.5였다. 충북은 상위권 1~2등급과 하위권인 8~9등급에 속한 학생이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이는 수능 성적이 높은 학생이나 낮은 학생 비율이 전국 평균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1~2등급에 속한 충북의 수험생 비율은 국어 4.9%, 수학 3.5%, 영어 13%로 전국 평균(국어 8.1%, 수학 7.4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