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두 번째 휴일이자 소한(小寒)인 6일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든 충북 지역은 포근한 날씨를 보인가운데 유원지와 유명산 등에는 나들이객들로 붐볐다. 이날 충주 수안보사조마을 스키장에는 3천여명 몰려 스키와 스노보드를 타며 은빛 설원을 누볐고, 속리산과 월악산 국립공원에도 3천명의 등산객 신선한 바람을 맞으며 겨울산행을 즐겼다. 대통령 옛 별장인 청원군 문의면 청남대에도 1천여명의 관람객이 몰렸으며, 청주우암어린이회관과 상당산성 청주동문원 등에도 연인과 가족단위 나들이객들로 북적였다.한편 청주기상대는 포근한 날씨가 오는 10일까지 계속되다 11일께 전국에 눈이나 비가 온 뒤 다시 추워질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대관계자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후반으로 갈수록 기온이 낮아지겠으며, 11일 전국에 비나 눈이 온 뒤 한파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 된다”며 건강관리에 유의를 당부했다. / 박재남 기자
청주교도소에서 지병을 갖고 있던 재소자가 제때 진료를 받지 못해 사망하는 사고가 한 달 만에 또 다시 발생해 파문이 일고 있다. 4일 청주교도소에 따르면 이 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던 이모(32)씨가 구랍 30일 폐결핵으로 사망했다. 이씨는 하루 전날인 29일 밤 10시20분께 피를 계속 토하면서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청주시내 한 대형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다음날인 30일 새벽 5시40분께 숨졌다.이씨는 사망하기 3~4일 전 갑자기 피를 토하며 쓰러져 의무실로 옮겨졌으며 교도소 관계자들에게 수차례 걸쳐 외부 진료를 요청했으나 거부당한 것으로 알려졌다.사망 하루 전인 29일 이씨를 면회한 친구 박모(32)씨는 "면회 당시 얼굴이 하얗게 질려 있던 친구가 '몸이 안 좋아 외부 진료를 요청했는데 계속 거부당했다’며 ‘외부 병원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도와 달라'며 간청했다"고 말했다.면회를 마친 박씨는 보안과 등 관계자들에 수차례 전화를 걸어 친구의 외부진료를 요청했지만 ‘교도소에서 모든 것을 책임지겠다’는 말과 함께 역시 외부진료를 거부당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교도소 관계자는 "교도소 내 치료가 불가능할 경우 수감자의 요청에 따라 외부 진료를 의뢰하고 있다"며 "숨
최근 인터넷 경매사이트를 이용해 물품을 구입하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훔친 물건 등 정상적이지 않은 제품을 내놓는 경우가 많아 이용자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얼굴을 마주 대하지 않는 것은 물론 상품을 받기 전에 지불부터 하는 선불결제의 특성을 가지고 있어 소비자불만과 피해, 사기 등의 문제가 그치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 지난 4일 청주지역에서는 주차된 차량에 침입해 부착 물품을 상습적으로 훔친 30대가 이를 현금화하기 위해 인터넷 경매사이트에 자신이 훔친 물건들을 올렸다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도난 피해자는 자신의 물건이 모 인터넷 경매사이트에 올라와 있는 것을 보고 경찰에 연락을 취했으며, 결국 추적에 나선 경찰에 의해 범인이 검거됐다. 이와 같은 물건들은 정상가의 20~30%정도 가격에 거래되는 것이 보통으로 가격이 터무니 없이 싼 제품의 경우 특히 도난물품 등을 의심해봐야 한다는 것이 경찰의 지적이다. 또한 차량의 경우 대포차나 수배차량은 정상가의 10%도 채 되지 않는 가격에 거래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차량서류까지 조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 경매사이트 이용 시 터무니없이 값이 싼 물건을 피하는 것과 함께 사전에 사이트의 이
5일 오후 4시40분께 중부내륙고속도로 상주방향 문경세제 터널에서 2.5톤 화물차가 넘어져 운전기사 김모(34.경북 김천시)씨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또 이 사고로 사고현장 부근이 1시간여 동안 극심한 지·정체 현상을 빚었다.경찰은 운전자인 김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박재남 기자
편도선 수술을 받은 어린이가 갑자기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5일 청주흥덕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일 새벽 5시께 청주 모 종합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김모(2)군이 치료 도중 숨졌다. 경찰은 김군이 지난달 27일 충남 천안의 한 병원에서 편도선과 중이염 수술을 받은 뒤 입에서 피를 토해 이 병원으로 옮겼다는 김군 어머니의 말에 따라 의사의 과실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하기로 했다. / 박재남 기자
청주상당경찰서는 5일 초등학생들을 협박해 수십 차례에 걸쳐 금품을 빼앗은 A모(15)군에 대해 공갈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유군은 지난해 11월 중순께 청주시 모 놀이터에서 놀고 있던 이모(12)양에게 접근해 협박한 후 1만원을 빼앗는 등 최근까지 19차례에 걸쳐 7명의 초등학생으로부터 44만여원을 빼앗은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지난해 중학교를 중퇴한 A군은 고입 검정고시를 준비하다 용돈이 떨어지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 박재남 기자
5일 새벽 3시10분께 청주시 산남동 모 아파트 13층에서 A모(여·32)씨가 1층 화단으로 떨어져 숨진 채 발견됐다.A씨의 남자친구는 경찰조사에서 자신의 집에서 술에 취해 말다툼을 하고 잠시 자리를 비운 뒤 돌아와 보니 베란다 창문이 열려 있었다고 말했다.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박재남 기자
6일 새벽 3시10분께 청주시 상당구 용정동 3층짜리 빌라 102호 오모(32)씨 집에서 불이 나 오씨와 함께 있던 여자친구 신모(27)씨 등 2명이 전신에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또 이 불은 오씨 집 내부 20여㎡와 가재도구 등을 태워 800여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낸 뒤 15분만에 진화됐으며, 불이나자 같은 빌라에 사는 8가구의 주민들이 놀라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경찰은 오씨 등이 술을 마신 상태에서 촛불을 켜놓고 잠을 자다 불이 났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 중이다. / 박재남기자
영동경찰서는 4일 전국을 돌며 소화기 관창만을 골라 상습적으로 훔친 이모(38)씨 형제와 김모씨(36) 등 3명에 대해 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 형제 등은 지난해 10월4일 새벽 1시께 영동군 영동읍 설계리 모 아파트 내에 설치된 방사형 소화기 관창 83개(시가 145만원 상당)를 훔치는 등 최근까지 경남 양산시,경북 구미시, 부산광역시 등 전국을 돌며 50차례에 걸쳐 아파트 단지 내에 설치된 소화기 관창 4천여개(5천만원 상당)를 훔친 혐의다.
3일 새벽 청주에서 방화로 보이는 차량화재가 잇따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의 한 주택가에서 이모(34)씨의 64저××××호 레간자 승용차에서 불이나 엔진부분이 전소됐으며, 인근에 주차돼 있던 차모(29)씨의 77버××××호 스타렉스 승합차에서도 불이나 차량 뒷문이 불에 탔다. /박재남 기자
[충북일보] 국가등록문화유산인 충북도청 본관 외벽에 최첨단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초대형 미디어아트 전시 행사가 8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4일부터 5일간 진행된 '2025 충북도청 미디어파사드 전시 행사'는 '그 밤, 빛이 춤추다'를 주제로 열렸다. '숨, 쉼, 샘, 삶'이라는 부제 아래 전국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일반부 7편, 학생부 8편 등 총 15편의 영상 작품이 선보였다. 올해는 미디어파사드 전시와 함께 다양한 문화 행사가 펼쳐졌다. 어린이 영화 '출동 타요와 소방구조대', 어린이 뮤지컬 '앨리스와 카드병정의 음악여행', 충주시립우륵국악단 공연, EDM, 비보이와 택견 콜라보 무대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게 구성됐다. 행사장에는 플리마켓, 포토존, 인터랙티브 플로어아트 등이 마련돼 더욱 풍성한 부대행사가 이어졌다. 전시 기간 중 도청 주변에서는 청주 국가유산 야행, 도청 산업장려관 기획전시, 당산 생각의 벙커 기획전이 열려 또 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도 관계자는 "올해는 전국 공모전을 통해 작품의 수준과 다양성을 높였다"면서 "도청사의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방문객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는 기회가 됐길 바란다"고 말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지난해 치러진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을 분석한 결과 충북 수험생들의 성적이 2024학년도 수능보다 소폭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공개한 2025학년도 수능 성적 분석 결과를 보면 국어, 수학 표준점수 전국 평균은 96.5점, 96.8점이었다. 충북은 국어 94.7점, 수학 94.5점으로 전국 평균에 비해 낮은 수준이나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각각 9위로 올라서며 성적이 향상된 것으로 파악됐다. 충북은 2024학년도 수능에서 국어는 11위, 수학은 12위에 그쳤었다. 충북의 국어, 수학 표준편차는 18.2, 18.0으로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낮았는데 이는 수험생 간 학력 차이 폭이 가장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국 평균 국어, 수학 표준편차는 각각 19.8, 19.5였다. 충북은 상위권 1~2등급과 하위권인 8~9등급에 속한 학생이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이는 수능 성적이 높은 학생이나 낮은 학생 비율이 전국 평균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1~2등급에 속한 충북의 수험생 비율은 국어 4.9%, 수학 3.5%, 영어 13%로 전국 평균(국어 8.1%, 수학 7.4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